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  오행(五行) 이야기

 

음양오행의 원리 (陰陽五行의 原理)

 (1) 음양 (陰陽)

 

기(氣)는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원이다.

무극(無極)과 태극의 상태에 있는 기가 만물을 형성하려면 먼저 반드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일설에 의하면, 음양의 표시는 문자가 없었을 당시 남녀 생식기의 모양을 보고 표시했다고 한다.

남자인 양은 으로 여자인 음은 으로 표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효(爻)라고 부른다.
모든 만물은 음양으로 구분된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다.

여름이 있으면 겨울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움직여 동하는 것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것이 있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등 우주의 모든 현상은 음양으로 구분되지 않는 것이 없다.



 (2) 사상 (四象)

음양은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호 제휴를 하면서 만물을 형성해 간다.

양은 다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음 역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이를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사상은 곧 태양, 소음, 소양, 태음이다.
한의학(韓醫學)에서 사람의 체형을 태양인(太陽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 태음인(太陰人)으로 분류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를 따른 것이다.



 (3) 팔괘 (八卦)

사상은 만물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다시 음양으로 분류된다.

태양은 건(乾)과 태(兌)로, 소음은 이(離)와 진(震)으로, 소양은 손(巽)과 감(坎)으로, 태음은 간(艮)과 곤(坤)이 된다.
효(爻)가 3개가 모여 이루어진 것을 괘(卦)라 한다.

사상이 다시 음양 분리하면, 각각 3개의 효로 이루어진 8개의 괘로 변한다. 이를 팔괘(八卦)라 한다.
팔괘는 자연과 인생의 구체적 형태를 나타낸다.

즉 건(乾)은 하늘[天]과 아버지[父]를 뜻하고, 곤은 땅[地]과 어머니[母]를 뜻한다.

간은 산[山]과 막내아들[少男]을 뜻하고, 태는 연못[澤]과 막내딸[少女]을 뜻한다.

진은 천둥뇌성[雷]과 큰아들[長男]을 뜻하고, 손은 바람(風)과 큰딸[長女]를 뜻한다.

감은 물[水]과 가운데 아들[中男]을 뜻하고, 이는 불[火]과 가운데 딸[中女]을 뜻한다.

팔괘는 우주의 기본 구조로 상대성 원리로 되어 있다.



 (4) 64괘 (六十四卦)

그런데 천태만상의 우주 조화를 팔괘만으로는 모두 설명할 수가 없다.

이에, 다시 괘(卦)끼리 결합하여 64괘(六十四卦)를 만들었다.

따라서 만물의 생로병사(生老病死) 등 우주의 순환과 변화는 64괘에 의해서 설명된다.
64괘는 2개의 괘(卦)가 모여 이루어졌다.

하나의 괘를 소성괘(小成卦)라 한다. 소성괘 2개로 겹친 것은 대성괘(大成卦)다.
팔괘가 만물을 상징하기는 해도 그것만으로는 보다 복잡한 변화의 세계를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두 괘가 겹쳐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건은 하늘을 상징하고 손은 바람을 상징한다. 하늘만 있거나 바람만 있어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하늘에 바람이 불어야 변화가 일어난다. 또 바람이 하늘 위에 부느냐, 하늘 아래에 부느냐에 따라
그 변화 현상은 크게 다르다.

괘와 괘끼리 결합해야만 변화가 일어나고 결실이 나타난다.
때문에 팔괘를 두 개씩 겹쳐 64개의 대성괘를 만든 것이다.

이것이 역(易)의 뼈대인 64괘이며, 이에 대한 해설이 바로 『주역(周易)』 이다.
주역이란 모든 만물이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순환하면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사계절이나 낮과 밤 등은 항상 변화하지만 거기에는 일정한 질서와 법칙이 있다.
이와 같이 음양의 모든 변화과정은 오직 목, 화, 토, 금, 수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음양의 변화과정]

태극 태극
음양 양 (陽) 음 (陰)
사상 태양 (太陽) 소음 (小陰) 소양 (小陽) 태음 (太陰)
팔괘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
천(天) 택(澤) 화(火) 뇌(雷) 풍(風) 수(水) 산(山) 지(地)


[64괘]
   上卦
下卦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
건(乾) 건위천
乾爲天

택천쾌
澤天쾌

화천대유
火天大有
뇌천대장
雷天大壯
풍천소축
風天小畜
수천유
水天需
산천대축
山川大畜
지천태
地天泰
태(兌) 천택이
天澤履
태위택
兌爲澤

화택규
火澤睽

뇌택귀매
雷澤歸妹
풍택중부
風澤中孚
수택절
水澤節
산택손
山澤損
지택임
地澤臨
이(離) 천화동인
天火同人
택화혁
澤火革
이위화
離爲火
뇌화풍
雷火豊
풍화가인
風火家人
수화기제
水火旣濟
산화분
山火賁
지화명이
地火明夷
진(震) 천뇌무망
天雷无妄
택뇌수
澤雷隨

화뇌서합
火雷噬嗑

진위뢰
震爲雷
풍뇌익
風雷益
수뇌준
水雷屯

산뇌이
山雷頤

지뇌복
地雷復
손(巽)

천풍구
天風姤

택풍대과
澤風大過
화풍정
火風鼎
뇌풍항
雷風恒
손위풍
巽爲風
수풍정
水風井
산풍고
山風蠱
지풍승
地風升
감(坎) 천수송
天水訟
택수곤
澤水困
화수미제
火水未濟
뇌수해
雷水解
풍수환
風水渙
감위수
坎爲水
산수몽
山水蒙
지수사
地水師
간(艮) 천산돈
天山豚
택산함
澤山咸
화산여
火山旅
뇌산소과
雷山小過
풍산점
風山漸
수산건
水山蹇
간위산
艮爲山
지산겸
地山謙
곤(坤) 천지부
天地否
택지췌
澤地萃
화지진
火地晋
뇌지예
雷地豫
풍지관
風地觀
수지비
水地比
산지박
山地剝
곤위지
坤爲地
상괘(上卦), 외괘(外卦), 소성괘(小成卦)
하괘(下卦), 내괘(內卦), 소성괘(小成卦) [대성괘(大成卦)]



 (4) 64괘 (六十四卦)

주역의 뼈대는 64괘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큰 가지 수라 말할 수 있다.

우주만물이 쉴새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원리를 알면 어떠한 상황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64괘의 변화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만 있다면, 자연의 질서 또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떠한 중심을 축으로 하여 일정한 질서와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를 안다면,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의 변화원리를 통해 인간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주역이며 일명 점(占)이라고도 한다.
주역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효(爻)를 뽑아 괘(卦)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 효를 뽑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서죽(筮竹) 50개를 가지고 뽑는 방법과 숫자나 동전을 가지고 간단하게 뽑는 방법이 있다.

점서(占筮)하려면 먼저 정신 통일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점의 신통력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느냐보다는 얼마만큼 정성을 들여 괘를 만들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64괘 일람표]

   上卦
下卦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
건(乾) 1
건위천
43
택천쾌
14
화천대유
34
뇌천대장
9
풍천소축
5
수천수
26
산천대축
11
지천태
태(兌) 10
천택이
58
태위택
38
화택규
54
뇌택귀매
61
풍택중부
60
수택절
41
산택손
19
지택임
이(離) 13
천화동인
49
택화혁
30
이위화
55
뇌화풍
37
풍화가인
63
수화기제
22
산화분
36
지화명이
진(震) 25
천뇌무망
17
택뇌수
21
화뇌서합
51
진위뢰
42
풍뢰익
3
수뇌준
27
산뇌이
24
지뇌복
손(巽) 44
천풍구
28
택풍대과
50
화풍정
32
뇌풍항
57
손위풍
48
수풍정
18
산풍고
46
지풍승
감(坎) 6
천수송
47
택수곤
64
화수미제
40
뇌수해
59
풍수환
29
감위수
4
산수몽
7
지수사
간(艮) 33
천산돈
31
택산함
56
화산여
62
뇌산소과
53
풍산점
39
수산건
52
간위산
15
지산겸
곤(坤) 12
천지부
45
택지췌
35
화지진
16
뇌지예
20
풍지관
8
수지비
23
산지박
2
곤위지

(안의 숫자는 『주역』의 「서괘전」에 나와 있는 64괘의 배열 순서임)
<보기> 위:상괘, 아래:하괘


1) 건위천 (乾爲天)
2개의 소성괘들이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이다.

따라서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다.

만물의 근본인 하늘과 아버지를 상징한다.

속성은 ‘위대하다’. ‘크게 통한다’. ‘곧고 바르면 이롭다’라는 뜻이다.

2) 곤위지 (坤爲地)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만물을 포용하고 양육하는 땅과 어머니를 상징한다.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3) 수뇌준 (水雷屯)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우레[雷]다.

준(屯)은 ‘진치다’. ‘막히다’. ‘고민하다’라는 뜻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상이니,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4) 산수몽 (山水蒙)
위의 괘는 산[山]이고, 아래 괘는 물[水]이다.

몽(蒙)은 ‘어리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시작의 상(象)이며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과 연관된 몽(蒙)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고, 계몽(啓蒙)이라는 말이 또한 여기서 나왔다.

5) 수천수 (水天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수(需)는 ‘기다리다’. ‘기대하다’라는 뜻이다.

운무가 자욱한 상으로 물러서서 기다려야 할 때를 의미한다.

6) 천수송 (天水訟)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에 물이 넘치는 상이니 욕심이 지나쳐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대립 항쟁하는 형상으로,
괘 이름을 송(訟)으로 하였다.


7) 지수사(地水師)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사(師)는 ‘선생’. ‘군대’. ‘거느리다’라는 뜻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이는 상이니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하므로,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사(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8) 수지비 (水地比)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比)는 ‘견주다’. ‘비교하다’. ‘인화(人和)’를 뜻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모여 내를 이루고 힘을 합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집단을 이루어 서로 돕고 협력하므로, 비(比)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9) 풍천소축 (風天小畜)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비가 내리기 전의 상황을 상징한다.

비가 오면 생명체는 그 비를 저장한다.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0) 천택이 (天澤履)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이(履)는 ‘밟는다’. ‘따른다’. ‘예절’이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으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워 예절을 나타낸다.

의식(衣食)이 풍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서 이(履)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1) 지천태 (地天泰)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서로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태(泰)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2) 천지비 (天地否)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否)는 ‘막히다’. ‘답답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땅은 땅대로 아래에 있다.

천지 화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다.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否)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3) 천화동인 (天火同人)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4) 화천대유 (火天大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5) 지산겸 (地山謙)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겸양’으로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준다는 뜻이다.

높은 산이 땅 밑에 파묻힌 모습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상이므로 겸손하다는 의미에서 겸(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6) 뇌지예 (雷地豫)
위는 우뢰 천둥[雷]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예(豫)는 ‘예측한다’라는 뜻이다.

땅 위에서 천둥 번개가치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예(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7) 택뇌수 (澤雷隨)
위는 연못[澤]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수(隨)는 ‘따르다’. ‘순종한다’라는 뜻이다.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우레가 연못 아래 있으니, 꼼짝 못하고 연못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隨)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8) 산풍고 (山風蠱)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고(蠱)는 ‘벌레’.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을 뜻한다.

산밑에 바람이 머물고 있으니, 공기가 혼탁하여 부패하기 쉽다.

더러운 벌레가 생기므로, 고(蠱)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9) 지택임 (地澤臨)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임(臨)은 ‘순서를 밟다’. ‘군림하다’라는 뜻이다.

땅속에 물이 가득하니 곧 새로운 시작에 임한다는 뜻에서 임(臨)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여러 사람 위에 있는 지도자 상이다.

20) 풍지관 (風地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관(觀)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바람이 불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21) 화뇌서합 (火雷噬嗑)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서합에서 서는 ‘씹다’라는 뜻이고, 합은 ‘입을 다물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서합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씹는다’는 의미다.

불과 우레가 만나면 천지를 진동하니, 격렬한 언쟁과 싸움에 휘말릴 수 있다.

22) 산화비 (山火賁)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23) 산지박 (山地剝)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24) 지뢰복 (地雷復)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복(復)은 ‘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서 천둥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으므로,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곧 성공할 운을 맞고 있다.


25) 천뇌무망 (天雷无妄)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무(无)는 ‘없다’라는 뜻이고, 망(妄)은 ‘허망하다’는 뜻이다.

하늘에 천둥이 울리니 머지 않아 비가 오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초조하지 말고 침착하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26) 산천대축 (山川大畜)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축(大畜)은 ‘크게 쌓다’. ‘많이 모이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로 산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다.

크게 축적된 상이므로, 대축(大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새로운 변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7) 산뇌이 (山雷頤)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이는 ‘턱’. ‘기르다’. ‘봉양하다’의 뜻이다.

산아래 천둥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다.

무언가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28) 택풍대과 (澤風大過)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란 정상적인 것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난다.

작은 배가 큰 풍랑을 만났으니,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大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29) 감위수 (坎爲水)
위도 물[水]이고, 아래도 물[水]이다.

물이 겹쳐 있으니,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두 소성괘 모두 두 음효 중간에 양효가 빠져있다.

모든 일은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실패, 좌절, 파산, 병고 등의 어려운 일을 뜻한다.

30) 이위화 (離爲火)
위도 불[火]이고, 아래도 불[火]이다.

불 두 개가 겹쳐있으니 화(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불 두 개는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과 왕성한 의욕을 뜻한다.

31) 택산함 (澤山咸)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함(咸)은 감(感)과 같은 뜻으로 ‘느낌이 좋다’는 의미다.

젊은 여자를 상징하는 태(兌)괘 아래 젊은 남자를 상징하는 간(艮)괘가 있다.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을 상징하는 감상적인 의미의 함(咸)이다.

32) 뇌풍항 (雷風恒)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항(恒)은 ‘변함이 없다’. ‘한결 같이 계속 된다’라는 뜻이다.

장남이 장녀 위에 있다. 남편이 위에 있고 아내는 아래에 있는 상이다.

그 법도가 한결 같다는 뜻에서 항(恒)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3) 천산둔 (天山遯)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둔(遯)은 ‘피하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산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하늘 아래 있다. 이제 물러나라는 뜻에서 둔(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4) 뇌천대장 (雷天大壯)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장(大壯)은 ‘힘차다’. ‘성대하다’. ‘씩씩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우레가 움직이고 있으므로 힘차고 씩씩하다는 뜻에서 대장(大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5) 화지진 (火地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진(晋)은 ‘나아가다’. ‘전진하다’라는 뜻이다.

불인 태양이 지상 위로 떠오르면서 점점 밝아진다.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진(晋)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6) 지화명이 (地火明夷)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이(夷)는 ‘상하고 깨지는 것’이므로 명이(明夷)는 ‘밝은 것이 상하고 깨진다’는 뜻이다.

태양이 땅 아래 잠겨가고 있다. 어두움이 온다는 뜻에서 명이(明夷)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해가 서산에 지는 상이다.

37) 풍화가인 (風火家人)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가인(家人)은 ‘집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

위는 장녀(長女)고, 아래는 중녀(中女)다.

동생이 언니 아래 있어 그 뜻을 따르니 일가(一家)가 편안히 다스려진다는 의미에서 가인(家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8) 화택규 (火澤)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규는 ‘서로 등지다’. ‘노려보다’. ‘사팔눈’이라는 뜻이다.

불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고, 연못의 물은 낮은 쪽으로 흘러간다. 서로 등져 떨어지므로 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39) 수산건 (水山蹇)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건(蹇)은 ‘절뚝발이’. ‘나아가기 힘들다’. ‘멈추다’라는 뜻이다.

산 위에 물이 있으니, 산을 넘으면 다시 물이 앞길을 막고 있다.

나아가기가 불편하니, 절름발이라는 뜻을 가진 건(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0) 뇌수해 (雷水解)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해(解)는 ‘해결되다’. ‘해소된다’. ‘풀린다’라는 뜻이다.

천둥이 진동하여 비를 내리니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린다. 봄을 의미하므로, 해(解)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41) 산택손 (山澤損)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손(損)은 ‘덜다’. ‘줄이다’. ‘손해보다’라는 뜻이다.

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은 들판을 적시기 위해 흘러가야 하므로, 잃는다는 의미에서 손(損)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2) 풍뇌익 (風雷益)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익(益)은 ‘더하다’. ‘증가하다’. ‘이익이다’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니 비가 온다. 비는 골고루 만물을 적셔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익(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3) 택천쾌 (澤天快)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쾌는 ‘물리친다’. ‘결단한다’는 뜻이다.

아래 다섯 양효가 위에 있는 하나의 음효를 밀어내고 있는 상이니, 쾌(?)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결단을 내릴 때다.

44) 천풍구 (天風姤)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구는 ‘우연히 만나다’. ‘추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흩어졌던 구름이 모인다.

만난다는 뜻의 구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하나의 음이 다섯 개의 양을 떠받치고 있으니 추하다.

45) 택지췌 (澤地萃)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地]이다.

췌(萃)는 ‘모인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연못이 있으면 물이 모인다. 모인다는 뜻의 췌(萃)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46) 지풍승 (地風升)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승(升)은 ‘위로 상승하다’. ‘올라가다’. ‘번성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 있는 바람이 위로 상승하고 있으니 상승한다는 뜻의 승(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7) 택수곤 (澤水困)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곤(困)은 ‘부족하다’. ‘곤궁하다’. ‘괴롭다’. ‘통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연못 아래에 있는 물이 빠지는 모습이다.

물이 부족하면 만물은 곤궁에 처하게 되므로, 곤(困)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8) 수풍정 (水風井)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井)은 ‘우물’. ‘두레박’을 뜻한다. 바람이 물밑에 있다.

바람이 깊은 곳까지 통하는 모습이니, 우물을 뜻하는 정(井)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우물물을 퍼 올리려면 두레박이 필요하고 노고가 필요하다.

49) 택화혁 (澤火革)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혁(革)은 ‘바꾸다’. ‘혁신하다’. ‘혁명’의 뜻이다.

연못아래 불이 있다. 물이 끊어 증발하면 큰 변화를 하므로 혁(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혁은 짐승 가죽이다. 가죽의 털을 벗기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의미가 있다.

50) 화풍정 (火風鼎)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鼎)은 ‘발이 셋인 솥’. ‘안정감’을 뜻한다.

불 밑에 바람이 불고 있는 상이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음식을 만드는 솥을 뜻하는 정(鼎)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1) 진위뇌 (震爲雷)
위도 천둥 우레[雷]고, 아래도 천둥 우레[雷]다.

뇌(雷)는 ‘천둥 우레’. ‘몹시 두려워하다’. ‘사나운 모양’. ‘위엄을 떨치다’를 뜻한다.

우레가 크게 진동하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 두려워한다.

52) 간위산 (艮爲山)
위도 산[山]이고, 아래도 산[山]이다.

산이 첩첩이 있으니 산(山)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간괘는 하나의 양이 두 음 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이다.

산은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있으므로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53) 풍산점 (風山漸)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점(漸)은 ‘점점’. ‘점차로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산 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점차로 만물이 깨어난다.

점차로 나아간다는 뜻의 점(漸)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4) 뇌택귀매 (雷澤歸妹)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못[澤]이다.

귀매(歸妹)는 ‘정상적이지 못한 결혼’이라는 뜻이다.

위는 나이든 남자를 상징하는 진괘고, 아래는 어린 여자를 상징하는 태괘다.

젊은 여자가 음란한 소질이 있어 중년 남자와 만나니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뜻에서 귀매(歸妹)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5) 뇌화풍 (雷火豊)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풍(豊)은 ‘풍성하다’라는 뜻이다.

천둥 우레가 치고 비가 내린 후 햇볕이 밝게 빛나는 모습이다.

만물이 성장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뜻에서 풍(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6) 화산여 (火山旅)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여(旅)는 ‘여행’. ‘집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 ‘방황하는 나그네’를 뜻한다.

태양이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은 나그네의 여정과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7) 손위풍 (巽爲風)
위도 바람[風]이고, 아래도 바람[風]이다.

바람은 지상의 공간에 없는 곳이 없다.

그러나 실체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손괘는 하나의 음이 두 양 아래에 있어 순종하고 따르는 형상이다. 유순하고 겸양하며 부드러운 의미가 있다.

58) 태위택 (兌爲澤)
위도 못[澤]이고, 아래도 못[澤]이다.

태(兌)는 ‘즐거움’. ‘온화한 분위기’를 뜻한다.

연못에 있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에 있는 모든 만물에게 골고루 물을 나누어준다. 베푸는 곳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59) 풍수환 (風水渙)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환(渙)은 ‘흩어지다’. ‘풀어지다’라는 뜻이다.

물위에서 바람이 분다.

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므로, 환(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겨우내 얼었던 물이 봄바람에 녹아 풀어진다.

60) 수택절 (水澤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절(節)은 ‘절도’. ‘규칙이나 제한’. ‘절약’을 뜻한다.

연못 위에 물이 가득하니 물이 많으면 넘치게 하고 모자라면 흐르지 못하게 한다.
절도를 뜻하는 절(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61) 풍택중부 (風澤中孚)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연못[澤]이다.

중부(中孚)는 ‘어미 새가 알을 품어 따뜻하게 한다’는 뜻이다.

가운데 두 음효는 노른자이고 바깥 양효는 흰자와 껍데기를 나타내니 알의 모양을 뜻한다.

상괘와 하괘가 입을 맞춘 듯 대칭을 이룬다.

한 몸으로 결합되어 마치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상이므로, 중부(中孚)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2) 뇌산소과 (雷山小過)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소과(小過)는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상괘와 하괘가 등을 지고 있다.

음이 양에 비해 약간 많다는 의미에서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의 소과(小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3) 수화기제 (水火旣濟)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기제(旣濟)란 ‘일을 이미 성취했다’. ‘이미 물을 건넜다’. ‘어려움에서 이미 벗어났다’라는 뜻이다.

물은 위에 있고 불은 아래에 있으니 서로가 목적한 곳으로 건넜다는 의미에서 기제(旣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4) 화수미제 (火水未濟)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미제(未濟)란 ‘아직 건너지 않았다’. ‘미완성’을 뜻한다.

불과 물이 각기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미제(未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음양의 원리


음과 양이라는 말의 본뜻은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언덕 위로 해가 떠오르면

응달과 양달이 생긴다는 데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내경(內經)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서는 다음과 같이 갈파하였다.


"음양야(陰陽也) 천지지도야(天地之道也) 만물지강기(萬物之綱紀) 변화지부모(變化之父母)
생살지 본시(生殺之本始) 신명지부야(神明之府也) 치병필구어본(治病必求於本)"


"음양(陰陽)이란 천지(天地)의 길(道)이고, 삼라만상을 통제하는 기틀이며,

모든 변화를 주재하고, 살리고 죽이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또한, 신령한 기운이 가득차 있어, 모든 생물체의 병(病)은 음양의 조절을 통해서 고쳐질 수 있다"


또한 주역의 계사전(繫辭傳)에서는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는 구절이 있는데,


"우주 삼라만상에는 음(陰)과 양(陽)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기운이 있어,
이들간의 대립되는 작용으로 인하여 온 세상의 무궁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음은 땅이고 양은 하늘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통하여 만물을 생성하고 키워내며 순환하여 모든 만물이 무궁히 발전하는 것이 음양의 조화이다.
그리고 木火土金水의 오행의 특수한 기(氣)는 우주 만물의 원천을 이루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체의 근본이 기(氣)에 있다.

 

 

오행(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剋)


오행은 서로 상생하는 것과 상극하는 것이 있다. 이 오행의 상생과 상극은 신비력이 있다.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나무는 불을 살리고, 불은 흙을 살리고, 흙은 금을 살리며, 금은 물을 살리고, 물은 나무를 살린다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나무는 흙를 이기고, 흙은 물을 이기고, 물은 불을 이기며, 불은 금을 이기고, 금은 나무를 이긴다

 
 
 

목(木)-새싹 돋는 봄-시동-간 과 담
화(火)-무성한 여름-엑셀레이터- 심장과 소장
토(土)-계절이 바뀌는 환절기-핸들-비장과 위장
금(金)-결실맺는 가을-브레이크-폐와 대장
수(水)-저장하는 겨울-오일과 저장-신장과 방광

오행의 상생
상생(相生)은 상호간 도움을 주고 협력을 하는 관계입니다.
 
오행 일람표

 

구 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음양(陰陽)

음(陰)

양(陽)

양(陽)

양(陽)

음(陰)

성질(五性)

생성

성장, 분열

조화, 완성

수렴, 결실

휴식, 응집

방위(方位)

동방(東方)

남방(南方)

중앙(中央)

서방(西方)

북방(北方)

천간(天干)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

임(壬), 계(癸)

지지(地支)

인(寅),묘(卯),진(辰)

사(巳),오(午),미(未)

-

신(申),유(酉),술(戌)

해(亥),자(子),축(竺)

계절(季節)

봄(春)

여름(夏)

긴여름(長夏)

가을(秋)

겨울(冬)

기후(氣候)

바람(風)

뜨거움(熱)

습기(濕氣)

메마름(乾燥)

차가움(寒)

기운(氣運)

기(氣)

광명의신(神)

뜻(意)

혈(血)

정(精)

사대문(四大門)

동대문(崇仁門)

남대문(崇禮門)

중궁(中宮)

서대문(崇義門)

북대문(崇智門)

경복궁(景福宮)

동문(建春門)

남문(光化門)

경복궁(五皇極)

서문(迎秋門)

북문(神武門)

사단(四端)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색깔(五色)

푸른색(靑)

붉은색(赤)

노랑색(黃)

흰색(白)

검은색(黑)

상징 동물

청룡(靑龍)

주작(朱雀)

-

백호(白虎)

현무(玄武)

창조 덕성

元(放)

亨(蕩)

통합(統合)

利(神)

貞(道)

욕심(五慾)

정욕(情慾)

색욕(色慾)

-

탐욕(貪慾)

노욕(老慾)

오관(五官)

눈(目)

혀(舌)

입(口)

코(鼻)

귀(耳)

오성(五星)

목성(木星)

화성(火星)

토성(土星)

금성(金星)

수성(水星)

오제(五帝)

청제(靑帝)

적제(赤帝)

황제(黃帝)

백제(白帝)

흑제(黑帝)

오성(五聲)

각(角)

징(徵)

궁(宮)

상(商)

우(羽)

오수(五數)

팔(八)

칠(七)

오(五)

구(九)

육(六)

신체(五體)

근육(筋)

혈맥(血脈)

살(肉)

털(毛)

뼈(骨)

맛(五味)

신맛(酸)

쓴맛(苦)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鹽)

감정(五情)

분노(怒)

기쁨(喜)

사려(思)

슬픔(悲)

두려움(恐)

오장(五臟)

간(肝) : 血

심장(心) : 神

비장(脾)

허파(肺) : 氣

콩팥(腎) : 精

육부(六腑)

 

쓸개(膽)

작은창자(小腸),위(胃)

삼초(三焦)

큰창자(大腸)

오줌보(膀胱)

정신(精神)

혼(魂)

신(神)

뜻(意)

백(魄) : 넋

정(精)

짐승의 종류

들짐승(走類)

날짐승(飛類)

사람(人類)

갑각류(甲類)

어류(魚類)

종교(宗敎)

유(儒)

기독교(西仙)

신교(神敎)

불교(佛)

선(東仙)

오대양(五大洋)

태평양(太平洋)

남빙양(南氷洋)

인도양(印度洋)

대서양(大西洋)

북빙양(北氷洋)

육대주(六大洲)

아시아주

구라파주

오세아니아주

아메리카주

아프리카주

한글 발음

ㄱ, ㅋ

ㄴ, ㄷ, ㄹ, ㅌ

ㅇ, ㅎ

ㅅ, ㅈ, ㅊ

ㅁ, ㅂ, ㅍ

성씨(姓氏)

徐, 成, 黃, 元, 韓, 南, 張, 柳, 申, 安, 梁, 蔣, 方, 杜, 河, 白, 楊, 片, 慶, 郭, 盧, 裵, 文, 王, 班, 陰, 晋, 邵

金, 趙, 朴, 崔, 兪, 孔, 高, 車, 康, 劉, 廉, 朱, 陸, 洪, 薰, 固, 虞, 鼎, 周, 延, 火, 秋, 簡, 曺

吳, 呂, 禹, 奇, 許, 蘇, 馬, 魯, 曾, 余, 千, 孟, 卞, 卜, 梅, 尙 魚, 瘦, 龍, 皐, 牟, 毛, 南宮, 皇甫, 鮮于

李, 尹, 鄭, 姜, 蔡, 羅, 愼, 辛, 丁, 全, 邊, 池, 石, 陳, 吉, 玉, 卓, 薛, 咸, 具, 秦, 唐, 宣, 段, 燈, 陛, 董

宋, 權, 閔, 任, 林, 嚴, 孫, 皮, 丘, 都, 田, 沈, 奉, 明, 貢, 牛, 甘, 玄, 陶, 睦, 再, 仇, 童, 東方

 

 

음양 구분표

 

구분

시간과 공간

공간

(존재의 개념)

시간

(유동적인 흐름)

계 절

여름

(지표면이 뜨겁고 땅속은 차갑다)

겨울

(지표면은 차갑고 땅속은 덥다)

성 질

차갑고 , 어둡고 , 무겁다

뜨겁고 , 밝고 , 가볍다

기운의 방향

끌어 당기고

잡아 갈무리 한다.

밀어내고

흐르고 퍼져 나간다.

식 물

배추

(땅에서 잡아당기는 기운이 강하다.

쭈글 쭈글하다)

(땅에서 퍼져 나오는 기운을 받아

음인과 태음인게게 좋다)

가 금 류

(돼지 와 닭)

돼 지

생긴 모습대로 자기를 중심으로 먹고

챙기는 힘이 강하며, 욕심이 많아 나만 안다.

성질이 차가우므로 고기가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소주 안주로 알맞다.

자주 돌아 다니고, 울며 활동적이다.

뜨거운 성질이고 원료인 보리에 성질이

차가우므로 이를 보완하는 안주로 알맞다.

동물류의 형태

학 , 기린 , 사슴

(마르고 목이 길며 날숨이 길고 들숨이 짧다)

돼지 , 하마

(살이 찌고 목이 짧고 굵으며,

날숨이 짧고 들숨이 길다)

남 북한의 특성

북 한

(겉이 차갑고 속은 뜨거우며,

다혈질이고 차가운 음식이 발달함)

남 한

(겉이 뜨겁고 속은 차자우며,

탕 종류의 뜨거운 음식이 발달함)

감자 와 고구마

고구마

(성질이 건조하므로 습하게 보관해야 한다)

감자

(습하므로 건조 해야 한다)

동 , 서양인의 비교

서양 사람

(눈이 안으로 들어가 있고 밑에서 잡아 단기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하체가 발달함)

동양 사람

(상체가 발달함)

알 의 구분

흰자

(겉에서 노른자를 싸고 누르는 형상이며

노른자에 비해 무겁다)

노른자

(가운데 있으면서 둥글고 밖으로 나아 가려는

형상이며 흰자에 비해 가볍다)

털 의 성질

여자는 양기가 턱까지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수염이 나지 않으며, 하체의 음의 기운 때문에 월경을 한다.

인체의 털은 양기를 보호 한다.

(눈썹:비장 , 코털:간장 , 겨드랑이털:심장)

인 체

상부

(양기가 올라가므로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이 딱딱하다)

하부

(음기가 내려가기 때문에 살과 피부가 물렁하다)

왼쪽 과 오른쪽

오른쪽

(심장의 구조를 보면 우심방으로 들어가

좌심방으로 나온다)

왼쪽

 

호 흡

들이 쉬는 숨

(안으로 갈무리 한다)

내 쉬는 숨

(밖으로 퍼져 나간다)

 

 

오방색(五方色)이란?

오방색은 음양오행의 오행을 색으로 나타낸 것으로
목(木)은 청(靑), 금(金)은 백(白), 화(火)는 적(赤), 수(水)는 흑(黑), 토(土)는 황(黃)으로 대응된다.
음양오행 사상에 따르면 흰색,황색,적색은 양(陽)이고 청색,흑색은 음(陰)이며,
각각의 색이 지닌 의미와 상징에 따라 오방신장, 오방처용무, 관복, 오방낭자, 오색실, 색동옷, 오곡, 단청, 화문석 등
우리의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오방색의 의미를 좀 더 살펴보면,
먼저 청색은 동쪽, 봄, 간장(肝腸), 신맛, 기쁨, 인(仁)을 상징하며,
백색은 서쪽, 가을, 폐장(肺臟)과 코, 매운맛, 분노, 의(義)를 상징한다.
적색은 남쪽, 여름, 심장(心臟), 쓴맛, 즐거움, 예(禮)를,
흑색은 북쪽, 겨울, 신장(腎臟), 짠맛, 슬픔, 지(智)를,
황색은 중앙, 비장(脾臟), 단맛, 욕심, 신(信) 등을 상징한다.

식생활과 음양오행식생활의 중요한 도구인 밥상, 그릇, 수저 등으로 이루어진 상차림에도 음양오행의 사상이 깃들여 있다.
차려진 음식이 놓이는 밥상은 대부분 둥근 형태로 양(陽)을 상징하며 상의 다리가 네개인 것은 사방(四方)과 땅인 음(陰)을 상징한다.
둥근 모양의 그릇은 양으로써, 그릇에 담긴 음식을 통해 하늘의 양기를 몸에 받아들이고자 했다.
또한 둥근 모양의 숟가락은 양이라고 할 수 있고 두개의 젓가락은 음으로써, 수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음과 양의 조화를 의미한다.
또 오행적인 측면으로 볼 때에도 밥상은 나무(木)이며,

수저와 그릇은 금, 은, 놋쇠, 유기 등과 같은 쇠(金)와 흙(土)으로 만든 도자기이고,

간장, 국, 찌개, 동치미 등은 수기(水氣), 생선이나 육류등과 같이 불에 굽거나 찐 것으로 화기(火氣)가 포함되어 있다.

이렇듯 음식과 식기로 이루어진 상차림 하나에도 음양오행의 사상이 깃들어 있어,

옛사람들의 음양오행 사상에 대한 섬세함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방중술[房中術] 

 

방사(房事), 즉 성교(性交)의 방법과 기술.

 

방중술(房中術) 또는 방중(房中)은 도교의 수행법 중의 하나로 보정(寶精)이라고도 한다.
방중은 음양(陰陽: 男女)의 교접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음 · 양이 교접하지 못하면 기(氣)가 유통되지 못하고
몸에 지장이 생겨 병이 많아져서 장수 못한다.
우주는 본시 음 · 양의 2기(二氣)로 성립되었으므로
모든 만물은 이 음양의 도(道)와 이치(理致)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정욕을 행사해도 오히려 몸을 손상하여 단명하므로
방중술을 수련하여 불로장생해야 한다고 하였다.
수·당의 의서(醫書) 중에는 《대청경(大淸經)》·《옥방비결(玉房秘訣)》·
《옥방지요(玉房指要)》·《현녀경(玄女經)》 등 많은 도교 서적이 있다.

방중술이란 부부간 기의 순환과 음양의 조화를 통해 청춘을 유지하고
무병장수하는 방법을 일컫는 말로, 중국 고대 장생술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하자면, 남녀가 성생활에서 어떻게 쾌락을 얻고, 어떻게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며
무병장수할지에 대한 의가와 도가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인은 예부터 방중술을 중시했으며, 특히 도가에 있어
방사, 즉 성관계는 건강과 장수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인식될 정도였다.

 

갈홍은 <포박자>에서 “상처는 보하여 치료하고, 병은 공으로 다스리며,
양기는 음기로 보하여 수명을 연장한다”고 쓰며 방중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당대 의학자 손사막은 “남자에겐 여자가 없어선 안되며, 여자 역시 남자가 없어선 안 된다.
여자가 없으면 수명이 짧아진다.”라고 적고 있다.
원대 이붕비 역시 <삼원연수참찬서>에서 “남녀가 함께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이치요,
음과 양이 홀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니, 이러한 이치를 없앨 수는 없다”고 하였으며,
황제 역시 “음과 양이 함께 있으면 이를 ‘도’라 이르고,
음과 양이 함께 있지 아니하면 이를 병이라 이른다.
성인들도 음양의 이치를 거스르지 아니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러한 기록들은 공통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방중술의 핵심은 바로 성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무병장수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방중술은 성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단순히 음란한 행위, 기술쯤으로만 사용되기도 하고,
이 때문에 정부도 방중술 금지령을 내려 순탄한 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방중술의 정확한 목적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그렇다면 고대의 방중술은 얼마나 과학적인 걸까?
일부는 방중술의 잘못된 내용을 그대로 믿기도 하고, 또 일부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배척하기도 한다.
방중술이 진한시대의 학문인 만큼 현대의 관점으로 합당치 않은 부분도 많지만,
그럼에도 현대인들도 주의해 볼만한 내용은 분명히 존재한다.

 

 

방중술의 기원

 

방중술의 기원은 고대 무속신앙이었는데, 이것이 도가에서 논해지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사실, 최초의 방중술은 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방중술의 원래 내용은 외계자연의 기를 받아들여 음과 양을 얻는다는 내용인데,
일부 도교의 제자들과 외부인이 음양을 남녀관계로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방중술이 지금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
오히려 도교 내부에서는 금욕을 주창해 이렇게 해석된 방중술을 반대하였고,
나중에는 방중술 유파도 없어졌다고 한다.

 

 

방중술의 내용

 
남성의 성욕 절제를 주장

방중술의 특기할만한 내용 중 하나는 남녀가 성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적정선에서 절제할 줄도 알아야 장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내용은 남성에게 있어 더욱 두드러진다.

남성의 성욕 절제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는 성생활이 부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함을 인정하는 동시에
‘즐기되 절제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성생활 역시 천지음양의 변화와 규율에 따라야 하며,
적정선에서 절제되어야 무병장수 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두 번째는 지나치게 빈번한 성관계가 남성의 건강을 해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 의학 관점에서는 부정확한 내용이라고 한다.

 

 
여성의 성적 만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

고대 방중술은 여성의 성적 만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이 성적으로 만족해야 남녀 모두, 특히 남성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다.
이 때문에 방중술의 기술 대부분은 남성이 아닌 여성의 성적 만족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현대 성의학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그 외에도 현대적 관점에서 봐도 합당하고 과학적인 내용이 적지 않은 편이다.

 

 

방중술의 역사

 

성생활을 통해 건강과 장수를 추구하는 방중술의 핵심 사상은
고대의 성 숭배의식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중국 고대철학의 대표작인 <역경>에도 건곤과 음양을 남녀의 신체적 차이와 성적 관계를 통해 논하며
포괄적 의미에서 고대 성 숭배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중국의 방중술은 춘추전국시대까지는 맹아기라고 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발전은 선진시기에 들어서며 이루어진다.
고대 방중술의 초석을 쌓은 <황제내경>, <의간> 및 <한서예문지>에 기록된 ‘방중8가’ 등이 모두 선진시기에 쓰여졌다.

 
<황제내경>은 이미 남녀 생식기의 해부도나 성생리, 성기능, 성보건 등
성에 관한 다방면의 이론을 축적했을 뿐 아니라, 성병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도 명시하며
방중술을 구체적으로 제창한 서적이다.
한막의 <의간>은 고대의 방중술 전문서적으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음식 및 기공법과 정력증강,
쾌감의 극대화, 성기능 장애 방지를 위해 성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합음양>은 양생과 방중술의 방법으로 체위 및 기술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천하지도담>은 방중술 전문 편집서적으로, 성적 심리와 생리부터 방중술의 원칙과 구체적 방법까지 집대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 시기 저술된 많은 서적들이 방중술에 관한 전문지식을 담고 있다.

 
방중술은 한-당 시기에 전성기를 맞는다.
이 시기는 중국이 다방면에서 성장한 시기로 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개방적인 풍속이 유지되었고,
이를 계기로 방중술도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될 수 있었다.
진한의 여러 제왕들은 신선과 도가사상에 심취하였고,
한 조조도 방중술을 적극적으로 연마하는 등 방중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녀경>, <현녀경>, <옥방비결> 등 더욱 체계적인 서적이 집필되었다.


이 시기 서적들의 특징은 남녀 모두 노력해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화로운 성생활을 영위하는 한편,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신선의 경지에 이를 것을 제창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생활에도 절제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너무 지나치거나 너무 모자란 성생활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공 수련을 통한 성기능 장애 극복방법과 다양한 치료방법을 저술하였는데,
이 내용은 현대 성의학의 원형이기도 하다.

 

수-당 시기에 저술된 <제병원후론>, <천금요방> 등은 의학서적으로서,
성병 치료 등 성의학 발전에도 공헌했다.
또한 당대에 들어 성과 방중술을 주제로 한 문학 형식 작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중술은 송, 원과 명청을 거치면서 계속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송, 원대부터 인간의 욕구를 부정하는 주자학이 국가의 지배이념으로 자리잡으면서,
성에 관련한 모든 연구는 쇠퇴할 수 밖에 없었다.
명청대에는 심학을 제창한 왕양명의 영향으로 정부에서 성과 관련된 모든 일을 강력히 금지하고
대신 인의와 도덕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스런 성욕을 억압하는 정책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지배층이 성적으로 타락하는 한편, 잘못된 방중술까지 만연하게 되었다.


반면, 일반 백성 사이에서는 반대로 성풍속이 절제력을 잃어 건전한 성의학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정부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에 대한 관심과 표현은 더욱 커져 <금병매>, <육보단> 등
성을 과감하게 다룬 문학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방중술은 종합 성의료서적에서 간간히 연구될 뿐이었다.

 
그러나 방중술은 여전히 과거 성생활 및 건강과 장수, 질병 예방 등에 대해
학술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더했으며, 일부 내용은 더 깊이 연구해볼 가치도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방중술의 효과


방중술의 대가인 무자도(巫子都)는 방중술과 그 효과를 이렇게 가르친다.
‘음양을 교류함에 있어서 정이 유출되려고 할 때 머리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 마시며,
동시에 눈을 크게 부릅뜨고, 주먹을 꽉쥐고, 항문을 조이고, 이를 악물어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크게 내쉬며 복부를 움츠리면 정의 유출을 막을수 있다.

 

방중술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면 먼저 눈과 귀가 밝아진다.
그다음 오장의 기능이 조절되고 소화가 잘 되어 온갖 병을 낫게 한다.
그리고 허리와 척추는 정이 기화되어 상홍천으로 올라가는 통로구실을 함으로 늘 바르고 건강해야 한다.
허리와 척추를 바르고 튼튼하게 하려면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기르고,
허리를 자주 뒤로 젖혀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방중술은 동양의학의 이론에 기초하여
눈·귀·위·척추·허리 등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도인건강법으로 손색이 없다.
방중술을 실천한답시고 일년내내 정을 방사(放射)하지 않고 가두어 두면
그 또한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게 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양생요집>에 쓰여 있기를
‘봄에는 사흘에 한 번, 여름과 가을에는 한 달에 두 번 방사하되,
겨울에는 일체의 정을 유출시켜서는 안된다.
겨울이면 양기가 사라지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따라서 오래 살고 싶으면 하늘의 순리에 따라야 한다.
겨울의 한 번은 봄의 백 번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천금방>에서는 조금 다르게 가르친다
‘한 달에 두 번, 일년에 스물네번만 정을 내보내게 되면 누구나 200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사람이 정기적으로 현혈을 하게 되면
골수에서 맑은 피가 보충되어 오히려 건강에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헌혈도 한달에 몇차례씩 과도하게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정도 지나치게 자주 방사하게 되면 정기를 고갈시켜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각종 질병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많은 후궁을 거느린 중국이나 우리나라 역대 왕들이 당대의 명의와
온갖 보약을 주위에 두고도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 원인이 방중술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본다.

정을 한번 방출하고 나면 인체는 정을 다시 고환에 보충시키기 위하여
간뇌의 호르몬계와 간·신장·비장 등을 포함한 신체의 생성과 저장기능을 가진
모든 장기가 총동원되어 정의 재료를 제공하는 노력봉사를 하게 된다.

정을 방출한 다음날 육체적인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은
정의 재생산에 동원된 신체의 장기들이 지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의 빈번한 누출은 신체의 장기들을 혹사시키게 되고
인체의 생명력을 고갈시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이처럼 재생산기능을 남용하게 되면 성호르몬이 고갈되어
정신적·육체적인 쇠퇴를 초래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지게 한다.

 

고환은 남성의 성에너지가 저장된 창고이다.

인간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정자가 약 2억개 이상 저장되어 있다.
이 정자들의 에너지는 우리몸의 하루 사용할 에너지의 1/3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한번 사정으로 다음날 사용해야 할 에너지를 1/3가량 소모해 버리는 꼴이 된다.

정자를 포함한 정의 화학적 성분이 단순히 단백질이나 미량의 효소로 된
보잘 것 없는 물질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정의 성질은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다.


정에는 단백질·비타민·미네랄·호르몬·이온 외에 미량의 원소가 들어 있으며
일본의 인구에 필적할 만한 정자들 숫자의 불가사의한 생명에너지는 무엇으로 설명될 것인가.


인간의 신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하게 이뤄져 있다.
사슴보다 빠르지 못하고, 사자보다 강하지 않으며, 원숭이 만큼 나무도 잘 타지 못하고,
돌고래 만큼 수영도 못하고, 물개처럼 정력이 강하지도 못하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갖지 못한 정신과 마음으로 불완전한 육체를 조절하며 만물의 영장에 등극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정작 자신의 성에너지 조절에 만큼은 무력감을 보인다.
2~3초의 순간적인 쾌락에 노예가 되어 엄청난 에너지 손실을 보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든 최상의 운동이든 지나치면 오히려 몸에 해가 되는 것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앞에서 설명된 기(氣)와 영양분·산소 등을 공급하는 혈(血)을 생명현상의 근간으로 보고 있다.
즉 우리 몸의 생리작용을 담당하면서 외부의 사기(邪氣)를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기가 어떠한 모양새로 몸에 나타난 것을 혈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양의학에서는 이러한 혈과 정(精)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성도인술에서는 혈과 동일시 하는 정을 함부로 소모하지 않고
‘환정’의 방법으로 기화시켜 성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있다.

정을 잃는 것, 즉 실정(失精)은 기와 혈을 모두 허(虛)하게 하여 노화현상을 촉진시킨다고 하였다
  
  
중국(中国) 고대(古代) 방중술(房中术)이 추구한 바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男子在性交过程中使自己保持不射精,却使女方达到性高潮。”이다.

 

다시 말하면 ”남성들이 성교 과정 중 스스로 사정을 억제하면서
여성들은 성고조에 도달되게 하는 것이다.” 는 뜻이다.
역사상(历史上) 제 일 유명한 방중술(房中术) 이론가(理论家) 중 한 사람은 손사막(孙思邈)인데
그의 저서 천금요방《千金要方》27 권(卷)에 보면
“夫房中术者,其道甚近,而人莫能行其法。一夜御十女,闭固而已,此房中之术毕矣。”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방중술을 습득하고저 하는 사람들이 그 방법은 매우 쉽게 이해하고 있으나
실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룻 밤에 열 명의 여자를 다스리되 사정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 말로 방중술을 완전히 터득한 것이다.” 는 뜻이다.

여기서“폐고(闭固)”란?
사정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룻 밤에 열 명의 여자와 성교(性交)를 할수 없다.


 

채음보양설(采阴补阳说)에 의하면 남성들이 여성(女性)들의 성고조시(性高潮时)
유출되는 분비액(分泌液:“여정(女精)”또는“음정(阴精)) 을 섭취할 경우
거병연년(去病延年)해 준다고 한다.
여성(女性)들의 타액(唾液)과 유액(乳液) 등도
남성들에게 보익약“(补益약)”과 동일한 공효(功效)가 있다고 남성들은 믿고 있다.
추상적(抽象的)인 설법(说法)이지만 성교시(性交时) 여성(女性)들의 음기(阴气)는
남성들에게 보익약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방면(方面)의 전형적(典型的)인 논술(论述)은 1800 년(年) 이상되었다.

마왕퇴한묘(马王堆汉墓)에서 출토(出土) 된 간서(简书) 십문(十问)에 보면  

"待彼合气,而微动其形。能动其形,以致五声,乃入其精——虚者可使充盈,壮者可使久荣,老者可使长生。
……玉闭坚精,必使玉泉毋倾,则百疾弗婴,故能长生."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남녀의 기(氣)가 서로 합치기 시작하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오성을 지르며 정(精)이 교환된다.
정을 받으면 허(虛)한 자는 채워지고 건강한 자들은 더 오랫 동안 영화를 누리며 노년인들은 장수한다.
남자들이 사정하지 않고 여자의 기(氣)를 받고 여자의 진액을 흡수하면 백병이 치료되고 장수한다.” 는 뜻이다.


 

또 명(明)나라 때 등희현(邓希贤)의 저서 자금광요대선수진연의(紫金光耀大仙修真演义)에 보면 다음과 같이 주(注)를 달아 놓았다.
"凡媾合,会女情姹媚,面赤声颤,其关始开,气乃泄,津乃溢。男子……受气吸津,以益元阳,养精神,此三峰大药也."

 

여기서 “합기(合气)”란?  남녀가 교구(交媾)하는 것이며
내입기정“乃入其精”이란?  “여정(女精)”을 흡취하는 것이고
“옥폐견정(玉闭坚精)”이란?  남자(男子)가 성교시 사정(射精)하지 않는 것이고
“삼봉(三峰)”이란?  여자(女子)의 혀(舌)와 유방(乳房)과 여음(女阴)
즉 상봉(上峰)、중봉(中峰)、하봉(下峰)을 일컫는다.


 

다교불설(多交不泄)의 성기교는 부단히 노력해야 만 터득 할 수 있다.

 

다음은 몇 가지 수단과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남자(男子)들 자신(自身)의 의념(意念)과 생각을 조절하는데 있다.


 

의심방(医心方) 28권(卷)에 보면 ”御女当如朽索御奔马,如临深坑,下有刃,恐堕其中.”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성교시 여자를 다루는 것은 썩은 말고삐로 달리는 말과 같다.
또 깊은 구덩이 밑에 칼이 있어 밑으로 떨어지면 죽는다는 두려움을 느끼며 성교하라.” 는 뜻이다.

또 "精大动者,疾仰头张目,左右上下视,缩下部,闭气,精自止."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정욕이 크면 클 수록 머리를 하늘로 쳐들고
눈을 크게 뜨고 상하좌우를 쳐다보며 하부를 오무리고 숨을 멈추고 사정을 참아보라.” 는 뜻이다.

 

또 자금광요대선수진연의(紫金光耀大仙修真演义)에 보면
"稍觉欲泄,速将腰身一提,……按定心神,存想夹脊之下、尾闾之穴,有我精气,为至宝,不可走失."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약간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있을 때
허리를 들어 올리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꽁무니 뼈 허리 아래 보귀한 나의 정기(精氣)가 있는데
함부로 누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라.” 는 뜻이다.


 

이상과 같은 사정(射精) 조절법은 연습(练习)을 통하여 습득 할 수 있으며 실효(实效)를 거둘 수 있다.
습득 할 경우 남자(男子)들의 성교능력(性交能力)과 기교(技巧)는 더욱 발전한다.
고대(古代) 방중가(房中家)들의 좌우명에 구천일심“(九浅一深)”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9 번 얕게 한 번 깊게” 란 뜻이다.
또 약입강출“(弱入强出)”이란 말도 있다.
다시 말하면 ”들어 갈 때는 약하게 나올 때는 강하게”라는 뜻이다.
또 사왕생환“(死往生还)”이란 말도 있는데 갈 때는 죽은듯이 가서 돌아 올 때는 살아서 돌아 오라.” 는 뜻이다.
이는 모두 성교의 기교임과 동시에 다교불설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동작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2000여 년 전에 이미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이
성기교(性技巧)와 성건강(性健康)에 관하여 연구한 결과를“방중술(房中术)”이란 책자로 엮어 출판하였다.
도가(道家)와 유가(儒家)와 불가(佛家)와 양생가(养生家)들과 음양가(阴阳家)들과 의가(医家)에서 공동으로 연구하여
방중술(房中术)을 백성들에게 전파(传播)하였다.
중국(中国) 고대(古代) 방중술 속에는 건강(健康)과 양생(养生)의 도리(道理)를 포함하고있다.
고인(古人)들에게 있어서 방중술은 성건강(性健康)의 실천(实践) 이론(理论)이었다.
방사(房事)를 통해서 양생을 추구했으며 도가(道家)와 의학가(医学家)들은 어떻게 하면
남녀 성생활 중 락취(乐趣)와 보건(保健)과 연년익수(延年益寿)를 획득 할수있을까?
장구한 세월동안 연구해왔다.
방중술중 중요한 하나의 개념은“채음보양(采阴补阳)”이다.

 

채음보양(采阴补阳)이란무엇인가?


성전적(性典籍)에보면“채음보양(采阴补阳)”또는“채양보음(采阳补阴)”이란 네글자가 기록되어 있는데
남녀 교합 후에 상대방의 정화(精华)를 흡취할 경우 자신의 심신(身心)을 보익 해 주기때문에
건신(健身)의 목적(目的)을 달성할수 있음을 의미한다.

음양(阴阳)은 한의학의 기본이론이다.
음양(阴阳)을 이해하고 나면 고인(古人)들이 성생활(性生活) 과다(过多)는
원기(元气)를 크게 상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할수있으며 “채음보양(采阴补阳)” 이론도 이해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기(元气)와 음기(阴气)와 양기(阳气)에 관하여 확실한 이해가 부족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원기란? 두가지 의미를 갖고있다.
첫째 부모로부터 품수 받은 선천지기(先天之气),즉 원기(原气)이다.
원기(原气)가 부족(不足)할 경우 각종(各种) 선천성(先天性) 질병(疾病)이 발생한다.
둘째 신(肾)에 소장(所藏)되어 있는 정기(精气)인데 가장 중요한 기(氣)이다.
성생활중 언급되는 원기는 신(腎) 속의 정기로 부터 나오는 원기를 말한다.

 

 

양기(阳气)와 음기(阴气)란 무엇인가?
음(阴)은 물질(物质)을 대표하고 양(阳)은 공능(功能)을 대표한다.
“기(气)”자(字)를 붙이면 음기(阴氣)와 양기(阳氣)가 되는데 이는 활력(活力)을 의미한다.

성생활중 양기는 일종(一种)의 신기(肾气) 또는 양정(阳精)이다.


 

다시 말하면 양기 또는 신기 또는 양정이란?
신(肾)의 음활력(的阴活力)과 양활력(和阳活力)을 합친것이다.
양정(阳精)은 인체(人体) 생명(生命)의 가장 보귀(宝贵)한 물질(物质)이다.
진원(真元) 이라고도 칭한다.
그런데 진원(真元)은 남녀가 교구할때 남성들이 정액(精液)을 사출시(射出时) 제일 많이 소모된다.
음기(阴气)는 여성(女性)들이 교구 할때 분비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음액“(阴液)”이라고도 칭한다.
음도(阴道)내에서 분비되는 각종분비물(分泌物)이다.


 

고인(古人)들은 음액을 일종(一种)의 정화(精华)라고 칭했다.
고인(古人)들은 여성들의 월경기(月经期)에 분비되는 점성백대(黏性白带)는 일종(一种)의 음액(阴液)인데
여성 음부내(女性阴部内)에 소지하고 있는 특유한 냄새가 난다.

한의학 이론에 신장정(肾藏精)이란 말이 있는데
신장(肾脏)에 정기(精气)와 원기(元气)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는 인체(人体) 생장(生长) 발육(发育)과 생식(生殖) 능력(能力)을 지니고 있다.

 

성생활중 신장이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원기가 외설(外泄) 된다.
성생활시 외설되는 원기가 생성된 원기보다 더 많이 사용되면 신기는 회복되기 어려우며 신허(肾虚) 증상 을 나타낸다.
그결과 인체의 면역력이 하강 된다.

 

다시 말하면 성생활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할수록 원기를 크게 상한다.
남성(男性)들의 성생활이 만족 스럽지 못할 경우 발기(勃起)가 잘 되지 않고
성교 지속시간(持续时间)이 짧을 경우 성정(性情)이 개변(改变)되고 억욱증(抑郁症)도 발생하며
비관(悲观)하게 되어 결국 성욕(性欲)은 점차적으로 감퇴(减退)되며 각종 생리(生理) 질병(疾病)이 발생 하기 시작한다.

여성(女性)에 대하여‘삼십여랑(三十如狼),사십여호(四十如虎)’란 설법(说法)이 있는데
다시 말하면”30대 여성들은 이리와 같고 40대 여성들은 호랑이 와같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여성들의 성지식(性知识)과 성경험(性经验)은 나이를 더해감에 따라 점점 누적되어 간다는 뜻이다.
부부(夫妻)간의 성생활 시간(时间)이 10분도 채 않될 경우
또 매주 1회 성생활하던 것이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어 들 경우
또 여성들이 장기간(长期間) 성고조(性高潮)에 도달 되지 못하고 성생활에 불만족(不满足)이 생길 경우
심리상(心理上)에 번민(烦闷)과 억욱증이 발생하며 불면증도 생기고 온몸에 산통(酸痛) 증상(症状)이 발생 할 뿐만아니라
성고조에 도달되지 못한 여성들은 분강장기(盆腔脏器)에 충혈(充血)이 되어 생식기(生殖器)내에 각종 염증(炎症)이 발생한다.
부부가 만족한 성생활을 영위 할 경우 생리 기능과 심리 기능이 밸런스 를 이루어 체질(体质)이 증강되고
연년익수(延年益寿) 작용(作用)이 생긴다.

 

 

19 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 의학의 역사를 훑어보면
서민들의 질병을 다뤘던 대중의학과 지배층의 건강관리에 힘썼던 귀족의학 또는 궁정의학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불로장생과 현세의 환락을 위한 성의학(性醫學)이나 방중술(房中術)은 중요한 관심사였다.


 

도교의학이 정기신(精氣神) 내지 천지인(天地人)의 철학적 배경아래
아시아의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도 있지만
환정보뇌(還精補腦)나 접이불설(接而不泄)등을 강조한 방중술은 오늘날에 와서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

중국에는 방중술과 관련된 책이 많다.
「황제내경」을 비롯해 「옥방비결」이나 「소녀경」에는 남성의 성생활과 관련된 여러가지 충고가 담겨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 많이 인용된 내경에도 이런 충고는 많다.

성생활의 테크닉은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몸에 도움이 되는 방사법(房事法)이나 환정보뇌 같은 얘기는 여러 책에 많이 기술돼 있다.
특히 문답형식을 빌린 성생활의 칠손팔익(七損八益)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생활을 제대로 잘하기 위해서는 7가지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리고 8가지 좋은 습관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7가지 좋지 않은 습관은 이렇다.

 

 

첫째, 남자의 정신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남녀관계를 가지면 건강에 해롭다.
성관계를 하고 싶은 분명한 생각이 없을 때 관계를 가지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둘째, 성교를 할 때 너무 빨리 정액이 사정되면 좋지 않다.
희로애락이 심하거나 술을 많이 마셨거나 당뇨병같은 병이 있을 때 사정이 빨라진다고 했다.
이때 가능한한 사정을 늦춰야 그 정액이 다시 척추를 통해 대뇌로 올라가 정신을 맑게 한다는 것이 환정보뇌(還精補腦)다.

 

 

셋째,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면 남자에게 나쁘다.
발기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를 관계를 가지면 쾌감도 떨어지고 건강에 나쁘다고 서술돼 있다.

 

 

넷째, 밖에서 일이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피로하거나 땀이 난 상태에서 관계를 갖는 것은 좋지 않다.
남녀관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몸이 병이 있거나 이상이 있을 때 무리하게 관계를 가지면 해롭다.
이때는 성교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여섯째, 여자가 자제력을 잃고 지나치게 흥분했을 때도 좋지 않다.

 

 

일곱째, 너무 화가 난 상태에서 곧 관계를 갖는 것도 나쁘다.
40대 이후 성생활에 고민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쯤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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