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구(第37句)
개 차 신 발(1.蓋 2.此 3.身 4.髮)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이 몸의 터럭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
1. 가려 주는 3. 몸의 2. 이 4. 털은 다 있음이다.
덮을 개(蓋); 덮어씌움. 개세(蓋世);기개가 세상을 뒤덮음.
掩也 가릴 개(蓋), 大凡 대개 개(蓋);추측 상상하는 말.
이 차(此). 몸 신(身). 터럭 발(髮). 초목 발(髮)
지상의 초목은 사람의 머리와 같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이름.
여기에서 "대개"라는 추측 상상하는 말로 풀이함이 옳다.
또 차(此)는 피지대(被之對)라고 했으니 그대로 "이"라는 뜻의 글자이지만
여기에서는 발어사(發語辭)에 지나지 않는다.
신발은 신체발부(身體髮膚)의 약어이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라고 한
<효경(孝經)>의 글이 있는데 이것은 몸과 머리털을 부모에게서 받았으니
감히 훼손치 않은 것이 효의 시작이다 는 뜻이다.
그러므로 개차신발(蓋此身髮)은 대개 사람의 몸과 머리털은 의 뜻이다.
제38구(第38句)
사 대 오 상 (1.四 2.大 3.五 4.常)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내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고 사대는 천지군부요 오상은 다음과 같다.
1. 내가지 고기액열 (固氣液熱)이 3. 다섯 가지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2. 큰(大) 것으로 4. 떳떳함(常)이니 天地群部와 人謂性品의 정상을 이름이다.
(오상이 비정상이면 연마가 부족함이니라)
넉 사(四), 큰 대(大), 다섯 오(五), 떳떳할 상(常)
사대(四大)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이라 했는데,
三體(液體=水,氣體=風,固體=地)에 불(火)을 더한 것이고.
천지군부(天地群部)요, 오상은 사람의 마음과 성품 안에 갖추어진 정신적인 요소인데,
바로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이다.
즉 다섯 가지 떳떳함이자 人謂性品. 오상은 항상 연마 하지 않으면 거치러 진다는 훈계(訓戒)이다.
(환경적 파괴가 없도록 인간에게 경고)
四大五常이란?
내가지 힘의 바탕이자 天地群部요. 즉 다섯 가지 떳떳함이자 人謂性品이니라.
天地群部 人謂性品이라 했으니 즉 四大五常은 하늘에 依해 만들어진
땅의 存在物과 멀고 깊은 곳의 屬性과 氣의 合을 말 하고 있다.
사대는 인체를 형성하는 물질적인 요소이고,
오상은 사람의 마음과 성품 속에 갖추어진 정신적인 요소인데,
사대를 훼상(毁傷)하지 않고 잘 보존할 것은 물론,
오상은 항상 연마하지 않으면 거칠어지는 특징이 있어 훈계가 뒤따르는 법이니라.
이는 근대적 표현으로 천체와 생태계의 환경적 변화에 따라
천체계의 생태적 氣는 危脅的 存在가 될지도 모르는 現實直視의 環境이다.
學習考에 이어 學習者는 四大五常중 사대는 天地群部이요 五常은 人性修養之道의 必須로 본다.
四大는 先天的이며 조물주(造物主)의 定함이요
五常은 후천적 人謂性品 陶冶로 보며 사람의 성품(性品)을 일컬음,
<성질과 됨됨이; disposition>이는 교양과 인내(忍耐)로 성질과 품격을 두루 갖추어
과불급(過不及)없는 인격자로서 세인(世人)의 모범 자를 가리킴이니
오상(五常)은 항상 갈고 닦는 노력과 인내(忍耐)로
실천에 옮기는 행위의 결과가 없는 자는 거칠어지니
잠시도 수신(修身)함에 게을리 해서는 아니 된다는 경고가 있음이요,
만물(萬物)의 생태계(生態系)와 자연의 파괴(破壞)를 일 3끼 쉬우니 그의 행위를 거칠다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오상(五常)이 반듯하지 못하면 결코 자업자득(自業自得)의 행위결과에 승복을 해야 될 것이요
그 승복은 죽음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니 각별히 유념을 해야 한다고 경고를 하고 있음을
한 번 아닌 열 번, 백 번, 천 번 이라도 개과천선(改過遷善)을 해야 한다.
인간의 태어남과 삶의 근본이 삼체(三體; 액체, 기체, 고체)와
기운 기(氣)의 열적 에너지(energy)의 총화가 사대(四大)로 표현을 하고
천지군부(天地群部)의 속성(屬性) 설명을 위해 輩也에 무리 군(群)이니 무리 중(衆)也에 많을 군(群),
폐대(隊)也에 廢群;폐한 무리, 붕우(朋友) 벗 군(群), 수삼위(獸三爲) 짐승 세 마리 군(群), 聚也에 모을 군(群).
等을 고려하면 천지군부(天地群部)는 하늘아래 지구상에 많고 많은
무리를 거느리는 만물영장(萬物怜莊;萬物衆에 식식하고 영리한 것)은 즉 사람이다.
이것 태초(太初)가 三體에 기(氣)의 상징(象徵)인 열(熱)이 가(加)해 사대(四大)의 속성을
사람이라 표현하고 있음이 크게 돋보인다.
사람은 살과 피와 뼈가 기체(氣體)로 숨 쉬며 생존 하는 것,
(天地屬性氣存生 人謂性品陶冶也(하늘과 땅의 속성에 살아 존재하는 기는 사람이라 일컬은 性品로 갈고 닦는 것이니라)하면 사람에게 내린 曰 天命이다.
제39구(第39句)
공 유 국 양 (1.恭 2.惟 3.鞠 4.養)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鞠養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 때문이다.
1.공손히 3.길으시고 2.생각하며 4.가르치신 부모의 은혜를 잊지 말라.
공손할 공(恭)공. 생각할 유(惟). 養也에 기를 국(鞠).
稚也에 곤子 어린 아이 국(鞠). 育也에 기를 양(養). 長也 기를 양(養)곤生 몸 위할 양(養) 飼也 곤칠 양(養).
마음 수란할 양(養). 賤役시곤시;(養馬者 마부 시시) 하인 양(養).
取也 취할 양(養). 供也 받을 양(養). 下奉上 봉양할 양(養)
위에서 鞠字와 養字 前者는 기르고 後者는 가르치심이니
學習考:
부모는 자식을 기르고 가르치심에 온갖 정성과 생각이 하나 되어 먹이고 잎이며 잠재우시느라 공손하였다.
그리고 병들지 아니하고 곱게 자란 자식이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을 시키는 데는
집안에서 가정교육과 집밖에서 배움을 책임을 지며 그 교육비 마련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育也에 양(養)의 참뜻을 보면 賤하고 어려운 일 마다하지 아니하며
자식을 위해서는 마음 수련함을 극복하면서 교육비조달에 몸 바치신 부모님의 노고를 알만하다.
(鞠養에 관한 뜻풀이를 정확하게 하도록 강조함이다)
제40구(第40句)
기 감 회 상 (1.豈 2.敢 3.毁 4.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부모가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毁傷을 할 수 있으랴.
1. 어찌 3. 훼상을 하며 2. 감히 몸을 4. 손상당하리오.
<어찌 타로부터 헐게 하거나 무너지게 할 소냐 하는 것과
스스로가 다치거나 해서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겠는가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감(敢)은 굳세거나 용맹스럽지 못하거나 결단성이 없는 까닭과
남을 훼상(毁傷) 시키거나 라는 뜻이 포함 된다>.
어찌 기(豈); 어찌해서, 설마, 왜, 등의 뜻을 나타내는 반어(反語).
용감할 감(敢); 송구함을 무릅쓰고. 함부로. 굳셀 감(敢); 용맹스러움. 결단성 있을 감(敢).
감연(敢然); 과감한 태도가 있다. 과감스럽다. 헐 훼(毁). 험담함. 무너질 훼(毁).
다칠 상(傷); 몸을 손상당함. 상할 상(傷). 해칠 상(傷); 남을 해침. 중상(中傷).
수신(修身)의 근본정신은 효에서 시작된다.
사람의 시작은 누구나 신체발부를 부모로부터 받았으며
부모는 또 온갖 고난을 무릅써 가며 자식에게 옷을 입히고 젖과 밥을 주어 양육하였다.
그 은공을 공손히 생각할 때 어찌 그 받은 신체발부와 또 명예를 함부로 취급 하겠는가.
그러나 효는 극히 긴요한 도덕이로되 그 실천은 결코 쉽지 않다.
뭇 사람 중에 효심 없이 성공한 자는 드물며,
또 요행으로 일시적인 성공을 했다 해도 마침내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함을 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제41구(第41句)
여 모 정 열 (1.女 2.慕 3.貞 4.烈)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함.
1. 여자는 3. 정조를 곧게 지키고 2. 아무나 사모하지 아니하며 4. 크고 강하며 굳세게 동하지를 말아야함이다.
계집 녀(女). 사모할 모(慕). 곧을 정(貞). 매울 열(烈). 세찰 열(烈).
굳셀 열(烈); 크고 강함. 불활활 붙을 열(烈; 몹시 세차다).
정결(貞潔; 정조가 굳고 행실이 바름)이 句는
남녀의 덕<德; (공정하고 포용성 있는 마음이나 품성을 기르고 윤리 면에서 도덕적 이상 또는
법칙에 좇아 확실히 의지를 결정할 수 있는 인격적 능력, 의무적 善행위를 선택,
실행하는 습관 윤리학에서(倫理學 上)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임)>에 대하여
각각 그 요결(要訣; 긴요한 뜻)을 제시한 것이다.
學習考:
정조(貞操); 여자의 깨끗하고 곧은 절개(chastity)
이것은 여성관계에 있어서의 순결을 지키는 일.
정조 의무(貞操 義務); 결혼의 순결을 위하여 배우자 쌍방이 서로 정조를 지킬 의무를 말하며
남녀가 동등한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목은 수신(修身)에 관한 것 중에 중요한 것으로 사람의 기본에서 멀리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제42구(第42句)
남 효 재 량 (1.男 2.效 3.才 4.良)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함.
1. 남자는 3. 재능을 2. 본받는 것으로 4. 어질어 지는 것이다.
사내 남(男), 본받을 효(效), 재주 재(才), 어질 량(良),
사모할 모(慕) 字는 연모(戀慕)사랑하여 그리워함(love),
재주 재(才)字는 재능(才能)일을 해내는 힘, 재주와 능력, (talent같은 직업).
學習考: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남자는 여자보다 기질이 달라 행동이 거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그것을 억제하는 힘은 재능을 갖는 것으로서 여유가 있어지고 너그러워진다.
하여 재주는 좋은 일을 하는 마음씨가 생기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해둔다.
정결(貞潔; 정조가 굳고 행실이 바름). 이 對句는 남녀의 덕에 대하여 각각 그 요결(要訣)을 제시한 것이다.
흔히 정열(貞烈)의 열(烈)은 결(潔)이 옳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한자도 중복되지 않은 천자문(千字文)에서는 정열(貞烈)로 함이 타당하다.
라는 주장에 그 뜻을 같이하며 열(烈)은 매울 열(烈).
세찰 열(烈). 굳셀 열(烈); 크고 강함. 불활활 붙을 열(烈; 몹시 세차고, 굳고, 크고 강함의 뜻이 있으니),
정조에 관한 한 정결(貞潔)이상의 더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제43구(第43句)
지 과 필 개(1.知 2.過 3.必 4.改)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
1. 알고 있거나 3. 기약한 일의 2. 과실은 4. 고쳐야 한다.
알 지(知). 지날 과(過); 지날 과는 잘 못한 일이 있거나 허물이 있는 것.
정사(定辭)에 반드시 필(必). 심야(審也)에 살필 필(必).
연야(然也)에 그럴 필(必). 전야(專也)에 오로지 필(必).
기곤(期곤) 기약(期約)할 필(必); 언제라고 때를 정하고 약속한 일. 고칠 개(改)
學習考:
이 글 귀(句)에서 참고할 것은 지(知)字와 필(必)字의 뜻풀이이다.
「마음속에 인식하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 화살같이 빠르다」는 말을 우리는 되새겨야 할 것이다.
뜻풀이 1. 3. 2. 4 순에 따라 필(必)字의 뜻이 기곤에 기필(期必), 기약(期約)이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기약할 필(必)字로 뜻풀이가 설명(說明)될 수 없음이 당연 하지만
기약(期約)의 뜻이 언제라는 때를 정하고 약속한 일을 강조(强調)하는 말로
기필(期必)코 약속(約束)을 했다는 뜻이기에 기약할 필(必)字를 찾아낼 수도 있었거니와
천자문은 이와 같은 깊은 고려와 뜻글의 깊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사실(事實)이다.
제44구(第44句)
득 능 막 망 (1.得 2.能 3.莫 4.忘)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는 잊지 아니 하도록 노력 하여야 한다.
1. 특별하게 3. 클 수 있는 2. 배운 재능(才能)은 4. 잊지 아니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獲也 얻을 득(得). 契合 상득할 득(得). 捕也 잡을 득(得). 貧也 탐할 득(得). 滿足 만족할 득(得).
能也 잘할 득(得). 特也에 곤곤
1.특별할 득(得). 잘할 득(得). 능할 능(能);
2.才能. 막 맥 모 勿也 말 막(莫). 無也 없을 막(莫). 定也 정할 막(莫). 薄也 엷을 막(莫).
3. 大也 클 막(莫). 茂也 무성할 막(莫). 謀也 꾀할 막(莫). 靜也 고요할 맥(莫).
菜也 푸성귀 모(莫). 日且冥 날 어두울 모(莫), 저물 모(暮)同.
4. 잊을 망(忘). 재능(才能); 재주와 능력. 막금(莫禁)하지 마라는 뜻.
망각(忘却)기억하지 못함. 건망증(健忘症).
學習考:
이 글귀(句)는 第43句의 對句로 뜻풀이의 난이도(難易度) 가 높은 것이다.
得字와 莫字의 뜻이 쉽게 풀어지는 것이 아니다.
特也에 丨(곤)丨(곤) 특별할 득(得)字로 푸는 설(說)과 大也 클 막(莫)字로 뜻을 풀어 가는 설(說)을 찾아낼 수 없으면 .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는 잊지 아니 하도록 노력 하여야 한다. 에 접근할 근거가 묘연할 것이다.
제45구(第45句)
망 담 피 단(1.罔 2.談 3.彼 4.短)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자기의 단점을 말 아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 하지 말라.
1. 없는 3. 그대의 2. 험담은 4. 사람허물에 관한 指人過失로 夭死시키는 것과 같으니 삼가라는 경고이다.
하여 자기의 단점을 말 아니하는 것 그 이상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는 것이다.
없을 망(罔), 말씀 담(談), 對此之 저 피(彼). 外之辭 저것 피(彼). 促也에 不長 짧을 단(短).
결 힐(缺; 지목하는 사람의 과실을 指人過失)로 사람허물 지목할 단(短).
일직 죽을 요(夭) 죽을 사(死) 요사(夭死)하다 에 젊어서 죽을 단(短).
學習考:
사람은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아니 된다.
자기의 단점을 말 아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 하지 말라.
욕하지 말라 했으니 욕(辱; 욕될 욕)이란 ? 욕설, [방언]꾸지람, 인격상으로 받는 몹시 부끄러운 일과 욕설적인 일,
몹시 수고롭거나 고생스러운 일. 여기에서 잘못에 대해 말하는 것과 욕(辱)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
수신이 잘된 사람은 잘못된 사람을 대해서도 욕은 하지 아니하며 좋은 말로 충고하거나 경고를 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남의 잘못에 대해 욕하지 말라 한 것은 그 잘못을 묵인하라는 뜻이 아님을 말해둔다.
제46구(第46句)
미 시 기 장(1.靡 2.恃 3.己 4.長)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 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없는 몸은 자랑할 것이 길지 못하다.
1. 비어 있는 3. 몸은 2. 믿을 4. 장기가 없다.
없을 미(靡); 없을 미는 비어 있는 것이나 같다, 믿을 시(恃), 몸 기(己), 길 장(長)
없을 망(罔)은 하지 말라고 이르는 말.
담소(談笑)웃으면서 이야기함. 저 피(彼)는 나 아(我)에 대응하는 말, 끝 단(短) 길지 아니하다는 말,
단명(短命) 젊은 나이로 죽음. 무미(無靡)하다. 없는데 겹쳐서 또 없다.
미미(靡靡)하다; 없고 없다, 아주 없다는 말이다.
이 글句에 관한 해석을 하면 미시기장(靡恃己長) 미(靡)는 미일 왈 무야(靡一曰無也)라 했다.
곧 무(無)또는 물(勿)로 전의 한 것이다.
시(恃)는 믿을 시 이다. 시(恃)는 뇌야(賴也)라 하니 「믿다」라는 뜻이다.
기(己)는 타인의 대칭이다.
장(長)은 구원야(久遠也)라 하여 장구(長久)함을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장점(長點)을 말한다.
따라서 미시기장(靡恃己長)은 자신의 장점을 믿지 말라는 뜻이다.
學習考:
제45句의 對句인 제46句에서는 남에게 오만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경계하는 글이다.
상대방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고해서 자만(自慢)해서는 안 된다.
문선(文選) 최 자 옥(崔子玉)은 남의 단점을 말 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기뻐하지 말라.
『남에게 물건을 주었거든 생각지 말고 물건을 받았거든 잊지 말라』
사람의 공통적 결점은 스스로를 자랑하고 남을 흉보는 것이다.
제47구(第47句)
신 사 가 복 (信 使 可 覆)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1. 믿음이란 3. 옳게 2. 쓰면 4. 덮을 것이 없다.
믿음이 있는 일은 되풀이해서 이행해야 할 것이요, 사람의 기량은 남이 측량할 수 없을 만큼 커야 한다.
믿을 신(信). 믿음성이 있음. 의심하지 않음. 신표 신(信). 도장. 부계(符契)에 쓴다.
하여금 사(使) ~로 하여금 ~하게함. 명령의 말. 부릴 사(使). 일을 시킴.
사신 사(使). 임금의 명령을 받들고 나가서 일을 하는 사람. 사신(使臣). 심부름 꾼 사(使).
하인. 벼슬이름 사(使). 조정에서 파견되어 지방의 사무를 맡아보는 벼슬. 절도사(節度使).
옳을 가(可). 좋음. 들을 가(可). 들어줌. 동의함. 되풀이할 복(覆). 한 일을 거듭함.
배반할 복(覆). 신의를 저버림. 엎어질 복(覆). 전도(顚倒). 덮을 부(覆). 덮을 개(蓋)字와 같은 뜻.
學習考:
신은 성의(誠意)라 했다. 사(使)는 「하게한다면」의 가설의 뜻이며
신은 사람과 말을 합친 회의자(會意字)이다.
가(可)는 의야(宜也)라 했으니「좋다」의 뜻이고 복(覆)은 「되풀이함」이라 했다.
신사가복(信使可覆)은 「신의(信義)를 가지고 되풀이해서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의 뜻이다.
제48구(第48句)
기 욕 난 량 (1.器 2.欲 3.難 4.量)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
1. 그릇이란 여러 가지라 가리기 3. 어렵고 2. 하고자 하는 4. 양에 맞춤역시 어렵다.
(인물 등용에 관한 심사숙고의 교훈이다)
그릇 기(器), 하고자 할 욕(欲), 난難 나儺 불이간(不易艱) 어려울 난(難),
珠名木곤 구슬 이름 난(難), 患也근심스러울 난(難), 阻也 막힐 난(難), 責也 꾸짖을 난(難),
詰辨 힐난할 난(難), 盛에 丨(곤) 然 우거질 나(儺)同 한(寒) 가(歌). 헤아릴 량(量),
욕구(欲求) 욕심껏 구함. 난사(難事) 어려운 일.
수량(數量) 수를 헤아리는 표현적 단위를 요하는 말(물이 2(리터),
사과2(개)등을 표현. (리터, 개 등은 헤아리는 단위 이다).
(3의 難을 두 번 쓰는 것은 주사에 결합되어 賓位, 客語를 돕기 위해 두 번도 사용된다)
의심하지 않음 이라는 뜻에서 신용(信用)으로 기하며 믿고 쓴다는 것이다.
사신(使臣: envoy)은 나라에서 명을 받고 외국에 사절로 신하로서 심부름역할을 하는 이라는 뜻이며
벼슬 이름이기도하다. 가능(可能)하다 할 수 있다.
學習考:
큰일을 해내는 사람, 또는 못하는 사람보고 그릇이 작은 사람, 또는 그릇이 큰 사람 운운은 심사숙고의 교훈임.
제49구(第49句)
묵 비 사 염(1.墨 2.悲 3.絲 4.染)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
이것은 나쁜 사람들과 함께하면 나쁜 버릇을 본받을 수 있으니
이것은 어둡고 슬픈 뜻의 묵(墨)字 생각을 할 수 있다.
1.먹은 검은 물감인고로 한 번 검게 물들면 밝은 색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과 같이
3. 실이나 사람도 어둡게 물들면 바른 원래의 깨끗한 원위치로 돌아가기란 매우 어렵고
특히 사람은 2. 슬프게 4. 되어버린다는 것과 같은 뜰 풀이이다.
먹 묵(墨)글씨를 쓰는 먹. 지필 묵(紙筆墨). 먹줄 묵(墨);목수가 줄을 바르게 긋는데 사용하는 줄통에 넣는 먹물.
빈야(貧也) 탐할 묵(墨). 암야(暗夜) 어두울 묵(墨). 슬플 비(悲), 실 사(絲), 물들 염(染),
學習考:
바르지 못한 일을 어두운 일이라 검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고 검은 마음은 탐욕에서 오는 것이니
사람은 탐하는 것을 앞세우는 일이 앞길은 마치 암야와 같으며 밝지 못하는 결과가 오게 되니
경고의 글이라 보는 것이다.
천자문의 뜻풀이는 간단명료하면서 정확한 풀이가 된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1. 3. 2. 4 순서에서 확실하게 알기 위해 낫 글자의 뜻을 많이 알아야 한다.
제50구(第50句)
시 찬 고 양 (1.詩 2.讚 3.羔 4.羊)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詩傳羔羊編에 文王의 덕을 입은 남국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
1. 詩文(시문)에서 3. 새끼 양을 2. 칭찬하는 4. 양을 이른다.
귀글 시(詩), 칭찬할 찬(讚), 염소 고(羔), 양 양(羊).
지필묵(紙筆墨)종이와 붓과 먹. 비통(悲痛) 몸씨 슬퍼하다,
사립(絲笠) 명주실로 싸개를 하여 만든 갓. 염색(染色)한다.
고시(古詩). 현대시(現代詩) 近代詩. 찬사(讚辭); 칭찬하는 말이나 글. 고(羔)는 새끼 양을 말한다.
양모(羊毛) 털이 부드럽고 양털은 실을 만들며, 양털실 복지를 만들 수도 있다.
고급모직(高及毛織), 양은 사람에게 기여도가 높은 고로 그 양순함에 경제적 가치까지 합하여 더 많은 사랑을 받다.
시찬고양(詩讚羔羊) 시(詩)는 지야(志也)라고 했으니 뜻을 말로 표현한 것이다.
찬(讚)은 찬양함이고 고양(羔羊)은 어린 양이다. 그러므로 이句는 시경의 羔羊編을 찬양 했다는 뜻이다.
묵적(墨翟)은 흰 실에 물들이는 자를 보고 슬퍼했고, 시(詩)는 고양(羔羊)의 순일함을 찬양했다.
제51구(第51句)
경 행 유 현(1.景 2.行 3.維 4.賢)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행실을 단정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함.
(여기에서 景字 維字에 깊은 뜻이 있는 모든 것을 표기함이 옳은 것으로 판단이 되어
音은 같으나 뜻이 다른 내용을 나열한 다음에 적중되는 뜻을 골라서
1. 3. 2. 4 순으로 기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하여
全句에 이와 같은 예기(例記)를 하지 않는 句라 해서 부정할 근거 없음을 밝힌다.
일일이 例記가 없는 句는 구체적인 나열이 없어도 쉽게 1. 3. 2. 4순으로 글 뜻이 풀어지는 구이다.
1. 밝고 큰 뜻을 3. 개혁적으로 2. 행함이란 4. 현인의 道이니라.
光也에 빛 경(景)곤이 를 치(致)에 경치 경(景), 明也에 밝을 경(景), 大也에 클 경(景),
慕也에 곤仰 사모할 경(景), 象也에 형상할 경(景), 명유경물지음영(明有境物之陰影)에 그림자 영(影과 同뜻으로 읽음),
衣也에 옷 영(景);影通, 다닐 행(行), 綱也에 벼리 유(維), 발어사(發語辭)에 발어사 유(維) ,
係也에 이을 유(維), 獨也에 오직 유(維), 方隅에 모퉁이 유(維), 連結也에 연하여 맬 유(維),
此也에 이 유(維)곤新 개혁 유(維)곤持에 끌어 갈 유(惟), 唯通, 어질 현(賢)
學習考:
本句에서 千字文이란 한결같이 四言古體敍事詩답게 各글字는 四言壹句에 前後句合하여 壹對句형식으로
문맥이 이루어지며 四字는 屬性이 서로 다른 두 글자에 다른 두 글자 합하여 四字壹句로 구성된 이상
本質的인 뜻풀이 격식은 千字文 250句 全句에서 같은 방법이어야 함을 명백하게 해 둔다.
제52구(第52句)
극 염 작 성 (1.克 2.念 3.作 4.聖)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성인(聖人)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함.
1.곤란을 이겨내며 3. 의식적 행동을 하고
2. 마음속 생각으로 4. 성인(聖人)의 언행을 몸에 익히면 성인을 닮아 가느니라.
이길 극(克);곤란을 이겨내는 것으로 극기(克己)라는 단어의 뜻이 있다.
생각 념(念), 지을 작(作). 成也에 이룰 작(作).
爲也에 할 자(作)字로 작위(作爲; 의식적으로 행동함) 의식적으로 행동함.
성인 성(聖). 앞句에서 풍경(風景);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린 그림. 경치(景致)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행보(行步) 어떤 목적한 곳으로 장사하러 다님.
행상(行商) 행상인의 준말. 맬 유(維) 묶을 속(束). 유속(維束):밧줄로 묶음. 어질 현(賢).
현인(賢人) :어질고 총명한 사람. 이길 극(克). 극 난(克難):어려움을 참고 이겨냄.
생각 념(念). 염두(念頭):마음속 생각. 생각의 시작. 작가(作家) :예술품의 제작자.
성지(聖地):종교상의 유적, 거룩한 땅. 學習考:극은 이기다」이니 여기에서는 극기(克己)의 뜻이다.
념(念)은 상사야(常思也)라 했으니 항상 생각하다 의뜻이다.
성은 聖通也라 했으니 智慧에 통하지 않음이 없다는 의미이다.
고로 극기(克己)를 항상 생각하면 성인도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제53구(第53句)
덕 건 명 립 (1.德 2.建 3.名 4.立)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이름도 서게 된다.
1. 덕을 가지고 3.명분을 2. 세우면 결코 4. 서게 된다.
[덕을 가지고 명분을 세우면 결코 서게 된다].
(본보기뜻풀이)
큰 덕(德),세울 건(建), 이름 명(名), 설 립(立).
덕을 성취하면 영명(英名)은 세상에 나타나는 법이니 그것은 마치 뛰어난 명성과 명예와는 관계없이
덕이 무엇인지를 세인에게 알리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아닐는지 공정하고 포용성 있는
마음이나 품성을 기르는 것은 윤리에서 도덕적 이상(理想) 또는 법칙에 좇아
확실히 의지를 결정할 수 있는 인격적 능력, 의무적선(善)행위에 익숙 하라는 교훈이다.
學習考: 덕(德)을 몸에 익힌 사람이 행위(行爲)하는 길에서 얻음이 있는 것은 큰 덕(大德) 이니
혜야(惠也)에 사람은 은혜를 알고
품행을 단정히 함은 은혜 덕(德), 품행 덕(德)을 지킴이요 사시왕기(四時旺氣)함에 왕기 덕(德)이라 했다.
성명(星名)에 목성을 덕성이라 하여 별 이름 덕(德)이자
서성(瑞星);「상서로운 별이자 태평성대에 나타난다 하는
경성(景星), 덕성(德星)등이 있다」를 덕(德)에 비추었으니
현대어(現代語)에 star로 명성이 높음에 비유함이 실감 나는 대목이다.
star는 star다운 덕(德)이 있었을 것이다.
제54구(第54句)
형 단 표 정 (1.形 2.端 3.表 4.正)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 표면에 나타난다.
1. 형상(몸매)과 3. 표정은 2. 단(端) 4. 정(正)해야 한다.형상(몸매)과 표정은 단정해야한다.
(본보기뜻풀이)
얼굴 형(形), 끝 단(端), 겉 표(表), 바를 정(正)
덕망 높고 품행이 단정한 이는 이름이 남게 되고 후인들이 본받으려 합니다.
사람은 몸매와 표정에서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 주는 것처럼
인상에서 첫 느낌을 다른 이에게 준다고 할 만큼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몸매와 표정은 마음에서 결정된다.
마음이란 수양이 잘된 사람, 교양이 있는 사람, 범절로 행위를 단정하게 하는 사람,
이 모든 이들은 매사에 경솔함이 없는 자중(自重)을 스스로 지키는 것을 알고 있음이다.
자중이란? 말과 행동을 조심하여 몸가짐을 신중하게 함.
prudence. 자기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김과 몸조심이라 했으니
그 시작이 의복은 단정하게 입고 마음은 부정적 보다는 긍정적으로 가지며
남에게 추악하게 보이지 아니하도록 표정에 유의를 해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행동은 수신 재가해야 하느니라.
제55구(第55句)
공 곡 전 성 (1.空 2.谷 3.傳 4.聲)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그대로 전한다. 즉 악한 일을 당 하게 된다.
1. 크게 3. 전파하는
2. 골짝소리나 빈 곳에서 전파하는 4. 소리 모두가 세인에게로 퍼져 나가는 것은 경계선이나 멈춤이 없다.
빌 공(空);허공(虛空). 大也에 클 공(空). 하늘 공(空).
대공(大空). 골 곡(谷);골짜기. 막힐 곡(谷);궁지에 빠짐.
진퇴유곡(進退維谷); 앞으로 나아감과 뒤로 물러남이 어려운 양난의 지경에선 모퉁이 골.
유곡(維谷; 모퉁이 골). 전할 전(傳); 옮기어 감. 전기 전(傳); 한 개인의 일평생의 사적.
책 전(傳);고대의 기록. 소리 성(聲); 음향, 음성.
이 뜻은 아무도 없는 대서 나는 소리가 전해지는 것처럼, 악한 일이 벌어지면 험한 꼴을 당하고,
좋은 일이 벌어지면 좋은 그대로 전해진다.
學習考:
덕이 있는 군자의 당당한 행동과 설화(說話)는 산울림같이 신속하게 퍼져 나가며 그 파급효과 역시 크다.
또 빈 집에서 은밀히 나누는 말 역시 어느덧 세인에게 알려지고 만다.
(공허한 외로운 곳에서는 내 소리가 산울림 되어 내 귀로 돌아오는 것과 같이
있는 그대로 세인에게로도 전해 들린다는 뜻이다) 하여 완전한 비밀 또한 있을 수 없고
잘못은 감추어지지 아니하니 수신(修身)을 똑 바로 해야 함을 알리는 대목이다.
제56구(第56句)
허 당 습 청(1.虛 2.堂 3.習 4.聽)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리여 다 들린다.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
1.빌 허(虛)는 천공(天空)이요 하늘 허(虛)로 하늘이 3. 가까이에서
2. 당당하니 4. 정신을 집중하고 익힘의 들임 그대로 전파한다.
「여기에서 익힘의 들임 그대로란 나열된 모든 습(習)」
비록 빈방에서 익힌 것이라 할지라도 좋은 내용이라면 천리 밖에서도 호응을 하고 전파된다는 뜻이다.
빌 허(虛). 하늘 허(虛). 거짓말 허(虛). 집 당(堂); 주거, 방, 관아(官衙), 사원 등의 높고 큰집.
당당할 당(堂); 의젓함. 익힐 습(習). 익숙할 습(習). 가까이 할 습(習).
화할 습(習); 화(化)하다 로 바뀌어 어떤 상태가 다른 상태로 되다. 들을 청(聽); 정신을 집중하고 들음.
염탐꾼 청(聽); 간첩. 여기에서 특기(特記)할만한 내용은 소리의 전(傳)함이라든가,
들려오는 익힘의 청(聽)들은 모두가 직접 보지는 못한 일들을 근거하여
그 사실들을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음이 라는 것.
예 컨데 저주파나, 고주파들을 이용한 비밀 탐지기에 의하여
머나 먼 곳에서 그 기점 정황을 판단 한다는 것과
무선 전화기로서 의사표시를 다 한다는 것들은 공곡전성(空谷傳聲),
허당습청(虛堂習聽) 등에서 학습한 글句풀이가 마치 근세(近世)를 인식이라도 한 덧
너무나 미래과학을 예측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제57구(第57句)
화 인 악 적(1.禍 2.因 3.惡 4.積)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재앙은 악을 쌓음에 인한 것임으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일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
1. 재앙은 3. 악에
2.인한 4. 모은 것 때문이다.
악의적(惡意的)이고 욕심으로 쌓은 모든 것은 화(禍)를 부른다.
재화 화(禍);재앙. 인할 인(因). 악할 악(惡). 모질 악(惡). 못생길 악(惡).
미워할 오(惡); 증오(憎惡). 부끄러워할 오(惡). 쌓을 적(積), 모을 적(積).
學習考: 화해야(禍害也)라 하였으니, 화(禍)는 즉 해(害)인 것이다.
인(因)은 「말미 아마」의 뜻이고 악은 과야(過也)라 했으나 부정이라 한 것은 실수나 지나침을 넘어서서
해서는 아니 될 일을 한 것으로 화난(禍難)은 악이 쌓임으로 인한 것이고,
복은 선행과 경하할 일에 연유(緣由)하는 것이니 우연지사(偶然之事)가 아니다.
적(積)은 취야(聚也)라 했으니 즉 「모으다」의 뜻이다.
모든 일에 과욕을 하면 그 뒤에는 반드시 화(禍)가 따르게 되고 그 화는 지우거나 감출 수 없는 결과로 쌓여
불법 부정 악행의 사실이 만 천하에 밝혀진다.
재앙을 받는 이는 자업자득(自業自得)을 스스로 일으키는 일이니 매사에 자중(自重)을 하라는 교훈의 글句이다.
제58구(第58句)
복 록 선 경 (1.福 2.綠 3.善 4.慶)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1복이란 3착한
2행위 인연에서 있는4경사를 말한다.
복 복(福), 인연 연(緣), 착할 선(善), 경사 경(慶)화는 악을 쌓음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
복은 착하고 경하스러운 일로 인연해서 생긴다.
곧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며,
그 반대로 선을 쌓지 않으며 악을 유발한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는 뜻이다.
學習考:
부로(父老)들의 말에도 「옛날부터 하늘은 착한자의 편을 든 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악한 일을 한 사람을 향해서는 처벌을 받는 자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우리 인간계는 악인악과(惡因惡果), 선인선과(善因善果)의 관념에 젖어 있는 것이다.
주역 곤문언(坤文言)의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불선지가 필유여앙 (賊船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이라 함은
곧 善(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며
그 반대로 선을 쌓지 않은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으리라는 뜻이다.
화난(禍難)은 악이 쌓임으로 인한 것이고, 복은 선행과 경하할 일에 여유하는 것이니 우연지사가 아니다.
제59구(第59句)
척 벽 비 보(1.尺 2.璧 3.非 4.寶)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자 되는 구슬 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
1. 가까운데 3. 없는
2. 둥근 별 이름 같은 옥벽은 4.보배라 할 수없다.
(즉 그림의 떡과 같다)자 척(尺), 법률 척(尺),
1가까울 척(尺), 구슬 벽(璧), 2둥근 옥 벽(璧), 별 이름 벽(璧), 아닐 비(非),
3없을 비(非), 4.보배 보(寶). 한자의 벽옥(碧玉)이 보배가 안이요 한 치의 광음(光陰)이야말로 보배이다.
이것은 분초를 다투어야 한다. 척벽촌야(尺璧寸也)라 했으니 열(10) 치가 한자인 것이다.
『벽(벽)은 서옥(瑞玉)이라 했고, 환야(丸也)라 했으니 둥근 구슬』이다.
비(非)는 위(違), 즉 「아니다」의 뜻이다.
보(寶)는 진야(珍也)라 했으니 「진기 한 것」이다.
척벽비보(尺璧非寶)는 한자나 되는 진기한 벽옥(璧玉) 이 보배가 아니다 라는 뜻이다.
學習考: 성현(聖賢)은 시간을 소중히 한다는 훈화(訓話)이다.
<회남자(淮南子)> 원도훈(原道訓)에 보면 「해도 돌고 달도 돌아 시간은 사람과 같이 있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은 한자나 되는 큰 보배는 귀하게 여기지 않아도 한 치의 시간은 소중히 여긴다.
시간이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기 때문이다」라고 글로 남긴 훈화(訓話)가 있다.
제60구(第60句)
촌 음 시 경(1.寸 2.陰 3.是 4.競)
1,3 먼저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자 되는 구슬보다도 暫間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1. 한 치의 3. 시간은 한자의 구슬보다 더 귀중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 흐르는 시간이란 4. 문득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쉬우니 짧은 시간도 소중히 보내는 것이야 말로
뜻 깊은 생활의 연장이 되면서 척벽비보(尺璧非寶)가 아니라 척벽득보(尺璧得寶)가 될 것이니라.
마디 촌(寸), 치 촌(寸), 헤아릴 촌(寸), 조금 촌(寸), 그늘 음(陰), 이 시(是), 옳을 시(是), 바를 시(是),
곧을 시(是), 다툴 경(競),굳셀 경(競), 성할 경(競), 높을 경(競), 쫓을 경(競), 문득 경(競); 순간적.
음양지대(陰陽之對)이면 상대적이요 흐르는 시간이다.
여기에서 촌음시경(寸陰是競)은 음과 양의 뜻이 있으니 해도 달도 둥글며 돌고 돌아 밝고 어두움이 교차하니
이는 흐르는 시간을 의미하고, 척벽비보(尺璧非寶)가 아니라 척벽득보(尺璧得寶)가 될 것이니라.
學習考:
나와 때는 가장 가깝고 항상 함께 하니 먼 곳에 있는 보물보다도 귀중하며 흘러가는 시간은 잡을 수 없으니
낭비하지 말고 보물보다 더 귀중히 여겨야 함을 수신(修身)하듯 하라는 뜻이다.
(37句~60句 까지는 修身에 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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