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뒷날 깜작 산행 이야기..

 

그러니까..
음력으로 8월 대보름 뒷날
양력으로 9월26일 추석 뒷날

 

우리는 몇명이서 깜짝 산행을 결심하고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으로 모였다.
거기서 또 1-1번 뻐스를 타고 이동, LG아파트 앞에서 하차
모락산 이라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은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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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귀철.채기문.김봉추.김재열.박형철.김형호.곽윤숙.한은섭)
그중에 한명은 여성 회원이었고 유일하게 산행에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었다고나 할까...
일행은 모락산 정상을 지나 팔각정에서 휴식을 하면서
일행중 어느분이 재공해온 사과와 배 그리고 밤을 먹으면서
백운산 정상을 향해 두번째 코스를 오르기 위해 충전을 하고 있었다.
산행을 안내 하기로 한 어느 회원이 갑작스런 일로 불참을 하는 관계로
우리 일행은 쉬면서 어느 등산객한테 물어서
백운산쪽을 향해서 모락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모락산 줄기에서 백운산 줄기로 바로 바꿔 탔어야 하는데...
그만
길을 잃고 차도가 있는 마을길로 하산해서
아스팔트 길을 한참을 걸어서야 백운산 자락에 도착했다.
뙤악 볕에 포장된 길을 걸으면서 짜증도 났지만
일행은 잘 견디면서 백운산 정상을 향해서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때는 오후 1시를 넘어가고
배가 고파서 산을 오르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또 우리는 과일을 깍아 먹으면서 충전을 해 보았지만
고픈배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영양공급은 못 되었다.
우리는 중턱을 오르다 길거리에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했다..
맛있는 점심에 만난 쐬주도 한잔 하고 나니 나~른 해 졌다..
우리 일행은 다시 백운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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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상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다음 목적지인 광교산을 향해 돌진 하기 시작 했다.
백운산과 광교산은 바로 연결되는 산으로서 힘들지 않게
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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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광교산 정상에 도착 추억에 사진을 남기고
하산길을 재촉 했다.
수원 광교산 입구에 하산해서 13번 뻐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
괴기에 쐬주 한잔 하고 수원역에서 전철을 탈려고 시계를 보니
오후 8시...
또 수원에서 어느 친구를 만나 한잔만 하자는것을 뿌리치고
우리 일행들은 귀가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모락산-백운산-광교산 세 봉우리를 찍는 장시간 약 7시간 가량에
강행군을 무사히 마친 소감은, 힘은 들었지만 뿌듯 했었다..

 

2007.9.26.추석 뒷날 세 봉우리를 오르고 나서

-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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