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 시킨 사과 이야기
1. 아담의 사과 -원죄의 사과
기독교의 구약성서 창세기 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기를 어기고
뱀의 꼬임에 넘어가 그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낙원(Eden)에서 쫓겨나고 많은 특권을 잃게 됩니다.
반면 출산의 기쁨을 얻게 되고 유한하지만 생명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즉 영생하는 신의 애완 동물에서 주체적 자아로써의 인간으로 서게 된 거라고 나름 해석해 봅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많이 있으나, 꼭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다.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성적인 차이가 아니다.
Adam's apple...
먹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던 과일을 여인이 먼저 먹고 그의 남편에게도 줬다.
(이 대목에서 여성들 화내지 마시기를) 여인은 다 먹었는데, 여인의 남편은 먹다가
(양심에 찔림을 받아서? 소심해서?) 목에 걸렸단다. 그래서 Adam's apple...
역사가 바뀐 순간이었다.
명령을 복종하지 않은 Adam 과 Eve 가,실낙원 (失樂園)한 것이다.
그 후로 슬픔, 죽음, 미움 따위가 생기기 시작했다니..
근데 그 선악과가 "사과"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다들 그냥 사과라고들 하더군요.
어떤이는 이 원죄(도덕)의 사과는
서양사상을 형성해 온 중요한 사조(思潮)의 하나인 헤브라이즘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아담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첫 번째의 사과라고 불려집니다.
2. 파리스의 사과
트로이 전쟁의 빌미가 된 사과라는 군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진 황금 사과 랍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
(하필이면 왜 불화의 여신을 빠트렸을까요?)가
격분하여 신들 사이로 던진 황금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답니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 세 여신은 각각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내세우며 자신이 그 사과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게 되죠.
결국은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 파리스(불길한 신탁 때문에 버려져 양치기에 의해 키워졌죠)에게
판결을 부탁하게 됩니다.
피끓는 젊은이 파리스는 소아시아의 통치권(헤라)이나 전투에서의 무적의 힘(아테나) 같은 것들보다는
아름다운 신부(아프로디테)를 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가 약속한 아름다운 신부가 이미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나였다는게 문제였죠.
트로이 전쟁 이후 그리스 헬레니즘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고
이로 인해 파리스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두 번째의 사과가 되죠.
3. 윌리엄 텔의 사과 - 자유의 사과
윌리엄 텔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혹시 아시나요?
윌리엄 텔은 스위스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사실 윌리엄 텔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
모두들 알고 있는 사과를 맞춘 사건도 이전의 다른 지방 동화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등 갖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윌리엄 텔의 사과 이야기를 잠깐 볼까요?
스위스 사람들이 오늘날처럼 늘 자유롭고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폭군 게슬러가 다스리던 시절에는 더욱 힘들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어느 날 게슬러는 광장에 긴 장대를 세워 그 꼭대기에 자신의 모자를 걸어 놓고는
마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그 앞에서 절을 하라고 명령했지만,
윌리엄 텔은 그 명을 따르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모자를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다른 백성들의 동조와 반란에 대한 두려움으로 윌리엄 텔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 게슬러는
그의 사냥 재주를 이용하여 어린 아들을 세워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단 한 발의 화살만으로 사과를 명중시키라고 명령합니다.
윌리엄 텔은 화살을 날려 명중시켰습니다.
그 후 오래지 않아 윌리엄 텔은 게슬러를 활로 쏘아 죽이고 스위스를 해방시켰다고 합니다.
윌리엄 텔의 이야기는 스위스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중요한 사건 및 전설로 전해져오고 있으며,
약소국의 독립운동에 불을 붙인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명사수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윌리엄 텔의 혁명/자유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세 번째의 사과가 되었습니다.
4. 뉴턴의 사과 - 과학의 사과
1665년 경 전 유럽 일대에 흑사병이 돌아 대학이 휴교하게 되자,
뉴턴은 울즈소프 고향 집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근데 하필 정원에서 다른 과일도 아니고 사과 하나가 떨어지는걸 보고,
지구와 사과 사이에 어떠한 힘이 존재하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지구가 사과를 당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착안해
모든 물체 사이에는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인력인 만유인력의 존재에 대해 밝혀낸 셈이지요.
뉴턴의 오랜 과학에 대한 집념에 직관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뉴턴 이전에도 사과는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무시했겠지요
그 뉴턴의 사과가 근대과학을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사건이 됩니다.
그리하여, 뉴턴의 만유인력 발견에 기여한 과학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네 번째의 사과가 됩니다.
Newton 이라는 좀 멍청한 사나이가,사과가 떨어지면 그냥 주어먹을 것이지.
모든 것이 끄는 힘 (引力)이 있다는 것을 만방에 발표한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끌림도 그 중의 하나냐고 물으면,Newton 아저씨 화내실 껀가요.
5.세잔의 사과
세잔은 물체의 형태에 머물지 않고 본질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모든 사물을 구.원기둥.원뿔로 환원해 보았다.
그 결과 '추상표현주의'(큐비즘)이라는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여는 단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답니다.
6.스피노자의 사과 - 철학의 사과 - 종말의 사과
7.백설공주의 사과 - 미혹의 사과 : 6.7번 사과는 워낙 유명하여 생략합니다.
8.잡스의 사과 - 직관의 사과
원래 잡스는 회사 이름을 질 때 아무 생각없이 사과 과수원을 지나면서 지었답니다. 하지만 그의 직관력과 창의력이 회사의 ‘로고’를 누군가 한입 배어먹은 사과의 형상으로 표현을 하였답니다. 이는 인류 역사를 바꾼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즉 원죄의 사과로 부터 과감히 탈피 하려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나라고 해석 하는군요
1955.2.24.-2011.10.5.Steven Paul Jobs 오늘은 빌게이츠와 동갑내기 친구고 잡스와도 동갑내기 친구인 55년생 우리 동갑내기를 저세상에 보내는 마음이착찹해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다 글을 한번 적어 봅니다.명복을 빕니다.
2011.10.7. 한은섭 Han EunS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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