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1. 조국의 설산(雪山)태백山(太白)을 다녀오다. 

 

2009.2.1. 당산역에서 07시경 출발해 태백에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20분경..

가는 도중에 강원도에 접어들고 영월에 들어섰어도 주변 산에는 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럴리는 없지만 혹 태백에도 눈은 못보고 오는것 아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태백에 도착 차에서 하차 하면서부터 아이젠은 기본이고 스패치도 하고 산을 올랐다.

나는 딱 1년만에 다시 태백을 찾았다.

그러니까 2008.1.12.날 수인산악회에서 이곳 태백을 찿았으나 많은 눈과 인파 차량으로인해

유일사 코스를 가지못하고 당골매표소에서 문수봉까지 갔다가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일사매표소쪽에서 산을 올라 장군봉을 거쳐 태백산 정상인 천제단을 거쳐

망경사에서 점심을 먹고 반재쪽으로 하산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작년에는 거부하던 태백산이 올해는 반겨주는 느낌이었다.

역시 영산이라 그랬었나보다.지금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마음가짐부터가 태백을 오를수있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무작정 영산을 찿은것이 아니었나 세삼 돌이켜 본다.

눈꽃에 아름다운 조화와 주목들의 자태에 감탄사와 경이로움까지 느껴졌다.

동설에 덮혀 때 한점 묻지않은 뼈 아픈 역사의 오한정수(懊恨精髓)깃든 민족의 영산 경이로운 태백산에 올라

오염된 영혼속에 맑은 정기 듬뿍 담아 세상사에 귀 열고,가슴 활짝 열어 제치고,

고결한 몸 안에 핏물 흐르는 희붉은 주목과 우리의 국조 단군 동상 앞에 겸손히 두손 모으고
나라 위해,민족 위해 봉사의 영육(靈肉)으로 겸허히 한 세상 살다 가겠노라고 다짐하고 돌아왔다.

2009.2.2.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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