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싶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텐데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 것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부족한 만큼 불행한 것은 아니다.
마음먹기 달렸고 생각하기에 달라진다.

 

이 세상을 보는 눈은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
내 마음이 검으면 상대방 마음도 검게 보이고
내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상대방 마음도 깨끗할것이라 믿는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와 동행 한다고 했던가.?
재산은 인연이 있어 잠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니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idiots HanEunSeob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롭게

 
스스로 피어있는 꽃은
그 누군가 
아름답다 말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듯이

은은히 내뿜는 꽃 향기가 
아무도 그 향기에 취해 있지 않아도 
스스로 그 향기에 취해
벌 나비가 반겨 찿아 오듯이

나의 진실한 사랑은
받는 사람이 
진실하다 느끼지 않아도
어둠속에서 말 없이 전하여 집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본다면
밤 안개처럼
어둠속 짙게 깔려 흐르는
내 사랑의 진실을 볼수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려 하지말고
마음으로 사랑을 느껴 보세요.

가슴 깊은곳에 그리움을 품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따스한 그리움을 전할수 있습니다.
 
나 그대에게
스스로 꽃이되고 향기가 되어
진실로 포장된 그리움을
그대 손바닥위에 살며시 올려 놓고 
두 손을 꼬옥 잡아 드리겠습니다.

그대의 눈에 한송이 꽃이되고
그대의 우뚝솟은 콧잔등위에
한 줌의 향기가 되어
그대의 귓가에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드리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포근한 가슴이 되고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 아름다운 꽃 중 
제일 아름다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꽃은 아름다움과 향기를 볼 수 있고 
음미할 수는 있지만
상냥한 음성 따스한 숨결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어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를 느낍니다.

꽃은 보고플 때 보고 싶다고 마음 전할 수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그립고 보고파 가슴이 시리고 아리다고
마음 전하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를
마음으로 전해 옵니다.

꽃은 아름다움과 향기만을 주지만 
사랑한 사람은 꽃보다 더 아름다운 감성과 
사랑 향기로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 마음속엔 꽃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다와 산과 푸른 하늘을 느낄 수 있어 
사랑한 사람이 산이요 바다요 푸른 하늘입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쉽게 사라지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마음으로 느끼는 
사랑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아 
사랑한 사람은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해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사랑한 사람은 꽃보다 예쁘고 향기가 그윽하고
사랑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사람 한 사람 마음속에 
꽃과 바다와 산과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꽃보다 더 
세상을 아름답게 해 주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햇님 보다 더 
세상을 환히 밝혀 주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별님 보다 더 
내 마음을 반짝이게 해 주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햇살 보다 더 
세상을 따사롭게 비춰 주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바람 보다 더 
내 마음속 시원하게 해 주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음악 보다 더 
세상을 감동으로 물들이는 것 바로 사랑 입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2011.11.19.토요일 HES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사람은   (0) 2011.12.14
새로운 시작 새로운 다짐  (0) 2011.12.13
여인과 구절초 이야기  (0) 2011.11.07
가을 [autumn]  (0) 2011.11.07
행복한 들꽃의 고독을 배우고 싶다.  (0) 2011.10.29
워낭소리
(소의 목에달린 방울소리)
 
어느 날 우연(偶然)히 나는 짧은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무언가가 짓누르고 있었다.
나중에 가서야 그 영상이 독립(獨立)영화
‘워낭소리’예고편 임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경북 봉화 산골에서 노 부부가
30년 동안 키웠던 일소의 마지막 몇 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것인데,
이미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독립영화 치고는 엄청난 성공(成功)을 거둔 영화라 할 수 있다.
 
나는 ‘워낭소리’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 자신과 소를 비교(比較)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할아버지의 진실함과
소의 성실함에 감탄(感歎)하면서
내 자신은 한없이 작게만 느껴졌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아직까지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소(牛)만도 못한 인간아!’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 마음의 소리가 오히려 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기까지 했다.
나는 먼저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변함없는 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가족 같은 사랑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내 가슴을 치게 했다.
 
아니 어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사람 같은 우정(友情)과
그러한 사랑이 가능했단 말인가.
할아버지는 소를 생각해서 자기 논에는 농약을 치지 않았고,
일할 때에도 혹시나 약에 오염된 풀을 뜯어먹을까봐
소입에 망까지 씌워 놓았다.
 
언제나 할머니보다 늙은 소를 더 사랑했기에
할머니는 항상 불만을 터뜨렸지만,
여전히 할아버지는 소가 항상 최(最)우선이었다.
 
무뚝뚝한 노인이지만 소를 자랑할 때만은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시는데,
소는 그 말을 알아듣는 듯 눈물을 흘린다.
소도 역시나 주인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람보다 더 속이 깊다.
 
무식한 사람일수록 정(情)에 약하고,
장애가 있는 사람일수록 특별한 사물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하듯,
그들은 전생에 무슨 부부(夫婦)인 것처럼
서로에 대한 마음은 사람끼리의 사랑보다 더 진솔했고,
둘 사이에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나갈 수 있는 우직(愚直)함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능력이었다.
 
이제 보니 소는 할아버지 자신이었다.
아니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소중(所重)히 여겼다.
그에게는 소가 전부였기에 소와 함께했던 시간에
기적(奇蹟)같은 일이 그리도 많이 일어났던 모양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자신에게 수없이 이런 질문(質問)을 했다.
나에게도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유지해 온 참다운 우정이 있는가.
내 인생 전부라 여기며 모든 애정(愛情)을 쏟을 수 있는 일과 사람이 있는가.
 
아니다.
나는 신(神)을 섬기는 일조차도 가볍게 생각 할 때가 많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오로지 내 유익과 결부시켜
자신을 위한 도구(道具)로 쓸 때가 더 많았다.
 
어떤 일이든 오래 인내하기 보다는 조금만 어려워도 환경(環境)을 탓하며
사람을 원망하며 진실(眞實)에서 멀어져갔던 자신이 아니었던가.
물론 나는 이 모든 원인이 사랑과 신뢰의 결핍(缺乏)에서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이 시대의 종말은 자원부족이나 환경파괴라는 외적(外的)인 요소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식어짐으로 스스로 해체된다는 것을
내 자신을 통해 보는 듯하다.
 
사랑이란 용납(容納)이다.
용납하지 못하기에 그런 우정도 없었다.
자신을 용서하고 상대를 용납하고 사건을 수용할 때
기적(奇蹟)은 지금도 그처럼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
 
두 번째는 사명(使命)에 대한 생각이다.
할아버지는 귀가 어둡다.
그럼에도 소의 턱 밑에 매어놓은 방울인 ‘워낭소리’는
얼른 알아들으시고 주무시다가도 일어나신다.
 
할머니가 무슨 불만을 터뜨려도 묵묵부답이건만,
소의 작은 움직임에는 대꾸를 하신다.
그들은 서로 바라만 보아도 대화(對話)가 통할 것 같은 우정이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서로에 대한 의무(義務)를 충실하게 감당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소를 생각해서 사료를 주지 않고
직접 소죽을 쒀서 주기 위하여 아픈 다리를 끌면서 소꼴을 베러
나가시면서도 아픈 소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신다.
 
소 역시 주인(主人)의 마음을 아는지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짊어 나른다.
 
노부부를 위해 마지막 까지 일만 하다 떠나간 소를 보고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갈 거면 편히 갈 것이지 늙은이들 겨울 나라고 저렇게 많이 해놓고 갔나...’
 
나는 소가 죽었을 때보다도 할머니의 이 독백이
오히려 내 눈물샘을 자극(刺戟)시켰다.
 
마지막까지도 아픈 몸으로 그렇게 많은 나무를 해 놓고 죽다니...
바로 이 대목이 무딘 내 자신이 그 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이다.
 
소는 이성은 없지만 코뚜레로 제어(制御)받고,
워낭소리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주인을 부르고
그리고 악한 짐승을 쫒게 했던 것이다.
 
하물며 나는 무엇인가.
이성과 영성을 소유(所有)하고 있으면서도 무엇이 나를 제어하고 있는가.
과연 소리(Logos)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고 또 인생의 주인을 부르고 있는가.
오히려 ‘워낭’에 감사는커녕 내 목에 매인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수만 있으면
멀어지려는 내 자신은 분명 소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세 번째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다.
갈수록 할아버지 입에는 ‘아파’ ‘아파’라는 말을 달고 사신다.
할아버지나 소나 이제 너무 늙어 아플 수밖에 없었다.
 
어느 봄 날, 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길 수 없을 거라는
사형선고를 듣게 된다.
 
그런데 정말로 어느 날 외양간에서 소가 일어나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가장 먼저 코뚜레를 풀어주고,
한 평생 달려있던 워낭도 재빠르게 풀어준다.
 
‘죽으면 좋은데 가 그래이...
 
둘 사이에 맺어진 인연을 잘라내며 흐르는 할아버지의 눈물엔
오랜 세월 동거동락 했던 친구가 죽은 듯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해 준다.
 
그리고 영화는 그렇게 조용히 끝을 맺는다.
만약 그 영화가 픽션이었다면 감동은커녕
뭔가가 빠진 듯 더 허무(虛無)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죽는 것은 소뿐만 아니라 인생(人生)도 조용히 끝나기에,
다른 것을 덧칠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감동(感動)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구도 신의 부름 앞에선 어쩔 도리(道理)가 없다.
하지만 죽는다는 문제보다는 그 죽음 속에 진실(眞實)이 담겨 있다면
그 일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동을 줄 수 있다.
 
그 진실이란 죽기 전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진실했다면
죽음 이후에 더 큰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이다.
 
우리 아는분 중 어느 분의 장인 어르신이 하늘의 부름을 받을 때
마지막 유언처럼 했던 말은 어느 어르신이 그리 했듯이, ‘나는 행복하다...’
‘그동안 고마웠다...’ 두 마디였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산 사람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평생 진실(眞實)하게 살았다는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신이시여, 신뢰, 가족애, 그리고 눈물이
인생에서 이리도 소중하다는 것을 이 무딘 인간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달게 되었습니다.
소와 할아버지가 그리도 서로에게 동반자였듯이,
저도 당신의 소가되어 마지막 그 순간에,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고백을 한 후 당신 품에 안기게 하소서.
 
2009년 3월 어느날
맑고밝게 아름답고향기롭게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과응보는 세상의 공리다.  (0) 2010.03.23
행복 요리법  (0) 2010.03.02
웃는 얼굴로 바꿔 보세요.  (0) 2010.03.02
서로를 위한 기도  (0) 2009.03.04
운명을 바꾸는 50가지 지혜  (0) 2007.04.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