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무박 산행기
당산에서 2011.10.8. 밤11시30분 출발
가평 휴게소를 거쳐 한계령을 넘어 오색 분소에 도착한 시각이 02시30분경
캄캄한 밤중에 해드랜턴을 밝히며 오색분소 탐방지원센터를 통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머리에 해드랜턴을낀체 줄줄이서서 앞사람 베낭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수많은 인파속을 밀려서 밀려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아마도 훤한 대낮에 산을 오를때보다는 밤에 올라서 덜 힘들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컴컴한 밤 앞사람의 뒤꽁무니를 쫒아 얼마나 올랐을까..
물소리만 들리는 설악폭포를 보지도 구경도 못한체
쉬엄쉬엄 힘들고 숨이차고 다리도 아픈것을 참고 견디며 대청봉을 향해 열심히 올랐다.
오로지 대청봉에 일출을 보기위해 열심히 올랐다.
06시가 조금 못되서 대청봉 정상에 도착했다.
아직 동이뜨지는 않았지만 해드랜턴을 끄고도 앞을 볼수가 있었다.
날씨는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대청봉은 갈때마다 기온차이가 심하다는걸 느낀다.
가져간 따뜻한 자켓을 걸쳐입고 동이 뜨기를 기다린다.
많은 인파속에서 카메라을 들고 동쪽 하늘만 쳐다본다.모두들..
드뎌 6시30분을 넘기면서 동녂하늘이 밝아지면서 동이뜨기시작한다.
다행이 날씨가 좋아 쾌청하고 청명한 동쪽하늘에 너무도 예쁘고 아름답게
장엄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동이뜨는걸보면서 나의 바램을 속으로 빌어본다.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바램도 빌며 사진도 찍어본다.
너무 많은 인파에 대청봉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은 생각조차 할수가 었어서
옆에있는 표지판과 길안내 표지판만 찍을수밖에 없었다.
나는 서둘렀다
중청대피소를 그냥 지나쳐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한 시각이 08시 전후
이곳에서 다른 일행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공룡능선을 넘을것인가
아님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할것인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헌데 희운각대피소에서 안내방송이 계속 나온다.
공룡능선에 마등령에서 오는 사람들과 너무 사람이 많아 시간이 지체되니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희운각에서 마등령삼거리 비선대로 내려올려면 10시간 걸린다는 방송에
나는 결국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천불동으로 선회를 하고 말았다.
오후 3시에 차량이 서울로 출발할수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주최측부탁에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않된다는 생각을하고
천불동으로 쉬엄쉬엄 여유롭게 하산할수밖에 없었다.
양폭대피소와 비선대대피소를 거쳐 신흥사 설악동 C주차장에 1시쯤 도착했다.
하산주로 막걸리를 한잔 하고 오후 4시20분쯤 서울로 출발 할수 있었다.
내나이를 생각하면 무박산행은 참 무리인것갔다.
다시 또 대청봉 갈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2011.10.9. Faust 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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