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태백산 정기산행기
참고로 이번에 우리의 태백산 산행에 이동 차량으로는
제가 2007.11월부터 밀레 홍보차량을 친분이 있는 사람을 통해서
예약이 되 있고 배차를 받아 둔 상태 였습니다.
그래서 그 차량은 무료로 이용한 대신 기사분께 점심값과
약간에 성의 표시만 하면 되었기에 회비 책정을 저렴하게 했던 겄입니다.
사당역에서 07시 15분경 출발 승차 참가인원 45명
태백산 당골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를 좀 넘은시간...
일기예보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당초 코스를 선회 가장 짫은코스로 변경 하고져 한다고 광고를 하고
막상 태백산에 도착해서 보니
산에 오르기도 전에 눈이 시작 했었다.
본래 우리가 계획했던 변경 코스는 유일사 매표소를 통해 산을 올라
백단사 매표소로 하산을 할려고 코스를 변경했는데
태백산 오는 차량도 너무 많았고 거기다 눈까지 내리기 시작해서
유일사나 백단사는 차량조차 진입하지도 못하고 당골 주차장에서
그것도 산과는 가장 먼 사거리부근 주차장에서 하차를 해야만 했다.
드디어 우리가 조금은 우려를 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눈은 차에서 하차 하면서부터 내리기 시작했고
하차하면서 아이젠을 해야만 했다.
우리는 아니 나는 귀가길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물론 도로관리를 하는 강원도에서 도로가 불통 되도록 구경만 하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갑자기 퍼붙는 눈으로 길이 막힌다면 큰일이 라는 걱정을 하면서
오늘은 산을 오르는게 목적이 아니고 눈 구경만 실컷 하고 오쟈고 예기를 하고
당골 주차장에서 문수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당골 입구 사거리 주차장에서 당골 석탄박물관이 있는곳
얼음조각 모형물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눈을 모으고 있는 그곳까지
한참을 걸어야 했다.
당골 매표소에 도착 이곳은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관리가 철저 했었다.
우리 인원이 45명인데 40명에 입장료를 내고 우리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곳 길은 온통 눈으로 덥혀서
다져지는 눈이 아니고 모래밭을 걷는것과 똑갇은 발이 푹푹 빳는 눈이었다.
그러니 속도도 안나고 힘드는것은 몆배로 더 힘들고..
성경에 나오는 골고다에 언덕을 향해 가는 길이 혹시 이런길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참고로 무전기를 3대로 선두와 중간 후미를 교신해 가면서 쳐지는 사람을
통제를 하다가 후미로 따라오는 무전기를 가지는 한 사람이 후미에서
산을 조금 오르다 하산을 해 버렸다.
그러니 내가 중간에서 선두와 후미를 교신해 가면서 속도 조절을 해서
낙오자가 었도록 하고 있는데 갑자기 후미 무전기가 하산하는 바람에 나는 후미로
쳐져서 중간과 후미 사이에 있는 인원들을 안내하기 위해서 갈림길에 서야만 했다.
그리고 선두로 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죽어라고 올라 가 버리고
따라가는 사람들은 더 힘들고 ...
산을 오를수록 설경은 이루 말할수없이 아름다웟다.
설경에 도취한 사람도 있었지만 힘들다는 투정이 더 많았다는 산행..
무전으로 교신을 하니 선두는 이미 문수봉에 도착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 주목나무가 군데군데있는 8부능선쯤 오르고 있었다.
소문수봉과 문수봉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문수봉 정상을 찍고 오는
선두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 갈림길에서 부터는 세찬 바람과 내리는 눈 그리고 기온 급강하로
손가락은 동상이 걸릴 정도로 시리다 못해 아팟고
얼굴에는 온통 하얏게 눈꽃이 피어 있었다.
최근들어서 그런 강추위를 맞이 해 본 경우가 없었던것 갔다.
누군가는 손가락이 아파서 울려고 한 사람도 보았다.
너무 춥다보니 상대방을 남을 배려 할려는 인정마저 없어지고
오직 나만을 위하고 생각하게 되는 마음들로 가득 했던것 갔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조금 더 내려와 어느 주목나무믿에 둘러 않아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일부 회원들은 하산을 했는지 보이지도 않고
그러니까 선두그룹과 후미그룹만이 점심을 같이 할 수 있었나 보다.
계속 내리는 눈을 맞으며 덜덜 떨면서도 먹어야만 하는 우리들
아마 그때는 꼭 배가 고파서 먹는다기보다 하산 하기 위한 에너지 보충과
훗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한 추억쌓기로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하는 길은 오르는길에 역순이었다.
비교적 하산길은 오르는 길에 비해 쉬었고
넘어져도 눈이 많이 쌓여있어 크게 다칠 염려는 없었다.
일부는 비료포대를 타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다.
눈은 계속 더 내리고 나는 염려를 많이 했다.
우리는 서둘러 귀가길을 재촉 해야만 했다.
일단은 강원도 38번 국도를 단 10분이라도 빨리 빠져 나가야만 했기에
차에 오르기전에 화장실부터 모두 다녀오게 했고
인원파악이 모두 끝난 우리 차량은 눈쌓인 38번 국도를 서행하기 시작했다.
내가 차량을 배차받고 이번에는 귀가길 차량내에서 음주가무는 일체 없다고
우리 회장님이하 운영진에게도 누누히 말하고 또 인터넷 카페 산행안내실에서도
한 줄 인사방 에도 글을 올렸으나 무용지물..
이번산행은 귀가길 차량내 음주가무는 없다고 게시를 함에도 불구하고
운영진들이 더 나서서 술판을벌려 나를 당황하게 만드는 처사는
나로서는 심히 불편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술이 너무 과 한것 갔아서 우리 운영진들에게 술 그만 하게 하라고
예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누구는 나에게와서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그런것이 아니고 술이 그랬을거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술을 기분좋게 적당히 먹었으면 자중할줄도 알면 좋으련만 그 서너사람 때문에
다수가 불편을 느낀다면 또 그것도 운영진들이 술이 취해서 그런다면 그것은
정말 생각해볼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산악회가 기본과 틀이 안 잡혀서 그런다는것도 알고
또 앞에서 리드하는 모든 운영진들이 자질이 부족하고 리더쉽이 부족하기에
벌어지는 실수라고 여기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성격탓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나는 정기산행을 할때 여러분들이 차에 승차해서 귀가길 사당역에
도착 할 때 까지 긴장이되고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풀로 가지만 나는 스트레스가 더 쌓입니다.
그래서 중간 곤지암에 들러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할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몇 사람이 술이 너무 과해서 도저히 안 될것 갔다는 판단이 들어서
사당동까지 직행 하기로 결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당동에 도착해서 일부 몇명는 식사도 안 하고 귀가를 하셨고
남은 35명정도 저녁 식사로 해장국에 소주 한잔씩들 하고 헤어졌다.
저녁 식사를 안 하고 그냥 가신 분들께 정말 죄송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 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올립니다.
주최측에 미숙한 운영에 불편사항이나 앞으로 시정 아니 바뀌었으면 좋겠다하는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글로 표현 해 주셔도 되고 전화를 주셔도 고맙겠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수인산악회를 리드 해 나갈 수 있는 정식 총무가 빨리 나와서
임시로 총무대행을 하고 있는 제가 회원자격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1.20.태백산을 다녀와서 총무대행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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