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오늘은(2월4일)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기운이 감도는 때이며
모든것의 출발이고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입춘날 농가에서는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인다
여기에는 한 해의 무사태평과 만사형통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더불어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하는 뜻이기도 하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 합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거천재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 옵소서.
 
父母天年壽 子孫萬代榮(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 하시고 자손은 만대까지 번영 하소서.
 
 2015.2.4. 입춘날 한은섭 
 
흐르는곡 : ♬ 비발디 사계중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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