아름다운 단풍에 계절 가을!
산과 들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빨갛게 노랗게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은
우리 인간의 눈을 줄겁게 하고 있는데
나는 이 자연앞에 무엇을 위해서 살고있고 또 살아왔는가
새삼 느끼고 반성하는 회한에 시간이 들어가는건 외일까..?
내 나이 우리나이로 57세 얼마전 타게한 잡스와 동갑이고
세계에서 젤로 부자고 젤로 잘나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와도 같은 동갑네기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 이라고 했던가..!
유독 가을이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건 외일까.
그래서 작년 가을엔 혼자서 훌쩍 베낭을 메고 싸다니다 왔는데
올해는 아직 생각을 못하고 있다.
뭐, 언제는 계획하고 떠난적은 없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베낭챙겨 영등포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
그것이 이틀이 될수도 있고 사흘이 될수도 몆칠이 될수도 있다.
내 고향 강진 병영을 떠나서 이곳 서울 하고도 목동에서만 살은지도
벌써 꾀나 되었네 그려..
결혼한지가 32년이 넘었으니까.
40년가까이 이곳 목동에서만 살은셈이네..
난 요즘 고향 친구들은 물론 많은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살고 있다.
사람으로 부터 배신감 실망감이 이렇게 허탈하게 만들거라곤
생각을 못 했었다.
내가 세상을 헛 살았구나 반성하며 자신을 채찍하고 지내고 있는데
내 귀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별의별 소리가 다 들린다.
그것도 친한 사람으로부터의 뒷담화들.
난 지금까지 살면서 어느누구도 본인없는데서 뒷담화 절데 못하게하고
또 비평 비화 하지 말라고 당부하곤 했다.
주위에 보면 별의별 친구들이 많다.
쥐뿔도 수신제가(修身齊家)도 못하면서
개폼잡고 생색낼려고 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각종 모임에서 감투을 쓸려고 하는친구들도 있다.
허나 난 그런것 싫다.
그럴 자격도 없거니와 그럴만한 인격도 못 갖추었고
현실적으로 실속있는 삶을 살고싶지 복잡하고 머리아프게 사는건 질색이다.
난 요즘 일요일마다 산에를 다니고 있다.
주변 산행이 아니라 원정산행이다.
한주도 빠짐없이 11월말 아니 내년 해돋이까지는 갈것갔다.
산을 오르면서 건강도 챙기고 자연앞에 겸손함도 배우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참 좋고 편하다.
예전에 40대때만해도 고향생각나면 아무때고 훌쩍 다녀오곤 했는데
요즘은 장거리 운전도 겁이나고 또 고향 가봐야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이제는 내가 나고 자란 강진 병영 고향도 몸에서 멀어지고
마음에서 멀어지고 추억속에서만 자리한체 남은여생 그럭저럭 살다가
저세상에서 부르면 네! 하고 달려갈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어가네 그려...
그래도 난 컴이라도 이렇게 하고 있지 않는가.
불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요즘 전혀 모르는사람들과도 얼마든지
대화하고 예기할수 있는 각종 매체들..
인터넷 어느 사이트던 내 이름만 치고 검색하면
내 싸이트 불로그 트위터 각종 글들이 노출되고 있다.
"맑고 밝게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고져 노력하는
바보처럼 살고싶은 한은섭 오늘도 불로그 트위터에 한마디 남긴다.
2011.10.17.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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