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란 나를 낮추는 마음입니다.
나를 낮추는 마음이란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고,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란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남을 받아들이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자아 때문입니다.
순간순간,하루하루,지나가는 시간 속의
나를 보면 내 속에 있는 내가 얼마나 강한지,
남을 받아들이는 데 얼마나 인색한지 깨닫고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오늘 하루 동안,아니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얼마나 그의 삶을 아끼며 받아들이려 했는지
생각해 보면 아찔합니다.

 
나만 있었고 나만 살았습니다.

겸손이란 내 안으로 남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많이 배운 사람 일수록
자세를 낮추고 고개를 숙인다.
무능은 겸손이 아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자격을 얻는다.
자세를 낮추는 것은 비굴이 아니다.

그것은 내려갈 수 있는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솟구쳐 오를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것이기도 하다.

 

바닥은 신념이다.
바닥에 도달하면 신념이 바뀐다.
그리고 사람이 변한다.

겸손한 ‘낮음의 미학’이 거들먹거리는
‘높음의 어리석음’을 무너뜨린다.

바닥을 찍은 사람만이
흐름을 타면서도 자기중심을 잡을 수 있다.

 

사람들은 위만 바라보고
위로 오르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빨리 오르는 것이 성공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제 빙하기에는 내려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꺼이 내려가야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배해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려가는 연습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내려감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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