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법정스님

 

얼마전
서점에서 "맑고 향기롭게" 저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법정 스님을 만났습니다.
물 흐르고 꽃 피어난다 글중에서

 

"水流花開室" "無位眞人" 접하였습니다.

수류화개실을 찾는 사람에게
"그대가 서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라고 말씀 하신
글귀가 가슴에 남았으며,
한 스님이 앞으로 나와
선사께 물었다


"무위진인이란 도대체 어떤것입니까"

법정 스님께서는
어떤 계급이나 계층에도 소속되지 않은 진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이 자리에 있는 그대 아닌가.


지금 이 자리에 멀쩡하게 살아 있는 그대 자신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디서 찾고 있느냐는 꾸짖음이다.


장부는 저마다 하늘이라도 찌를
기상을 지니고 있다.
설사 성자의 길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길을 맹목적으로 답습하지 않겠다는 주장과 같다.

 

남의 길을 가지 않고 자기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無位眞人(무위진인)이라 불릴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를 두고 딴 데서 찾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헛수고일 뿐,
그러기 때문에 저마다
지금 바로 그 자리가 자기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참으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님은 가셨지만
그 맑은 향기가 그윽한 하루 입니다.

 


올해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
온라인 서점 예스 24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한 결과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치철학책 '정의란 무엇인가'가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올해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에세이 '아름다운 마무리'가 차지했다.

법정 스님의 책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비롯해 '일기일회'(14위),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25위),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32위), '산에는 꽃이 피네'(47위),
'맑고 향기롭게'(60위), '인연 이야기'(64위),
'오두막 편지'(98위) 등 무려 8권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저서를 출간하지 말아 달라'는 법정 스님의 유언이 공개되면서
서점가에서는 법정 스님의 저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는 3권 3위, 1권 5위, 2권 6위 등 1-3권이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고종의 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권비영의 역사소설 '덕혜옹주'는 4위를 차지했으며 '혼창통'(7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권(8위), '삼성을 생각한다'(9위),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예스24는 올해 출판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키워드로

'정의' '변화' '각성' '행복' '법정' '한국문학' '학습만화'를 꼽았다.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에 힘입어

인문·사회 분야 매출이 작년보다 27%나 성장했다면서
"올바른 사회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정의에 대한 갈증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도서가 집계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인문·교양 분야 1위도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의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1Q84'가 차지했으며

'덕혜옹주'(2위), '아름다운 마무리'(3위),
'아이의 사생활'(4위), '정의란 무엇인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서점은 출판계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스24는 올해 약 1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거래총액이 3천억 원으로

작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됐다.

 

Faust 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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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길상사에서
 "맑고 향기롭게" 저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법정 스님을 만났습니다.
물 흐르고 꽃 피어난다 글중에서

 

"水流花開室" "無位眞人" 접하였습니다.

수류화개실을 찾는 사람에게
"그대가 서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다"라고 말씀 하신
글귀가 가슴에 남았으며,
한 스님이 앞으로 나와
선사께 물었다


"무위진인이란 도대체 어떤것입니까"

법정 스님께서는
어떤 계급이나 계층에도 소속되지 않은 진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이 자리에 있는 그대 아닌가.


지금 이 자리에 멀쩡하게 살아 있는 그대 자신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디서 찾고 있느냐는 꾸짖음이다.


장부는 저마다 하늘이라도 찌를
기상을 지니고 있다.
설사 성자의 길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길을 맹목적으로 답습하지 않겠다는 주장과 같다.

 

 

남의 길을 가지 않고 자기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無位眞人(무위진인)이라 불릴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를 두고 딴 데서 찾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헛수고일 뿐,
그러기 때문에 저마다
지금 바로 그 자리가 자기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참으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님은 가셨지만
그 맑은 향기가 그윽한 하루 입니다.

 


올해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
온라인 서점 예스 24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한 결과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치철학책 '정의란 무엇인가'가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올해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에세이 '아름다운 마무리'가 차지했다.

 

법정 스님의 책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비롯해 '일기일회'(14위),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25위),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32위), '산에는 꽃이 피네'(47위),
'맑고 향기롭게'(60위), '인연 이야기'(64위),
'오두막 편지'(98위) 등 무려 8권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저서를 출간하지 말아 달라'는 법정 스님의 유언이 공개되면서
서점가에서는 법정 스님의 저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는 3권 3위, 1권 5위, 2권 6위 등 1-3권이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고종의 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권비영의 역사소설 '덕혜옹주'는 4위를 차지했으며 '혼창통'(7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권(8위), '삼성을 생각한다'(9위),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예스24는 올해 출판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키워드로 '정의' '변화' '각성' '행복' '법정' '한국문학' '학습만화'를 꼽았다.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에 힘입어 인문·사회 분야 매출이 작년보다 27%나 성장했다면서
"올바른 사회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정의에 대한 갈증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도서가 집계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인문·교양 분야 1위도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의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1Q84'가 차지했으며 '덕혜옹주'(2위), '아름다운 마무리'(3위),
'아이의 사생활'(4위), '정의란 무엇인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서점은 출판계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예스24는 올해 약 1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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