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꽃보다 향기롭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향기가있다.
아기 엄마에게서는 아기의 달콤한 향기가.
민화를 하시는 분은 난초와 목단과 대나무의 향기가.
양재 선생님에게서는 옷감과 실의 향기로움.
산을 좋아하는 이에게서는 솔향기와 숲의 향기가.
농부에게서는 곡식과 연기와 두엄의 향기가.
성직자 분들에게서는 사랑과 너그러움의 향기로움이.
주부들에게서는 아이 사랑과 요리의 향기가.
일어 선생님에게서는 바다와 펄떡이는 이국의 향기가.
요리 선생님에게서는 갖은 양념과 만찬의 향기가.
음악 선생님에게서는 클레식 음악의 예술의 향기가.
목욕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서는 온갖 비누의 깨끗한 향기가.
천연염색 선생님 한테서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체들의 향기로움이.
저는 아직 저에게서 나는 향기를 알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저도 또한 향기로운,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얼마만큼 노력해야

아름다운 노년이 되었을때
향기까지 진하게 풍기는 존경받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향기로운 사람은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아! 사람들은 저마다 얼마나 아름다운 향기들을 간직하고 있는지...
자연보다도 사람이 더 아름답고 향기롭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신은 저에게 어떤 향기를 숨겨 두셨을까요?

나에게 주어진 그 어떤 삶일지라도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살아 숨 쉬고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살아 가렴니다.

2011.10.28. 바보 F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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