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 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 내리던 짠내 나는 것 눈물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 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그 이름을 불러 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 있다는 행복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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