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구(第169句)      169句~178句까지는 修養에 關함

                

 

맹   가   돈   소(1.孟  2.軻  3.敦  4.素)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 문하에 배웠다.

 

1. 孟軻는 孟子를 이름이요 3. 도탑고 인정 많은 어머님의 2. 교훈이 孟軻를 4. 돋보이게 하는 바탕을 이루었다.

맏 맹(孟), 성 맹(孟), 맹가(孟軻): (전국시대의 철인 즉 孟子), 우두머리 맹(孟),

맹후(孟侯); (한 州의 제후 중에서 우두머리), 때 못 만날 가(軻), 높을 가(軻), 바퀴굴대 가(軻),

굴대; 수레바퀴를 돌리는 둥근 통나무 또는 쇠로된 축(軸),

도타울 돈(敦), 돈후(敦厚: 인정이 많음), 흴 소(素), 바탕 소(素): 소질(素質),

소식(素食 : 고기반찬이 없는 밥), 흰빛 소(素). 소의(素衣:흰옷)

 

學習考:

맹자는 천부의 소성(素性;본디 타고난 성품, 본디의 성질 )을 완수하고자 돈소설(敦素說)을 제창했고,

사어(史魚)는 정직을 한결같이 하여 직(直)을 일지 않았다. 맹가(孟軻)孟은 성씨로서 맹자를 가리킨다.

가(軻)는 그의 이름이며 자(字)는 자여(子輿)이다.

공자 다음가는 대현인(大賢人)임.敦은 設問의 註에 敦原也라 하였으니 「두텁다」는 뜻이며

소(素)는 通訓正聲에 소물불가식(素物不可飾)이라 했으니 질박(質朴)의 뜻이다.

돈소(敦素)는 하늘에서 받은 素性을 온전히 하려고 자기의 마음을 두텁게 갖는다. 뜻이며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랐다.

 

 

제170구(第170句)                        

 

사   어   병   직(1.史  2.魚  3.秉  4.直)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1. 歷史에 남은 3. 秉權者인 2. 史魚는 그 4. 强直함을 알 수 있다.

本句에서 위나라의 태부(太傅)하면

(우리나라 고려 때에 三師의 하나. 정 일품, 고려 때 동궁의 종일품의 벼슬. 大傅)과 같은 높은 관직 자을 지칭함이며

전구(前 句) 의 孟子 云云의 後 句에 언급은 사어라는 사람은 맹자와 연관이 있는 그 시대의 인물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글의 뜻풀이를 깊게 공부 할 수 없음이 아쉽다.

역사 사(史), 사관 사(史). 사관(史官:역사를 편수하는 벼슬 직), 사기 사(史).

사승(史乘:역사의 기록 즉 史書), 고기 어(魚), 고기 잡을 어(魚). 어(漁와 통용),

잡을 병(秉). 손에 쥠. 병권(秉權:정권의 고동을 잡음), 자루 병(秉). 병(柄)과 통용,

곧을 직(直), 번들 직(直). 당직(當直)

 

學習考:

맹자는 천부의 소성(素性;본디 타고난 성품, 본디의 성질 )을 완수하고자 돈소설(敦素說)을 제창했고,

사어(史魚)는 정직을 한결같은 직(直)을 일지 않았다. 맹가(孟軻)孟은 성씨로서 맹자를 가리킨다.

가(軻)는 그의 이름이며 자(字)는 자여(子輿)이다. 공자 다음가는 대현인(大賢人)이다.

敦은 設問의 註에 敦原也라 하였으니 「두텁다」는 뜻이며

소(素)는 通訓正聲에 소물불가식(素物不可飾)라 했으니 질박(質朴)의 뜻이다.

돈소(敦素)는 하늘에서 받은 素性을 온전히 하려고 자기의 마음을 두텁게 갖는다. 뜻 

 

 

제171구(第171句)                        

 

서   기   중   용(1.庶  2.幾  3.中  4.庸)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우러 지게 일하면 안 된다.

 

1.여러 3. 중 中에 2.바라기를 4. 中庸을 이름 

[여러 서(庶): 이것. 것, 무리 서(庶):때지어 모임,

많을 서(庶):[다수 풍성할 서(庶):넉넉하고 많음]이 모두가 바라건대 서(庶) 로 집약됨.

[중 중(中):과불급(過不及)이 없는 道]로 풀이 되는 고로 어떠한 일이든 한쪽으로 기우러 지게 하면 안이 된다.

귀결(歸結: 어떤 일의 결과)을 말함.

1. 여러 서(庶), 무리 서(庶), 많을 서(庶), 바라건대 서(庶), 풍성할 서(庶), 서자 서(庶). 몇 기(幾),

2. 바랄 기(幾), 거의 기(幾), 얼마 기(幾), 어찌 기(幾), 어찌 기(豈)와 통용, 빌미 기[(豈:조짐(兆朕)]. 가운데 중(中),

3. 중 중(中)은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道].

4. 중용(中庸)을 이름, 안 중(中), 뚫을 중(中); 꿰뚫음. 백발백중(百發百中).

떳떳할 용(庸). 보통임, 어리석을 용(庸). 우매함, 어찌 용(庸). 어찌 기(豈)와 뜻이 같다.

중용(中庸) 中은 과불급(過不及)이 없다는 뜻이고, 용(庸)은 불역(不易) 이라고 했다.

또 中과 용을 구별하여 中은 불편불의(不偏不倚:치우침이 없고, 의지함이 없다), 용은 보통(平常) 이라고 했다.

故로 中庸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중정(中正)이라는 뜻이다.(moderation).

또 하나의 뜻은 재능이 보통임. 또는 사람 (mediocrity)로겸(勞謙)은 힘써 일하며 겸손 하다는 뜻이고,

근칙(謹勅)은 삼가 경계하다.

<한서>원후전(元后傳)에 사대부라(士大夫)라면 감히 죽음으로써 근칙(謹勅)을 보지(保持)한다. 는 글이 있다.

四書中의 하나인 中庸은 儒敎의 經典이다. (著者: 公子의 孫子인 子思이다)

지금의 공자후손에 관한 정보를 본다.

 

제172구(第172句)                       

 

로   겸   근   칙(1.勞  2.謙  3.謹  4.勅)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 하고 타이르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이것은 중용의 도를 말 함이다)

 

1. 勤勞하고, 3. 삼가 하고 2. 겸손하며 4. 신칙(申飭)하면 앞의 구(句) 뜻에 이른다.

[신칙(申飭):단단히 일러서 경계함]

1. 수고할 로(勞). 힘 드림. 애씀, 노곤할 로(勞). 고달픔, 괴로워할 로(勞).근심함. 노심초사(勞心焦思), 위로할 로(勞).

수고한 것을 치하함, 여기에서 앞句의 뜻이란 過不及이 없는 道 를 말함.

2. 겸손할 겸(謙). 제 몸을 낮춤. 또는 남에게 양보함,

3. 삼가 할 근(謹). 사물에 주의함, 근신(謹愼). 자성(自省)함.칙서 칙(勅), 삼갈 칙(勅). 조신(操身)함. 조심함,

4.신칙할 칙(勅). 타이름. 경계함, 조서 칙(勅). 제왕의 선지(宣旨: notion a royal command privately).

임금의 명령을 널리 펴서 알림. 또는 그것을 적은 문서. 

 

學習考:

句解에서 庶幾(庶)는 대중이라는 뜻이고 기(幾)는 미소(微少)한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庶幾는 바란다는 뜻을 갖는다.

<맹자>공손축(公孫丑)에 "왕은 이를 개정 할 것을 바라노라(王庶幾改之)" 고 하는 구절이 있다.

*위의 역사적 배경에서 표현되는 사안들은 후일에 깊이 마음속에 새겨 두고 항상 자기의 직무에 부지런 하며

결코 자기가 남 보다 잘났다고 자만하지 말고 자기분수에 맞추어 겸손하고

과실이 없도록 자기 몸을 경계하고 바로 자바라는 경고(警告)임을 자각 할 것이다. 

 

 

제173구(第173句)                       

 

령    음    찰    리(1.聆  2.音  3.察  4.理)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 하여야 한다.

 

1. 듣고 3. 살피면서 「2. 작은 소리도 무겁게 들으며 4. 다스린다.

*여기에서 음은 사람의 소리를 가리키며 들을 령(聆). 깨달을 령(聆). 깨우쳐 알아내는 모양.

소리 음(音). 귀에 들려 울리는 자극. 音信. 傳言. 음악. 성악. 엄 음(音). 자음(字音). 음훈(音訓); 글자의 음과 새김.

살필 찰(察). 찰지(察知; 살펴 잘 아는 것). 드러날 찰(察). 널리 알려짐. 자세할 찰(察). 너무 세밀하여 까다로움.

도리 이(理). 사람이 지켜야 할 길. 천리(天理). 이치 이(理). 사리(事理). 다스릴 이(理).

 

學習考:

령음(聆音)은 설문에 聆聽也라 하였으니 「귀로 듣다」의 뜻이다.

音은 굳이 따지자면 음악의 소리이지만 여기에 서는 성(聲), 즉 사람의 소리를 가리킨다.

찰리(察理) *察은 복심(覆審)이니 즉 「자세히 살피다」는 말이고, 이(理)는 이치이다.

따라서 察理는 「이치를 자세히 살핀다는 뜻이다」

즉 남의 말을 듣고 그 의중의 이치를 살피며, 또 그 용모와 안색을 거울삼아 그 심중을 분별한다.

 

 

제174구(第174句)                        

 

감   모    변    색(1.鑑  2.貌  3.辯  4.色)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모양과 거동으로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1. 비쳐 보이는 현황을 3. 분별하고 2. 모양새나 4. 빛에 유의한다.

*감모(鑑貌)라 했으니 감(鑑)은 거울이요, 모(貌)는 모양이니 거울에 비치는 모양을 살핀다는 뜻이다. (판단한다)  

거울 감(鑑). 물체의 형상을 비쳐보는 물건.

볼 감(鑑). 거울 같은 것에 비쳐 봄. 살펴봄. 거울삼을 감(鑑). 본보기로 함. 또는 경계로 삼음.

모양 모(貌). 자태(姿態). 모습. 자모(姿貌). 얼굴 모(貌). 안면(顔面). 모사할 막(貌). 인물을 형태 그대로 기림.

분별 변(辨). 판별함. 쟁론할 변(辯). 말다툼함. 나눌 변(辨). 구별함.

빛 색(色). 색채(色彩). 낯 색(色). 색 색(色). 어색(漁色); 여색(女色)을 탐하는 것.

 

學習考:

여기에는 군중(群衆)의 음모(陰謀)나 시위(猜危) 정치적 불만 같은 것을 경솔하게 처리를 하지 말고

진실한 바람이나 아니면 억울한 일들이 무엇인지를 잘 관찰 판단을 신중하게 하라는 경고성 글이라고 보여 진다.

특히 권력을 가진 자는 약한 자의 보호의무가 있다는 사실 또한 깊은 생각을 하고 공무처리를 한다.

 

 

제175구(第175句)                       

 

이   궐   가   유(1.貽  2.厥  3.嘉  4.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도리(貽)를 지키고 착함으로(嘉) 자손에 좋은(其)것을 (猷)끼쳐야 한다.

 

1. 후세에 물려줄 3. 아름다운 2. 그 4. 계책은 좋은 것이라야 한다.

하면은 뜻 풀이는 1은 貽. 3은嘉. 2는厥=其. 4는猷 순이다.  

끼칠 이(貽); 후세에 물려줌, 줄 이(貽). 증여함, 이훈(貽訓;조상이 자손에게 남긴 교훈),

그 궐(厥). 기(其)와 뜻이 같음, 기상 궐(厥). 피가 머리로 몰리는 병,

아름다울 가(嘉). 가회(嘉회;좋은 풀), 경사스러울 가(嘉), 맛 좋을 가(嘉). 맛이 있음, 가효(嘉肴; 맛있는 술안주),

꾀 유(猷). 모계[(謀計;계책을 꾀함. 또는 꾀한 계책. 계략(計略); 계략(計略)은 trick). 그릴 유(猷). 그림을 그림]

 

學習考:

이궐가유(貽厥嘉猷). 貽는 <설문>신부(新附)에  이유증야(貽遺增也) 즉 「남기다」라고 했고,

이아석언(貽雅釋言)에 厥은 궐기야(厥其也), 즉 그것이라고 했다.

또 <설문>에 가(嘉)는 아름다운 것(嘉美也)라 했고, 유(猷)는 계략(計略)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궐가유(貽厥嘉猷)는「그 훌륭한 계모를 남기다」의 뜻으로 풀이 할 수 있다.

 

 

제176구(第176句)            

 

면   기   지   식(1.勉  2.其  3.祗  4.植)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하며 좋은 가정을 이루어라.

(여기서 자손에게 줄 것이란 선행으로 訓導해 주는 것)

 

1. 힘써 하도록 격려하며 3. 공경하는  2. 그것을 4. 심어 주어야 한다.

(여기에서 공경이라 함은 가정에서 예의와 범절을 소홀 해서는 아니 됨을 훈계함이요,

나아가 사회서 처신과 질서를 지키는 훈계를 말함) 

1. 힘쓸 면(勉). 勤勉함, 장려할 면(勉), 근면할  면(勉).힘서 하도록 격려함.

3. 그 기(其). 그것의, 어조사 기(其).

2. 공경할 지(祗). 경의를 표함, 지경(祗敬; 공경함).

4. 심을 식(植);재배함. 그 곳에 근거를 두게 함. 식민(植民). 치(置)와 通用.

 

學習考:

前句와 後句 모두가 訓戒 하는 글귀로서

풀이 순서에 따라 1. 3. 2. 4 해당용어를  규합(揆合;미루어 생각 하거나 짐작으로 따지고 살피어 합하다)하여

훈계에 손색이 없으면 본 취지에 올 바른 뜻풀이로 일치 한다는 사실을 발견 한다.

<廣雅釋地>에 植은 종(種)이라 했으니 「심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면기지식(勉其祗植)은 「그 공경하는 마음을 몸에 심기에 힘쓴다.」라는 뜻풀이가 된다.

(여기서 사람은 예의와 범절이 없으면 만물의 영장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제177구(第177句)                       

 

성   궁   기   계(1.省  2.躬  3.譏  4.誡)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기롱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

 

1. 살펴 3. 엿볼 2. 몸을 4. 경계하라 함이니

엿볼 몸이라는 것은 기롱(欺弄, 譏弄)함이 있나 없나 를 사찰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롱(譏弄) 이라 함은 남을 속이어 희롱을 하거나 농락 함이다.

실없는 말로 시시덕거림. derision(비웃음. 조롱 하다);scoff (비웃다),

다시 말하면 남을 시기 하거나 미워하는 자를 스스로의 인격과 품위를 추락시키거나,

他로 하여금 구설수에 들지 않도록 언동에 주의를 하고 빌미를 주지 아니하는 경계를 하라는 뜻이다.

살필 성(省). 살펴봄. 성찰(省察); 주의하여 알아 봄. 귀성(歸省); 안부를 물어 알아봄).

깨달을 성(省). 회오(會悟; 무었을 알아서 깨달음). 덜 성(省). 감(減)함, 또는 간략함.

생략함. 몸 궁(躬). 친히. 자신이. 궁행(躬行; 친히 행함). 몸 구(躬). 신체. 성궁(聖躬; 임금의 신체).

나무랄 기(譏). 비난함. 책할 기(譏). 책망함. 간할 기(譏). 충고함. 꾸짖을 기(譏).

사찰(伺察)也에서는 엿볼 기(譏). 경계할 계(誡). 조심하고 삼감. 조심하도록 훈계함.

 

學習考:

주관(周官)에 보면 지위는 교만한데 이르지 않아야하고 봉록(俸祿)은 사치한데 이르지 않아야한다.

사람은 남의 비방하는 말로 미루어 자기의 몸을 깊이 살펴야한다.

주관(周官)①≪서경(書經)≫ 주서(周書)의 편명(篇名).

먼저 주관이 지어진 연유를 서술하였고, 다음은 당시 오관(五官)의 제도(制度)를 기록했으며,

또 그 관리는 덕을 닦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기술했음....


 

제178구(第178句)                        

 

총    증     항    극(1.寵  2.增  3.抗  4.極)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 하여야 한다.

 

1. 총애를 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3. 겨룸이 2. 증폭 됨이니 4. 극히 조심하고 겸손 하라.

(1.寵). (3.抗). (2.增). (4.極).

여기에서는 앞에서 학습한 171句와 172句를 명심하여 과불급(過不及)의 중용(中庸)을 상기할 대목이다.

한 번 꾸부러지면 다시 바로하기 어려워. 보이는 꾸부러짐 보다

보이지 않는 꾸부러짐을 살펴야 (마음의 변화가 주목된다는 뜻이다).

사랑할 총(寵). 총애(寵愛). 총욕(寵辱; 영예와 모욕).

더할 증(增). 불을 증(增). 늘 증. 증가함. 더욱 증(增). 더한층.

겨룰 항(抗). 대항(對抗). 방어함. 높을 항(抗). 항행(航行; 숭고한 행위). 들 항(抗). 들어 올림.

다할 극(極). 극처 극(極). 사물의 최상. 최종의 곳. 극 극(極). 전극. 자석에서 자력이 가장 센 끝.

별 이름 극(極). 북극성(北極星). 임금자리 극(極). 제위(帝位). 등극(등극).

 

學習考:

寵愛가 더하면 오만해지기 쉬우니 평소에 삼가고 억제하여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취지이다.

省躬은 친히 살핀다. 譏誡는 남이 하는 비방의 말을 들으면 스스로 경계. 寵增은 사랑이 더하다.

抗極은 윗사람과 겨루게 된다는 뜻.

 

 

제163구(第163句)                        

 

치   본   어   농(1.治  2.本  3.於  4.農)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름.

 

1. 다스리다 3. 라는 2. 근본을 4. 농사로 하니 이것은 중농정치(政治)이다.

(뜻풀이 순서를 상기시키기 위하여 번호를 강조한다)어조사 어(語助辭 於): 톳으로 쓰는(字역할)이다.

1. 다스릴 치(治) 2. 근본 본(本) 3. 어조사 어(於) 4. 농사 농(農).

다스릴 치(治). 바로잡음. 치죄(治罪). 치가(治家). 치병(治病). 다듬을 치(治).

근본 본(本). 기본(基本). 본의(本義). 밑 본(本). 나무의 밑동인데. 전의하여 줄기. 근원 본(本).

시작. 원시(原始). 책본(冊本). 전적(典籍). 어조사 어(於). 전후자구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

있을 어(於). 재(在)와 뜻이 같음.

오홉다 할 오(於). 감탄사. 땅이름 오(於). 지명. 탄식할 오(於).

농사 농(農). 농부 농(農). 노농(老農). 힘쓸 농(農). 노력을 함.  

 

學習考:

이 당시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농사함에 터전을 둔다는 뜻으로

치자소이기강천하(治者所以紀綱天下)라 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의식주(衣食住)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주거의 잠자리 터전을 농사를 근본으로 하는 농사에 힘쓰는 정치였다.

(새마을운동)흉년에 기아를 면케 하는 서숙기장을  상기한다.

가을이면 벼를 비롯하여 가을 과실 석류 하며 박주가리(다년생 만초)열매를 본다.

 

 

(제164구(第164句)         

 

무    자    가    색(1.務  2.玆  3.稼  4.穡)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여 많은 수익을 거둔다.

힘서 심은 다음은 때 맞춰 거두니 수익이 된다.

 

1. 힘서  3. 심은  2. 다음은 때맞춰  4. 거두니 수익이 된다.

힘 슬 무(務). 일 무(務). 힘써 일함.  이 자(玆). 가까운 사물을 가리키는 관형사.

검을 자(玆). 빛이 검고 흐림.  玆는 차야(此也) 다음 순을 말 한다. 이에 자(玆).

발어사(發語辭). 심을 가(稼). 곡류를 심음. 전의하여 농사(農事). 곡식 가(稼). 화곡(禾穀; 벼 곡식).

거둘 색(穡). 가색(稼穡). 곡식을 심고 거두는 일. 농사색(穡).

 

學習考:

관자의 목민편(牧民編)을 보면 「곡간이 가득 차여 있어야 백성들이 예절을 안다.

(창름실칙지예절:倉廩(름)實則知禮節)」라는 구절이 있다.

즉 의식(衣食)의 豊足(풍족) 이란 생업에 힘쓰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생업이건 시작이 중요하지만, 많이 거두어들이기 위해서는 작물을 보살피는 정성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곡식도 사람 섬기듯 위하고 보살피고 알뜰하게 거두어 가꾸어야만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돕고, 서로 존경하며 마치 극진한 예절을 지키듯

곡식도 공든 것만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165구(第165句)                        

 

숙    재    남   묘 (1.俶(숙)  2.載  3.南  4.苗(묘))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밭이랑 묘(묘) 조견표에서 찾을 것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1. 비로소 3. 남쪽에서부터 2. 일하여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1. 비로소 3. 남쪽에 2. 農事일하는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지을 숙(俶(숙)), 始也에 비롯할 숙(俶(숙)). 善也 착할 수(숙). 作也에 지을 숙(俶(숙)). 甚也에 심할 숙(俶(숙)).

에 밭이랑 묘(묘). 여기에서 南묘라 함은 남쪽 밭두둑의 뜻이다.

다만 (보)를 두고 말할 경우는 주(周)나라의 제도에 6척(尺)을 보(步)라 하고 100보(步)를 묘라 하였는데,

그러나 진(秦)나라에 와서는 240보(步)를 일(壹)묘(묘)라 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밭두둑을 가리킨다.

지을 숙(숙), 처음 숙(숙), 정돈할 숙(숙), 실을 재(載), 乘也에 시를 재(載), 탈 재(載).

記也에 기록 할(載). 始也에 비롯할 재(載). 滿也에 가득할 재(載).

則也에 곧 재(載). 事也에 일 재(載). 守也에 받을 재(載). 年也에 해 재(載).

書也에 글 재(載). 運也에 운전할 재(載). 語助辭 어조사 재(載). 勝也에 이길 재(載).

남녘 남(南), 밭이랑 묘(묘);밭두둑을 묘라고 씀. 묘는 밭이랑 묘字이다.

 

學習考:

여기에서 크게 주목되는 것은 글자의 뜻의 뿌리 始也에 비롯할 숙(俶(숙))字와 같은

始也의 비롯할 재(載)字가 글자의 위치는 1, 2 인故로 속성을 고려한 글자의 위치이자

載字는 어조사로서 서로 다른 속성끼리 엮어져 매우 부드럽게 글 뜻이 풀어지는 實例라 할 수 있어 흥미롭다.   

1. 비로소 3. 남쪽에 2. 農事일하는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도란은 산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제166구(第166句)                        

 

아    예    서     직(1.我  2.藝  3.黍  4.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 하겠다.

 

1. 나는 3. 기장을 2. 심고 4. 피와 함께 기르기에 열중하겠다.  

나 아(我), 재주 예(藝), 심을 예(藝), 기장 서(黍)메 기장. 오곡의 하나이다.

피 직(稷)찰 기장. 黍나 稷은 모두 기장이다.

여기에서 메기장 하면 찐 매밀 을 약간 말린 다음 찧어서 껍질을 벗긴 맵쌀(방언:方言),

찰기장 하면 찹쌀의 뜻에서 사람의 식량으로 선호함이요,

서직(黍稷)의 질(質)은 [식물]포 아 풀과에 속하는 일년초, 키는 1.2~1.6m 이며 곡류의 일종이다.

열매는 담황색, 떡. 술. 빵. 과자 등의 원료로 선호, 메기장은 가축의 사료로 활용되다.

[我藝黍稷]은 나는 기장을 심는다는 뜻이다. 옛날에 중국에서는 서직(黍稷)을 오곡의 으뜸으로 꼽았던 것이다.

곡식을 생산 하는 일이 시작되면 남쪽 밭에서부터 행함이 넓은 나라의 남쪽부터 농사에 힘쓴다는 앞 구(句)의 말이고 

뒷 글 구(句)에 서는 오곡의 으뜸인 서 직(黍稷)을 심는다는 것이다.

 

學習考:

여기에서 나(我)는 라고 했는데 이 나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자위기신(自謂己身)에서 나아, 우리 아(我), 此也에 이 아, 此側에 이쪽 아(我), 執也에 고집 쓸 아(我).

農事하는 우리는 로. 俶(숙)  載  南  苗(묘) 이의 묘는 밭이랑 묘字(자)가 아니라 싹 묘字(자)이니

제165구 숙 재 남 묘 중 묘자를 다음280쪽에서 보실 것.

 

 

제167구(第167句)                        

 

세   숙   공   신(1.稅  2.熟  3.貢  4.新)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곡식이 익으면 부세(負稅)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1. 세금 3. 바치는 것은 2. 익은 4. 신곡으로 한다.

세금 세(稅). 익을 숙(熟). 세에 세조야(稅租也)라 했으니 조세(租稅)를 말하고

정자통(正字通)에 숙(熟)은 임야(稔也)라 했으니  즉 익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세숙(稅熟)은 익은 곡식으로 납세한다는 뜻이다.

세숙(稅熟). 바칠 공(貢). 새 신(新). 공신(貢新)은 <광아석고(廣雅 釋言古)>에 공상야(貢上也)라 했으니

즉 바치는 것이다. 새로 추수한 곡식을 헌상한다는 뜻이다. 통고금언명기고훈(通古今言明其故訓 ㅣ ).

넓을 광(廣). 아담할 아(雅). 풀 석(釋). (훈고할 고(言古)字는 말씀 언言변에 옛 고(古)한字다.

고증할 (言古). 學習考: 지배자가 있는 한 조세는 인민의 제일 큰 임무이다.

따라서 농업을 다스리는 유사(有司)된 자는 그 직분을 다하여 농사를 勸勉하여

수확한 신곡을 조세로 헌납하게 하여야 한다.

공세의 의무를 다하면 통치자는 담당관에게 상을 주거나 혹은 官位를 올려 포상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여 감독이 소홀할 때는 담당관을 내쫓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한편으로는 산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관기를 숙정하는 것이다.

(이 때와 지금의 租稅는 많은 부문에서 다른 점이 있는 것이다)

 

 

제168구(第168句)                       

 

권   상   출   척(1.勸  2.賞  3.黜  4.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농민의 의기를 앙양(昻揚)키 위하여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

 

1. 권장하고 3. 내침과 2. 상으로 4. 오르게 하다.

(내침으로 생긴 공석에는 승진시킬 자로 자리를 채우다)

권할 권(勸) 상과 퇴출을 권장함은 이는 바로 信賞必罰의 권장이다,

(믿음으로 반드시 상과 벌로 다스림). (身上必罰)은 신상기록에 반드시 오르게 하는 벌을 한다. 로

이것은 신상에 영향을 주는 벌, 정해진 대우에 영향을 준다는 뜻으로 예를 들면 휴가에 빠지게 한다.

또는 진급에 빠지게 고과성적에 영향을 주는 등등. 상줄 상(賞), 내칠 출(黜) 주로 직장 퇴출(退黜),

오를 척(陟) 이는 승진의 뜻으로 본다, 등척(登陟);벼슬등급이 높은 곳으로 오름.

 

學習考:

여기에서 현물세와 그 목적이 국용(國用) 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람의 정서가 신곡이 나면 조상을 위하였다. 라는 敬弔(경조)思想(사상)을 함께 표현을 하고 있어,

글의 뜻에 조상 섬기는 풍습을 " 어조사:語助辭 " 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문 자체에는 간접, 직접을 막론하고 종묘나, 조상을 뜻하는 句),

세 곡식으로 종묘에 제사를 지내는데, 바치는 성적에 따라 상을 주어 권면(勸勉)하기도 하고 혹은 내 쫓기도 한다.

 

 

제153구(第153句)

             

구     주     우    적(1.九  2.州  3.禹  4.跡)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하우씨(夏나라 禹임금)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천. 서. 양. 웅. 구주이다.(여기에 밝혀진 주는 6개 주이다)

 

1. 아홉 골을 그늘인 하(夏)나라 3. 우(禹)임금의 2. 주(州)에 4. 세운 痕迹과 功績을 칭송한다.

하나라 창업 우(禹)임금은 성왕이며 왕이 되기 전에 요(堯), 순(舜) 두 임금을 섬겨 홍수를 다스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홉 구(九). 행정구의 이름. 나라 주(州). 국토. 고을 주(州).

임금 우(禹). 자취 적(跡). 필적(筆跡). 뒤밟을 적(跡). 추적(追跡);뒤를 밟아 쫓음.

 

學習帳:

구주(九州)란 중국전체의 땅을 크게 나눈 구역이다.

맨 처음에 황제가 이렇게 나누었다고도 하고 전욱(전頊)이 나누었다고도 한다.

그 후 순(舜)임이 12개 주(州)로 나누었다가 하나라의 우(禹)임금이 홍수를 다스리면서

다시 구주(九州)로 나누었다 고한다.「산이혈(山而頁) 전字는 山밑에而하고 옆에 頁」, (頊)욱字.

참고할 것은 위의 내용은 지세(地勢)에 따라 주, 군의 劃定한 시초를 말한 것이다.

학습자는 여기에서 주(州)또는 군(郡)의 설치 유래도 알게 되었지만,

그보다도 홍수를 다스린 우임금(禹임금)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야할 것이다. 

 

 

제154구(第154句)

              

백     군     진    병(百  郡  秦  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진시황(秦始皇)이 천하(天下) 봉군(封郡)하는 법을 폐하고 壹百 郡을 두었다.

 

1.壹百餘고을을3.秦始皇이2.郡4.倂合함은 성군 제후의 업적이다.

일백 백(百). 고을 군(郡;현소속고을). 나라 진(秦).

(秦나라가 壹百郡을 合倂하여 아울러 그 성군(聖君)영향이 미치도록 하였다).

아우를 병(幷;여럿을 한데 합하여 즉 合倂 "union"),미칠 병(幷;일정한 곳에 가 다음). 두 가지 뜻.  

진(秦)은 백익후예(百益後裔)의 封國이라 했는데, 주(周代)의 제후(諸侯)의 나라로 함양(咸陽)에 도읍 하고,

감숙성(甘肅省), 섬서성(陝西省)등을 영유하였으며 진시황 대에 이르러 천하를 통일 하였다.

백군진병(百郡秦幷)은 壹百郡을 秦나라가 合倂하였다는 뜻이다.

(秦始皇 하면 皇帝이자 第1番 聖君 諸侯 稱號를 받은 皇帝이다).

백군은 실은 103군인데, 한서지리지(한서地理誌)에 흘어효평범군국일백삼(訖於孝平凡郡國壹百參)이라 하였다.

전욱(전頊)은 고양씨(高陽氏)라고도 하고, 황제의 손자입니다.

소호씨의 ... 제곡(帝嚳(제곡))은 황제의 증손입니다.

신(辛)땅에 봉해져서 고신씨(高辛氏)라고도 합니다.

「산이혈(山而頁)전字는 山字 밑에 而字를 붙이고 그 右側옆에 頁하면 가하다」,

욱(頊) 字 이 글字는 오로지 전字로 읽으며 “전욱” 하면 사람의 이름이다.

 

이 글자는 한자로

환치가 어려운 것이며 오로지 전 字와 사람 이름욱(頊)字. 산살 욱(頊)

 

중국의 신화

• 반고 - 천지창조

• 혼돈씨  - 인간의 작위로 파괴된 신

• 삼황 오제

• 여와 - 인간창조의 신

• 수인 - 집과 불을 만든 신

• 복희 - 포락과 문자를 만든 신

• 신농 - 농상업과 의약의 신

• 황제 - 황색의 제왕

• 치우 - 동의 머리와 철의 이마를 가진 신

• 우리 나라 고대사 관점에서...

• 중국 고대사 관점에서...

• 제준 - 태양과 달의 신

• 소호 금천씨 - 새가 지배한 나라

• 전욱 고양씨 - 인간 세계의 질서 확립

• 제곡 고신씨 - 악기와 음악의 문화 군주

• 요제, 순제 - 전설적인 성천자

• 후예 - 아홉 태양을 쏜 활의 신

• 서왕모 - 질병의 신을 취제하는 여신        

  
삼황오제

반고에 이어 가장 오래된 신화적 세계에 출현하는 세 제왕을 삼황(三皇)이라 부른다.

그런데 누구를 삼황으로 하느냐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일설에는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으로 치는데

이는 물론 천지인간의 성립을 의인적(擬人的)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합리적 신화다.

그 밖의 복희, 여와, 신농을 삼황으로 하는가 하면,

또 그 중 여와를 축융(祝融) 또는 수인(燧人)으로 대치하는 설도 있다.

예의 십팔사략에는 복희, 신농, 황제를 여기에 해당시킨다.

이중 여와의 인간창조, 천지보수(天地補修)의 신화는 가장 이색적이고 그 정채(精彩)에 빛나는 것이다.

그 밖의 딴 신들에게는 각각 인간의 문명생활의 창조자 및 추진자의 역할이 주어져 있다.

삼황(三皇)에 이어서 천하를 다스리게 된 것은 소호, 전욱, 제곡, 요제, 순제의 오제(五帝)다.

오제 중 소호는 황제의 아들, 전욱은 황제의 증손, 제곡은 소호의 아들, 요제는 제곡의 아들,

순제도 전욱 6세손이라고 하니까 오제는 아마도 황제일가(黃帝 一家)로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그들이 오제로서 표창(表彰)되는 것은 그들 모두 하나같이 고조(高祖)인

황제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덕이 높은 제왕이기 때문이다.


 

제155구(第155句)

         

악  종  항  대(1.嶽  2.宗  3.恒  4.垈 )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五嶽은 東泰山. 西華山. 南衡山. 北恒山. 中숭山 이니 항山과 태山이 조종이라.

 

1. 五嶽중에 3. 恒山과 泰山이 2. 祖宗 4. 터 이다.

큰메 악(嶽). 큰 산악 악(嶽). 엄하고 위엄있는 모양 악(嶽)岳同.

근본 종(宗). 尊也에 높을 종(宗). 廟에 종묘 종(宗). 제사를 모시는 곳.

항상 항(恒). 태산 대(垈). 택지에 집터 대(垈)

 

學習考:

五嶽中에는 恒山과 泰山을 祖宗로 삼았고. 선제(禪祭)는 운운산(云云山)과 정정산(亭亭山)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

여기에서 岱山은 泰山의 별칭(別稱)이다.

그리고 五嶽과 선제(禪祭)에 관련되는 산은 모두 일곱의 산이 거명(擧名) 되었다.

그리고 恒은 五嶽中에 北恒山을 말한다.

禪主云亭이라 함은 성제천야(禪祭天也)로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이때에 주등중화야(主등中火也)라 했으며 主는 촉대(燭臺)에 불이 타오른다는 뜻이다.

운(云)은 어조사로 쓰이는 글자이다.

參考로 임금이 혁명을 일으킨 뒤에 天地에 고하는 제사를 드렸는데, 그 장소로는 주로 청정한 명산을 택했다.

<史記> 봉선서(封禪書)에도 관중의 말을 인용하여 堯舜等은 云云山에서 皇帝는 亭亭山에서 禪祭했다는 글이 있다.

원래의 대산은 다음과 같이 표기를 했다. 태산 대(대)

 

 

제156구(第156句)

              

선   주   운   정(1.禪  2.主  3.云  4.亭)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 정은 태山에 있다.

 

함은155句의 내용에서 恒山과 태山에 조종 터가 있다 했으니 거기가 바로 禪主 云亭이 있는 곳이다.

1. 고요히 3. 이를 운(云)은 2. 임금의 4. 정자라 하니 곳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다.

고요할 선(禪), 임금 주(主), 이를 운(云), 정자 정(亭)

 

學習考:

五嶽中에는 恒山과 泰山을 祖宗로 삼았고. 선제(禪祭)는 운운산(云云山)과 정정산(亭亭山)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다.

여기에서 岱山은 泰山의 별칭(別稱)이다.

그리고 五嶽과 선제(禪祭)에 관련되는 산은 모두 일곱의 산이 거명(擧名) 되었다.

그리고 恒은 五嶽中에 北恒山을 말한다. (第155句와 第156句의 學習考 내용을 공용으로 했음).

禪主云亭이라 함은 성제천야(禪祭天也)로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이때에 주등중화야(主등中火也)라 했으며 主는 촉대(燭臺)에 불이 타오른다는 뜻이다.

운(云)은 어조사로 쓰이는 글자이다.

參考로 임금이 혁명을 일으킨 뒤에 天地에 고하는 제사를 드렸는데, 그 장소로는 주로 청정한 명산을 택했다.

<史記> 봉선서(封禪書)에도 관중의 말을 인용하여 堯舜等은 云云山에서 皇帝는 亭亭山에서 禪祭했다는 글이 있다.

 

 

제157구(第157句)

              

안   문    자    색(1.雁  2.門  3.紫  4.塞)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안문은 봄 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

 

1. 듣는 바의 雁門은 3. 紫色의 흙色 萬里長城을 통과 하는  2. 雁門關이자 4. 이명자새(異名紫塞)즉 요새(要塞)이다.

(듣는 바의 雁門은  紫色의 흙色 萬里長城을 통과 하는  雁門關이자 요새(要塞)이다)안문(雁門).

雁은 안안조야(雁雁鳥也)라고 했으니 즉 기러기이고 문은 문문야(門聞也)라 했으니 듣는 것이다.

여기에서 안문(안門)은 관명(關名)이자, 雁門關의 位置는 산서성(山西省)서북방에 있다.

자색(紫色) 자(紫)는 靑赤間色이라 했으며, 새(塞)의 본의(本意)는 간격(間隔)이 있는데 "변방"로 전의 하였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이명(異名)이 곧 자색(紫塞)인 것이다.

그 유래는 고금주(古今注)에서 살펴보면

자새진축장성 토색개자 고명자색[紫塞秦築長城 土色皆紫  古名紫塞]라 했으니,

이것은 "그 곳의 흙빛이 자색(紫色)임으로 만리장성을 가리켜 자 새(紫塞)라 했다"는 뜻이다.   

계전(鷄田), 계(鷄)는 계지시축(鷄知時畜)이라 했는데, 즉 때를 알리는 집 짐승이 닭이라는 뜻이다.

계전(鷄田)은 땅 이름인데, 계전주(鷄田州) 회락현(廻樂縣)경계에 있다고 지리지에 기록되어있다.   

적성(赤城)역시 지명이다.

기러기 안(雁). 오리 과에 속하는 물새, 문 문(門). 집의 외부에 설치한 출입구. 공문(孔門;孔子敎를 신봉하는 사람들),

붉을 자(紫), 자주 빛 자(紫).적색과 청색의 간 색. 자색(紫色),막을 색(塞).사이를 가림.

폐색(蔽塞),변방 새(塞).변새(邊塞;변방의 要塞)

본구 안문에 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고로 다음과 같이 추가 설명한다.

本句 안문(雁門)에 關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고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러기 안(雁)은 안안조야(雁雁鳥也)라 했으니 기러기이고, 문(門)은 문문야(門聞也)라 했으니 듣는 것이다.

위의 뜻풀이에서 듣는 바의 안문(雁門)은 紫色의 흙色 萬里長城을 통과 하는  雁門關이자 요새(要塞)이다.) 라고

1,3,2,4 순서따라 풀이했다.

이 대목은 근대에 있어서 일종의 검문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 문을 통과하는 행인 또는 특별히 허가받은 집단의 검문에 관함. 증표와 대답을 듣는 곳으로 풀이된다.

기러기 안(雁)字를 붙여 雁門로 命名한 것은 "기러기 왕래 하는 길"

즉 기러기 철 따라 오가는 길목으로 북쪽에 있는 關門을 지칭한 것으로 본다.     

                                 

 

제158구(第158句)

              

계    전    적    성(1.鷄  2.田  3.赤  4.城)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계전(鷄田)은 웅주(熊州)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赤城)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1. 鷄田과 3. 赤城은 각각 2. 熊州와 4. 기주에 있다.

여기에서 熊州와 기州는 운(韻)을 단것이자 관련지명이니 그 韻은 2. 와 4. 의 順位에 있다.

운(韻;和也 화할 운韻, 風度곤致;운치 운韻, 音員爲 곤 운운同聲相應울릴 운韻).

닭 계(鷄). 가금(家禽)의 하나계(鷄)와 같은字, 밭 전(田), 논 전(田). 농작물을 심는 전지, 상전(桑田;뽕나무 밭),

붉을 적(赤). 붉은 빛, 적성(赤誠;진심을 가지고 있음), 빌 적(赤). 적빈(赤貧;아무 것도 없음),

벌거벗을 적(赤).적라(赤裸),재 성(城).성곽(城郭)

 

學習考:

"九州禹跡"부터는 지세를 논한 것이다.

윗글은 단순히 중국북부지방의 유명한 곳을 들어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한 번 더 글귀를 새겨 보면 [기러기 왕래하는 안문관이 있는가 하면

만리장성이 가로놓여 있으며 계전(鷄田)이라는 변방의 광막한 지역이 있고

옛날 치우(蚩尤)가 살던 적성도 있다]는 뜻이다.

한문에서는 문장에 곧장 대(對)를 놓는데,

이 글에서도 "雁門" 과 "鷄田", "紫塞; 萬里長城의 別名이다" 와 "赤城 "은 서로 대(對)가 된다.

(위의 풀이에서 紫塞와 赤城이 九州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159구(第159句)                        

 

곤    지     갈     석(1.昆  2.池  3.碣  4.石)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곤지는 운남곤지 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

 

1. 昆하면 昆明池요 昆池縣에 있고 3. 碣하면 산 이름 碣石인데

2. 池는 昆明池로 4. 山 이름 碣石과 각각 昆池縣과 富平縣에 있는 것이다.

昆하면 昆明池의 略稱이자 昆池縣에 위치하고,  碣하면 우뚝 솟은 돍(石) 이자 갈특립지석야(碣特立之石也)라 했다.

그러나 이 碣石은 산 이름인데 중국에서는 일정치 않다.

池 하면 昆明池로 한무제(漢武帝)가 곤명국(昆明國)을 정복하기 위해서 판 장안 서쪽에 위치한 못 이름이다.

石은  碣石이다. 前者 昆明池는 昆池縣에, 後者 碣石은 富平縣에 위치하고있다.

여기에서 昆池縣과 富平縣은 곤지에 昆池縣, 竭石에 富平縣 과 같이 各各 운치 운(韻)을 단것으로 2. 와 4. 순이다.

맏 곤(昆), 제(弟)와 대응하는 말, 뒤 곤(昆). 나중, 자손 곤(昆). 후예(後裔), 같을 곤(昆). 동일하다,

못 지(池). 물이 괸 넓고 깊은 곳, 해자 지(池). 해자(垓字)는 성 밖으로 둘러서 판 못,

비석 갈(碣). 네모진 것을 비(碑)라 하고 둥근 것을 갈(竭)이라 한다,

우뚝 솟을 갈(竭). 산이 우뚝 솟은 모양. 돌 석(石). 암석. 옥석(玉石). 굳을 석(石). 견고함.

석교(石交;돌같이 굳은 우정), 돌 비석 석(石). 석비(石碑). 섬 석(石). 용량의 단위로서 열말(1石=열말)

 

 

제160구(第160句)                        

 

거    야    동    정(1.鉅  2.野  3.洞  4.庭)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鋸野는 泰山 동편에 있는 광야(廣野) 동정(洞庭)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湖水)이다.

 

1. 鋸野와 3. 洞庭은 各各 2. 泰山東便의 廣野는 鋸野며 4. 湖南省에 있는 중국제일의 湖水는 洞庭이다.

클 거(鉅). 巨와 통용. 거만(鉅萬;수가 썩 많음). 강할 거(鉅). 낚시 거(鉅). 고기를 낚는 제구.

들 야(野). 평야(平野). 미개할 야(野). 지능이 열리지 아니함.

야만(野蠻). 길들이지 아니할 야(野).사람을 따르지 않고 해치려 함. 낭자야심(狼子野心).

고을 동(洞). 깊은 구멍. 깊은 골짜기. 연할 동(洞). 연통(連通). 빌 동(洞). 공허함. 동네 동(洞). 부락.

뜰 정(庭). 정원(庭園). 대청. 조정 정(庭). 조정(朝廷)

 

學習考:

거야(鉅野)에 鉅는 크게 굳은 것 鉅大剛野이라고 했다.

야(野)는 교외(郊外)이다.

거야(鉅野)는 산동성 鉅縣 北方에 위치한 일명 대야(對野), 혹은 거택(巨澤)이라 이름 하는 택야(澤野)이다.

(못을 끼고 있는 큰 들판).

동정(洞庭)은 동정호(洞庭湖). 호남성 경계에 위치한 중국 제일의 담수(淡水;짜지 않은 물)湖이다.

 

 

제161구(第161句)                        

 

광    원     면    막(1.曠  2.遠  3.綿  4.邈)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산. 벌판. 호수(湖水)등의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함.

 

1. 슬슬 하고 텅 빈데 3. 목화 밭길(綿路)로 이어지고 2. 멀고먼 산과, 벌판, 호수 등이 4. 아득하게 줄 지어 있다.

빌 광(曠). 공허(空虛)함; 슬슬 하게 텅 빔, 밝을 광(曠). 환함, 넓을 광(曠)광활함. 광원 광야(曠野), 멀 광(曠). 요원함,

멀 원(遠). 산간 또는 거리가 먼 것. 요원(遼遠), 깊을 원(遠).

솜 면(綿). 목화 솜, 연이을 면(綿) 멀 막(邈), 아득할 막(邈)

 

學習考:

이 글 역시 구주의 광활한 지역을 과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대체로 구주의 안(岸)은 변새(邊塞)나 호수(湖水)나 연못(蓮池)들이 강활하게 계속되고 있어서 끝이 없으며

산과 골짜기는 동굴과 같아서 깁고 컴컴하다는 말이다.

즉 광원면막“曠遠綿邈”은 「자새」.「계전」.「거야」.「동전」와 같은 변새(邊塞)와 호택(湖澤)을 말한 것이요

암수묘명“巖峀杳冥”은 나머지 오악 등(五嶽 等)의 산악을 말한 것이다.

(여기에서 변새(邊塞)란 변방(邊防)의 요새(要塞)를 지적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제162구(第162句)                       

 

암    수     묘     명(1.巖  2.峀  3.杳  4.冥)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큰 바위와 메 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함.

 

1. 큰 바위로 3. 아득한데 2. 산 굴 또한 4. 어두움으로 아득하다.

바위 암(巖). 큰 돌, 가파를 암(巖). 험준한 모양,

산 구멍 수(岫), 산굴 수(岫). 산에 있는 바위 동굴, 산봉우리 수(岫).

산정, 아득할 묘(杳). 어둠침침함, 깊을 묘(杳). 깊고 넓은 모양,

어두울 명(冥). 밝지 아니함. 무식함. 명혼(冥昏), 그윽할 명(冥).

명원(冥遠), 저승 명(冥). 황천(黃泉); 면막(면邈). 면은 길게 뻗치다.

邈은 멀다는 뜻. 즉, 면邈은 넓고 아득히 보이는 모양이다.

 

學習考:

여기에서 메 뿌리의 메는 山을 예스럽게 일컫는 말로

즉 mountain 로 보면 태산바위 구멍 수(岫)의 뿌리가 묘연하고 아득 하다라고 보여 진다.

(근대에서 말하는 태산 바위틈에 구멍 진 굴이 허다하고 그 깊이가 묘연하며

내부는 컴컴하고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내용의 표현은 자새(紫塞), 변새(邊塞)와 같은 用語가 중국의 전국시대의 구주(九州)에서 일어난

국가 간의 戰爭을 다시 상기(想起)하며 지형지세(地形地勢)가 방어진(防禦陳)에 크게 역할을 했음을

주흥사(周興嗣)는 알고 있었기에 천자문에 시구(詩句)로 올려 진 것으로 보아진다.


 

 

제143구(第143句)

              

진    초     갱    패(1.晉  2.楚  3.更  4.覇)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晉文公 楚莊王은 패왕이 되니라.

 

1.晉王은 3.다시 2. 楚王과 함께 4.교대로 우두머리 가는 나라王이 되다.

진나라 진(晉). 주대(周代)의 제후국의 하나. 억누를 진(晉). 억제함.

초나라 초(楚). 춘추전국시대의 나라. 가시나무 초(楚). 가시가 있는 잡목. 매초(楚). 회초리. 아플 초(楚). 통을 느낌.

다시 갱(更). 바꿀 경(更). 시각 경(更).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5등분한 시간. 오경(5更; 오전3시부터 5시 사이).

으뜸 패(覇). 우두머리 패(覇).

 

學習考:

조위곤횡(趙魏困橫) 진(秦)나라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조 나라와 위나라는 연횡설(連橫說)때문에

가장 많은 곤란을 겪었다.

제환공(齊桓公)이 죽은 다음에 진문공(晉文公)과 초장왕(楚奬王)이 교대로 패자로 등장하여 제후를 견제했으나.

제.초.연.조.한 6국은 진나라를 섬기라는 장의(張儀)의 연횡설(連橫說)과 그 반대로

소진(蘇秦)이라는 설객(說客)의 이른바 합종설(合從說) 때문에 6국은 갈팡질팡 하였다.

6국 중에서도 조 나라와 위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지리적인 면에 있어

진나라와 싸우면 불리했기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連橫說은 6국이 관중(關中)의 진나라와 대치할 때 지리적으로 가로로 연결된 데서 유래한 것이고.

합종설(合從說)은 관동의 6국을 합치고 보면 그 지세가 남북, 즉 세로로 길게 뻗게 된 데서 유래된 것이다.

진초(秦楚) 두 나라의 세력이 강대하여 제후의 패자(覇者)로 천하를 호령 했지만

한편 趙. 魏 등의 약소국은 강대국 사이에서 곤란을 면하지 못했음을 서술한 것이다.

 

 

제144구(第144句)

           

조     위     곤    횡(1.趙  2.魏  3.困  4.橫)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조와 위는 횡에 곤(困)하니 육군 때에 진나라를 섬기자함을 횡이라 하니라.

 

1. 趙는 3. 困하여 어려운지라 2. 魏와 4. 橫的연합을 하다.

나라 조(趙), 나라 위(魏), 곤할 곤(困), 가로 횡(橫).

조와 위는 橫에 곤하니(橫에 困하니 는 함께 곤 하니 로), 육군(6群)때에 晉나라를 섬기자 함은 橫이니라.

(이것은 수평적 관계이다).

나라간에 서로 통하는 것으로 조(趙)와 위(魏)는 횡적(橫的)연합으로

진(秦)나라를 섬기던 자인 장의(張儀)의 설(說)로, 연형설(連衡說)의 준말이 연형(連衡)이다.

여기에서 합종설(合從說)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전국 시대(中國戰國時代)에 소진(蘇秦)이 주장한 외교정책.

한.위.조.연.제.초 등 6개국이 연합하여 서쪽의 강한 진(秦)나라와 대항을 한다는 주장.

또 하나는 합종(合從)이라는 종(從)에 관한 유래는  지리적으로 관계가 있었고,

특히 제환공(齊桓公)이 죽은 다음해에 진문공(晉文公)과 초장왕(楚莊王)이 교대로 패자로 등장하여

제후를 견제 하였으나 한.위.조.연.제.초 6국은 진 나라를 섬기라는 장의(張儀)의 연형설(連衡說)과,

그 반대로 소진(蘇秦)이라는 객설(客說)의 이른바 합종설(合從說) 때문에 6국은 갈팡질팡 하였다.

6국 중에서도 조 나라와 위나라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지리적인 면에 있어

진나라와 싸우면 불리했기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연형설(連衡說)은 6국의 관중(關中)의 진 나라와 대치 할 때 지리적으로 가로로 연결된 데서 유래 한 것이고,

합종설(合從說)은 관동의 6국을 합치고 보면 그 지세가 남북, 즉 세로로 길게 뻗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종(從)은 종(縱)과 같은 뜻이다.

진.초 두 나라의 세력이 강대하여 제후의 패(覇:우두머리)한 자로서 천하를 호령했지만,

한편 조, 위 등의 약소국은 강대국 사이 에서 곤란을 면 치 못했음을 서술한 글이다.


 

제145구(第145句)

          

가     도    멸     괵(1.假  2.途  3.滅  4.虢)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길을 빌려 괵 국을 멸하니 진헌공(晉獻公)이 우국(憂國)길을 빌려 괵國을 멸하였다.

 

1. 진나라 獻公이 빌려서 3. 멸망시킨

2. 원인제공의 4. 길로 인하여 패(敗)한 괵 나라는 주문왕(周文王)의 아우인 괵중(괵仲)이 세운 나라이다.

(괵나라 괵字는 難換置 漢字參考)

거짓 가(假). 빌 가(假). 잠시 가(假).가령 가(假). 틈 가(假)겨를. 멀 하(遐)로 통용한다.

길 도(途). 멸망할 멸(滅)망하여 없어진다.

괵 나라 괵(괵) (괵)은 주(周)代의 국명이다. 괵나라 괵(괵). (難換置 漢字參考)

 

學習考:

가도(假途)하면 길을 빌다.

멸괵(滅虢) 괵字는 나라 이름인데 괵 나라는  주문왕(周文王)의 아우인 괵중(괵仲)이 세운 나라로서,

주평왕(周平王)의 동천시(東遷時)에 西괵에 옮겼다가 진(晉)에 의해 멸망하였다.

본구(本句)에서 확실한 내용을 지적하면 사언고체서사시(四言古體敍事詩)에서

4글자 중에서 주(主)와 객(客)이 있다면 主는 假, 滅이요 객은 途, 괵 이다.

『이때에 빌린 쪽이 假, 滅 로 主格이요』패자가 되는 원인제공은 길(途)이요,

因하여 敗함은 괵 나라로서 四言古體 중에서 途, 괵은 客格이다.

 

 

제146구(第146句)

             

천     토    회    맹(1.踐  2.土  3.會  4.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晉文公이 諸侯를 천토(踐土)에 모아 맹세하고 俠踐自營 諸侯하니라.

 

1. 밟고(踐) 다니며 3. 諸侯을 모아(會) 2. 나라(土)세우기를 4. 맹세(盟)하였다.

(여러 고을을 踐土 하면서 聯盟하였다)

밟을 천(踐) 천답(踐踏), 흙 토(土), 之也 五行之一 흙 토(土), 生物蕃殖之適所 땅 토(土),

陸也에 뭍 토(土), 邦곤나라 토(土), 場所 곳 토(土), 根也에 뿌리 토(土), 故鄕 고향 토(土), 八音之一악기 토(土),

根也采에 곤 뽕 뿌리 두(우), 근심할 우(虞). 회토(懷土:고향을 그리워함),

모을 회(會), 마침 회(會)때마침, 맹세 맹(盟)

양자간에 약정하는 일 진헌공(晉獻公)은 순식(荀息)의 계책을 채용하여 괵 나라를 멸했고,

진문공(晉文公)은 제후를 천도 대(帶)에 회합시켜 맹세하게 했다.

1. 밟고(踐) 다니며 3. 諸侯을 모아(會) 2. 나라(土)세우기를 4. 맹세(盟)하였다.

(여러 고을을 踐土 하면서 聯盟하였다)   

 

學習考:

공부를 해 본 결과 천자문은 천자문 工夫를 目的 함이니

하나의 글자로 여러 뜻을 갖는 의미를 알아내는 것이 우선을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邦 곤 나라 토(土)하였으니 聯邦의 의미)

그 이유는 글 구절에 관한 뜻을 알고 앞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을 달성 하자면

글 뜻풀이의 1. 3. 2. 4 글자 순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하나의 글자에 여러 가지 뜻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는 결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언급된 당시의 중국역사를 모르고는 천자문(千字文)의 글귀 풀이를 할 수 없다.


 

제147구 (第147句)

              

하    준     약    법(1.何  2.遵  3.約  4.法)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소하(蕭荷)는 한고조(漢高祖)로 더불어 약법삼장(約法三章)을 정하여 준행하리라.

 

1. 蕭荷에 의해서 3. 약속을  2. 준행하는 4. 법을 따르게 한다.

어찌 하(何), 무엇 하(何). 알지 못하는 사물, 어느 하(하).

어느 것, 따라갈 준(遵). ~을 따라감, 쫓을 준(遵),

약속할 약(約), 묶을 약(約). 동여매는 것. 단속함,

맺을 약(約), 법 법(法). 소(蕭)는 성(姓)이요, 하(荷)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고조(漢高祖)의 신하이다.

약법(約法)은 한나라 高祖가 처음 함곡관(函谷關)에 들어가서 진(秦)나라를 멸했을 때

그 지방부로(父老)들과 법률삼조목(法律參條目)을 약속했는데 살인을 한 자는 사형에 처하고,

상해를 입힌 자와 도둑질한 자는 벌을 한다는 이른바 약법 삼장을 가리킨 것이다.

그러나 이 삼장만으로는 도저히 죄악을 막을 수 가 없었으므로

蕭荷가 高祖의 명을 재차 받들어 法文 九條目을 만들었다.

즉 高祖의 法律을 간략히 하려는 뜻을 [소하(簫何)가 가장 준봉(遵奉) 했다는 뜻]에서 何遵約法이라 말함.

*한폐번형(韓弊煩刑) 한(韓)은 저 유명한 <한비자(韓非子)> 50여 편을 저술한 한비(韓非) 를 가리킨다.

韓非의 번거로운 형법은 해악(害惡)이 많다는 것이 한폐번형(韓弊煩刑)의 뜻이다.

 

 

제148구(第148句)

            

한    폐     번    형(1.韓  2.弊  3.煩  4.刑)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韓非는 晉王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

 

1. 韓非는 3. 번거롭고 2. 피곤하게 하는 4. 형제도 때문에 자승 자박 이다.

해질 폐(弊). 낡아 떨어짐. 전의하여 겸사(謙詞)로 쓰임, 곤할 폐(弊);기운이 풀려 나른하다. 피곤함,

번거로울 번(煩) 번잡하여 까다로움. 귀찮음, 바쁠 번(煩). 일이 많아서 겨를이 없음,

형벌 형(刑). 죄인에게 가하는 제재, 법 형(刑). 본받아야할 예제(禮制)나 도리, 목 벨 형(刑). 목을 자름.

 

學習考:

천자문은 중국의 역사를 모르고는 참 뜻을 풀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의 천자문은 中國의 梁나라의 양무제(梁武帝)代 주흥사(周興嗣)등의 활동기 역사를 중시한다.

악법은 강하게 펼수록 펴 나가는 자가 폐함은 자승 자박의 순리이다.

그 이유인즉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 때문이다.  

(양자 공히 후일의 역사가 證 하는 자승 자박 결과 풀이인 것이다)

 

 

제149구(第149句)

         

기     전     파     목 (1.起  1.翦(전)  3.頗  4.牧)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백기와 왕 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 나라 장수였다.

 

1. 진 나라 백기(白起), 3. 조 나라 염파(廉頗), 2. 진 나라 왕전(王전), 4. 조 나라 이 목(李牧)들은 모두가 명장이다.

일어날 기(起). 가위 전(전). 깎아 멸할 전(전 이 글자는 앞전 밑에 나래 우한 字로 前밑에 羽를 붙인字이다).

자못 파(頗). 칠 목(牧)

(깎아 멸할 전翦(전))白起. 廉頗. 王剪. 李牧등은 모두 사움 터에서 승승장군(勝勝將軍)들 임을 표했으나

이 4將軍은 서로對決하여 싸운 기록은 없다.

기(起)는 백기(白起), 전(翦)왕전(王翦), 파(頗)는 염파(廉頗), 목 (牧)은 이목(李牧)이다.

이들은 모두 명장(名將)이며 작전이 가장 정밀 하였다라고 전해지고 있다.

 

學習考:

1. 진 나라 백기(白起), 3. 조 나라 염파(廉頗), 2. 진 나라 왕전(王전), 4. 조 나라 이 목(李牧)들은 모두가 장수이다.

秦나라와 趙나라는 적대 관계 시이고, 白起와 王전은 진나라 사람이고, 廉頗와 李牧은 趙나라 사람이다. 

國名的 對決屬性은 秦나라對 趙나라로 記表되나. 將帥 對 將帥 對決은 白起와 王전 : 廉頗와 李牧은 아니다.

이것은 위의 第149句에서 증명된다.

그것은 양국의 장수 4명을 이름별 글귀내의 位置를 보면 白起와 廉頗가 같은 屬性에 位置하고 있으나

서로 對敵하고 싸운 것은 없다 로 증명되고, 王전과 李牧도 같은 屬性이니 서로 싸운 적이 없음을 증명한다.

하여 4명의 장수는 對敵視한 國家 끼리 싸움은 있었으나 記票된 2名 對 2名은 서로 對決한 事實은 없고

各各 所屬된 나라의 將帥라는 것뿐 各各 싸워서 功을 세울當時의 서로가 對敵한일이 없음을 잘 나타내었다.

(이를 뒷 받침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白起는 전국시대 진나라사람이다.

비(鄙). 영(영). 한중(漢中)을 평정하고 북으로 조괄(趙括)을 정복하여

조(趙)나라군사 40만을 생매장하였으나 범저(范雎)와 불화하여 처형당했다.

王전은 진(진)나라 빈양(頻陽)사람이다.

시황(始皇)이 장군으로 명하였다.

그는 조(趙). 연(燕). 계(계)등 여러 곳을 평정했으나 후에 이신(李信)과 불화 하였으며

후에 李信이 패한 후에 王전의 책략으로 초(楚)나라를 평정 하였다.

廉頗는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명장으로 혜문왕(惠文王)때에 제(齊)나라를 쳐서 상경(上卿)에 임명되어

인상여(藺相如)와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으니 진(秦)나라가 감히 대항하지 못하였다.

조괄(趙括)을 대신하여 진(秦)을 첫고 후일 신평군의 봉함을 받았다.

李牧은 전국시대 趙나라 북녘의 양장(良將)이였다.

흉노(匈奴)를 정벌했고 진(秦)을 쳐 공을 세웠으나 秦나라의 謀略에 빠져 趙王에 의해 처형되었다.  

이상의 내용을 보면 起와 頗가 속성이 같은 것은 각각 소속된 나라의 장수로서

적대국의 장수를 적대시하는 생각의 屬性이 같을 뿐 國籍의 속성이 같을 수없다.

전과 牧도 같은 이치이다.

 

평가: 위의 4將帥는 將帥라는 名聲과 功績이 밝혀졌는데 위의 4將帥 중에 서로 대적한 싸움의 기록은 없었다.


 

제150구(第150句)

           

용    군     최    정(1.用  2.軍  3.最  4.精)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군사쓰기를 가장 정결(精潔)히 하였다.(원문의 뜻)

(이의 뜻은 용병술(用兵術)에서

명장(名將)은 싸워서 승자(勝者)가 되도록  정결(精潔)하게 지휘(指揮)를 하는 것이다.

1.서서(用) 3.이기(最)는 2.군(軍)은 4.정(精)銳軍 이다.

前句에 명장이라는 표현을 보아 정예군(精銳軍)이 우선 될 법하다.

이름난 장수가 통솔하는 군은 정예군(精銳軍)인 것이 통상 예이다.

쓸 용(用), 군사 군(軍), 가장 최(最)제일 이라는 뜻, 4.정할 정(精)

 

學習考:

여기에서 또 하나를 발견한다.

천자문(千字文)은 4字 일구(壹句)로 하는 250句가 이구(貳句) 일 대구(壹對句)로 하는 125對句이다.

對句中에 構成字가 1. 2. 3. 4.順의 列 지어 있는 것을

글귀(4字壹句:두 개의 글句가 한 쌍으로 이루어진 對句)를 풀이할 때에 풀이의 순위(順位)가 없으면

글을 쓰는 이 와 글을 읽는 이 의 이해(理解)가 상반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문장을 형성하는 規, 法(規則, 文法)이 있는 것이다.

(賓辭; 논리 명제에 있어서 주사(主辭)에 결합되어 그것을 규정하는 개념,

예컨대 "꽃은 붉다", "세월이 흐르다" 에서 "붉다", "흐르다" 따위.

빈개념(賓槪念). 빈위(賓位). 객어(客語)술부, 술어 론(論)...

빈사(賓辭)predicate↔주사(主辭). ▷판단(判斷)를 잊지 말 것)하여

위의 149句와 150句의 글귀는 對句의 풀이 規法을 따르기가 어렵다

이것 때문에 對句關係의 연관을 소홀하면 뜻풀이에 차질이 발생할 수있다.

(그러나 낫 글자를 다시 한 번 열람하면 최(最)字에 중심 되는 뜻이 있다.)

最는 극야(極也)에서 가장 최(最), 선야(善也)에서는 착할 최(最),

승야(勝也)에서는 이길 최(最)이 부분이 명장이 지휘하는 정예군에 걸 맞는 뜻이다.

범야(凡也)에서는 대개 최(最), 우야(優也)에서는 넉넉할 최(最), 취민(聚民)에서는 백성 모을 최(最)

故로 천자문에는 아직까지 뜻풀이에 빈 틈이 없음을 말 할 수있다.

 

 

제151구(第151句)

         

선    위     사    막(1.宣  2.威  3.沙  4.漠)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 까지 퍼졌다.

 

여기에서 선(宣)하면 선전포고를 의미함이니 전쟁 터에서는 장수의 위엄이 云云되며,

장수가 모래땅에 선 위엄이 사막에 퍼졌다.   1.宣   3.沙,砂    2.威     4.漠  

1. 선전 포고된 3. 사막에 선 2. 장수의 위세가 4. 아득한 사막에 널리 퍼져 나간다.

베풀 선(宣). 선전(宣戰), 펼 선(宣), 밝힐 선(宣). 선명(宣明),

보일 선(宣).선시(宣示), 말할 선(宣). 임금이 스스로 말함,

위엄 위(威), 세력 위(威). 위세(威勢), 거동 위(威).

모래 사(沙), 사막 사(沙). 넓은 모래벌판, 돌의 부스러기. 사석(沙石), 물가 사(沙). 물가의 모래땅,

아득할 막(漠), 사막 막(漠), 넓을 막(漠). 광막(廣漠), 쓸쓸할 막(漠). 막(寞)과 같이 쓰인다.

 

學習考:

선(선)은 선편야(宣편也)라 했으니 선포의 뜻으로 변하고 위(威)는 위력야(威力也)라 했다.

선위(宣威)하면 위세를 떨친다. 하여 전쟁터에 선 자리가 사막이라 해도

장수의 위세는 아득한 멀리까지 그 영향이 강하게 미치며 중국북서부의 몽고와 신강성 쪽의 사막을 가리킨다.

 

 

제152구(第152句)

              

치     예     단     청(1.馳  2.禮  3.丹  4.靑)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그 이름은 생전 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각에 그렸다.

 

여기에서 [초상을 모신 각에 하면 초상(肖像)을 기리는 비각(碑閣)을 지칭함에는 누각의 뜻도 포함이 된다.]

1.전하는(馳)3.단청(丹)누각은

2.명예(譽)를 4.적청(赤靑)채색비각에後世로 전하기 위한 성실함을 기리고 찬사를 남기다.

내용을 초상(肖像),비석 등에 기록하고 (丹靑:彩色)碑閣을 세우다.

달릴 치(馳). 질주함. 수레나 말 등을 빨리 모는  것 . 마음을 그 방면으로 빨리 돌림,

전할  치(馳), 칭찬할 예(譽), 기릴 예(譽), 붉을 단(丹). 붉은 채색을 함,

성실(誠實)내용에서는 성실할 단(丹). 태도나 언행이 정성스럽고 단정함,

푸를 청(靑). 단청(丹靑):건축물 (옛날식 건물)등의 벽. 기둥. 천장 등에 여러 가지 그림과 무늬의 채색.

단벽(丹碧). 채색(彩色).painting. 적(赤)과 청(靑).(red and blue)

 

學習考:

선인들의 천자문 글 句와 節의 풀이 내용에서 理解가 불편하다 하여 함부로 평을 하면 절대로 아니 되며

評을 할 생각에 앞서 漢字의 多樣한 뜻을 辭典이나 大玉篇을 중심으로 파악을 먼저 해야 함을 再考反省 합이다.

이것이 진지한 공부를 하는 자세임을 알게 된다.

본 節(對句)에서 공부한 내용과 역사적 배경 중 장수들은 진(秦)나라 백기(白起)와 왕 전(王剪) 이나,

조(趙)나라의 염파(廉頗)와 이목(李牧)같은 명장들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 위력을 사막 끝에 까지 떨쳤다.

제왕(帝王)중심적 정치시대의 지세 관리(地勢管理)와 중국의 九州等의 시세(地勢)를

양(梁)나라 무제(武帝)시대의 천자문 내용관계(關係)를 푼다.


 

 

제119구(第119句)

             

기    집     분     전(1.旣   2.集   3.墳   4.典)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119句~142句까지는 功臣에 關함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三皇)의 글은 三墳 이요 오제(五帝)의 글은 五典이다.

 

1. 이미 3. 諸侯의 글을 2. 모아 4. 皇帝典을 편찬하다.

이미 기(旣), 모을 집(集), 무덤 분(墳), 법 전(典)

여기에서 주목하는 글자는 무덤 분(墳)字를 왜 文과 冊이라 하는 냐?

墳은 賁과 同一하다 했다. 賁은 비, 분, 본. 식야(飾也)에 꾸밀 비(賁), 卦名에 괘 이름 비(賁),

大也에 클 분(賁), 勇也 虎곤 날랠 본(賁), 치. 文. 元에서 비롯됨.

<<典하면 특정사항에 관하여 일정한 범위의 규범을 통일하여 체계적으로 배열. 편찬한 성문법의 전체(code)>>

(여기에서 墳은 三皇의 史的記錄冊이요 典은 五皇帝의 史的典이다)

[皇帝는 秦始皇이 처음으로 이 칭호를 썼음.(Emperor)]

(많은 諸侯中에는 三皇반열에 오른 기록과, 아름답고 어진 賢皇帝의 史的記錄에 오른 五帝가 있다는 內容이다)

本句에 관한 위의 뜻풀이는 周興嗣가 千字文 著述시에 그 당시 중국에서 알려진

중국 역사관에서 글귀를 저술 한 것으로 어조사가 뜻풀이의 史的 역할을 하고 있다.

三皇 五帝의 飾也的 墳說이 바로 그것이다. 즉 三皇의 글은 三墳이요, 五帝의 글은 五典이다 라고 한 내용이다.

學習者의 생각으로는 우선 황제와 제후를 분별하고, 墳과 典의 구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三皇은 諸侯중에 있음이요 五帝는 황제로 보면 타당하고 제후의 업적과 황제의 업적이 다른 점을 강조했다.

[황제는 秦始皇이 처음으로 이 칭호를 썼다.(Emperor)]


 

제120구(第120句)

             

역     취     군    영(1.亦   2.聚   3.群   4.英)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墳典)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

 

1. 모두는 3. 群雄들로서 2. 모인 4. 빼어 난이들로서 분전(墳典)을 강론(講論)하여 나라 다스리는 도를 밝히는 이라.

(모집) 또 역(亦). 이것도 저것도 마찬가지로, 모두 역(亦). 총(總)과 뜻이 같음.

걷을 취(聚). 모일 취(聚). 회합함. 무리 취(聚). 마을 취(聚). 촌락(村落).

무리 군(群). 여러 사람. 많을 군(群). 군웅(群雄). 회합한 사람들.

꽃부리 영(英). 초목의 꽃. 핀 뒤에 열매가 맺히는 것을 화(華). 열매가 맺히지 않은 것을 영(英).

빼어날 영(英). 뛰어난 사람. 영웅(英雄). 또는 그러한 사람.

 

學習考:

講論에 先皇帝의 업적을 밝혀 나라 다스리는 도를 펴다.

(여기에서 墳은 三皇의 史的記錄冊이요 典은 五皇帝의 史的典이다)

[皇帝는 秦始皇이 처음으로 이 칭호를 썼음.(Emperor)]

(많은 諸侯中에는 三皇반열에 오른 기록과, 아름답고 어진 賢皇帝의 史的記錄에 오른 五帝가 있다는 內容이다)

이 句에서는 앞句의 墳과 典에 관한 대의(大意)를 강론(講論)하여

향후 나라를 다스리고 펼쳐 나가는 群雄들은 빼어난 영웅적 후사구축에 힘쓰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제121구(第121句)

              

두     고    종    례(1.杜  2.藁   3.鍾   4.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杜藁)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

 

1, 杜白度와 3. 鍾繇는 2. 草稿와 4. 隸書를 宮中에 남겼다.

막을 두(杜), 마를 고(藁), 술잔 종(鍾), 예서 례(隷)두고(杜藁)는 姓과 草藁(草稿)를 말함이요,

杜는 後漢의 杜度를 칭하며 字는 白度로 艸書에 能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杜藁라 함은 杜白度가 쓴 초서를 말하는 것이다.

즉 초서를 처음 쓴 杜藁와 예서를 만든 鍾繇의 글도 궁전 내에 있었다.

 

學習考:

글씨로서는 두백도(杜白度)의 초서(草書)와 종요(鍾繇)의 예서(隸書)가 있고,

글로는 죽간(竹簡)에 (漆書)로 된 과두(과두)의 글과, 공자의 후손이 거주한 벽 속에서 나온 경서(經書)가 있다.

글자의 뜻풀이로는 두고(杜藁) 두(杜)의 본의는 감당(甘棠)이지만 여기에서는 성(姓)을 말한 것이다.

종(鍾)은 위(魏)나라의 종요(鍾繇)를 가리키는데, 자는 원상(元常)이요 이름 높은 명필이었다.

종례(鍾隸)는 종요(鍾繇)의 예서(隸書)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설명되고 보면 中國의 註解千字文에 依해 남겨진 韓石峰의 원문 천자문내용을 잘 이해하여야 하는

약간의 절충의견이 있을 법하다.(鍾隸 하면 鍾繇의 隸書란 말이다)

 

 

제122구(第122句)

              

칠    서     벽    경(1.漆   2.書    3.璧    4.經)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나라 영제가 돌 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 되어있다.

 

1. 옻으로 쓴 글이 3. 바람벽 송에서 나온

2. 고문상서와 4. 경서(經書)인 논어(論語)와 효경(孝經)등은 모두 과두문자(과두文字)로 기록되었다.  

옷 칠(漆), 글 서(書), 바람 벽(壁), 글 경(經) 벽경(壁經) 하면 壁은 담이라 했고,

경(經) 無小不通하는 聖人의 저술을 말한다.

壁經은 魯나라 恭王時代에 孔子의 舊屋을 破壞했을 때 벽(壁)속에서 나온

고문상서(古文尙書). 논어(論語). 효경(孝經)등의 과두문자(과두文字)로 기록된 經書를 말한다.

 

學習考:

칠서(칠서)라 하면 먹과 붓이 없었던 옛날에 대나무 쪽에 옻으로 칠해서 쓴 글자다.

벽경(壁經) 벽(璧)은 담이라 했고 경은 무소불통(無所不通)하는 성인(聖人)의 저술을 말한다.

벽경(壁經)은 노(魯)나라 공왕시대(恭王時代)에 공자의 구옥(舊屋)을 파괴했을 때 그 벽 속에서 나온

<고문상서(古文尙書)>. <논어(論語)>. <효경(孝經)>등의 과두문자(과두文字)로 기록된 경서(經書)를 말한다.

그 과두문자의 유래를 다음에 표기합니다.

▷다음의 과두문자 설명 하단에 아래에서 3번 그줄에 黃帝로 된것을 皇帝로 訂正함.

(다음 설명은 사진판 이기 때문에 직접 정정이 불가함)

 

 

제123구(第123句)

               

부    라     장     상(1.府   2.羅   3.將   4.相)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마을 좌(左) 우(右)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

 

1. 부에는 3. 장수가 2. 늘어서고 4. 정승재상들의 왕래가 많다.

都邑은 장수가 늘어서고 정승재상들의 왕래가 많다.

마을 부(府), 도읍 부(府)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고을 부(府)행정구획의 하나. 주의 큰 것.

재화를 맡은 관청, 곳집 부(府)문서 또는 재화를 넣어 두는 창고,

벌일 라(羅), 늘어 설 라(羅). 나열(羅列), 그물 라(羅)새를 포획하는 망. 조망(鳥網), 비단 라(羅).

경라(輕羅;얇고 가벼운 비단), 두를 라(羅). 체질할 라(羅). 체로 침,

장수 장(將). 장군(將軍), 장차 장(將). 차차. 앞으로, 청하건대 장(將). 바라건대, 나아갈 장(將). 일취월장(日就月將),

서로 상(相). 같이. 상격(相激). 서로 부디 치다, 정승 상(相). 재상(宰相), 볼 상(相). 관찰함. 점친다. 관상을 봄

 

學習考:

수도의 관부에는 장상(將相)이 기라성 (綺羅星;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말함. glittering stars)같이 늘어서 있고

저택이 즐비한 도성의 번성을 나타냈다.

호화스러운 궁전의 묘사에 이어 조정의 고관영화를 언급한 내용의 詩로 보이며,

공경대부 란「公卿大夫; 조선 때 삼공(三公), 구경(九卿), 대부(大夫)를 일컫던 말인데

뜻이 바뀌어 高位 高官의 뜻으로 일컫던 말」

 

 

제124구(第124句)

             

로     협     괴     경(1.路   2.俠   3.槐   4.卿)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길에 高位 高官인 三公九經의 마차가 열 지어 궁전에 들어가는 모습.

 

1. 길엔 3. 느티나무사이로 2. 협소한 곳을 4. 三公들의 入宮 行列이 많이 눈에 뜀을 읊은 시로 본다.

길 로(路), 협객 협(俠), 괴 화 괴(槐), 벼슬 경(卿)

 

學習考:

123句를 보면 역사적 배경이 깔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글귀에 나타난 글자 그대로를 뜻풀이하는 순서에 따라 1. 3. 2. 4 를 지키면

손색없는 그 당시의 실황이 눈에 보이듯 선명한 해설도 할 수 있다고 사료 됩.

그리고 본뜻에 걸 맞는 解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글자에 많은 뜻이 있음을 알고

참고서를 열람하여 글자를 羅列해 보면

다음에 부라장상(府羅將相)은 수도로 관부의 장수야(將帥也)로 군을 주재하는 사람이고

상(相)은 <<여 람(呂覽)>>라 했고

거난(擧難)에 상야자백관지장야(相也者百官之長也)라 했으니 장관을 이르는 말이다.

노협괴경(路俠槐卿) 노(路)는 길이고, 주대(周代)에는 조정안에 나무를 세 그루 심어서

삼공(三公)의 좌석의 표지로 삼았음으로 삼괴(三槐)를 삼공의 위계의 뜻으로 썼다.

또 경(卿)은 대신이다.

그리고 노협괴경(路俠槐卿)은 槐卿의 저택이 길을 사이에 두고 즐비하게 늘어섰다는 뜻이다.

 

 

제125구(第125句)

              

호    봉    팔    현(1.戶   2.封   3.八   4.縣)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 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八個고을(縣) 민호(民戶)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

 

1.민호 (民戶) 3. 팔(八) 2. 봉(封)은

4. 봉건군주(封建君主)가 고을(縣)八과 민호(民戶)를 함께 주어 작명(爵命;諸侯)하여 영토를 통치하도록 하였다.

집 호(戶). 가옥. 호수(戶數). 실구(室口).  지계 호(戶). 지게문. 전의하여 문짝.

백성의 집 호(戶). 出入口 집의 출입구 호. 留也에 머물 호(戶).

봉(封)하면 토지를 주어 제후(諸侯; 임금의 爵位 또는 爵品)로 삼음. 흙더미 봉(封).

하늘에 재사지내기위해 흙을 높이 쌓음. 무덤 봉(封). 편지 봉(封). 봉할 봉(封).

여덟 팔(八). 고을 현(縣). 행정 구역상의 명칭.

 

學習考:

戶護也라고 하는 호(護)는 문구(門口)를 지키는 역할을 힘으로 호(護)라고 호훈(護訓)한 것이다.

봉(封)은 봉작제후지토지(封爵諸侯之土地)라 했으니 작명(爵命)하여 영토를 통치하도록 한 것이다.

공작, 후작에게는 사방100 리, 백작에게는 사방70 리, 자작 남작에게는 50리 의 땅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八의 本意는  좌, 우로 나누어지는 것 (八別也)이다.

현은 진시황(秦始皇)때부터 시작된 행정상의 구획으로 처음에는 郡의 위였으나 후에는 군 또는 부에 속했다.

戶封八縣은 「八縣의 민가에서 나오는 租稅를 수입으로 삼도록 한다.」는 뜻이다.

 

 

제126구(第126句)

              

가     급    천     병(1.家   2.給   3.千   4.兵)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제후 나라에 일천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 하도록 했다.

 

1. 집에 3. 천군을 2. 준 것은 4. 병졸이며 공신의 명령을 받도록 했다.

(이점은 타에 소속된 구사를 파견시켜 공신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공신에게 소속시키며 공신의 명을 받도록 한 것은 특별하다).

집 가(家). 건물. 아내 가(家). 대부 가(家). 공경 이하의 벼슬. 줄 급(給). 넉넉할 급(給). 물건이 충분이 있음.

급여 급(給). 사여(賜與). 일천 천(千). 군사 병(兵). 싸울 병(兵). 전쟁

 

學習考:

본절은 옛날 중국에서 귀족이나 왕족뿐 아니라 궁영(群英)의 공신에게 토지와 군사를 주어 우대했던 것을 말한 것이다.

<진서(晉書)> 육엽전(陸曄傳)에 보면「이때 함께 육엽(陸曄)을 추천해서 궁성의 군사를 감독하도록 일이 다스려졌다.

이에 衛將軍의 지위를 올려 보병1000명과 기병100기를 주어 벼슬을 올리고 공을 삼았다.

「(時共推曄 督宮城 事峻平加衛將軍 給千兵百騎 以勳進爵爲公)」하는 글이 있다.

이의 글을 보는 우리 後學習者는 봉건군주시대(封建君主時代)의 君王은

삼권분리없이 통치했던 것을 역사적 기록에의해 상상을 해 본다는 의미를 찾는다.

 

 

제127구(第127句)

              

고    관    배     련(1.高   2.冠   3.陪   4.輦)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 했다.

 

1. 높으신 분을 3. 모실 사람은 2. 관을 쓰고 4. 수레를 끈다.

높을 고(高). 임금은 아주 높음. 존귀함. 갓 관(冠). 머리에 쓰는 일종의 관대(冠帶).

으뜸 관(冠). 모실 배(陪). 손수레 연(輦); 인력거(人力車).

 

學習考:

자구(字句)는 글자와 글귀를 뜻함이요

그의 풀이는 4字 壹句로  구성한 주흥사(周興嗣)가 지은 천자문(千字文)은 四言古體 敍事詩인 故로

구문(句文)1字式 풀이하는 순서를 1.3.2.4順로 하지 않을 경우 올바른 풀이가 표기되기 어렵다.

풀이순서의 엄격한 定함이 없는 경우 글 뜻 표현 방법이 구구 각각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 고관배련(高冠倍輦)은 指稱의 屬性別로 나뉘어 보면

高와 陪는 사람에 대한 高位와 사람을 모시는(모실 배(陪)로 사람에게의 用言이자 같은 屬性言이다.

冠고 輦은 用具의 名稱이자 體言的 같은 屬性이다. 

하여 用言과 體言이 1.3.2.4.순으로 엮어져 서사시문이 된 것이다.

1. 높으신 분을 3. 모실 사람은 2. 관을 쓰고 4. 수레를 끈다. 뜻은

꼭 임금을 모신 예(禮)라기보다 분명한 것은 관을 쓰고 높은 분을 모시듯 諸侯의 禮로 待接한 것일 뿐이다.   

여기에서 諸侯를 云云한 理由는 第125句에서 戶封八縣과 관련하여

封建君主가 爵命, 爵位, 爵品의 後續 句로 因한 것이다.

 

 

제128구(第128句)

              

구    곡     진    영(1.驅   2.轂(곡)   3.振   4.纓)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수레를 몰매 갓끈이 떨치고 임금 행차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1. 몰매 3. 떨치는 것은 2. 수레의 바퀴와 4. 갓끈이며 임금행차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수레와 말(馬)을 이용하는 몰 구(驅). 바퀴 곡(곡). 떨칠 진(振). 갓끈 영(纓).

몰 구(驅)字에는 달릴 취(驟). 취야(驟也)분야(奔也)로 마 질주(馬疾駐)다.

임금 탄 말 머무를 주(駐). 여기에 병 질(疾)에 속야(速也)하면 빠를 질(疾)로, 말을 달리게 하다 의 뜻.

(말(馬)의 速步 이다).

여기에는 第127句에 손수레가 등장을 했으니 손수레를 끌고 가는 것은 사람이요,

第128句에서 사람은 말을 몰고, 말이 수레를 끌게 하는 것이다.

몰 구(驅)字가 있으니 馬가 출동 했음을 알 수 있다. 손 수레는 모는 것이 아니고 끌고 가는 것이다.

수레를 끌고 가는 말을 사람이 모니 떨치는 것은 바퀴와 갓끈이로다.

말(馬)을 모는 자의 떨침은 갓끈이요, 수레의 떨침은 바퀴다.

하였으니 사람이 말을 몰고, 말은 수레를 끌고 이때에 떨치는 것은 바퀴와 갓끈 이로다.

하여 임금 出行에 諸侯의 위엄이 있다. 라고 풀이 한다.

漢字4字를 1句로 두 개의 句가 쌍으로 된 글귀는 대구(對句)이며, 끊어진 절(節). (句節: 한 토막의 글귀이다)

 

 

제129구(第129句)

              

세    록    치     부(1.世   2.祿   3.侈   4.富)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자손이 세세관록이 무성하리라.

 

1. 세세로 3. 사치할 만큼 2. 녹이 4. 풍부하니 무성하리라. 

세상 세(世), 녹 록(祿),사치할 치(侈), 부자 부(富)

 

學習考:

세록(世祿); 삼십년위일세(三十年爲一世)라 했으니 一世는 30年이다.

녹(祿)의 本意는 福이지만 때로는 봉급의 뜻으로도 쓰인다.

세록(世祿)은 「子子孫孫 이어서 받는 世襲의 國祿」을 가리킨다.

여기 치부(侈富)에 치(侈)는 자랑하여 남을 업신여긴다는 것이고 부(富)는 가풍재화야(家豊財貨也)라 하여

집안에 재화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참고할 것은 천자(天子)의 봉련(鳳輦)에 배종(輩從)하는 사치 한 것과

태평성대의 천자의 나들이의 위세를 과시한 글이다.

옛날에는 국가의 공신에 대하여 본인은 물론 그 자손에게까지 봉녹(封祿)을 하였으며

과거에 급제하지 못해도 벼슬길에 나아갈 수 있게 했다.

중국의 고사시대 천자(天子)의 그 세(勢)와 부(富)는

오늘날 풍요로운 복지국가와는 그 근본적인 의의가 다른 점이 있으며

봉건적인 구주시대와 오늘날 민주주의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제130구(第130句)

              

차    가     비    경(1.車  2.駕   3.肥   4.輕)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수레를 끄는 말(馬)은 살찌며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

 

1. 수레를 3. 살찐 말이 끄니 2. 말의 멍에는 4. 가볍다.

수레 차(車), 멍에 가(駕), 살찔 비(肥), 가벼울 경(輕), 현실감에 맞는 공부를 해 본다.

129句에서는 세상 삶이 사치하고 록은 부자로다.

130句 수레를 끄는 말이 살찌니 말 멍에는 가볍다.

여기에 병법(兵法)에서 말하는 4경(輕)을 생각 하게한다.

1번 경(輕). 도로를 정비하니 수레가 가볍고.

2번 경(輕). 수레를 정비하니 짐이 가볍고,

3번 경(輕).짐이 가벼우니 말의 멍에가 가볍다,

4번 경(輕). 말이 가벼우니 사람 마음이 편안하고 가벼움을 느낀다.

 

學習考:

第129句에서 나라 王의 爵命에 의해 諸侯가 풍요롭게 누리니 의식주(衣食住)가 넉넉하여

그에 속인(屬人)은 물론 사육(飼育)하는 말(馬)도 살찌며 왕성하니

말이 끄는 수레의 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원문 뜻풀이에 차려진 의복이 가볍게 보이는 것으로 의사가 표시된 것은

수레를 끄는 말이 가벼워 보이니 말을 모는 마부역시(馬夫亦是) 모든 차림이 생기 펄펄하여

옷차림이 가볍게 보이듯 시적(詩的) 표현으로 보는 것 이다.

 

 

제131구(第131句)

              

책     공     무    실(1.策   2.功   3.茂   4.實)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 하여라.

 

1. 계책은 3. 무성히 하고 2. 공을 4. 충실히 하여라. 

꾀 책(策). 꾀함(計策:용한 꾀와 거기에 따른 方策)이 무성(茂盛)하여 공(功)을 맺다.

공 공(功). 공적(功績). 공훈(功勳). 보람 공(功). 효험. 공치사할 공(功). 자기가 자기 공을 자랑함. 

무성할 무(茂), 우거질 무(茂). 성할 무(茂). 빼어날 무(茂). 재덕이 뛰어남.

열매 실(實). 속 실(實). 내용. 또는 그 그릇에 담은 물건. 채울 실(實). 충만하게 함. 익을 실(실). 열매익음.

 

學習考:

영재들이 공을 세웠을 때는 이를 가상히 여겨 비를 세워 그 사적을 새기고 글을 지어 찬미한다.

<사기(史記)>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 봉선문(封禪文)에 보면

꽃다운 명성을 나타내고 성하고 충실한 것을 드날린다. (蜚英聲騰茂實)」은 구절이 있다.

또「늑비각명(勒碑刻銘)」에 대해서는 <후한서> 두헌전(竇憲傳)에 보면 그 뜻이 나타나 있는데

「....온특수(溫特須)등 81부(部)가 무리를 이끌고 항복하니, 전후에 20여 만 명이나 되었다.

헌(憲)과 병(兵)이 드디어 연연(連延)산(山)에 올라 여기에 돌을 세우고

그 공을 써서 한(漢)나라의 위덕을 기념하기 위하여 銘을 짓게 했다」는 것이다.

 

 

제132구(第132句)

              

륵    비     각     명(1.勒   2.碑   3.刻   4.銘)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에 전하였다.

 

1. 굴레에 3. 조각한 2. 비를 세우며 4. 이름과 업적을 글로 새겨 그 공을 후세에 전한다.

굴레 륵(勒), 비석 비(碑), 새길 각(刻), 새길 명(銘), 기록할 명(銘).

명정 명(銘);

명정(銘旌)을 말할 수도 있는데 장례 때 붉은 천에 흰 글씨로 죽은 사람의 관직과 성명 등을 쓴 조기(弔旗)

 

學習考:

비석은 둥근 것을 갈(竭)이라 함.굴레 륵字가 들어간 비(碑)라면 두겁조상의 비(碑) 이다.

굴레의 유래는 어린아이 머리에 씌우는 수놓은 모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것이 사치로 발전하여 여름 것은 오색의 실로 얽어서 만들어 구슬도 달고, 금자(金字) 도 박았으며,

겨울 것은 검은 비단에 솜을 두어서 얼굴만 내어 놓게 지었다.

굴레 륵字를 刻也에서는 새길 륵(勒)로 부르는 것은 碑의 머리에 올리는 것으로 모자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하여 두겁조상이라 하면 조상 중에서 높이 이름을 떨친 조상이다.

고로 두겁 비를 세웠다. 비의 굴레는 용과 또 다른 여러 문양들이 있다.

이것을 근래에 와서는 비의 두겁이라 한다. 일반평민의 묘소 비(碑)는 두겁을 씌우지 못하게 했다 고 전한다.

 

 

제133구(第133句)

               

반    계    이     윤(1.磻   2.溪   3.伊   4.尹)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文王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殷王은 신야(莘野)에서 이윤을 마지 했다.

 

1. 번(磻)과 3. 이(伊)는 2. 번계(磻溪)와 4. 이윤(伊尹) 이요,

주문왕(周文王)은 번계(磻溪)에서 강태공(姜太公)을 얻고,

은탕왕(殷湯王)은 신야(莘野)에서 이윤(伊尹)을 마지 했다.

시내 반(磻). 물 이름 반(磻). 반계(磻溪)는 위수(渭水)로 흘러 들어가는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강인데

강태공이 이곳에서 낚시질을 했다. 함.

시내 계(溪). 계(谿)와 같은 字. 저 이(伊).「차(此)」의 대(對). 이 이(伊). 어조사 이(伊). 발어(發語)의 조사(助辭).

다스릴 윤(尹). 미쁠 윤(尹). 믿음직하다. 미덥다. 신의가 있음. 벼슬 윤(尹). 성 유(尹).

 

學習考:

주문왕(周文王)은 반계(磻溪)에서 강태공(姜太公)을 얻었고,

은탕왕(殷湯王)은 신야(莘野)에서 이윤(伊尹)을 맞아 재상(宰相) 삼음으로써 시국의 위기를 구하고

아형(阿衡)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아형(阿衡); 대신(大臣)」磻溪는 위수(渭水)로 흘러 들어가는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江인데

강태공(姜太公)이 이 곳에서 낚시질을 했다 함. 

本句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그 한가지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속성(屬性)로 四言古體 敍事詩로 숨어 있는 周文王과,

殷湯王 : 밝혀진 磻溪와 伊尹, 숨어 있는 姜太公 : 莘野로,

여기에서 磻溪는 지명이요 伊尹은 사람 : 莘野는 지명이요 姜太公은 사람

 

 

제134구(第134句)

             

좌     시    아     형(1.佐   2.時   3.阿   4.衡)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 나라 재상(宰相) 칭호이다.

 

1. 돕는 3. 언덕이니 2. 때 맞추어 4.재상(宰相;阿衡)칭호하다. 

도울 좌(佐). 때 시(時). 언덕 아(阿). 아매(阿妹).아형(阿兄). 저울대 형(衡).

속 료 좌(佐)는 속관(屬官). 엿볼 시(時)적당한 때를 엿본다. 때때로 시(時). 좋을 시(時)훌륭하다 할 때.

구릉 아(阿). 물가 아(阿). 기슭 아(阿). 남을 부를 때. 친근한 뜻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말.

아형 (阿兄)로 호칭을 한다. 伊尹은 湯 나라의 어진 재상(宰相)로 이름은 지(摯)이다.

처음에 신야(莘野)에서 밭을 갈며 살았는데

탕왕(湯王)의 삼고지례(三顧之禮; 사양하는 자를 찾아가 예(禮)로 부탁함)의 초빙으로 관직에 나아갔다.

 

제135구(第135句)

              

엄    택    곡     부(1.奄   2.宅   3.曲   4.阜)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勞穀을 封한 후 곡부(曲阜)에다 궁전을 세웠다.

 

1. 문덕 3. 곡부에 2. 택정(宅定)한 곳은 4. 나지막한 산이었다.

문득 엄(奄). 갑자기. 오랠 엄(奄). 가릴 엄(奄). 엄(掩)과 같음.

집 택(宅). 정할 택(宅). 굽을 곡(曲). 간사 곡(曲). 곡사(曲邪). 가락 곡(曲). 곡조. 음곡(音曲).

언덕 부(阜). 나지막한 산. 부번(阜蕃);가축을 번식 시킨다.(주공의 功績과 더불어 다음句는 연장적 對句關係이다)   

여기에서는 특정 나라와 특정 성군이 공이 많은 신하에게

땅과 집과 곡식을 주어 후대에 이르기 까지 제사 지내게 했고 보훈 했다는 기록이다.

이 글귀의 뜻은 특정 기사를 모르고는 풀이를 할 수 없는 구절이기도 하다.

특정기사로 엮긴 特定國의 역사공부를 하지 아니 하고는 그 뜻을 알 수 없는 내용이니

우선하여 천자문 공부는 주입식 암기를 해야 하는 성격이 농후한 것을 탈피해야 하는 것이다.

고로 이런 대목은 글귀의 뜻 보다는 글자와 천자문의 특성적 의미를 알고

다른 영역에서 다른 글귀나 문장을 엮는 기초공부로 규정하고 응용하는 것이 배우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學習考:

성왕이주공위유훈노어천하 시이봉주공어곡부 지방칠백리혁차천승  명노공세세사 주공이천자지예락

(成王以周公爲有勳勞於天下  是以封周公於曲阜 地方七百里革車千乘 命魯公世世祀 周公以天子之禮樂)

 

 

제136구(第136句)

             

미     단    숙     영(1.微   2.旦   3.孰   4.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

 

1. 적은 일이 아닌 것을 3. 누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대업을 2. 주공이 아니면 4. 어찌 그 큰宮殿役事를 다스렸으리요.

작을 미(微). 가늘 미(微). 몰래 미(微). 아침 단(旦). 누구 숙(孰);누구이랴 라는 뜻이다.

익을 숙(孰). 경영 영(營). 피할 영(營). 다스릴 영(營). 造也에 지을 영(營).

역사(役事).周公이 천자로부터 봉지(封地)를 하사받아 노나라 도성(都城)인 부곡에 집을 지었는데

이는 오직 주공이 어질었던 까닭이다.

이러한 주공은 주나라의 정치가로 文王의 아들이며 武王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 시켰으며

武王이 죽자 성왕을 도와주어 왕실의 기초를 튼튼히 했던 인물이다. (旦은 周公의 이름이다) 

本句 역시 앞 句와 마찬가지로 국가에 공로가 있는 사람의 공훈을 기념한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성왕이주공위 유훈노어천하 시이봉주공어곡부 지방칠백리혁차천승 명노공세세사 주공이천자지예락

(成王以周公爲 有勳勞於天下 是以封周公於曲阜 地方七百里革車千乘) (命魯公世世祀 周公以天子之禮樂)

위의 뜻은 한문으로 된 문장을 근거로 주공(周公)의 위훈(偉勳)을 알게 되도다.

 

 

제137구(第137句)

             

환     공     광     합(1.桓   2.公    3.匡   4.合)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제 나라 환공은 바르게 하고 모았으니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 잡았다.        

桓  匡  公 的  合意  1  3   2   4

1.제 나라 환(桓)은 3. 올바른 2. 公的 4. 合意로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 잡았다.

여기에서 공(公)은 桓이 公의 칭호를 얻었으니 환에게 붙어 가는 것과

공적(公的) 이라는 의미가 중복되지만 공적(公的)이란 뜻이 우선 한다.

굳셀 환(桓). 귀 공(公). 공적(公的; 사사롭지 아니하고 널리 국가적, 사회적으로 관계되는 것).

바를 광(匡). 합할 합(合)

 

學習考:

환공과 얽힌 이야기 중 환공(桓公) 환(桓)의 字義는 이정표라 말 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성(姓)로 제(齊)나라의 환공을 말한다.

<통지(通志)>씨족략(氏族略)에 있는 것처럼

「환씨강성 제환공지이후 이시위씨(桓氏姜姓齊桓公之以後 以諡爲氏)」라 하여

원래는 강씨인데 환공이 죽은 후에 시호가 성으로 불리었다.

환공은 그 이름이 소백(小白)인데 양공(襄公)이 무도 하므로

거(거)로 달아났다가 襄公이 시해되자 귀국하여 즉위 하였다.

관중(管仲)을 등용하여 끝까지 주나라 왕실을 존중하였으며,

제후(諸侯)를 규합하여 맹주가 되어 오패(五覇)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 재위는 42년의 긴 기간이었다. (여기에 諸侯를 규합하여, 이 대목이 公的合意인 것이다) 

 

 

제138구(第138句)

             

제     약     부     경(1.濟   2.弱   3.扶   4.傾)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우러 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1. 나라를 구하여 3. 제신을 도와주니 2. 약한 것도 4. 기울지 아니하였다.

渡也에 건널 제(濟). 救也에 구할 제(濟). 事遂에 일 이룰 제(濟). 定也에 정할 제(濟).

止也에 그칠 제(濟). 水名에 물 이름 제(濟).  성한 모양 제(薺).

약할 약(弱). 도울 부(扶). 기울 경(傾)

 

學習考:

글귀는 前句와 後句를 짝 지워 적는 것이 보편적인 일로

後句는 1. 3. 2. 4 순서 풀이를 종종 다르게 할법한 경향이 있으나

그야말로 前句의 어조사 역을 하기에 문제됨이 없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말은 前句,後句 공히 1. 3. 2. 4 순을 지키는 것.)

제약(濟弱)약자를 구한다는 뜻.

환공(桓公)은 아홉 번이나 諸侯를 會合시켜 자기들의 맹약(盟約)을 지키도록 종용하고,

힘이 약한 제후들을 구제하고 어지러운 천하를 바로잡았던 것이다.

부경(扶傾) <<설문>>에 부(扶)는 부좌야(扶佐也)라 했고, 경(傾)은 측(仄)이라 했다.

그러므로 기울어진 것을 돕는 것이 부경(扶傾)이다.

이상의 내용들은 국가와 국가 간에 동맹(同盟)이니 우방(友邦)이니 하는 바닥에는

상호간의 제약(濟弱)이나 부경(扶傾)같은 강한 의미를 깔고 있는 것이다.

 

 

제139구(第139句)

             

기     회    한    혜(1.綺   2.回   3.漢   4.惠)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綺)가 한나라 혜제(惠帝)를 회복시켰다.

 

1. 기리계(綺里季)가 3. 한나라에 2. 돌아와 4. 혜제(惠帝)가 태자로 있을 때에 폐위 위기를 막았다. 

(惠帝는 한나라 제2대 임금)

비단 기(綺). 고을 기(綺). 간사할 회(回). 회피할 회(回). 횟수 회(回). 돌아올 회(回).

한수 한(漢). 한나라 한(漢). 유방(劉邦)이 진(秦)나라를 멸하고 세운나라. 은혜 혜(惠).

 

學習考:

기(기)의 本意는 채색비단이지만, 여기에서는 상산사호(商山四皓)중의 한 사람인 기리계(綺里季)를 가리키는데

기리(綺里)는 향명(鄕名)이고 계(季)는 자(字)이다. 회(回)는 전(轉)이라 했다.

그리고 한혜(漢惠)는 한나라 제2대 왕인 혜제(惠帝)를 말하는데 고조(高祖)의 장자(長者)로 시호(諡號)가 혜(惠)이다.

그 혜제(惠帝)가 태자로서 폐위의 위기에 있을 때 기리계(綺里季)등의 덕으로

태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기회한혜(綺回漢惠)」의 올바른 뜻풀이의 배경이다.

또 하나는 돌아올 회(回)의 뜻이 회복이라 는 것 보다.

돌아와 하는 것은 鄕名綺里季가 태자 곁으로(한나라로) 돌아와 폐위 위기를 막다로 풀이 한다. 

 

 

제140구(第140句)

               

설    감     무     정(1.說   2.感   3.武   4.丁)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부열(傅說)이 들에서 역사함에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

 

1.부열(傅說)이 들에서 역사하매 3. 무정의 꿈에 2. 감동되어 4. 백성에서 곧 정승이 되었다.

「여기에서 백성 정(丁)字을 쓴 것은 인민에서 바로 등용됨을 의미함」

(고유명사 일 때에는 열로 읽는 것이 상식이다) 부열(傅悅)은 은나라 고종 때의 재상이다.

말씀 설(說). 기뻐할 열(說). 열(悅)과 通用. 말씀 열(說).

호반 무(武). 굳셀 무(武). 병장기 무(武).

장정 정(丁). 백성 정(丁). 사나이 정(丁). 넷째 천간 정(丁).

10간(干)의 제4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干은 10干, 支는 12支 :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學習考:중국고사에서 나온 무정의 이야기 내용을 학습하였으며 이를 참고로 첨부함.

 

▲ 무정(武丁)

무정은 소을제(小乙帝)의 아들이자 반경의 손자이다. 무정은 왕자로 있을 때부터 상왕조의 부흥을 위해 부심했다.

그래서 성탕을 도운 이윤처럼 자신을 보좌할 현명한 재상을 찾았지만 줄곧 찾지 못했다.

이에 武丁은 제위에 오른 후 부친상을 치르는 3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모든 정사는 총재(塚宰)에게 대신 결정하게 했다.

꼭 해야 할 말이 있을 때는 글로 써서 신하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사람들은 무정이 병에 걸려 벙어리가 되었다고 수군거렸지만 무정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느 날 밤 무정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 죄수처럼 생긴 한 노인을 보고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등이 굽어져 있었다.

몸에는 거친 옷을 걸치고 있었고 팔은 밧줄에 묶인 채 허리를 굽히고 힘들게 일을 하고 있었다.

무정은 그 사람을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가 들자 무정은 총명하게 빛나는 그의 두 눈과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어디선가 본 아주 낯익은 얼굴이었다.

이렇게 몽롱한 분위기 속에서 그는 무정과 천하의 일을 논했는데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무정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무정이 막 그 죄수 이름을 물어 보려는 순간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무정의 침묵에 답답해진 신하들이 임금님의 말씀이 없으면 신하들이 명령을 받들 수 없다고 건의하자

무정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늘이나로 하여금 사방을 바로잡게 하셨지만 나는 덕이 선왕들과 같지 않을까 두려워

이 때문에 말을 하지 않고 공손하고 침묵하며 도를 생각했노라.

꿈에 하느님께서 내게 좋은 보필을 주셨으니 그가 나를 대신해 말할 것이다.”

 

▲ 부열(傅說)

꿈속에서 만난 노인을 찾아

무정은 꿈에서 본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도와 줄 현명한 신하임을 깨달았다.

다음 날 문무백관들을 모두 살펴보았지만 꿈에서 본 그 사람은 없었다.

이에 무정은 자신이 꿈속에 본 성인(聖人)의 모습을 나무판자에 새겨 백관들에게 보여 주고

전국에명령을 내려 그림처럼 생긴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라고 했다.

결국 북해(北海)의 傅岩)이란 곳에서 열(說)이란 이름을 가진 죄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다른 죄수들과 �途�거친 베옷을 입고 무너진 길을 수리하고 있었다.

등은 조금 굽었지만 총명하고 지혜로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신하들이 그를 수레에 태워 무정에게 데려갔다.

 

學習考2:

설감무정(說感武丁)에서 漢文學習을 함에 있어서

학습상식(學習常識)이자 자전(字典)이나 사전(辭典)보는 체험실례(體驗實例)를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정(丁)字를 백성 정(丁)字』로 뜻 풀이하는 과정을 설명함.

浩版 대호출판사(浩出版社)大玉篇에 따르면 丁정

天干 第四位 넷째천간 정(甲 乙 丙 丁), 成年者나이 스무살 된 사나이 정壯苦軍旅,

水漏聲 물이 새어 떨어지는 소리 정伐木聲

나무 베는 소리 정 伐木백성 정. 정=丁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푸주 간 포(庖))字로 집중된다.

 

우리국어사전에 보면 푸줏간은 푸주로, 푸주는 소 돼지 따위를 잡아서 그 고기를 파는 가계.

도사(屠肆). 포사(肆). 포주(廚).

찬포(饌). 1 butcher s shop ▶ 관(館). 푸주에 들어가는 소

걸음 속마음에 내키지 않은 걸음을 일컫는 말.

그러면 부열(傅說)이 백성 중에서도 천민이란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가

 

▲ 부열(傅說)

꿈속에서 만난 노인을 찾아

무정은 꿈에서 본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도와 줄 현명한 신하임을 깨달았다.

다음 날 문무백관들을 모두 살펴보았지만 꿈에서 본 그 사람은 없었다.

이에 무정은 자신이 꿈속에 본 성인(聖人)의 모습을 나무판자에 새겨 백관들에게 보여 주고

전국에 명령을 내려 그림처럼 생긴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라고 했다.

결국 북해(北海)의 부암(傅岩)이란 곳에서 열(說)이란 이름을 가진 죄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거친 베옷을 입고 무너진 길을 수리하고 있었다.

등은 조금 굽었지만 총명하고 지혜로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신하들이 그를 수레에 태워 무정에게 데려갔다.

무정(武丁)과 부열(傅說)간에 얽힌 또 다른 설들이 있다.

여기에서 백성 정(丁)字을 쓴 것은 인민에서 바로 등용됨을 의미함.

(고유명사 일 때에는 열로 읽는 것이 상식이다)

부열(傅悅)은 은나라 고종 때의 재상이다.

말씀 설(說). 기뻐할 열(說).열(悅)과 通用. 말씀 열(說).

호반 무(武).굳셀 무(武). 병장기 무(武). 장정 정(丁). 백성 정(丁).사나이 정(丁).

넷째 천간 정(丁). 10간(干)의 제4위, (甲, 乙, 丙, 丁,戊, 己, 庚, 辛, 壬, 癸).

干은 10干, 支는 12支 :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學習考:

열(說)은 설열석야(說說釋也)라 했으니 여기에서는 열로 발음한다.

대체로 고유명사일 때 열(悅)과 동음으로 읽는 것이 상식이다.

즉 열은 부열(傅悅)을 가리킨 말인데, 은나라 고종 때의 제상이다.

고종은 일찍이 꿈에 성인을 만나 부열(傅悅)을 얻었던 것이다.

이 글귀는「부열(傅悅)은 무정을 감화시켰다」는 뜻이다.

기리계(綺里季, 동원공(東園公), 하황공(夏黃公), 녹리선생(角里先生)등

이른바 상산사호(商山四皓)의 조력을 얻어 한고조(漢高祖)의 마음을 돌려 혜제(惠帝)의 지위를 확보 했던 것이다.

「四皓之一 ㅣ 里에 신선이름 록(角)」武丁은 꿈에 만난 사람을 찾아낸 것이

바로 북해(北海)의 부암(傅岩)이란 곳에서 열(說)이란 이름을 가진 죄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거친 배 옷을 입고 무너진 길을 수리하고 있었다.

傅岩과 관련하여 傅氏 姓을 내리고 傅說이라 불렀다.

傅說을 재상으로 삼은 武丁은 늘 자신의 옆에 두고 나라의 정사에 많은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本句에서 學習考를 1. 2. 3 까지 기표를 한 것은

說感武丁이라는 내용에서 무정(武丁)과 부열(傅說) 두 사람 관계인데 설(說)은 부열(傅說)이요,

무정(武丁)은 王子의 이름인데 남은 글자는 감(感)뿐인 것이다.

하고보면 傅說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

1.부열(傅說)이 들에서 역사하매3.무정의 꿈에2. 감동되어4 백성중 천민에서 곧 정승이 되었다.

(이는 중국의 고사를 참고한 것과 大玉篇에서 백성 정(丁)을증명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은 武丁中丁은 武丁 指稱에 關係없이 백성 정(丁)의 뜻이 따로 있기에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거친 배 옷을 입고 무너진 길을 수리하고 있었다. 로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를 실감나게 하고

백성 중에서도 천민이라는 말의 실상을 알게 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의미 있는 것이다.)

 

부열(傅說) 무정(武丁)

 

 

제141구(第141句)

              

준    예     밀     물(1.俊   2.乂   3.密   4.勿)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

 

1. 준걸은 3. 빽빽하고 2. 벨자는 4. 없으니 즉 벌할 자가 없으니 나라가 발전을 할 조직(組織)이다.

준걸(俊傑;여럿 가운데에서 재주와 슬기가 썩 뛰어남.

또는 그 사람 준사(俊士;a great men. 탁월한 사람). 준걸 준(俊),

어질 예(乂), 풀 벨 예(乂),풀 벨 예(刈), 殺也에서 죽일 예(刈)로 乂와 같이 쓰인다.

빽빽할 밀(密), 말 물(勿), 없을 물(勿), 뛰어날 준(俊), 높을 준(俊)은 높을 준(峻)과 동일시됨,

깎을 예(乂)는 풀 등을 베어냄, 다스릴 예(乂) 나라를 다스림, 어진 이 예(乂) 현재(賢材)로 현명한 사람,

징계할 예(乂), 은밀할 밀(密)심오함. 남에게 알리지 아니함, 몰래 밀(密) 남 몰래 밀고함,

없을 물(勿)부정사(否定詞), 바쁠 물(勿)을 창황(蒼黃)과 같은 뜻으로: 겨를이 없이 매우 급함.

망지소조(罔知所措)는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서 허둥지둥함.

being at a loss "준(準)"망조(罔措). 조정에 모여 일을 하는 대신들이 俊士답게 노력 했으니 나라가 편안했다.

관록을 받는 자가 모두 성실하고 맡은  소임을 잘하니 벌할 자는 없고 상줄 대상만 많아 나라가 안정되며

태평성세로 평온을 유지하는 현재들의 공을 칭송하는 서사시이다.

 

 

제142구(第142句)

              

다     사    식     녕(1.多   2.士   3.寔   4.寧)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 함이라.

 

1.많은 3. 참된 2. 선비들로 4. 나라가 편안 하다.

많을 다(多), 선비 사(士), 是也 이 식(寔), 實也 참 식(寔), 止也 뿐 식(寔). 편안할 녕(寧).

뛰어날 다(多). 다재능자(多才能者):뛰어난 재주와 능력 있는 자. 아름다울 다(多).

선비 사(士):벼슬길에 나아 간자, 이 식(寔), 진실로 식(寔) 시(是)와 뜻이 같다. 편안할 녕(寧).

 

學習考:

千字文은 과연 어조사(語助辭)에 관한 뿌리 공부라 할 수 있는 사실과 어조사(語助辭)를 대폭 생략하고,

표기된 천자문(漢字) 그대로 뜻을 풀어 쓰면 서사시(敍事詩)로 실감이 날 수 없다.

시(詩). 즉 글귀란 문학의 한 부문. 자연 인생 등 일체의 사물에 관하여 일어난 정서. 감흥이나

사상(思想)등을 리듬의 형식에 의하여 서술한 것.

압운(押韻), 운율(韻律), 자수(字數)등의 율격이 있는 것과 산문적인 것이 있고

또 서사시, 서정시, 극시(劇詩)등으로 나뉨.

이에 관하여 많은 것을 익히고 경험을 하지 아니하고는 정확한 독법(讀法)이나 풀이는 물론

이해(理解)가 올바를 수 없음을 스스로 인지를 해야 하는 것을 學習者는 경험을 한다.

千字文은 前句와 後句 즉 홀 數句와 짝 數句을 合하여 하나의 글귀로 對句을 構成하면 뜻 풀이

亦是 앞句을 意息하면서 뒷句를 풀이 하는 것이 正常임을 알 수 있다. (위의 준걸(俊傑)이란 앞句에 연관하여 온 것)


 

 

제103구(第103句)

              

도    읍     화    하(1.都  2.邑  3.華  4.夏)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빛나는 당시의 중국을 지칭한 것이다.

 

1. 수도(首都)는 왕성(王城)의 지위를 떨치며 3. 화려(華麗)하고

2. 고을은 많은 사람으로 영유하는 4. 중국의 고대 우왕(禹王)이 세운 하(夏)나라 왕조이다.  

도읍 도(都). 수도(首都). 모일 도(都). 군집(群集)함.

고을 읍(邑).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영유할 읍(邑). 여지(餘地)를 가짐.

빛날 화(華). 광휘(光輝). 꽃 화(華). 꽃 화(花)의 고자(古字). 번성할 화(華).

창성(昌盛)함. 좋을 화(華). 맛 같은 것이 좋음에서 화식(華食). 고울 화(화). 아름다움.

여름 하(夏).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四季節) 中 하나. 하나라 하(夏).

중국의 우왕(禹王)이 세운 중국의 고대왕조(古代王朝).

 

學習考:

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빛나는 당시의 중국을 지칭한 것이다.

했으니 주목되는 것은 영유할 읍(邑). 여지(餘地)를 가짐. 빛날 화(華). 하나라 하(夏).

중국의 우왕(禹王)이 세운 중국의 고대왕조(古代王朝). 속에 숨어 있는 참뜻은 다음과 같다.

1.수도(首都)는 왕성(王城)의 지위를 떨치며 3. 화려(華麗)하고,

2. 고을은 많은 사람으로 영유하는 4. 중국의 고대 우왕(禹王)이 세운 하(夏)나라 왕조 터 이다.

 

 

제104구(第104句)

             

동     서     이    경(1.東  2.西  3.二  4.京)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1.동(東)쪽에는 낙양이요 3. 둘 도읍지(都邑地)中 하나는

2. 서(西)쪽에 있는 4. 장안이니 낙양과 장안은 동서에 있는 두 개의 都邑地다.

왕거지(王居地)는 왕이 있는 곳이니 그 나라의 수도 즉 서울인 것이다.)

동녘 동(東). 서녘 서(西). 두이(二). 서울 경(京). 왕거지(王居地), 도읍지(都邑地)를 말함.

고구(高丘)에 높은 언덕 경(京). 大也에 클 경(京). 십조(十兆)에 십조 경(京). 우야(憂也)에 근심할 경(京).

 

學習考:

여기에서 새로운 것 을 발견한다.

그 한 번은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사용하고 있는 국어 대사전에서 많은 한자음(漢字音)에 일컬어

우리 국어로 되어있는 대한민국 말들이 한문자에 근거를 두고 있는 현상을 똑똑히 불 수 있는 실정이다.

그 두 번은 예(例)에서 보면 일품...일하는데 들어가는 품. 일품(一品; 한 가지 물품).

 

 

 

제105구(第105句)

              

배    망     면     낙(1.背  2.邙  3.面  4.洛)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

 

1. 뒤쪽 3. 면은 2. 북망산(北邙山) 4. 낙양(落陽)은 남에 낙천(洛川)이 있다.

등 배(背). 가슴과 배의 뒤쪽. 뒤 배(背). 배후(背後). 등질 배(背). 배수이진(背水而陣).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조왕헐(趙王歇)을 공격할 때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된 말로서

적과의 싸움에서 강, 호수, 바다 따위를 등지고 치는 진(陣).

뒤로 물러서면 물에 빠지게 되므로 용감하게 나아가 적과 싸우도록 하자는 것이 그 목적임.

뒤 막힌 진(陣). 하남 성 낙양의 북쪽에 있는 산으로 귀인 , 명사의 무덤이 많음.

북망산(北邙山). 산 이름 망(邙). 낯 면(面). 얼굴. 쪽 면(面). 방향 쪽으로 바라보는 면.

탈 면(面). 가면(假面). 종이, 나무 따위로 만든 얼굴의 모양. 뵐 면(面). 웃어른을 대하여 절을 함.

물 이름 락(洛). 낙수(落水). 물 낙(洛). 서울이름 낙(洛). 낙양(落陽)에는 남쪽에 낙천(洛川)이 있다.

 

學習考:

이 글句에서는 북망산(北邙山)과 낙천(洛川)을 두고 도읍지(都邑地)인 동경(東京)의 낙양(落陽)을 지키기에

배수이진(背水而陣)하기에 적지임을 서사시(敍事詩)로 읊음을 볼 수있다.

도성 지(都城地)하면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지형이 큰 역할을 한다.

 

 

제106구(第106句)

              

부     위     거     경(1.浮  2.渭  3.據  4.涇)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원천. 경수. 두 물이 있다.

 

1. 떠(浮)서 3. 웅거(雄據)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는

2. 위수(渭水)와 4. 경수(涇水)들의 운치(韻致)로 운 기상을 읊은 글.

뜰 부(浮), 물 이름 위(渭), 웅거할 거(據), 경수 경(涇).

중국의 낙양은? 낙양을 중심하여 산 이름 망(邙)로, 하남 성 낙양의 북쪽에 있는 산이며 북망산을 지적한다.

중국의 북망산은? 귀인과 명사의 무덤이 많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동경위치는? 낙수를 거슬러 올라가고 황하를 등지고 있다.

중국의 위수는 감숙성위원현(甘肅省渭源縣)에서 발원하여 섬서 성을 거쳐 황해로 흘러드는 강이 위수이다.

거(據)는 웅거(雄據)하다 의뜻이며 경은 경수를 가리킨다.

경수(涇水)는 감숙성(甘肅省) 화평현(化平縣)과 고원현(固原縣) 두 군데서 발원하여 합류한 후

섬서 성에 이르러 위수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부위거경(浮渭據涇)은,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동경(東京)인 동쪽수도를 가리킴이요 도읍지의 풍경을 읊은 글이다.

1. 뒷 3. 면은 2. 낙양과 4. 북망산이 있다.

 

 

제107구(第107句)

              

궁    전     반     울(1.宮  2.殿  3.盤  4.鬱)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궁전은 울창한 나무사이에 서린 듯 하고.

 

1. 궁(宮)은 3. 즐거움이 있는 2. 당우궁성(堂宇宮城)이자 4. 무성한 숲에 서린 듯하다.

(왕궁의 평온함과 즐거움을 읊은 시이다)

집 궁(宮), 대궐 전(殿), 쟁반 반(盤), 답답할 울(鬱)궁전반울(宮殿盤鬱)이라 하였는데

어찌하여 쟁반 반(盤), 그리고 악야(樂也)의 놀 유(遊)에 즐거울 반(盤)이 글의 절구(節句)에 들어 있을 고?

평화로움과 귀함이 있는 궁인지라 흥겨운 가무(歌舞)가 분분(芬芬)함을 의미하지는 아니했을까?.

궁(宮)은 집 궁 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고자귀천동칭궁 진한이래 유왕자소거칭궁언(古者貴賤同稱宮 秦漢以來 唯王者所居稱宮焉)]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옛날에는 귀천에 구별 없이 거주하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다가

진한(秦漢) 이래 유독 왕의 거처만을 궁 이라 칭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殿(큰집 전)은 거대하고 장엄한 당우(堂宇)궁성 불각(佛閣)따위에 붙는 말이다.

쟁반 반(盤)인데 다른 호칭으로 악야(樂也) 유(遊)에는 즐거울 반(盤) 이다.

 

學習考:

여기에서는 답답할 울(鬱)이 아닌, 무성할 울(鬱)로 뜻풀이하는 것이 바른 것이다.

반울(盤鬱)은 빽빽 하게 서리다의 뜻이다. 

 

 

제108구(第108句)

              

루    관     비     경(1.樓  2.觀  3.飛  4.驚)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物見臺)가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

 

1. 루각(樓閣)은 높아서 3. 나르는 것으로 2. 보이며 4. 오르면 두려울 것 같다.

다락 루(樓),볼 관(觀), 날 비(飛), 놀랄 경(驚) 울울창창(鬱鬱蒼蒼):나무가 매우 푸르고 빽빽하다.

다락 루(樓)는 接尾일부 名辭뒤에 붙어 높은 집을 의미한다.

볼 관(觀)은 궐야(闕也) 대궐 관(觀)로 뜻함.

날 비(飛)나르는 의 곳에 처함을 말함.

놀랄 경(驚)은 구야(懼也)에서 두려울 경(驚)이다.

宮은 즐거운 대궐과 울창한 나무의 무성함이 어우러져 울울창창(鬱鬱蒼蒼) 하고

루각(樓閣)은 높아서 나르는 듯 보이니 오르면 놀란다.

그리고 높이 치솟는 루각전망대(樓閣展望臺)의 웅비(雄飛)함을 루관비경(樓觀飛驚)이라 표현함이 돋보이다.

 

學習考:

이 글句는 제107句의 後句로 앞句의 웅비함과 울울창창함(鬱鬱蒼蒼)을 읊은 시이자

중국의 진한(秦漢)이후의 궁성의 규모와 태평성세(太平盛世)에 있었던 실상을

눈앞에 보이듯 서사시(敍事詩)로 보인다.

 

 

제109구(第109句)

             

도     사     금    수(1.圖  2.寫  3.禽  4.獸)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궁전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글인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있다.

 

1. 그림에 3. 날짐승과 2.베낀 그림 그리고 4. 발이 냇 있는 짐승의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림 도(圖). 회화(繪畵). 꾀할 도(圖). 계획을 세움. 도모(圖謀).베낄 사(寫). 하도 도(圖).

복희씨(伏羲氏)때 황하에서 나왔다는 팔괘(八卦)의 그림.

도위(圖緯; 河圖와 緯書). 날짐승 금(禽). 짐승 수(獸) 글자의 뜻풀이를 하면 도사(圖寫)는 그림을 그리거나,

도(圖)는 계획의 뜻 즉 의도(意圖)함이요, 사서(寫書)글을 베끼다 의 뜻으로 변하였다.

금수(禽獸) 새와 짐승을 칭함이요

<<백호통의>>에 금자하 조수지총명(禽者何 鳥獸之總名) 이라는 구절에

적기를 새란 새 짐승을 莫羅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아석고>>에는 이족이우위지금 사족이우위지수(二足二羽謂之禽 四足而毛謂之獸)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두 다리에 두 날개가 있는 것은 새라 하고, 발이 넷이며 털이 있는 것은 짐승이라 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도사금수(圖寫禽獸)라는 글귀에는 궁전이란 찾아볼 수 없는데

왜 궁전내부 풀이를 했을까?. (다음句에서 본다)

 

 

제110구(第110句)

             

화    채     선    령(1.畵  2.彩  3.仙  4.靈)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1. 그림에 3. 神仙과 2. 仙靈의 4. 모습도 화려하게 채색되었다.

그림 화(畵). 명화(名畵). 고운 빛깔. 광채(光彩). 무늬 채(彩). 문채(文彩). 빛 채(彩). 광휘(光輝).

일화월채(日華月彩). 채색 채(彩), 신선 선(仙). 장생불사 하는 사람. 속세를 초월한 사람.

선교 선(仙). 선도(仙道). 날듯 한 선(仙). 몸이 가벼워 날아 갈듯 한 모양.

신령 령(靈). 신명(神明). 신령할 령(靈). 신기하여 인지(人智)로는 알 수 없음.

영 령(英靈). 만유의 정기(精氣) 

전문(前文)에서 궁전반울(宮殿盤鬱)에 관한 웅비한 외모와 높게 솟아오른 궁궐의 운치를 표현 한 것에 이어

이번은 宮의 내부에 장식된 금수와 선령(仙靈)을 도사화(圖寫畵)한 것을 표현 했다.

그리고 사람을 금수에 다를 바 없다 할 때는 인륜을 벗어난 불륜한 자로 뜻한다.

화채(畵彩)는 채색으로 그린다는 뜻이요, 선령(仙靈)은 신선(神仙)과 영위(靈位)를 말한다.

 

學習帳:

전문에서는 궁전의 외관에 대해 서술하였는데 이 글에서는 아름다움을 다한 궁전 내부의 미관을 묘사했다.

명공(名工)들의 솜씨로 이루어진 조수(鳥獸)의 그림은 왕의 성운(盛運)을 구하는가 하면

늙어도 죽지 않은 신선의 그림으로 장수를 빌며,

또 사람의 재주로는 헤아릴 수 없는 활동력이 있는 령(靈)의 그림까지 애쓴 궁중의 화려함을 상상해 본다.

전 절과 이 절에서 궁중 내외의 장엄함과 화려한 모습을 남김없이 잘 들어내었다.

 

 

제111구(第111句)

              

병    사     방     계(1.丙  2.舍  3.傍  4.啓)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병사 곁에 통로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1. 천간의 3. 곁방과 2. 가옥으로 거처 또는 머물거나 하는 집의 문을 4. 열어 돌아가는 길을 지름길로 통하게 하였다.

남녘 병(丙), 집 사(舍), 곁 방(傍), 열 계(啓) (제111句~118句까지는 1.3.2.4를 뜻풀이 숙제로 둠)

丙舍傍啓를 알기 위해 특정 글귀가 있음을 지적하면,

병사궁중지실 이갑을병정위차야(丙舍宮中之室 以甲乙丙丁爲次也),

남녘 병(丙), 천간 병(丙), 밝을 병(丙),집 사(舍):가옥. 거처. 머무를 사(舍):머물러 휴식함.

곁 방(傍):옆방. 열 계(啓) 열어 준다. 갑옷 갑(甲)은 갑주(甲胄:투구),

첫째 갑(甲) 이것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등등

1. 2. 3. 4. 5. 6. 7. 8. 9. 10 순으로 표기했다.

병사방계(丙舍傍啓)의 소박한 뜻은 궁궐 안에는 정전(正殿)을 중심으로 많은 관사가 있는데

이 관사에서 다른 관사를 우회하면서 목적하는 곳으로 가기위해 돌고 돌아서 가야하는 단점을 보완하여

지름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문을 상시로 열어 놓아 불편을 덜어 주었다.

1. 한데 에서 별을 가리고 또는 비를 막고 사람이 들어가 있도록 둘러치는 막(tent)은 기둥이 있는 것.

2. 속이 보이지 않도록 둘러치는 막이라 표기하는 것은 기둥이 없는 담장을 의미 하는 것.

 

 

제112구(第112句)

              

갑    장    대     영(1.甲  2.帳  3.對  4.楹)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아름다운 갑장(甲帳)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삭(東方朔)이 甲帳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

 

1. 하나에서 열에 이르는 순으로 3. 대하는 2. 여러 甲帳의 4. 기둥과 용마루 그리고 동방삭과 임금이 머문 곳이다.

갑옷 갑(甲), 휘장 장(帳), 대할 대(對), 기둥 영楹)을 지적하면,

병사궁중지실 이갑을 병정위차야(丙舍宮中之室 以甲乙丙丁爲次也),

갑옷 갑(甲)은 갑주(甲胄: 투구),

첫째 갑(甲) 이것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등등

1. 2. 3. 4. 5. 6. 7. 8. 9. 10 순으로 표기했다.

장 장(帳)字가 있으니

그 뜻은 장막(帳幕): 울타리 역으로 담을 둘러치는 것으로 속이 보이지 않도록 둘러친 막(幕)이다.

이것은 토석(土石) 담으로 보아야하며 토석(土石)담은 비를 막아 주는 덮개를 덮어

비에 허물어지지 않도록 그 수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음은 천막 장(帳)은 유목민의 옥사(屋舍), 치부 장(帳)은 치부책 이다.

보답할 대(對), 대답할 대(對), 갚을 대(對).짝 대(對)등등으로 표기한다.

영동 영(楹): 기둥과 마룻대: 영동(楹棟). 참고로 용마룻대 동(棟),

궁중대궐 영역경계를 서민의 울타리와는 다른 의미로 갑장대영(甲帳對楹)이라 한 것은 풀이를 하면

갑옷과 갑주(甲胄: 투구)를 대하는 토석(土石)담은 영동(楹棟)을 지킨다.

거장의 궁궐을 웅장(雄壯: grandeur)한 장막으로 궁궐과 그 대들보를 지킨다. 로 표현 해 본다.

1. 한데 에서 별을 가리고 또는 비를 막고 사람이 들어가 있도록 둘러치는 막(tent)은 기둥이 있는 것.

2. 속이 보이지 않도록 둘러치는 막이라 표기하는 것은 기둥이 없는 담장을 의미 하는 것.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의 갑장(甲帳)의 뜻을 보면 갑을병(甲乙丙)의 순위로 지어진 제1장의 갑장(甲帳)이다.

<<한무고사(漢武故事)에 보면

「유리. 주옥. 명월 주. 야광 주. 등의 여러 가지 보배로운 물건으로 갑장(甲帳)을 만들고,

다음으로 을장(乙帳)을 만들었다.甲帳은 신(神)이 있는 곳에 치고

을장(乙帳)은 임금이 계신 곳에 쳤다

(以琉璃珠玉明月夜光 雜錯珍寶爲甲帳 其次爲乙帳 甲以居神乙上自御之」라는 구절이 있다.

한무고사(漢武故事라면 지금부터 2천4백~5백연 경 중국 한나라(前漢)시대의 이야기에 보면

몇 백년을 살았다고 하는 삼천갑자 동방삭(東方朔)이가 등장을 하고

그의 본명은 만청자(滿淸子)이란 사람이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심산유곡에서 선도(仙道)에 열중하고,

선사(仙師)로 한무제(漢武帝)와 대좌 이야기가 나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구리 종 하며 해동국(海東國)에 관한 이야기가 오늘날 까지 전해지고 있다.   

 

學習考:

지금부터 2천4백∼5백년경 중국 한나라(前漢)시대의 이야기이다.

몇 백년을 살았다고 하는 삼천갑자 동방삭

(본명 만청자(滿淸子))이란 사람이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심산유곡에서 선도(仙道)에 열중하고 있었다.

때마침 나라에서 그를 필요로해 그를 찾기 위한 수많은 군사들이 산골짝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데

동방삭은 태연자약하게 물방울이 떨어지는 어두컴컴한 석굴(石窟)에서 천리안(千里眼)의 도술을 통해

이미 군사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군사들은 동방삭이 거처하고 있는 석굴 근처에까지, 와와 하고 몰려들었지만

깎아지른 듯이 험난한 절벽 위에 굴이 있어 아무도 그 굴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러자 묘안을 생각한 장수가 활촉을 이용하여,

지금 임금(漢武帝)께서 선사(仙師)님을 급히 모셔오라는 어명을 받고 왔소이다'는

내용의 서신을 굴 안으로 쏴 올렸다.

그러자 동방삭은 날아온 화살을 왼손으로 잡아 그 화살대에 긴 손톱을 이용하여 '

그대 군사들 보다 내가 먼저 갈것이오(君軍我身先臨)'란 답서를 써

굴 밖에 있는 장수에게 입바람을 통해서 날려 보냈다.

답서를 받은 장수는 동방삭의 뜻을 금방 이해하고 곧 말머리를 돌려 궁성으로 향했다.

동방삭이 있는 산에서 궁성까지는 며칠 동안 걸리는 먼 거리였다.

동방삭은 긴 백발을 휘날리며 축지법으로 단숨에 궁성 뜰 앞에 학이 내려앉듯 살포시 내려앉았다.

임금(무제)은 동방삭을 보더니 반가운 표정을 하며 동방삭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침식을 취하고 있는 대궐 처마에 구리종(銅鐘)을 매달아 놓았는데

이상하게 한두 달 전부터 종을 아무도 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울려 불길한 생각이 드는데

왜 우는지 그 까닭 또한 알 길이 없어 선사를 부르게 된 것이오."라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을 했다. 듣고만 있던 동방삭이 임금에게,

"그렇다면 그 구리로 종을 만들 때 그 구리는 모두 다 어디서 구하셨사옵니까?"라고 묻자

임금은 구리 산 이라는 곳에서 캐어다 만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동방삭은 자신의 몸을 바르게 하고 두 손을 합장하여

천리통(千里通)이란 술법으로 구리 산 한쪽이 무너져 내려 앉아 있음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동방삭은 자신이 본 바를 그대로 임금께 알려주자 임금은 깜짝 놀란 얼굴을 하면서

뭣인가 믿어지지 않는 듯이 신하를 불러 “구리산”이 과연 무너졌는가를 알아보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동방삭의 말대로 무너진 게 사실이라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동방삭에게 엄중한 자세로 물었다.

그러자 동방삭은 바른 자세로 다시 한 번 몸을 가다듬은 뒤

"구리종이 우는 것은 구리 산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본래 땅의 기운(地氣)이란,

사람으로 비유하면 어머니와 아들과 같은 인연이옵니다.

이를테면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구리 산이 무너졌기 때문에 아들격인 구리종이 따라서 울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미흡한 인간들은 그 까닭을 알지 못한 채 종이 저절로 울린다고들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므로 산이란 것도 우리 인간들과 같이 풍수학(風水學)에서

용(龍)이라고 일컬어 부르는 혈맥이란 것이 있어서이옵니다"

동방삭이 이렇게 설명을 하자 임금은 신기한 듯,

"그러면 인간은 그 뿌리를 시조(始祖)라고 하는데 산에도 인간과 같이 그런 뿌리가 있을 게 아니오? "하고 묻자

동방삭은"그래서 산에는 가장 근본이 되는 조종산(祖宗山)이란 것이 있고

그 다음에는 주산(主山)이 있사온데 그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인간의 혈맥과 조금도 다름없사옵니다.

"임금은 동방삭의 말이 하도 신기하여 자신도 모르는 결에 점점 신비스러운 경지로 빠져들었다.

더구나 궁색함 하나 없이 자신의 질문에 술술 답하고 있는 동방삭이 선뜻 부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임금은 동방삭에게, "그러면 선사(동방삭)께서 말한 대로 인간이나 땅이 한결같은 그 근본(뿌리)이 있다면

온 천하(세계)도 반드시 그 뿌리가 있을 텐데 천하의 뿌리는 어디가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동방삭은, "그렇지요. 세상 모든 사물에 음양(陰陽)이 있듯이 온 세상이 만들어진 과정도 반드시 시작,

즉 발원성지(發源聖地)가 있사온데 바로 그 발원성지는 이웃나라 해동국(海東國)이옵니다." 라고

간단하게 설명하자 임금은 더욱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왜 하필이면 海東國이란 말이오?" 하고

조금은 상기된 모습으로 東方朔을 향하여 묻자

東方朔은, "주역에 시어간종어간(始於艮終於艮)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뜻은 모든 만물의 시작과 끝이 간방(艮方)에 있다는 뜻입니다.

헌데 이 간방은 지구 중심부에서 볼 때 바로 海東國이 있는 위치이옵니다.

"임금은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하고 바다와 같이 넓은 지식으로 답을 하는 東方朔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하여 東方朔이 궁성에서 며칠이라도 더 좋은 이야기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東方朔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궁궐을 빠져 나와 짚고 있던 지팡이를 공중으로 휙 하고 던져,

나는 차(飛仙車)로 둔갑을 시켜 그 차에 몸을 싣고 석굴을 향하여 구름 속으로 사라져 갔다.

그 후 東方朔은 백일승천(百日昇天)을 했다.

백일승천이란 사후(死後)의 현상을 말한 것으로

죽은 시신뿐 아니라 사용 품 일체가 사라져 볼 수 없는 것을 일컫는 것이며,

죽은 사람이 生尊時에 쓰던 옷가지나 지팡이 신발 등만 관속에 남아 있고

시신이 사라진 사후 상태를 시해(尸解)라고 일컫는다.

 

 

제113구(第113句)

             

사    연    설     석(1.肆  2.筵  3.設  4.席)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자리를 베풀고 돗[고어](돗자리)을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1. 저자에서 3. 갖추어 2. 주연(酒宴)을 4. 베푼 연회좌석이다.

베풀 사(肆). 늘어놓을 사(肆). 벌여 놓음. 방자할 사(肆). 방자(放恣; 버릇없고 건방짐)할 사(肆). 가게 사(肆;저자).

자리 연(筵);대(竹)로 엮은 자리(竹席). 돗자리. 전의하여 좌석(座席). 또는 주여(酒宴).

베풀 설(設). 備也에 갖출 설(設). 벌여 놓음.

자리 석(席). 베풀 석(席).

 

學習考:

이 글句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앞의 글句인 제112句에서 갑장대영(甲帳對楹) 뜻풀이에 나타난

거대한 궁궐의 웅장함과 풍요로운 환경을 눈앞에 두고 보듯

중국의 한무고사(漢武故事)시대에 있었다는 이야기에 따르면

동방삭(東方朔)이 한무제(漢武帝)와 주고받는 대담설(對談說)같은 것을 볼 때

「1. 저자에서 3. 갖추어 2. 주연(酒宴)을 4. 베푼 연회좌석이다.」라고 하는 저자거리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실황(實況)을 상상할 수 있으며 사연설석(肆筵設席)은 잘 읊어진 敍事詩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 學習者는 중국의 고대사 한점 안에 남겨진 사연을 千字文 한 句에서 接하며

글 뜻 바닥에 깔려 있는 東方朔 이야기 까지 들추어낸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114구(第114句)

              

고     슬    취     생(1.鼓  2.瑟  3.吹  4.笙)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북과 비파[(호금(胡琴:a lute))]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

 

1. 북을 치고 3. 관악기를 불며 2. 큰 거문고와 4. 저를 울리니 잔치하는 풍류로다. 로 만듦.

여기에서 저(笙)라는 것은 관악기와 한가지로서 19개 또는 13개의 가는 대나무로 만든  것.

늘어놓고 베푸는 연회의 자리에서 북 소리와 부는 소리,

울리니 큰 거문고와 저가 어우러져 잔치하는 풍유(風流)이다.

 

學習考:

앞句인 제113句에서는 저자에서 베푸는 연회(宴會)가 많은 것을 읊은 詩를 흥겹게 하듯,

본句에서는 여러 악기의 具體的 표현이며 나라가 태평성세(太平盛世)에 안정된 운기(運氣)로

번영의 나라, 평화의 나라, 살기 좋은 운행실상을 잘 표현한 것이다.


 

제115구(第115句)

              

승     계     납    폐(1.陞  2.階  3.納  4.陛)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1. 단상관직(壇上官職)의 문무백관(文武百官)이 3. 납폐절차에 따라

2. 벼슬 등급 순으로 4. 궁전에 올라가는 돌층계를 오른다. 

오를 승(陞). 승급(陞級). 승(升)과 같은 자(字). 登也 제也에 오를 승(陞, 昇).

進也에 나아갈 승(陞). 올릴 승(升)과 같다.

뜰 계(階). 섬돌 계(階). 층계 계(階). 사닥다리 계(階). 높은 데를 디디고 오른 제구(諸具).

벼슬 차례 계(階). 벼슬의 등급(等級). 바칠 납(納). 들일 납(納). 거두어들임. 수확함. 물건을 받아들임.

수장할 납(納). 거두어 들여 간직함.

섬돌 폐(陛). 층계 폐(陛). 궁전에 올라가는 돌층계.

 

學習考:

여기에서 주의를 해야 할 글자 뜻풀이는 벼슬의 등급도 아래와 위가 있고 궁전에 오르는 돌층계도 아래 위가 있으니

관직의 상하와 돌계단의 상하를 구분하는 글자의 참뜻을 잘 이해(理解)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예(例)를 들면 글자의 형상(形象) 에서 승(陞), 계(階), 폐(陛)字 等, 잘 뜻을 알아야 하고,

그 모양(貌樣; a shape)을 정확히 익혀야 한다.

「1.(昇級關係) 단상관직(壇上官職)의 문무백관(文武百官)이

3.(納陛;陞級별) 납폐절차에 따라 2.(階級; 벼슬 등급) 순으로 4.폐계(陛階) 궁전에 올라가는 돌층계를 오른다.」

 

 

제116구(第116句)

              

변    전    의     성(1.弁  2.轉  3.疑  4.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많은 사람들의 관(冠)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

 

1. 예복과 관이 3. 의심할 정도로 2. 움직일 때마다 4. 별같이 번쩍인다.

고깔 변(弁). 주대(周代)의 통상 예복의 관(冠). 칠 변(弁). 손으로 침, 손으로 서로 쳐 승부를 다투는 일.

수박(手搏). 흥이 변(辨)字의 약자로 쓰임. 회전함. 뒹구는 것. 바꿀 전(轉). 動也에 움직일 전(轉). 변하게 함.

옮길 전(轉). 장소나 방향을 바꿈. 구를 전(轉).

의심할 의(疑). 알지 못하여 의혹함. 싫어할 의(疑). 혐의(嫌疑).

별 성(星). 성상(星霜); 별은 1년에 하늘을 일주한다. 하여 세월. 광음의 뜻으로 씀.

 

學習考:

주대(周代)의 평상 예복과 관(冠)에는 번쩍이는 광물질을 이요

하여 관직자의 화려함과 위엄(威嚴)을 떨친 것으로 보이며,

근대에 와서도 국가에 크게 기여한 자로서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세운 功績이 있는 사람은

훈장이나 포장 그리고 기장 등으로 별과 같이 번쩍 이며 특히 예복차림의 찬란 함은 예나 지금이 큰 변화가 없으며

그러한 제도와 관행들이 전 세계적으로 별로 다른 점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

 

 

제117구(第117句)

              

우    통    광     내(1.右  2.通  3.廣  4.內)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오른편에 광내 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

 

1. 오른편에 3. 넓은 外殿이 2. 통하니 4. 은밀히 내응(內應)한다.

오른쪽 우(右). 숭상할 우(右). 글을 숭상함. 강할 우(右). 권세가 있음.

우측(右戚); 권세 있는 친척. 도울 우(右);佑와 같은 字.

통할 통(通). 꿰뚫음. 형통(亨通). 통통(通). 편지 또는 서류를 세는 수사(數詞).

사방 십리 통(通). 토지구획의 명목, 곧 10리4방.

넓을 광(廣). 면적이 광활함. 빌 광(廣). 광(曠)과 通用. 

안 내(內). 몰래 내(內). 은밀히. 내 응(內 應; 몰래 외부와 서로 통한다).

 

學習考:

本句에서 까다로운 풀이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내(內)字를 두고 廣內가 通하니 하는 뜻을 자칫하면 내전으로 통하니 로  오해할 수있다는 점이다.

本句에서는 내전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여기에 안 내(內)字는 대궐內에는 넓은 전각이 있는데 안 전(內 殿)과 외 전(外 殿)이 있고

내전(內殿)은 왕비(王妃)를 높이여 일컫는 말(a queen).

대궐의 안. 전각(殿閣), 안殿, 외殿, 등등으로 부름이 있었으니

여기에서는 大闕內에 있는 외 전(外 殿)즉 왕을 이름이요,

내전(內殿)하면 왕비(王妃)를 높이여 일컫는 말 이다.

殿閣中 외 전(外 殿)이며 비서를 두는 곳이다. 로 뜻풀이 함이 바른 것이다.

(闕內에 있는 넓은 殿閣 즉 廣內殿이다) 

 

 

제118구(第118句)

             

좌     달     승    명(1.左  2.達  3.承  4.明)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왼편에 승명이 사모 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1. 왼편 3. 승명려(承明廬)에 2. 到達하니 4. 사기의 교열로 밝다.

왼 좌(左). 멀리할 좌(左). 소외. 조천(左遷). 도울 좌(左). 좌(佐)와 통용.

통할 달(達). 꿰뚫음. 통달(通達). 달할 달(達). 영화를 누림. 이를 달(達). 도착함. 도달함.

이을 승(承). 승봉(承奉;웃어른의 뜻을 받아 섬김). 받을 승(承). 주는 것을 가짐.

도울 승(承). 보좌함. 승(丞)과 같은字.

밝을 명(明). 환히 비침. 이승 명(明). 이 세상. 일월 명(明). 해와 달. 나라이름 명(明).

 

學習考:

여기에 승명은 임금의 명령으로 밝힘 이라고 보는 것이 승명(承命)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에서 奉承에 맞는 뜻이다.

교열(校閱;검열하여 바로잡음)...(論亂의 여지를 안고 있는 대목).

승명려(承明廬; 漢 나라 때의 侍臣이 숙직(宿直)하던 곳, 또는 위(魏)나라 文帝때 신하들이 대기하던 곳,

後에 조정에 들어가거나 조신이 되면 승명려(承明廬)에 들어간다고 했다) 

승명(承命;임금이나 부모의 명령을 받듦) 사모(邪謀; 부정한 모책, 나쁜 모의)치다

(論亂의 여지를 안고 있는 대목)사기(事記;사건기록)왼편에 승명이 사모 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難解하다)學習考:의 연장으로 左達承明에 관련하는 내용을 뜻 풀이순서, 1. 3. 2. 4에 따르는 보충설명을 하는 것으로

『論亂의 여지를 안고 있는 대목』을 선명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원본 한석봉 천자문(原本 韓石峰 千字文) 에서 本句의 뜻풀이 에서

▶『왼편에 승명이 사모 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여기에서 사모 치니 라는 語彙에는 사모(邪謀)치다 가 있으니 이것은 사(邪)에 큰 의미가 숨어 있다.

사모 치니 다음에는 사기라는 어휘(語彙)와 교열(校閱)이라는 語彙가 따를 수밖에 없는 의미도 고려되고,

다음과 같은 풀이가 順理 아닌가 싶다.

사(邪); 不正姦思 곤(丨)첩(牒)에서 간사할 사(邪). 不祥 곤(丨)氣에서 사기 사(邪)라 하니

여기에서는 사기(士氣)로, 劍名莫 곤(丨)에 칼 이름 야(邪),

어조사(語助辭),疑辭에 어조사 야(邪)로 풀이를 할 수도 있다. 로 보면 御助疑邪가 주목된다. 

1.左 왼편에 3. 承明 승명(承明하면 承明廬요, 또 다른 承命하면 임금의命令이요)이 사모(私募,邪謀,思慕,紗帽)치니

승명은(承明廬에서) 사기(事記,詐欺,士氣,四氣,史記)를 2. 교열(校閱; 검열하여 바로 잡음)하는

4. 집으로 밝(明)게 비추어진다.

1. 왼편左 3. 승명려(承明廬)에 2. 到達하니 4. 사기(士氣)의 교열(敎閱)로 밝다 明. 으로 보아지다.

左達承明을 1. 左  3. 承  2. 達  4. 明 하면은 다음과 같다.

(1. 왼편 左  3. 승명려(承明廬)에 2. 到達하니 4. 사기(士氣)의 교열(敎閱)로 밝다(明).

士氣; 몸과 마음이 충만하고 생기 발란(撥亂; 어지러운 세상을 평정하여 잘 다스림)하며

굽히지 않는 씩씩한 기세를 검열하여 바로 잡음.(선비의 품위를 교열)證明에서 승은 承明廬이다.

(교열하는 집이다 에서 廬는 원두막 려 로 작은 집, 粗屋總名에 풀 집 려, 農人田舍에 농막 려,

寄也에 붙일 려, 舍也에 집 려(廬))로 려(廬)이니 작은 집들이다.

즉 여기에서 사기를 검열하여 바로잡았다. 라고 보면

임금命을 기다리는 시신(侍臣)의 사기(士氣)를 교열(校閱)하는 承明廬이다.

여기는 과거를 기다리는 선비가 살아온 집이다.

(1. 왼편 左  3. 승명려(承明廬)에  2. 到達하니  4. 사기(士氣)의 교열(敎閱)로 밝다(明).

(위의 글귀의 응용적 표현방식이다.)


 

 

제93구(第93句) (93句~102句 까지는 仁義에 關함)

               

인  자  은  측(1.仁  2.慈  3.隱  4.惻)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어진 마음으로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1. 어진 마음으로 3. 가엾어 하며 2. 사랑으로 4. 슬퍼하고 비통하게 여겨야 한다.

어질 인(仁) 애정. 동정. 특히 유교에서 인도의 극치, 또는 도덕의 지선(至善)을 가리키는 말.

사람 인(仁). 열매씨 인(仁). 행인(杏仁; 살구 씨의 알맹이). 사랑 자(慈). 은애(恩愛)를 베풂. 애육(愛育) 함.

예쁠 자(慈). 숨을 은(隱). 자취를 감춤. 달아남. 가엾어 할 은(隱).

불상하게 여김. 근심할 은(隱). 우려함. 음흉할 은(隱). 슬플 측(惻). 비통함.

 

學習考:

측근에 있는 사람 중 근심과 걱정에 싸여 어려운 처지에 놓인 내막이 있는 자에게 

어진 마음으로 가엾어 하며 사랑으로 함께 슬퍼하고 비통하게 여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의(仁義)요, 내 가족, 내 이웃, 나아가 동족간의 서로가 서로를 돕고 서로를 아끼며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살피며 무겁고 힘들며 괴로움을 함께 나누어 이겨냄이 인의예지신(仁義禮知信)이요,

이것을 오상(五常)이라고 함이다.

하여 사람은 오상(五常), 오륜(五倫)오전(五典), 오개(五戒)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제94구(第94句)

              

조   차   불   리(1.造  2.次  3.弗   4.離)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1. 갑작스러운 3. 어그러짐 때문에 2. 매겨진 4.이별은 동정을 해야 함이다.

지을 조(造). 제작함. 조작함. 시작할 조(造). 나아갈 조(造). 잠깐 조(造).

버금 차(次). 둘째. 이을 차(次). 차례 차(次). 매길 차(次). 순서를 정함.

아닐 불(弗)은 (不)과 같은 자로 보다 뜻이 강함.

떠날 리(離). 다른 곳으로 옮김. 결별. 떨어질 리(離). 갈라짐.

 

學習考:

조차(造次) 아주 갑작스러운 것,

불리 (弗離) 어그러질 불(弗) 이별할 리(離) 이별함이 어그러지면 떨어질 수 없다는 것으로

잠시라도 잊을 수 없다, 조차불리(造次弗離)하면 길흉(吉凶)을 막라(莫羅)하고

아주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특히 흉사(凶事)는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위로와 협력을 아끼지 말라는 뜻이다.

 

제95구(第95句)

              

절   의   염    퇴(1.節   2.義   3.廉   4.退)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

 

1.때에 맞게 3. 청렴하며 2. 대의에 맞는 4, 물러감은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이다.

마디 절(節), 옳을 의(義), 청렴 염(廉), 물러갈 퇴(退)

조야(操也)절개 절(節), 검제(檢制)에서 절제할 절(節), 시신부(示信符)에는 인 절(節),

마디 절(節), 시후(時侯)에는 때 절(節), 낙(樂)에서는 풍류 가락 절(節),

괘명부(卦名符)에서는 괴 이름 절(節)과 같은 여러 종류의 뜻으로 의미를 갖는다.

옳을 의(義)는 의리 의(義)와, 뜻 의(義)도로 읽는다.

불빈(不貧)에서 청렴할 염(廉), 저가(低價)할 때에는 쌀 염(廉), 헐할 염(廉),

청야(淸也)에는 맑을 염(廉), 결야(潔也)에는 조촐할 염(廉)이다.

 

學習考:

성품과 행실이 청백하고 재물을 탐내는 마음이 없는 사람을 청렴(淸廉)한 이라고 한다.

물러갈 퇴(退)는 양보를 하거나 맞서 봐야 승산이 없을 때 일시 물러선다.

풍류와 가락을 절제하고 성품과 행실은 청백해야하며 재물을 탐내 하지 말고 올바른 뜻으로

살아가며 공익을 위해서는 양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제96구(第96句)

            

전  패  비  휴(1.顚   2.沛   3.匪  4.虧)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

 

1. 기울어지지 3. 아니 하면 2. 자빠져도 4. 이지러지지 아니한다.

기울어질 전(顚), 자빠질 패(沛), 아닐 비(匪), 이지러질 휴(虧),

경사(傾斜)에서는 기울어질 전(顚), 도(倒) 에서는 뒤집어질 전(顚)로 뜻한다.

주행묘(舟行渺)에서는 배가는 모양 패(沛), 연우성(然雨盛)에는 비 쏟아질 패(沛)로 쓰인다.

비(匪) 는 아닐 비(匪)로 하고. 이지러질 휴(虧),

청렴(淸廉)과 절개(節槪)가 뒤집어지지 아니하면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는다.

고로 전패비휴(顚沛匪虧)가 성립되는 것은

앞에 있는 글句인 절의염퇴(節義廉退)의 뜻을 바로 익힌 자에게 해당이 되는 것이다.

 

學習考:

第95句에서 1.때에 맞게 3. 청렴하며 2. 대의에 맞는 4, 물러감은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이다.

(공을 위해 개인이 양보) 성품과 행실이 청백하고 재물을 탐내는 마음이 없는 사람을 청렴(淸廉)한 이라고 한다.

물러갈 퇴(退)는 양보를 하거나 맞서 봐야 승산이 없을 때 일시 물러선다.

풍류와 가락을 절제하고 성품과 행실은 청백해야하며 재물을 탐내 하지말고 올바른 뜻으로 살아가며

공익을 위해서는 양보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는 뜻이다.

(이 글句는 對句關係가 强하게 作用하는 뜻풀이 이다)

 

 

제97구(第97句)

             

성   정   정   일(1.性   2.靜   3.情   4.逸)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

 

1. 성품과 3. 뜻이 2. 고요하면 4.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人情)이다.

성품 성(性). 고요 정(靜). 뜻 정(情). 편안할 일(逸)하여 정(情)을 성지동의야(性之動意也)에서는

뜻 정(情)인데 실 야(實也)에서는 실정 정(情)로 심중(心中) 마음속 정(情)로 그 뜻을 달이 하고 있다.

성정정일(性靜情逸)성품은 뜻이요 고요함은 편안함이다.

천리부명(天理賦命)에서 성품 성(性)다음에 정(情)이 따르면 마음 성(性).

질야(質也)는  바탕 성(性). 욕(欲)에서는 색욕성(色欲性)으로 각각 그 뜻을 다르게 함을 볼 수 있다.

고요 정(靜)은 동지대(動之對)에서 고요 정(靜)이요, 모야(謀也) 에서는 꾀할 정(靜),

안야(安也)에 편안할 정(靜), 식야(息也)에서는 고요 정(靜)이다.

적야(寂也)적은 고요할 적(寂)에서는 고요할 정(靜)이니 막막하다.

편안할 일(逸)은 락야(樂也)이고, 종야(縱也)에서 놓일 일(逸),

은야(隱也)에서 숨을 일(逸), 실야(失也)는 잃을 일(逸), 방야(放也) 놓을 일(逸),

분(奔)에서는 달아날 일(逸), 우야(優也)에는 뛰어날 일(逸)이다.

 

學習考:

▶성정(性情)하면 성품이 고요하다는 뜻.

<<중용(中庸)>>에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성(性)즉 성품이란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이다.

▶정일(情逸) 情은 선천적인 性과는 반대로 후천적인 흥락호락(興樂好樂)의 감정이라 했다.

즉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미워할 오). 욕(慾(욕)).

이것은 칠정(七情)을 말한 것이다.

정일(情逸)은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이다.


 

제98구(第98句)

              

심   동   신   피(1.心   2.動   3.神   4.疲)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불편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1. 마음과 3. 신기(神技)가 2. 움직이면 4. 피곤하고 마음이 불안하면 神技가 불편하다.

마음 심(心). 움직일 동(動). 귀신 신(神). 피곤할 피(疲)

이러한 글귀를 놓고 보면 글자라는 것은 앞과 뒤에 붙이는 글자나 단어에 따라

얼마나 민감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를 짐작이 간다.

사람은 갈 곳이나 설 곳을 먼저 생각을 하고 마음과 행동을 정하여야하며,

가서는 아니 될 곳을 가거나 머물 거리지 못할 곳에서 머물 거리거나

정을 함부로 통해서는 아니 되며 매사에 심사숙고(心思熟考) 해야 한다.

 

學習考:

심동신피(心動神疲) 마음이 동요되면 정신도 피로하다는 뜻으로

즉 마음이란 사람의 신체 중에서 사물을 생각하는 부분이다.

동(動)은 작야(作也)라 했으니 「일어나 움직인다.」는 뜻이다.

사람이 나서 고요해지는 것은 하늘의 성품이요 사물에 감동되어 음지기는 것은 성품의 욕심이니라.

신(神)은 마음의 신령, 즉 사람의 마음을 활동시키는 주체를 말 한다.

피(疲)는 노야(勞也)라 했으니 그 본의는「애쓰다」이지만 여기에서는 피곤하다 로 풀이한다.

인생이정 천지성야 감어물이동성지욕『人生而靜天之性也 感於物而動性之欲』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요컨대 성품이 고요하고 마음이 꿋꿋하면 그 사람의 정신적, 또는 정서적인 생활이 안정을 얻는다는 뜻이다.

깊은 물속의 내용은 들어서보면 알 수 있으되 사람의 속은 들어 가보아도 그의 미음 헤아릴 수 없다.

사람이 나서 고요해지는 것은 하늘의 성품이요 사물에 감동되어 음지기는 것은 성품의 욕심이니라.

신(神)은 마음의 신령, 즉 사람의 마음을 활동이 시키는 주체를 말 한다.

97구, 98구의 對句(대구)인 여기에서

『中庸(중용)의 第(제)1章(장)』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 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 의 해설을 해 본다.

하늘이 명하신 것을 本性(본성)이라 하고 本性(본성)에 따르는 것을 動搖(동요), 道(도)를 닦는 것이 敎(교)이다.

즉 자신이 선한 本性(본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것이 하늘로부터 받은 것임을 모르고,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 惡(악)을 범하기 때문에 聖人(성인)들이 올바른 길을 마련하여,

누구나 따라야 할 法道(법도)를 세운 것이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제99구(第99句)

              

수   진   지   만(1.守   2.眞   3.志   4.滿)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1. 지킴의 3.뜻을 2. 참되게 하고 4. 꽉 차게 하면 군자의 도리이다.

1. 지킬 수(守) 3. 뜻 지(志). 2. 참 진(眞). 4. 찰 만(滿)순으로 풀이를 한다.

지킬 수(守), 참 진(眞), 뜻 지(志), 찰 만(滿)

예를 들면 가세(家勢)가 기울어져 어려운 아버지가 연명(連命) 하기에 급급하여

자식들은 하나도 학업에 진출을 시킬 수 없었다. 그 중에도 큰아들께서 결의를 한다.

나는 일터에 나가 노동을 하되 노동기술을 배우며 지킬 뜻을 거짓 없는 참(眞)으로 꽉 채우며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수진지만(守眞志滿)의 뜻풀이와 같은 결과를 보자.

사례(事例);어려운 가정 사리를 하는 한 아버지의 큰아들 결의는 결코 성공적이며

가세(家勢)는 호전(好轉)되어 저축(貯畜)을 하게 되고 20년이 되자 부자가 되었다.

그 아들은 만학(晩學)을 하게 되고 어려운 길을 걸어온 아버지의 손자 대(孫子代)에 와서는

모두 대학을 마치고 석박사의 학위를 받은 생생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

이 내용은 참뜻이 꽉 찬 군자의 도를 지킨 결과 온 집안에 영화와 부귀가 함께 하는 편안함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제100구(第100句)

              

축   물   의   이(1.逐   2.物   3.意   4.移)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1. 쫓기는 3. 뜻으로 2. 물건을 4. 옮긴다.

1. 도적이 남의 물건을 훔칠 때는 불안하니 마음이 쫓기는 3.입장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뜻으로 2. 물건을 4. 옮긴다.

 

쫓을 축(逐), 만물 물(物), 뜻 의(意), 옮길 이(移) 축물의이(逐物意移)

이 글귀를 풀면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적은 잡히면 큰 봉변(棒變)을 당하니 불안함과 쫓기는 마음으로 물건을 옮긴다.

하여 그의 발단은 욕심에서 마음이 변한 것으로 화를 자초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1. 3. 2. 4순으로  글 뜻풀이를 하면 이는 욕심의 발동에서 행하며 도적 질 하는 놈의 행동과 심정이다.

 

學習考;

천자문 공부를 하고 보니 천자문은 四字式 한글句로 된 글귀에 관련한 뜻풀이를 하며

어조사(語助辭)공부와 글귀의 뜻을 읽어 나가는 요령을 알게 되었다.

천자(千字)로 된 한자문(漢字文)의 표기방식은 앞 句에 4字, 後(후)句(구)에 4字로,

한 對句(글의 끊어진 두 구절)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에 따라 어조사(語助辭)가 필요할 때도 있으나

글귀의 풀이는 1. 3. 2. 4 순(順)로 하도록 되어있음을 확인하는 학습태도를 강조한다.

정조 때의 규장각 역할을 감상하면서 천자문 학습중 제100句를 읽으면서 선인들의 규장각 사랑을 

茶山 丁若鏞 先生님의 實學思想과 그 깊은 뜻을 생각해볼 여유를 가져본다.

 

 

제101구(第101句)

             

견   지   아  조(1.堅  2.持  3.雅  4.操)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맑은 절조(節操)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라.

 

1. 굳고 3. 바름을 2. 가짐이란 4. 지조를 지킴이니라.

굳을 견(堅)은 굳고 바른 절조(節操)를 지킨다.

견고(堅固). 굳게 견(堅). 결심이 견고함. 견인(堅忍); 굳게 참고 견딤. 

가질 지(持). 손을 잡음. 휴대함. 지닐 지(持). 보존함. 보지(保持).

바를 아(雅). 올바름. 정당하여 법도에 맞음. 아정(雅正).

아름답고 바름. 잡을 조(操). 쥠. 지조 조(操). 절개(節槪; 신념을 지키어 굽히지 않는 충실한 태도).

 

學習考:

가질지(持)에서는 절개와 지조를 지킨다.

잡을 조(操)는 소수지행절(所守志行節)에 지조 조(操)로 풀이했다.

예를(例)들면: 신하가 나라를 위하여 굳고 바른 지조를 갖고 충절(忠節)을 다했다.

여인이 극진히 사랑한 남편을 따르기 위해 굳고 바른 절개(節槪)를 간직하고 평생을 살아가다.

이 글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견고하고 올바른 지조가 있어야만 높은 지위도 스스로 굴러든다는 진리를 깨달아야만 한다.

벼슬뿐 아니라 다른 사회에서도 이 진리는 언제나 적용될 수 있음을 우리는 명심하여 몸을 닦아야 한다.

 

 

제102구(第102句)

              

호  작  자  미(1.好  2.爵  3.自  4.미(縻))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天爵을 극진하면 인작(人爵)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

 

1. 좋아서 3. 스스로가 2. 벼슬에 4. 메였다면 이것은 天爵이 아닌 人爵인이라.

좋을 호(好), 벼슬 작(爵), 스스로 자(自), 얽을 미(미), 맬 미(미).

어조사(語助辭)에 맑은 절조(節操)라 했으니 이것은 절개(節槪)와 지조(志操)를 굳게 지키는 것,

하여 굳을 견(堅)은 굳고 바른 절조(節操)를 지킨다.

좋아하기 때문에(好) 스스로 자(自) 벼슬 작(爵)에 매이다. (맬 미미字).

 

學習考: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자율적으로 좋아한 벼슬에 매이게 되다.

여기에서 매이게 된다는 관직(官職)에 임하게 되었다. 로 보면 자율이란 천성(天性)로 천작(天作)이요,

극진이란 매우 다 하다 로 벼슬을 좋아 했으니 얻게 된 벼슬은 인작(人作)이다.

좋아했기에 스스로 벼슬에 매이게 되었으니 최선을 다하면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서 또 한 가지를 발견한 것은 천자문에서 글귀의 어조사(語助辭)는 한문의 토,

아무런 실질적인 뜻이 없이 문장을 이루는 데에 보조 역할만 하는 글자.

글 뜻풀이를 위한 도움의 말씀 뿐만은 아니고 글을 익히고 행하는 자(者)를 훈계(訓戒:admonish)까지

적절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자(漢字)중 맬 미(미)는 다음 표에서 선택 要


제81구(第81句)

             

악   수   귀   천(1.樂  2.殊  3.貴  4.賤)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81句~92句 까지는 和睦에 關함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8일, 제후는 6일, 사대부는 4일, 선일은 1일이다.

 

1. (樂) 풍류에는 3. (貴) 귀하고 높음에 따라

2. (어조사 수(殊)인용) 文武舞人 數을 다르게 정하고 4. (賤)흔히 구분했다.

즉 신분에 따라 크게 貴와 賤의 구분을 분명히 했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천자(天子)를 비롯하여 8일, 6일, 4일, 2일, 운운과,

춤 일(佾)字에 따르는  문무무인(文武舞人)수자(數字)에서 풀이 되었다.   

팔인 무(八人舞) ; <무용> 원구단(圓丘壇). 종묘. 문묘 제(文廟祭) 같은 나라의 큰 의식 때에 추는 춤.

악 생(樂生)64인(열*행=8*8=64인)을 각각 팔열(八列) 로 정열 시켜서

아악에 맞추어 문 무(文舞)와 무 무(武舞)로 규모가 매우 큼. 

풍류 악(樂), 樂(락) 樂(락). 樂(요)] 팔음(八音). 총명(總名) 풍류, 喜也에 즐길 락(樂),

好也에 좋아할 요(樂), 欲也에 하고자 할 요(樂),

다를 수(殊), 끊어질 수(殊), 죽을 수(殊), 목 베일 수(殊), 상할 수(殊), 어조사 수(殊),

귀할 귀(貴), 높을 귀(貴), 高位尊也 귀할 귀(貴), 物不賤 귀할 귀(貴),

(천할 천(賤), 흔할 천(賤), 첩 천(賤)), 흔할 천(賤)ㅣ 첨 천(賤)했다.

 

學習考: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이 있다면 천자문 第81句~第92句 까지는 화목(和睦)에 關한 것으로

풍류 악(樂)字를 정확히 이해를 해야 하는 점이다.

즉 풍류(風流)는 풍치가 있고 멋있게 노는 일. 이는 품위 있는 우아한 뜻에서 예스럽게 일컫는 말.

화조풍월(花鳥風月); 품위와 우아함을 추구;(elegant pursuits)

한석봉 千字文 내용에서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天子는 8일(佾), 제후는 6일(佾), 사대부는 4일(佾) 선일은 1일(佾)이다. 하는 것과 (八人舞)의 위의 내용을 본 것을 대조하며,

우리나라 종묘, 문묘제의 행사내용은 상당한 중국 문화를 옮겨 온 것으로 엿보인다.

이러한 내용이 현세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과연 어떻게 비추어 질는지? 지금에도 가무악단이 있다.

이의 규모를 귀와 천의 현상으로 비추어 지는지?

 

學習者가 생각을 할 때 귀와 천이라 인식하기보다 현실화 규모의 차이로 보는 시각이 바르지 않을까.

나라의 대전은 국민의 대전으로 보며 올림픽 같은 것이 例이자 국민간의 和睦인걸.

(악수귀천(樂     殊    貴     賤)은 행하는 방법에 따라 화목(和睦)을 깰 수도 있으니 유념

극락조화

극락조 국태민안(國泰民安)하여 만물지중(萬物之衆)이 태평하다면 그것이 극락이로다.

하여 극락조화를 상징으로 표기해본다.  

 

 

제82구(第82句)

             

례   별   존   비(1.禮  2.別  3.尊  4.卑)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예도(禮道)에 준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 부자. 부부. 장유. 붕우의 차별이 있다.

 

1. 예와 3. 높음이 2. 달라 4. 낮음과 분별한다.

예도 례(禮), 다를 별(別), 높을 존(尊), 낮을 비(卑)

여기에서 귀천과 존비(尊卑)의 구분으로 예우가 다른 점을 열거하며,

묘제(廟祭) 구분을 신분에 따라 법도로 정한 것 등은 계급주의적 봉건제도의 예로 보이나

현실적 감각에서 맞지 아니하다. 로 끝이기보다 옛 미풍양속의 한 부분임을 지적해본다.

다만 위계질서(位階秩序)제도를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이나 예나 별로 다를 바가 없다.

 

學習考:

옛날에는 나라의 질서를 세우는 데 귀천의 구별을 엄히 했고, 심지어 음악이나 묘(廟)에 까지도 제도가 분명하였다.

풍류도 귀천에 따라 정도를 달리했고, 예의도 높고 낮음을 구별 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질서를 엄하게 하는 것이 봉건제도(封建制度)의 특징인 것이다.

오늘날의 민주사회 제도는 봉건주의(封建主義)는 물러가고 민주주의(民主主義)로

나라의 질서를 국민의 뜻에 의하여 제도화(制度化)하며 국민은 그 제도(制度)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법 앞에는 만민이 평등함이다.

 

 

제83구(第83句)

              

상   화   하   목(1.上   2.和   3.下   4.睦)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서 공경하므로 써 화목이 된다.

 

1.위와 3.아래는 2. 서로가 중용정신을 지키면 4. 사랑하고, 공경하게 됨으로 상하간의 화목(和睦)은 이루어진다.

위 상(上); 높은 데. 존귀한 데. 오를 상(上);아래에서 위로 감. 

상천(上天). 화할 화(和)는 해야(諧也). 順也에 순할 화(和). 과불급(過不及)에서 알맞을 화(和).

睦也에 사이좋을 화(和). 加也에 더할 화(和). 調也에 곡조 화(和)는 가(歌)를 의미함.

아래 하(下)는 상과 대응하는 말. 두 사물 중에 낮거나 가벼운 것. 내릴 하(下)는 낮은 데로 내림 즉 하차(下車).

떨어질 하(下)는 낙하(落下). 낮을 하(下)는 아래. 미치지 못함. 하위(下位). 낮출 하(下)는 겸손함. 비하(卑下).

화목할 목(睦)은 친목함. 사이좋게 지냄. 목순(目順)하여 눈매고을 목(睦). 信也에 믿을 목(睦).

敬也에 공경할 목(睦). 姓也에 성 목(睦). 

 

學習考: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가 상호관계(相互關係)를 중시해야하며

특히 중용정신(中庸精神)이 강조되는 것은 과불급(過不及)에서 알맞을 화(和)인 고로

이는 바로 중용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過不及; 지나침과 미치지 못함이 없는 것,

사랑이란 눈매 곱고 믿음으로 공경할 목(睦)字의 참뜻을 지키는 것, 이는 상호관계(相互關係)이다』

 

 

제84구(第84句)

             

부  창  부  수(1.夫  2.唱   3.婦   4.隨)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르니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함.

 

1. 지아비가 3. 지어미를 2. 인도하면 4. 따르니 이것은 상호 존중하는 원만한 가정이다.

지아비 부(夫); 남편. 남자 통칭. 男女 배필(配匹). 배필 부(夫). 사내 부(夫); 성인이 된 남자.

대저 부(夫). 발어사(發語辭); 의견을 진술하는 말. 저 부(夫); 官名 大 벼슬 부(夫). 語助辭 어조사 부(夫) ,

부를 창(唱). 發歌에 노래할 창(唱). 導也에 인도할 창(唱).  며느리 부(婦). 아내 부(婦). 처. 지어미 부(婦).

계집 부(婦).예쁠 부(婦). 따를 수(隨). 따라감. 함께 감. 수행함.

任也에 맡길 수(隨). 從也에 쫓을 수(隨). 卦 名에 괘 이름 수(隨). 國名에 나라이름 수(隨). 地名에 땅 이름 수(隨).

 

學習考:

對句關係 前句를 보면 화합과 화목을 군 신간에, 노소간에, 부부간에, 교 우간에, 형제간, 이웃 간

모두가 상하간의 관계가 있음을 뜻하고 이는 위계질서를 지키며 상호간 화합하고, 친목을 유지함으로서

평화와 사랑은 상호 존속함에 있음을 뜻한다. 

이 글句에서는 지아비가 지어미를 인도하며 서로가 서로를 따르니 상호존중 이것이 사랑이며,

서로 이끌고 뒤에서 후원하며,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며, 합심하고 가정을 꾸려 나아가는 근본(根本)을 말함이다.

 

 

제85구(第85句)

              

외   수   부   훈(1.外   2.受   3.傅   4.訓)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8歲면 밖의 스승에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1. 밖의 3. 스승으로부터 2.새로운 것을 얻기 위한 「어조사 수(受)」4. 가르침에 따른다.

바깥 외(外); 내외(內外)대응하는 말. 어머님과 처의 친족을 외척(外戚)이라 한다.

받을 수(受). 얻을 수(受).

어조사 수(受); 수동(受動)을 나타내는 조사(助詞; 체언이나 부사 따위의 아래에 붙어서

다른 말과 관계를 나타내거나 또는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품사)는 의, 에게, 을, 도, 는 따위가 있다.

스승 부(傅); 좌우에 봉시(奉侍)하여 돌보는 사람. 전의 하여 선생.

스승. 돌볼 부(傅). 도울 부(傅). 보좌함. 가까이 할 부(傅). 접근함.

가르칠 훈(訓); 교화함. 주낼 훈(訓). 자구의 뜻을 해석함. 따를 훈(訓). 순종함

 

學習考:

여기에서 바깥가르침을 전해 받는다.

함은 집안을 떠나 바깥에서 일어나는 매사(每事)를 전수(傳受) 한다 함이요,

8세 미만까지는 바깥일을 잘 모르는 것으로 어머님중심의 가르침과 가족의 보호중심으로 지내 오다가

기발이 서서히 활발해짐으로서 내 집 밖의 대인 관계가 많은 학교생활과 함께 활발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밖에서 나에게 전해오는 모든 것이 스승이다.

이 말은 외수부훈(外受傅訓)에 근거한다.

어릴 때부터 외부에 나아가면 나를 낮추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함을 훈계(訓戒)하고 있다.

밖에 나아가 外受傅訓에 착실한 자는 집에 들어서는 어머님을 도와서 종사함에 행동을 올바르게 행할 것이며

이는 어머님을 돕는다는 의미이다.  (1. 3. 2. 4)순의 뜻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제86구(第86句)                

 

입   봉    모   의(1.入  2.奉  3.母  4.儀)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

 

1. 집에 들어서는(入) 3.어머니를(母) 2. 받들고(奉) 4. 거동하기를 배워라. 

거동 의(儀)

거동(擧動:행동거지;behaviour) 들 입(入), 받들 봉(奉), 어미 모(母), 거동 의(儀)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많은 문물교류가 있었고 家錄도 중국과 연관하는 내용 많은 것은 사실이나

오늘날 우리글과 어우러져 중국 글을 사용하기보다는 중국을 알고

중국의 문물 중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 수 있어 한문 공부를 하는 이는

한문의 뜻을 우리에게 맞게 파악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여기에서 바깥가르침을 전해 받는다. 함은 집안을 떠나 바깥에서 일어나는 매사(每事)를 전수(傳受) 한다 함이요,

8세 미만까지는 바깥일을 잘 모르는 것으로 주로 어머니중심의 가르침과 가족의 보호중심으로 지내 오다가

기발이 서서히 활발해짐으로서 내 집 밖의 대인 관계가 많은 학교생활과 함께 활발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밖에서 나에게 전해오는 모든 것이 스승이다. 이 말은 외수부훈(外受傅訓)에 근거한다.

어릴 때부터 외부에 나아가면 나를 낮추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함을 훈계(訓戒)하고 있다.

밖에 나아가 外受傅訓에 착실한 자는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도와서 종사함에 행동을 올바르게 행할 것이며

어머니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제87구(第87句)

             

제   고   백   숙(1.諸   2.姑   3.伯   4.叔)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내의 친척 등을  말함.

 

1.모들(든) 친척 중 할아버지 아래로는 3. 배부(伯父)가 수장(首長)이며

2. 고모는 아버지의 남매로서 4. 아재비(叔) 보다 위의 서열이다.

모들(두) 제(諸). 어조사 제(諸). 시어미고(姑); 남편의 어머니. 잠시 고(고); 잠시 동안.

고모 고(姑): 아버지의 자매.  맏 백(伯); 맏형. 백부 백(伯); 아버지의 맏형. 

백작 백(伯); 5등작의 하나로  백작(伯爵)은 그 중 제3위.

우두머리 백(伯); 그중 수장(首장). 아재비 숙(叔); 아버지의 아우.

 

學習考:

여기에서 친인척(親. 姻. 戚) 관계를 이해하는 상식이자 지식으로 생각을 하면

친척은 친족(親族)과 외척(外戚)을 말하고,

성이 다른 가까운 척분(戚分)은 고종(姑從), 외종(外從), 이종(姨從)등을 말한다.

인척(姻戚)은 혼인(婚姻)에 의하여 생긴 친족이며 배우자의 혈족을 말함이다.

소가족제도에서 아들 딸 가리지 말고 둘만 낳을 때는 친척 관계에서 인척 중에 척분(戚分)인 고종(姑從),

외종(外從), 이종(姨從)등 없어지는 것이 많이 생겼다. 

 

 

제88구(第88句)

             

유   자   비   아(1.猶  2.子  3.比  4.兒(아))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해야한다.

 

1. 오히려 3. 견주어 2. 자식보다 4. 생각하는 조카아이의 사랑은 곳 내형제의 사랑과 꼭 같기 때문이니라.

어미 원숭이 유(猶)似也에 같을 유(猶). 尙也에 오히려 유(猶). 同一하여 한 가지 유(猶).

아들 자(子). 견줄 비(比). 아이 아(兒)

 

學習考:

아버지의 형제자매는 백부, 숙부, 고모 요,

그들이 낳은 자녀들은 조카이니 자기 친자식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기(禮記)단궁편(壇弓扁)에 보면

『형제의 아들을 자기의 자식과 같이 취급한 것은 대개 조카를 가장 가깝게 여겼기 때문이다.

상복형제지자 유자야 개인이근지야(喪服兄弟之子 猶子也 蓋引而近之也)라는 구절이다.

조카는 자기자식과 같은 혈연인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발전한 형제 숙질간의 애정을 논술한 글이다.

근친(近親)이라 하여 고모(아버지의 여자형제). 백부(아버지의 맏형).

숙부(아버지의 맏형을 뺀 형제)등은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그래서 조카를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돈독한 친인척관계유지는 물론 형제지간이라는 관계에 있어서

어린 우리아이들에게 어버이로서 선행하여 본보기를 실행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제89구(第89句)

              

공   회   형   제(1.孔  2.懷  3.兄  4.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

 

1. 같은 태반위치에서 생겨나 같은 통로를 거쳐 세상에 나온

3. 형을

2. 품은 곳과

4. 아우가 생겨나고 태어난 통로가 같으면 가장 가까운 혈육지간이며 형제는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

穴也에 구멍공(孔)했으니 여기에서는 태반(胎盤)이 위치한 곳, 생명이 태어나는 곳,

구멍이면 통로 음근(陰根)을 이름이다.

안공(眼孔). 매우 공(孔); 심히. 성 공(孔). 공자의 이름과 서은 공 구(丘)임. 빌 공(공). 공허함.

품을 회(懷) 잉태(孕胎;아이를 뱀). 한 생명과 아이를 품는 곳. 회춘(懷春); 청춘 남녀가 이성을 사모함.

따를 회(懷). 그리워하여 붙좇음. 회모(懷慕). 편안할 회(懷). 회재(懷哉). 

맏형(兄); 兄弟 中 먼저 태어난 남자. 아우 제(弟). 공경할 제(弟)

 

學習考:

이의 글句를 뜻풀이함에는 직언적인 표현이 오히려 인식하기가 빠른 점이 있다고 보아 직언을 기표해 본다.

▷형제는 어머니의 배속 태반이 위치한 똑같은 곳에서 생명이 태어나 자라며

어머니가 열(10) 달을 품고 길은 다음에 세상에 나오는 통로 또한 똑 같은 곳(孔)을 거처서 태어났다.

그러한 뜻으로 형제는 가장 가까운 사이로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는 관계유지를 하는 것이다.

(생명의 원천은 아버지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나를 길으셨다)

 

 

제90구(第90句) 

              

동   기   연   지(1.同   2.氣   3.連   4.枝)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1. 함께 하는 3. 살붙이라면 2. 같은 기를 받은 4. 근본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마치 나무 가지에 비유된다.

한가지 동(同). 같은. 같이할 동(同). 함께 함. 기운 기(氣),

연할 연(連). 살 붙이 연(連). 친척(親戚). 이을 연(連). 연속함. 계속함. 열을 지어 늘어섬.

열나라 연(連)중국의 주대(周代)의 제도로서 10국을 한 구역으로 한 일컬음.

가지지(枝). 초목의 가지. 전의하여 근본에서 갈라져 나온 것. 팔다리 지(枝).

지(肢)와 같은 뜻의 글자. 공회형제(孔懷兄弟)라 하면 어머님의 배속공간을 거점으로,

열달 동안 자라난 연후에 같은 통로를 통해 우주공간에 위치한 지구표면에 나타나게 되는데

형제는 태어나 자라는 거점과, 같은 통로를 거쳐 태양의 빛과 공기와 물을 접하게 된다.

동기연지(同氣連枝)는 부모님의 기(氣)를 같이 이어받아 기운을 타고난다는 뜻이며

형제간을 동기간(同氣間)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마치 한 줄기의 나무에서 가지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부모로 하여금 동기(同氣), 같은 유전자를 이어받은 것으로 나무 가지와도 같다는 뜻이다.

(같은 나무의 가지는 유전자가 같은 것. 형제간도 그와 같다)

 

 

제91구(第91句)

                

교   우   투   분(1.交  2.友  3.投  4.分)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벗을 사귀는데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래야 한다.

 

1.사귀고 3. 맞는 2. 교우관계란 4. 분(分)字가 갖는 많은 뜻 이 있는 것처럼 사람끼리 맞아야 한다. 

사귈 교(交). 교우(交友)함. 합할 교(交). 합동(合同)함. 섞일 교(交). 섞여짐.

교류(交流). 엇갈릴 교(交). 교차(交叉). 서로 교(交). 상호(相互).

벗 우(友). 친구(親舊). 우애 있을 우(友). 형제간의 의가 좋음.

던질 투(投). 내던짐. 몸을 내어 던짐. 줄 투(投).증여함. 의탁할 투(投).

의탁하여 머무름. 투숙(投宿). 맞을 투(投). 의기투합(意氣投合).

나눌 분(分). 하나를 여러 개로 나눔. 분수 분(分). 분한(分限). 명분(名分). 지분 분(分).

마땅히 하여야 할 본분(本分). 몫 분(分). 배당(配當). 분명할 분(分). 변별(辨別)함. 반쪽 분(分).

푼 분(分). 척도. 중량의 단위. 춘분 분(分). 추분 분. 추분의 총칭. 

 

學習考:

의기투합(意氣投合)이란 "그들은 ~하여 일을 해 나갔다".

이것은 던질 투(投)로 내던짐. 몸을 내어 던짐. 이니

양자 혹은 다자간에 희생(犧牲)을 감수하고라도 합의점을 갖고 일을 진행한다. 라고 보아지는 것이다.

강변(强辯)을 하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의미한다. (짝꿍 交友投分은 意氣投合이 잘 이루어진다.)

 

 

제92구(第92句)

              

절   마   잠  규(1.切   2.磨   3.箴   4.規)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열심히 닥 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1. 정성스러운 3. 잠언(箴言)을 따르며 2. 마음과 지식을 갈고 닦아 4. 바로잡힌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할 야(割也)에 끊을 절(切). 각야(刻也에 새길 절(切). 곤(懇) 간절(懇切; 지성스럽고 간곡함) 정성스러울 절(切).

문한(門限) 문지방 절(切).  갈 마(磨). 옥, 돌 같은 것을 갈거나 마찰하여 광을 내거나, 작아지거나 없어짐.

고생할 마(磨). 석애(石애)에 맷돌 마(磨). 바늘 잠(箴). 침잠(針箴; 살에 꽂아 병을 고치게 하는 바늘).

경계 잠(箴). 잠언(箴言; 가르쳐서 훈계가 되는 깨우침 말).

법 규(規). 경계할 규(規). 바른길로 나가도록 신 칙(申飭; 단단히 일러서 경계함)함. 간할 규(規).

잘못한 일을 고치도록 아룀. 꾀할 규(規). 책략(策略). 바로잡을 규(規). 바른 길로 나가도록 함.

그릴 규(規). 그림을 그림. 그림 쇠 규(規). 원형을 그리는 제구(諸具), 製圖具.

 

學習考:

진정한 교우(交友)는 붕우지도(朋友之道)를 지킴이요

서로가 따뜻한 애정을 갖는 동시에 서로 살펴 잘못된 것은 바로 자바주고,

있는 데서 충고하고, 없는 데서는 칭찬하는 믿음의 마음씨가 서로 간직되어야한다.

이句는 第91句의 後句로 앞句를 의식하여 교우관계와 잠언(箴言)이 주요함을 강조하는 글로 보인다.


제69구(第69句)

 

천  류   불  식(1.川  2.流  3.不  4.息)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내(川)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行志를 말한 것이다.

 

1. 내(川)는 3. 아니(不) 2. 흐르고 4. 쉬는 일 없다.

이는 곳 군자의 행지(行志)와 같다.

내(川)가 아니 흐르거나 쉼이 없으니 군자의 행지(行志)와 같다.

내 천(川). 물귀신 천(川).

「하백(河伯; 민속에서 물을 맡아 다스리는 신(神)河伯欣然喜<<莊子>>」.

내칠 류(流);추방, 유배함. 핏줄 류(流). 흐를 류(流).

아닐 불(不; 疑問의 未定辭).쉴 식(息). 그칠 식(息) 중지함. 끝남. 숨 식(息) 호흡.

 

學習考: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군자(君子)란?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행지(行志)하면 행하는 그 뜻을 이름이요

그 뜻이란 스스로의 언동행위에 중용(中庸)을 지키며

과불급(過不及; 지나침과 못 미침이 없는 中을 지킴)에 맞는 언행을 신중히 하며

나로 하여금 타에게 바르지 못한 일이 벌어짐이 없도록 하며 항상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천류불식(川流不息)이라는 글 한句로 군자의 행지(行志)를 천자문에 서사시(敍事詩)로 읊었을까?

중국의 양 나라 무제황제가 주흥사(周興嗣)에게 명하여 지은 천자문에

덕행(德行)을 후인에게 알리는 지속성과 행함에 끈기를 천류불식(川流不息)과 같이하라는 것을

대자연의 순리 따라 군자지수도(君子志修道)를 행하거나 본을 받으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제70구(第70句)

            

연   징   취   영(1.淵  2.澄  3.取  4.映)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못이 맑아서 비추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

 

1. 못이 3. 취한 2. 맑은 4. 영상은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

(못이 취한 맑은 영상은 군자의 행지(行志)와 같다).

못 연(淵), 맑을 징(澄), 취할 취(取), 비칠 영(映).

 

學習考:

앞句에서는 쉬지 아니하고 흐르는 냇물을 군자의 行志에 비유한 것이고,

쉬지 않고 졸졸 흐르는 작은 냇물도 마침내 큰 강에 이르고 또 큰 바다를 이룬다.

이것을 군자의 나아가는 품위에 비유를 했다.

즉 작은 뜻에서 결코 큰 뜻을 이루다.

사람도 덕을 닦는데 게을리 하거나 좌절하지 아니하고 학문을 깊이 연구하면 성현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淵徵取影은 맑은 물이 찬 연못에 비추어지는 영상(映像):비추어지는 (형상)形狀)같이 자연스럽게 취해지는 이라.

이 뜻은 마치 거울 가까이 하는 물체의 형상이 거울에 비추어지듯

노력의 대가는 자연스럽게 사실 그대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끝으로 정리를 해 보면 군자의 자태(姿態)를 연못에 차있는 맑은 물에 비유했으며

그 물에 비추어진 영상(映像)은 실물 본디의 모양에서 더 도 없고,

덜 도 없는 그대로를 비치게 하는 자연스러운 그 순수성이 마치 군자의 행지(行志)에 비유된다는 뜻이다.

 

 

제71구(第71句)

               

용    지    약    사(1.容  2.止  3.若  4.思)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行志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

 

(이 뜻풀이는 다음 1. 3. 2. 4순의 근거에 의해 기표된다)

1. 얼굴은 3. 순하게 2. 예절바른 4.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1. 얼굴 용(容), 형용 용(容), 편안할 용(容), 용납할 용(容), 날릴 용(容), 놓을 용(容), 쓸 용(容),

그칠 지(止), 말 지(止), 고요할 지(止), 쉴 지(止), 거할 지(止), 마음 편할 지(止), 머무를 지(止),

2.예절 지(止), 거동 지(止), 이를 지(止), 어조사 지(止), 같을 약(若), 너 약(若),

3. 순할 약(若), 및 약(若), 만약 약(若), 젊을 약(若), 두 약풀 약(若), 반야 야(若),

절 야(若), 인 끈 모양 야(若), 생각 사(思), 원할 사(思), 어조사 사(思),

4. 의사 사(思). 學習考: 기거동작에 있어 항상 과실이 없기를 생각하고,

언사는 완급(緩急)을 잘 살펴서 분명하게 해야 한다.

언사안정(言辭安定); 언설(言說)의 내용은 안정되어야하고, 언(言)의 본의는 직언이지만 여기에서는 언어이다.

언사는 설(說)이라 했다. 안(安)은 정(定)이라 했고, 정(定)은 안(安)이라 했다.

그러므로 언사는 언설(言說)을 뜻하며, 안정은 편안하다는 것을 뜻한다. 

 

 

제72구(第72句)

             

언   사    안   정(1.言   2.辭   3.安   4.定)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 하라.

 

1. 말하는 태도를 3. 안정하게하고 2. 말씀은 4. 편안하게 해야 한다.

1. 말할 언(言), 말씀 언(言;辭章), 어조사 언(言), 我也 나 언(言), 높고 큰 모양 언(言), 거래할 언(言),

2. 말씀 사(辭), 글 사(辭;文章), 감사할 사(辭), 別去에 물리칠 사(辭),

불응에 거절할 사(辭), 却不受에 사양할 사(舌辛), 편안 안(安),

3. 안정할 안(安), 何也에 무엇 안(安), 어느 안(安), 즐거울 안(安), 定也에 정할 안(安), 정할 정(定),

4.편안할 정(定), 止也에 그칠 정(定), 靜也에 고요할 정(定),

익은 고기 정(定), 額也에 이마 정(定), 宿名에 별 이름 정(定).

사람은 나아가고 물러설 때 말을 주고받음에 있어서 그 태도나 언사의 내용을 안정시키라는 것이다.

얼굴을 붉히거나 말을 거칠게 해서는 이니 된다. 로 생각 하라는 뜻이다.

말을 함에 있어서 불건전(不健全)한 말, 원망하는 말, 근심스러운 말, 화내는 말, 기뻐하는 말, 등의

다섯 가지를 열거하고 이것들을 <지양(止揚), 날릴 양(揚)> 지양 하도록 하라는 훈계이다.

(형편에 맞게 잘 조화를 하는 것, 즉 언사를 날리게 하지 말라는 뜻)

 

學習考:

위의 第71句와 第72句에서 같은 음에 글자는 같고 뜻이 각각 다른 내용을 열거하고,

1.3.2.4순에 의해 뜻풀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짐이 정확함을 알려 주는 실례(實例)가 확실함을 알 수 있다.

(많은 또 다른 뜻을 알아야 정확한 뜻풀이가 되는 것이다)


 

제73구(第73句)

              

독   초   성   미(1.篤   2.初   3.誠  4.美)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 하여야한다.

 

1. 견고하고 3. 성실함은 2. 처음부터 4. 아름다워야 한다.

1. 돈독하고(篤) 3. 성실(誠)함이란 2. 첨(初)초부터 4. 좋아(美)진 다.

(1.3.2.4 순으로 두 번 뜻을 푼 것은 위의 「무엇이든지」를 강조함이다) 

도타울 독(篤). 固也에 견고할 독(篤), 굳을 독(篤). 純也에 순전할 독(篤).

처음 초(初), 정성 성(誠), 아름다울 미(美). 好也에 좋을 미(美)

 

學習考:

독초성미(篤初誠美) 독은 돈독함의 뜻이고, 초는 시초의 뜻이다.

성(誠)은 信也라 했으니 곧 믿는다는 의미이지만, 여기에서는 참으로 라는 뜻이 우선한다.

美는 善이라 했으니 훌륭하다 로 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대인 관계라면 1. 돈독하고(篤) 3. 성실(誠)함이란 2. 첨(初)초부터 4. 좋아(美)진다.

여기에서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며 시작에는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돈독함과 성실함이 선행해야하고,

요즈음에 와서 흔히 말하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라고 하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첫 만남과 접촉은 흔히 말하기를 첫 인상이 좋아야 한다. 라고 함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제74구(第74句)

            

신   종   의   령(1.愼  2.終  3.宜  4.令)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

 

1. 진실로 3. 오른 일은 2. 끝까지 4. 법령처럼 공정해야한다.

삼가 할 신(愼); 신중히 함, 과오가 없도록 조심함.

진실로 신(愼) 참으로.  마지막 종(終), 끝 종(終). 마침내 종(終); 필경.

마땅할 의(宜); 당연히. 옳을 의(宜); 이치에 맞음. 화목할 의(宜); 화순(和順)함.

하여금 령(令); 시킴, 하게함. 부릴 령(令); 사역을 하다. 가령 령(令); 이를테면.

법 령(令); 명령. 영 령(令); 포고. 장관 령(令); 관아의 장(長), 사령(司令).

내가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알차게 성사를 시키면

시작과 끝을 변함없이 행한 것이 되고 정성을 다했다는 미덕은 갸륵한 덕행이 되는 이라.

신종의령(愼終宜令)이라는 령(令)이 붙어 있어 훈계가 되니 모든 일은 처음과 마지막을 착실하게 행하라는 것이다.

 

學習考: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분명하게 신의와 성실로 해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시작과 끝이 온전할 것이며 공사를 분명히 하고 투명하게 기록을 남기며,

그의 내용을 알고 싶어 하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볼 수 있게 근거를 남겨 두어야 한다.

이의 글句는 훈계함의 뜻이 깊으니 익혀두는 것이 좋은 일이다.

 

 

제75구(第75句)

             

영   업   소   기(1.榮  2.業  3.所  4.基)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

 

본보기 뜻풀이 (여기에서 기본은 국기(國基)이다)

「1. 영화란 3. 곳 행(行)함의 방법 또는 일이라는 뜻에서

2. 업(業)과 관련함으로 그 기초와 근본에서 결정 되느니 쌓아 놓은 달걀처럼 위태함이 항상 따라다니는 법,

4. 튼튼한 기초, 터전, 근본은 국기(國基)에 있으니 나라사랑 또한 소홀할 수 없음이다.」

영화 영(榮); 번성하고 영화로움. 영달, 성할 영(榮); 번성함.

업 업(業); 일. 근무. 학습. 학업, 이미 업(業); 벌서. 위태할 업(業); 위태로운 모양.

누란지세(累卵之勢); 매우 위태한 누란(累卵)의 형세(threatened under emergency).

바 소(所); 방법 또는 일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어사(語辭), 곳 소(所); 거처, 어조사(語助辭) 소(所).

터 기(基); 토대, 터전. 근본 기(基); 기본(基本), 국기(國基). 업 기(基); 사업(事業)

 

學習考:

본句에서는 어조사(語助辭)소(所)가 있으니 뜻풀이를 맘 끝 탐구력과

논술 역을 발전시키는 의미에서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

「이상과 같이」란 무엇인지를 어조사를 활용(活用)하여 알리는 방법을 본보기 뜻풀이에서 기표해본 예(例)이다.

「 이상(理想)」

 

 

76구(第76句)

             

적   심    무    경(1.籍  2.甚  3.無  4.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 질 것이다.

 

1. 호적이나 문서에 3. 없어지지 않는 한 2. 심히 4. 마치지 않는다.

(옛날은 벼슬을 하면 호적문서에 오르기 때문이다)

호적 적(籍), 문서 적(籍), 서적 적(籍), 심할 심(甚), 없을 무(無), 마침내 경(竟), 마칠 경(竟)

적심무경(籍甚無竟) 적은 부야(簿也)라 했으니 그 본의는 문서이고

심(甚)히 우안락야(尤安樂也)라 했으니 매우 안락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적심을 한 단어로 볼 때는 「명성이 세상에 퍼지다」라는 뜻을 갖는다.

무는 무망야(無亡也)라 했으니 없다는 뜻이고, 경(竟)은 궁진(窮盡)한 것을 말한 것이다.

적심무경(籍甚無竟)은 「명성이 세상에 널리 퍼져 끝이 없다」는 뜻이다.

영달과 사업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그 영달을 얻을 만한 기인(基因)이 있다.

모든 것을 진실과 성실로 언행이 일치하는 업무의 처리는 기본이며 대인관계에서 신용을 지키는 것 또한

업의 자본이나 자산에 버금가는 타의 믿음을 자아내는 기본이 된다.

적심무경(籍甚無竟)은 명성이 자자하게 된다는 것이다.

 

홍패교지(紅牌敎旨)

단기4139년, 서기1806년(李朝(이조)때 純祖(순조)7년), 중국 청나라 때 嘉慶(가경)11년, 홍패교지(紅牌敎旨),

조선조 때에 丁(정)씨 가문이 알려 지기로 9대옥당집으로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일문중이 홍문관, 성균관,

사간원을 출입하는 급제 출신자가 줄을 이었음으로 玉堂(옥당)은 丁 氏(정 씨) 가문의 대물임이 안이든가.

홍패교지(紅牌敎旨)

호적단자(戶籍單刺)내용에서 무과급제 출신 丁 周 敎

道光(도광)15년은 檀紀(단기)4168년, 西紀(서기)1835년,

中國(중국)청나라 道光15년이며 朝鮮朝 李朝(이조) 憲宗(헌종) 때 이다.

道光(도광)15년은 檀紀(단기)4168년, 西紀(서기)1835년,

中國(중국)청나라 道光15년이며 朝鮮朝 李朝(이조) 憲宗(헌종) 때 이다.

절충장군첨지중추부사겸오위장군(折衝將軍僉知中樞府事兼五衛將軍) 정경성(丁景成)으로 기록됨.

이는 관직 임명교지임.

위의 내용은 羅州丁氏 壹家門서의 科擧及第出身, 紅牌敎旨와 官職을 任命한 敎旨의 例이다.

그의 敎旨를 받은 이 들의 戶籍單刺內容을 考證實物로 본다.

호적단자(戶籍單刺)와 급제홍패교지(及第紅牌敎旨)와 관직임명교지(官職任命敎旨)등에서

本句의 적심무경(籍甚無竟)과 관련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이조시대(李朝時代)에 있었든 實例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중국에서 저작된 천자문(千字文)내용에 있는 사실과도 같이,

보여 주는 내용과 중국문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

 

學習考:

本句는 덕행(德行)에 관한 것으로 사람의 행지(行志)나 덕행에 관한 명예(名譽)란

호적에 까지 기록이 되었으며 지우기 전에는 없어지지 아니하는 제도야 말로 지금의 호적

호적단자(戶籍單刺)내용에서 武科及第出身 丁 尙 敎로 기록 관리 제도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나라를 위하여 공을 세운 인사들은, 국가의 보훈처가 있어 그 곳에서 일괄 개인의 勳格(훈격)을 기록 유지하며 국가에서 예우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예시된 내용은 지금의 호적에 관한 행정제도와는 다른 이조시대의 호적관리의 내용을 보여 주는 것일 뿐,

그 당시 이조시대(李朝時代)의 호적제도는 중국의 양(梁)나라 무제황제(武帝皇帝)시대에 이미 있었던 제도를 도입한

역사적 국면이 아닌가 싶다?

 

과거나 관직관계는 교지로 명시됨과 함께 호적단자에도 명시되며,

노비의 거동까지 기록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조시대의 籍  甚  無  竟을 학습하였다.


 

제77구(第77句)

             

학   우   등   사(1.學   2.優   3.登   4.仕)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

 

1. 배운 것으로 3. 오르면 2. 넉넉한 4. 벼슬이 된다.

배울 학(學);학문을 몸에 익히고 연수함.

넉넉할 우(優); 부요(富饒). 뛰어날 우(優); 우수함, 우등생. 부드러울 우(優); 유화(柔和)함.

오를 등(登); 높은데 오름, 지위에 오름. 올릴 등(登); 위로 올림.

벼슬 사(仕); 벼슬사리. 섬길 사(仕); 임금을 섬김, 주인을 섬김. 살필 사(仕); 명찰(明察)함

 

學習考:

배운 것으로 부정 없이 실력으로 벼슬에 오름이란 넉넉하게 그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벼슬길이란 국가공무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공무원 자격시험에 합격을 하고,

근무처 발령을 받으면 현지에 가서 직무에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직무를 담당하며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분된다.

또 그 직에 따라 일반직(一般職; 특별 직이 아닌 국가공무원의 모든 직)과

별정직(別定職; 국가공무원 중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등으로 나뉜다.

近世의 공무원은 옛날의 벼슬아치 개념(槪念)과는 많은 부문에서 다른 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국민을 위한 奉仕職임을 認知해야함.

 

 

제78구(第78句)

             

섭   직   종   정(1.攝   2.職   3.從   4.政)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벼슬을 잡아 정사를 쫓으니 국가정사에 종사 한다.

 

1. 돕는 일에 3. 종사하는 2. 벼슬 직은 4. 정사(政事)임을 인식해야한다.

잡을 섭(攝), 당길 섭(攝), 가질 섭(攝), 도울 섭(攝), 거느릴 섭(攝), 겸할 섭(섭), 낄 섭(攝).

직분 직(職), 구실 직(職), 벼슬 직(職), 일 직(職).

쫓을 종(從), 종사할 종(從), 거느릴 종(從), 버금 종(從): 벼슬의 품계.

정사 정(政), 법 정(政), 바로잡을 정(政).

배운 학문을 몸에 바르게 익히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다.

학문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지혜(知慧)로 사리와 정황판단을 바르게 하면 매사에 공을 이룰 수 있다.

벼슬에 오르면 공익(公益)을 위하여 공을 세울 수 있으니 성공길이 있다.

사람은 직업을 잡으면 그에 걸 맞는 일에 종사하게 되며 그 일 중에는 公務와 私務를 구분하여 임해야하는 것이다.

즉 공무(公務)라 함은 나라정사 일에 종사함을 말함이요 사무(私務)라 하면 개인의 일에 종사함이다.

정사(政事)라 함은 공무이요 공무에 종사하는 이는 나라가 주는 급여로 생활을 영위 하게 된다.

따라서 국민의 세금(稅金)에 의하여 급여(給與)하는 것임으로 공직자로서의 청렴결백(淸濂決白)함은 물론이요

솔선(率先)과 수범(垂範)함에 앞장 서는 자(者)로 국민 복리의 봉사정신을 갖는 것이다.

 

 

제79구(第79句)

              

존   이    감    당(1.存   2.以   3.甘   4.棠)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서 백성을 교화 하였다.

 

1. 살펴 3. 맛으로 2. 쓰는 4. 아가위 열매로 백성을 교화 하였다.

있을 존(存); 재세(在世). 살필 존(存); 조사함. 편안할 존(存); 안  태(安態함).

써 이(以); ~그러므로~에 의하여. 서 이(以); 사용. 달 감(甘); 단맛이 있다.

맛날 감(甘); 맛이 좋음. 달콤할 감; 들어서 기분이 좋음. 감언(甘言). 느슨할 감(甘); 늘어짐.

아가위 당(棠); 장미 꽃 나무 일종. 팔 배나무 당(棠)능금나무 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감당(甘棠). 산 앵두나무 당(棠); 진달래 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열매는 약재로 쓰임. 

 

"쌍 덕 잎 식물장미 목, 장미과의 낙엽 활엽교목"

학명(學名) : Crataegus pinnatifida bunge (확실한 근거 미상)

분류: 장미 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시베리아 등

자생지: 산지, 크기: 높이 3~6m.

 

군주가 선정을 펴기 위하여 장미과에 속하는 아가위 나무아래에서 백성을 교화 하였다는 말은

기아선상에 있는 백성을 달래기 위하여 산사나무열매를 따먹으면서 백성 옆에 바짝 다가섰다는 의미를 갖는다.      

중국의 주(周)나라 성왕(成王)을 섬긴 소공석(召公奭)의 재세(在世)를 말한 것이다.

 

 

제80구(第80句)

              

거   이    익   영(1.去  2.而   3.益   4.詠)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甘棠詩를 읊었다. 

 

1. 가고 난 3. 그의 도움에 2. 이어 더욱 추모하며 4. 감당(甘棠)과 관련하는 시를 읊은 것이다.

(前句의 對句로 이어지는 甘棠詩)

갈 거(居); 떠나감. 떨어질 거(去); 이별함. 버릴 거(去). 쫓을 거(去). 고거 거(去).

말 이을 이(而); 접속사로서 그러하여. 너 이(而);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

같을 이(而); 여(如)와 뜻이 같음. 어조사 이(而).

더할 익(益). 이로울 익(益); 도움이 됨. 

읊을 영(詠); 소리를 길게 빼어 시가(詩歌)를 읊음. 낭영(郎詠); 새가 재잘거림.

시가 영(詠); 읊은 시가 또는 사장(詞章; 글로 적은 말씀)아가위나무는 산사나무를 가리킴이요

산사(山査)나무란 "쌍 덕 잎 식물장미 목, 장미과의 낙엽 활엽교목" 本文 아가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山地)에서 자란다. 높이 3∼6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 가까우며 길이 6∼8cm, 나비 5∼6cm이다.

가장자리가 깃처럼 갈라지고 밑 부분은 더욱 깊게 갈라진다.

양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6cm이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사방 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5개씩이다.

수술은 20개이며 암술대는 3∼5개, 꽃 밥은 붉은 색이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둥글며 흰 반점이 있다.

지름 약 1.5cm이고 9∼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넓은 잎 산사는 잎이 크고 얕게 갈라지며 열매 지름 약 2.5cm이고, 좁은 잎 산사는 잎의 갈래조각이 좁으며,

가세 잎 산사는 잎이 거의 깃 꼴 겹잎 같이 갈라지고, 털 산사는 잎의 뒷면과 작은 꽃자루에 털이 빽빽이 나며,

자작 잎 산사는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며 건위제(健胃劑)· 소화제· 정장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의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고 하는데,

강심제로 쓰고 5월에 꽃이 피므로 메이풀우워 (May flower)라 한다.

한국· 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산사나무, 산사나무열매, 잎)

 


 

 

제61구(第61句)

            

자     부     사     군 (1.資  2.父  3.事  4.君)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아비를 자질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

 

1.資質에 관한 3.일은

2.아비를 섬기듯 4.임금을 섬겨야 한다.

 

1. 본 미천(본디)의 3. 섬김이란 2. 아비를 섬기듯 4. 임금을 섬겨야 한다.

나를 나아주신 아비를 섬김이란 그 무엇보다 우선이요

매사를 행함에는 부모의 말씀을 듣는 것 또한 우선일 수밖에 없도다.

(하여 가정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림)

재물 자(資), 貨物에서는 재물 자(資), 賴也에 憑也 밑천 자(資), 取也에 취할 자(資), 用也에 쓸 자(資),

材質에서는 바탕 자(資), 助也에는 도울 자(資), 품할 품(稟)也에 품할 자(資), 아버지 부(父),

부 모 生己者 아비 부(父), 아버지 부 老壽之稱 늙으신네 부(父), 할아범 부(父), 美稱男子 男子의 美稱甫通,

일 사(事), 動作云爲 일 사(事), 物有本末 有終始賓客見參不 事奉仕也 섬길 사(事), 職也 벼슬 사(事),

임금 군(君), 君至尊 임금 군(君), 괴호 (卦號) 군 군(君), 彼此通稱 그대 군(君), 夫也 남편 군(君),

물 이름 상(湘) 귀신의 존칭 군(君).

하여 부자간의 관계는 군신간의 관계를 여기에서 국가와 백성을 섬김이란

곧 내 아비와 임금을 섬김에 그 바탕을 두고 뜻을 풀이 함이다.

소이아광언(小爾雅廣言)에서 자취야(資取也)라 하여 취(取)의 뜻으로 변의 하였다.

부(父)는 아비이고, 사(事)는 봉야(奉也)라 하여 받드는 것이다.

군(君)의 본의는 도야(導也)라 했으니 지도자 곧 임금을 뜻하는 것이다.

효경(孝經)에 아비 섬기는 마음으로 임금을 섬길 것이니 공경하는 마음은 마찬가지니라.

(資於事父以事君而敬同)라고 함.

1. 본 미천(본디)의 3. 섬김이란 2. 아비를 섬기듯 4. 임금을 섬겨야 한다.    

벽도에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1. 붙어 있는 3. 담의 2. 귀가 4.장원(墻垣)임을 알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제62구(第62句)

               

왈    엄     여    경(1.曰  2.嚴  3.與  4.敬)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1. 가로 사되 왈(曰) 3. 더불어 2. 임금님과 함께 할 때는 엄정함과 4.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가로 왈(曰), 語也말할 왈(曰), 謂也이를 왈(曰), 發語事에 말낼 왈(曰), 稱也에 일 커 를 왈(曰),

於也에 왈 之也의 왈(曰), 엄할 엄(嚴). 엄정함, 굳셀 엄(嚴). 의연함, 높을 엄(嚴). 존엄함, 혹독할 엄(嚴).

정도가 심함, 참여할 여(與), 더불 여(與). 함께, 줄 여(與). 급여함, 편들 여(與). 한편이 됨, 무리 여(與).

동류 여당(與黨), 공경할 경(敬). 존경, 삼갈 경(敬). 경계하여 조심함.

임금을 섬기기를 부모에게 효도하듯 하고 라는 앞句의 後句이자 對句인즉

결코  여기에서 군부(君父)섬기는 도를 말 했다.

 

學習考:

백호통의(白虎通義)에 보면 부자사이에 있어서 아비는 범이니 법도로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고,

자식은 부모가 낳아서 길러 준 것이니 제 몸이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군사부(君師父)는 一體라 섬기는 도리도 같음을 강조하는 글이다.

높을 엄(嚴)字에 임금님을 뜻풀이한 것은 앞句의 對句에 資父事君하였으니

높음은 임금님이 우선이요 준엄(峻嚴)의 뜻이 있다.

 

 

 

제63구(第63句)

 

효    당    갈     역(1.孝  2.當  3.竭  4.力)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부모를 섬기는 데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

 

표현된 글자 그대로를 1. 3. 2. 4순에 따라 뜻풀이를 하면 

1. 효를 3. 다하는 데는 2. 마땅히4. 힘을 다해 부지런해야 한다.

효도할 효(孝). 부모를 잘 섬김, 효자 효(孝). 부모를 잘 섬기는 아들, 선사부모(善事父母),

축야순어도이불역어윤위(畜也順於道而不逆於倫謂),

喪服입을 효(孝), 마땅할 당(當), 마땅히 할 당(當). 의당~하여야 함, 대할 당(當). 마주대함, 맡을 (당).

주관함, 다할 갈(竭). 바닥나게 함, 질 갈(竭). 패전함, 들 갈(竭). 들어 올림, 엉길 갈(竭). 응결함, 힘 역(力).

근육의 작용, 힘쓸 역(力). 일을 함, 일꾼 역(力). (인부에 관함). 勤也에 부지런할 력(力).

 

學習考:

효라는 결실은 부자가 또는 가족이 함께 하는 노력으로 나타나는 서로 소중히 하는 마음과 마음 사랑의 표상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우선하는 인성교육(人性敎育)이 근본이 되는 법이다.

人性敎育은 인간정신의 발달과 성격을 대상으로 하는 사람의 성품(human nature)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그 교육적 환경의 근본이 가정(家庭)에 있음을 알고 어버이 된 사람이 먼저 힘을 다해 부지런해야하고,

효는 어버이가 앞서 만드는 것이지 자식이 어버이에게 효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효를 아는 어버이가 되어야하고 효를 아는 어버이 없으면 효를 아는 자식 또한 없음이다.

효를 다하는 데는 마땅히 부지런해야한다.

 

 

제64구(第64句)

 

충   칙   진   명(1.忠  2.則  3.盡  4.命)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충성한 즉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 된다.

 

1. 충성을 3. 다하는 2. 법칙은 4. 명령이다. 충성 충(忠), 법 칙(則), 다할 진(盡), 목숨 명(命)

부모에게 효도하고 임금님에게는 충성한다는 뜻이다

갈력(竭力)이란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 는 뜻이다.

목숨을 다하여 나라에 충성한다. 

 

學習考:

고대의 황제, 군주 시대에 백성이 충성을 다한 것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현실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나라의 통치자 뽑기는 민선에 의하는 제도적 차이와

백성의 의식구조의 변화에 따라 권리능력자는 의무의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의무의 능력자는 권리를 가는 제도에서 통치자나 백성은 함께 나라를 사랑하고

서로 협력하고 서로 발전하는 일체적 나라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평등하게 향유하는

현 시대와는 다른 옛 시대를 학습하는 의미로 소화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하나의 나라 안에 살고 있는 말 그대로 백성(百姓);많은 성씨의 사람들은 내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으로서 나라에 충성하는 것은 법으로 정한 민주 법치국가로 그 명령에 따르고 있는 것과 같다. 

 

 

 

제65구(第65句)

 

림  심  리  박(1.臨  2.深  3.履  4.薄)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반드시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1. 보고 3. 밟을 곳의

2. 깊고 4. 엷은 곳을 가려 작거나 가벼운 일을 할 때에도 크고 무거운 일을 할 때와 같이 주의 깊게 행하라는 뜻이다.

笠也에 임할 림(臨), 監也에 볼 림(臨), 大也에 클 림(臨), 卦名에 괘 이름 림(臨),

君곤에는 굴림 할 림(臨)衆淚에 여럿이 울 림(臨), 偏向以尊適卑에 왕림할 림(臨), 暫也 잠시 림(臨).

얕지 아니함에 깊을 심(深), 밟을 리(履),신 리(履). 신발, 신을 리(履). 신을 신음, 복 리(履).

복록(服錄), 엷을 박(薄). 두껍지 아니함, 가벼울 박(薄), 메마를 박(薄). 땅이 척박함.

 

學習考:

림심(臨深) 림(臨)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의 뜻이고

즉 심연(深淵); (1)물이 깊은 못, 소(沼),(2)빠져 나오기 어려운 깊은 구렁을 비유하는 말,

(3)뛰어 넘을 수 없는 깊은 간격을 비유하는 말.

리박(履薄); 얇은 어름을 밟다. 리(履)는 바로 밟을 것이고 박(薄)은 얇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엷게 어른 어름 빙판(氷板)을 말함.

언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반드시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1. 보고 3. 밟을 내디딜 곳의 2. 깊고

4. 엷은 곳을 가려 작거나 가벼운 일을 할 때에도 크고 무거운 일을 할 때와 같이 주의 깊게 행하라는 뜻이다.

 

 

제66구(第66句)

             

숙   흥   온   청(1.夙   2.興   3.溫   4.청(凊))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일직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하게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1. 아침일직 일어나서 3. 따뜻함을 2. 일게 하거나 4. 서늘하게 해 서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신다.

早也 이를 숙(夙), 旣也 이미 숙(夙), 조기(早起). 일직 일어날 숙(夙), 早朝 아침일직 일어날 숙(夙),

速也 빠를 숙(夙), 敬也 공경 숙(夙), 흥할 흥(興),흥 흥(興). 흥취, 일어날 흥(興). 일 흥(興).

성하여짐. 유순함. 온안(溫顔),따뜻할 온(溫), 부드러울 온(溫), 온천 온(溫). 더운물이 나오는 샘,

서늘할 청(청(凊)). 서늘함,

 

學習考:

여기에서 자식 된 이는 자나 깨나 관심을 갖고 부모님을 보살피고

섬겨 드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부자지간은 한 뜻이어야 하며 어버이는 호랑이 같은 기상으로 불철주야 마음을 쓰며

솔선수범 적 법도로 자식이 부모 따라 행하도록 긴 세월 두고두고 몸에 익히도록 하여야한다.

(자식이 보는 데서 자신이 먼저 행하여야함)

부모 된 이들은 내가 내 모님께 스스로 효성을 다 했는가 항상 뒤 돌아보는 마음으로 자식을 대하며

자식은 내가 행한 바를 그대로 익힌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제67구(第67句)

 

사   난   사    형(1.似   2.蘭   3.斯   4.馨)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1. 같은 3. 이 2. 난초의 4. 꽃다움은 마치(如松之盛) 같을 사(似),

난초 난(蘭), 이사(斯), 꽃다울 형(馨) 似蘭斯馨 如松之盛

1. 같은 3. 지라 2. 소나무의 4. 성(盛)함과도 비유됨

(68구의 뜻풀이)무엇이 무엇하고 같나?

난초의 꽃다움은 마치소나무의 성함과도 같다.

같을 여(如), 소나무 송(松), 갈 지(之), 성할 성(盛)

난초는 향초(香草)라 하여 향지원문야(香之遠聞也)라 했고 그 향기가 먼 곳까지 풍기다 는 뜻이다.

특별하게 좋은 향기가 있는 난초의 그 이름이 소문난다. 라고도 풀이가 된다.

소나무 송(松)은 눈과 바람이 치는 높은 산에 서있는 소나무가 성하다 함은 푸르러 다는 뜻으로

적설(積雪)과 혹한(酷寒)에도 독야청청(獨也靑靑)홀로 푸르다.

이것은 군자의 덕행과도 같은 것으로 向之遠聞而 獨也靑靑乎

 

 

제68구(第68句)

 

여    송     지    성(1.如 2.松  3.之  4.盛)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소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1. 같은 3. 이 2. 난초의 4. 꽃다움은 마치소나무의 성함과도 같다.

같을 여(如), 소나무 송(松), 갈 지(之), 성할 성(盛)

난초는 향초(香草)라 하여 향지원문야(香之遠聞也)라 했고 그 향기가 먼 곳까지 풍기다의 뜻이다.

특별하게 좋은 향기가 있는 난초의 그 이름이 소문난다. 로 풀이가 된다.

소나무 송(松)은 눈과 바람이 치는 높은 산에 서있는 소나무가 성하다 함은

푸르러 다는 뜻으로 적설(積雪)과 혹한(酷寒)에도 독야청청(獨也靑靑)홀로 푸르다.

이것은 군자의 덕행과도 같은 것으로 向之遠聞而 獨也靑靑乎

1. 같은 3.  이 2. 난초의 4. 꽃다움은 마치 (如松之松).  

이 모두는 군자의 지조와 절개를 난초는 소나무에 비하고  

소나무를 난초에 비하여 그 위용과 꽃다움을 읊은 시이다.

1. 같은 3. 지라 2. 소나무의 4. 성(盛)함은 (似蘭斯馨).

 

學習考: 소나무와 난초를 비유하며 對句關係를 君子의 절개와도 같은 것으로,

소나무의 獨也靑靑함과 난초의 香氣 또한 香之遠聞로 표현함은

그 향기가 먼 곳까지 풍기는 것을 獨特香聚로 꽃다움과 성(盛)함을 對句로 한 것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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