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EunSeob
2011. 9. 11. 18:04
조용한 침묵 속에서
내 가슴으로
잔잔히 파고드는
그대 고은 내 사랑이여
허락도 없이
내 마음으로 살며시 들어와
온통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룬 날이
하루
이틀
사흘
떠났다 싶으면
다시 돌아와
하루
이틀
사흘
그대
내 마음에 마법을
걸으셨나요
가실거면
모두 가져 가실 것이지
또다시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대 아름다운 미소
창가에 피어 있는
장미꽃도 내 마음 같을까
계절의 향기로 가득한 시간
다독여 재워 줄 그대는 멀리있어
홀로쉬는 숨결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그립다는 말에 여전히 무게나가는 이여
생각사록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여
햇살에 부서지는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독여야 할 시간
눈을 감아 그대의 품을 그려 봅니다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할
길고 긴 길을 바라봅니다
계절은 애써 길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