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聖醫 박준철'…인체조직기증 150명 '새삶'

 

평소 나눔의 삶을 살아온 의사가 인체조직기증으로 마지막까지 사랑을 실천했다.
11일 한국인체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경기도 김포 하나성심병원 일반외과 박준철(45) 과장이
피부, 뼈, 연골, 혈관 등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설립 이래 의사가 인체조직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과장은 2002년부터 필리핀과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평소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환자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였다.
그러나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평소 고인의 성품을 잘 알던 김포우리병원 흉부외과 김정철 부장의 권유로 7일 새벽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박 과장이 기증한 인체조직으로 150명에게 제2의 삶을 열어 줄 것이라고 기증원 측은 설명했다.
기증원 측은 "그의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은 현재 78% 이상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인체조직 기증률이 저조한 우리나라에 기증문화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올바른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 인터넷에 이런글이 떠서 난 뭐하며 살고 있는가 새삼 뒤돌아보게 된다.

당신이 보여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이 사회가 더 많은 기증과 사랑이 넘쳐나기를 바래봅니다.

이제는 저세상에서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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