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는 법  

사람들이 일으키는 다툼·훔침·심란을 없애는 방법은
욕망이 일어나는 마음을 다스리면 되겠는데
어찌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겠는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노자·석가·예수와 같은 성인들이 제시한
진리를 통하여 살펴 볼 수 있는데
진리는 ‘눈에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것으로
말로 캐물을 수 없으므로 통틀어서 하나로 설명해 본다면
착하게 살면서
힘닿는 대로 남을 돕거나
도울 힘이 없다면 남을 해치지는 말라는 것이다.

노자는 ‘나는 항상 세 가지 보배가 있으니
그것을 지켜 보배롭게 여긴다
그 하나는 자애라’
이것은 결국 석가의 자비와 예수의 사랑의 합성어로
자비와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어찌 착하지 않겠나.

 

 ‘그 둘은 검소 함이라’
사람이 생활을 검소하고 절약하면 남을 것이고
남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 도울 수 있다.
 

 그 셋은 감히 세상보다 앞서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다른 표현으로 하면 겸비하여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즐겨 있으니
다툴 일이 없을 것이고
다투지 않으니 남을 해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노자는 이렇게 반문해 보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기 위해 지식을 쌓고자 학교를 다니다가
어느 날인가 시간이 흘러 학교의 틀을 벗어버리듯
교회나 절이나 도장등에 다니면서
신부나 목사 또는 스님이나 승 도사 등을 통해
성경·불경·도덕경 등으로
배울 만큼 배우고 믿을 만큼 믿었으면
이제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을 끊어 버리고’
노자·석가·예수가 앉은 그 자리로 돌아와
그들이 얻은 밝음과 지혜의 길로 들어서
하나씩 깨달음을 얻어 ‘거듭 덕을 쌓아야’할 것이다.

 

노자는 ‘그런 까닭에 성인이 다스리는 이치는
사람들의 마음은 비우고 그 배는 채우는 것이다.


마음이 비워 있지 않으면 도를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만을 추구하며
자아(自我)가 욕심으로 가득 차 있던
그 마음을 텅 비워 놓는다면
그 곳에 도(道)가 자리 잡고 들어앉아서
노자의 도(道)와 석가의 법 예수의 신이
충만히 가득 채워지게 될 것이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듯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것 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것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갖고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갖고 있던것을 잃은 뒤에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남아 있기에 그것 또한 감사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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