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千字文]

 

중국 양(梁)나라 주흥사(周興嗣)가 우주, 자연, 인륜의 이치를 사언(四言) 고시(古詩)로 엮은 책.
글자는 모두 천 자로, 한문 학습의 기본 교재로 널리 쓰였다. 
1) the Thousand-Character Text  2) a primer of Chinese characters

 

1

천지현황

2

우주홍황

天,천

地,지

玄,현

黃,황

 

宇,우

宙,주

洪,홍

荒,황

 3

일월영측

4

진수렬장

日,일

月,월

盈,영

昃,측

 

辰,진

宿,수

列,렬

張,장

 5

한래서왕

6

추수동장

寒,한

來,래

暑,서

往,왕

 

秋,추

收,수

冬,동

藏,장

7

윤여성세

8

률려조양

閏,윤

餘,여

成,성

歲,세

 

律,률

呂,려

調,조

陽,양

9

운등치우

10

로결위상

雲,운

騰,등

致,치

雨,우

 

露,로

結,결

爲,위

霜,상

11

금생려수

12

옥출곤강

金,금

生,생

麗,려

水,수

 

玉,옥

出,출

崑,곤

岡,강

13

검호거궐

14

주칭야광

 

15

관진리내

16

채중개강

 

17

해함하담

18

린잠우상

 

19

룡사화제

20

조관인황

 

21

시제문자

22

내복의상

 

23

추위양국

24

유우도당

 

25

조민벌죄

26

주발은탕

 

27

좌조문도

28

수공평장

 

29

애육려수

30

신복융강

 

31

하이일체

32

솔빈귀왕

 

33

명봉재수

34

백구식장

 

35

화피초목

36

뢰급만방

 

37

개차신발

38

사대오상

 

39

공유국양

40

기감훼상

 

41

녀모정결

42

남효재량

 

43

지과필개

44

득능막망

 

45

망담피단

46

미시기장

 

47

신사가복

48

기욕난량

使

 

49

묵비사염

50

시찬고양

 

51

경행유현

52

극념작성

 

53

덕건명립

54

형단표정

 

55

공곡전성

56

허당습청

 

57

화인악적

58

복연선경

 

59

척벽비보

60

촌음시긍

 

61

자부사군

62

왈엄여경

 

63

효당갈력

64

충칙진명

 

65

림심리박

66

숙흥온정

 

67

사란사형

68

여송지성

 

69

천류불식

70

연징취영

 

71

용지약사

72

언사안정

 

73

독초성미

74

신종의령

 

75

영업소기

76

자심무경

 

77

학우등사

78

섭직종정

 

79

존이감당

80

거이익영

 

81

악수귀천

82

례별존비

 

83

상화하목

84

부창부수

 

85

외수부훈

86

입봉모의

 

87

제고백숙

88

유자비아

 

89

공회형제

90

동기련지

 

91

교우투분

92

절마잠규

 

93

인자은측

94

조차불리

 

95

절의렴퇴

96

전패비휴

退

 

97

성정정일

98

심동신피

 

99

수진지만

100

축물의이

滿

 

101

견지아조

102

호작자미

 

103

도읍화하

104

동서이경

 

西

105

배망연락

106

부위거경

 

107

궁전반울

108

루관비경

殿

 

109

도사금수

110

화채선령

 

111

병사방계

112

갑장대영

 

113

사연설석

114

고슬취생

 

115

승계납폐

116

변전의성

 

117

우통광내

118

좌달승명

 

119

기집분전

120

역취군영

 

121

두고종례

122

칠서벽경

 

123

부라장상

124

로협괴경

 

125

호봉팔현

126

가급천병

 

127

고관배련

128

구곡진영

 

129

세록치부

130

거가비경

祿

 

131

책공무실

132

륵비각명

 

133

반계이윤

134

좌시아형

 

135

엄택곡부

136

미단숙영

 

137

환공광합

138

제약부경

 

139

기회한혜

140

열감무정

 

141

준예밀물

142

다사식녕

 

143

진초갱패

144

조위곤횡

 

145

가도멸괵

146

천토회맹

 

147

하준약법

148

한폐번형

 

149

기전파목

150

용군최정

 

151

선위사막

152

치예단청

 

153

구주우적

154

백군진병

 

155

악종항대

156

선주운정

 

157

안문자새

158

계전적성

 

159

곤지갈석

160

거야동정

 

161

광원면막

162

암수묘명

綿

 

163

치본어농

164

무자가색

 

165

숙재남묘

166

아예서직

 

167

세숙공신

168

권상출척

 

169

맹가돈소

170

사어병직

 

171

서기중용

172

로겸근칙

 

173

령음찰리

174

감모변색

 

175

이궐가유

176

면기지식

 

177

성궁기계

178

총증항극

 

179

태욕근치

180

림고행즉

 

181

량소견기

182

해조수핍

 

183

색거한처

184

침묵적료

 

185

구고심론

186

산려소요

 

187

흔주루견

188

척사환초

 

189

거하적력

190

원망추조

 

191

비파만취

192

오동조조

 

193

진근위예

194

락엽표요

 

195

유곤독운

196

릉마강소

 

197

탐독완시

198

우목낭상

 

199

이유유외

200

속이원장

 

201

구선손반

202

적구충장

 

203

포어팽재

204

기염조강


 

205

친척고구

206

로소이량

 

207

첩어적방

208

시건유방

 

209

환선원결

210

은촉위황

 


211

주면석매

212

람순상상

 

213

현가주연

214

접배거상

 

215

교수돈족

216

열예차강

 

217

적후사속

218

제사증상

 

219

계상재배

220

송구공황

 

221

전첩간요

222

고답심상

 

223

해구상욕

224

집열원량

 

225

려라독특

226

해약초양

 

227

주참적도

228

포획반망

 

229

포사료환

230

혜금완소

 

231

념필륜지

232

균교임조

 

233

석분리속

234

병개가묘

 

235

모시숙자

236

공빈연소

姿

 

237

년시매최

238

희휘랑요

 

239

선기현알

240

회백환조

 

241

지신수우

242

영수길소

 

243

구보인령

244

부양랑묘

 

245

속대긍장

246

배회첨조

 

247

고루과문

248

우몽등초

 

249

위어조자

250

언재호야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하고

하늘은 크기가 크고 시작이 아득히 멀어 가물거린다고 하였고, 땅은 흙(土+也)으로 대부분 이루어지고

그 빛이 오행(목, 화, 토, 금, 수)의 중앙인 토에 배속되어 황색(노란 색)이라 하였고,

(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 이라

공간을 나타내는 우와 시간을 나타내는 주의 의미를 함께하는 우주는 크기가 클 뿐아니라  변화도 매우 거칠다. 

(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 하고

해와 달의 모습은 가득 차 보이기도 하며, 이그러져 보이기도 하고,

(별 진) 宿(별자리 수, 잘 숙) (벌일 열) (베풀 장) 이라

별과 별자리는 하늘에 널리 펼쳐져 있다. 

(찰 한) (올 래) (더울 서) (갈 왕) 하고

추위가 밀려오면 더위가 물러나고, 

(가을 추) (거둘 수) (겨울 동) (감출 장) 이라

가을은 수렴의 계절이니 결실을 잘 수확하고, 겨울은 기운을 저장하여 봄을 기다리는 계절이니 생기를 저장하여야 한다. 

(윤달 윤) (남을 여) (이룰 성) (해 세) 하고

윤달, 윤일, 윤분, 윤초 등이 남아 1년을 이루게 되고,

(가락 률) (음률 려) 調(고를 조) (볕 양) 이라

육률(양적인 운률)과 육려(음적인 운률)의 가락은 생명의 양기를 조화시키고자 함이다. 

(구름 운) (오를 등) (이를 치) (비 우) 하고

구름이 올라가면 대기가 차지면서 응결되어 비가 내리기에 이르고,

(이슬 로) (맺을 결) (할 위) (서리 상) 이라

이슬이 찬 기운을 만나  응결되면 서리가 된다.

(쇠 금) (낳을 생) (고울 려) (물 수) 하고

오행상 금생수라 하니 오행의 상생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니 금이 여수에서 출토됨을 이야기하고, 

(구슬 옥) (날 출) (메곤) (메 강) 이라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중국의 산 이름이다.

(칼 검) (이름 호) (클 거) (대궐 궐) 하고

칼이라 하면 거궐이 대표적인 명검으로 구야자가 만든 보검이며 조나라의 국보로 대궐을 크게 키울 수 있다는 뜻이며,

크게 속이 비어있으니 뜻을 채워줄 수 있으며, 칼로 큰 대궐을 불러들일 수도 있다(칼을 잘 쓰면 왕이 될 수도 있다)는 등등의 뜻이고,

(구슬 주) (일컬을 칭) (밤 야) (빛 광) 이라

구슬의 명품인 야광처럼 보배로운 인재는 어둡고 혼란한 세상에서 희망의 빛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과실 과) (보배 진) (오얏 리) (능금나무 내) 하고

과실 중에 옹아(또는 자두)와 능금이 보배로서 칭송받으니, 이들을 입에 대하면 신맛으로 갈증을 없애고 심장의 화기를 식혀 안정시켜줌을 이야기하며,

이들은 조금만 입에 물고 있거나 생각만 하여도 군침이 돌고 번조함이 가라앉으니,

이세상의 부타는 욕망과 욕정의 불길과 인간 사회의 건조무미함을 시원하게 날려 줄 인재를 기다리고 칭송하는 의미이고,

(나물 채) (무거울 중) (겨자 개) (생강 강) 이라

나물에 겨자와 생강을 중요하게 여김은, 나물의 섬유질이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겨자와 생강의 매운 맛으로 나물이 뻣뻣하여 소화 및 흡수에 장애가 오기 쉬우니 소화될 때 연동운동과 분해흡수되는데

적절한 매운 맛은 위장 운동 촉진과 분해 소화력 촉진을 돕기 때문이다.

(바다 해) (짤 함) (물 하) (묽을 담) 하고

바다의 물은 짜고 민물의 하천은 싱거우니 이는 바다는 햇볕에 접하는 시간이 많아 수분 증발량이 많아지고 염분의 원소가 바다가 많이 축적되었기 때문이며,

민물은 비가 내려 이루어진 수분이 많고 비는 염분이 적으므로 싱겁게 된다고 하고,

(비늘 린) (잠길 잠) (깃 우) (높이 날 상) 이라

비늘있는 고기는 물속에서 잠겨 운동하고 깃이있는 새는 날 수가 있다고 하며,

특히 비늘이 있다는 것은 항상 물과 접해 살아야 하는 물고기의 경우에는 삼투압의 영향으로

몸의 외부와 내부의 수분의 이동으로 체형을 유지하기 힘들고 유연성을 겸하기 어려워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개의 비늘로 이 삼투압의 영향을 최소화시키고 유연성을 갖게 된 것이고,

(용 룡) (스승 사) (불 화) (임금 제)

복희씨는 용마의 모습을 보고 팔괘를 만들었고, 신농씨는 불로써 음식을 익혀 먹었고,

(새 조) (벼슬 관) (사람 인) (임금 황)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인황( 천황, 지황, 인황시대의 인황시대라고도 하고, 黃帝라고도 함 )은 문화의 틀을 갖추게 되면서,

(처음 시) (지을 제) (글월 문) (글자 자) 하고

복희(또는 黃帝)의 신하 창힐(蒼頡)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고 하며,

(이에 내) (옷 복) (옷 의) (치마 상) 이라

이에 옷과 치마를 입게 되었다.

(밀 추) (자리 위) (사양할 양) (나라 국)

훌륭한 인물에게 자리를 밀어주면서 나라의 통치권을 양보하신 일은,

(있을 유) (헤아릴 우) (질그릇 도) (당나라 당) 이요

유우(순임금)와 도당(요임금)시절이며, 순임금께서 요임금에게서 왕위를 넘겨받으셨고,

(슬퍼할 조) (백성 민) (칠 벌) (허물 죄)

백성과 함께 슬퍼하시며 죄를 처벌하신 분은,

(두루 주) (필 발) (나라이름 은) (끓을 탕) 이라

주나라의 발(무왕의 이름)과 은나라의 탕(왕의 칭호)이라.

(앉을 좌) (아침 조) (물을 문) (길/말할 도) 하고

그 분들은 조정에 앉아 도에 관하여 묻기를 즐기셨고,

(드리울 수) (마주잡을 공) (평평할 평) (글월 장) 이라

편협된 판단을 피하기 위해 평등, 평화라는 뜻의 평(平)이라는 글을 마주잡아 드리우도록 하셨다.

(사랑 애) (기를 육) (검을 려) (머리 수) 하고

사랑으로 머리 검은 생명(사람을 가리킴)들을 보살피시고,

(신하 신) (엎드릴 복) (오랑캐 융) (오랑캐 강) 이라

이에 감동하여 신하가 되어 복종한 이들이 변방의 융과 강의 오랑캐들이었다.

(멀 하) (가까울 이) (한 일) (몸 체) 하고

멀고 가까운 나라가 한 몸이 되고,

(거느릴 솔) (손 빈) (돌아갈 귀) (임금 왕) 이라

손님을 거느리고 왕에게 돌아오게 되었다,

(울 명) (봉황새 봉) (있을 재) (나무 수) 하고

태평성대에 나타난다는 봉황이 나무에 출현하여 울고,

(흰 백) (망아지 구) (밥 식) (마당 장) 이라

흰 망아지가 마당에서 평화롭게 먹이를 먹는다,

(될 화) (입을 피) (풀 초) (나무 목) 하고

그 덕치의 감화가 풀과 나무에 모두 영향을 입히니,

(힘입을 뢰) (미칠 급) (일만 만) (모 방) 이라

의뢰하는 곳이 만방으로 펼쳐지도다.

(덮을 개) (이 차) (몸 신) (터럭 발)

이 몸과 털까지 온전히 감싸고 있는 것은,

(넉 사) (큰 대) (다섯 오) (항상 상) 이라

네 가지 큰 것(元亨利貞, 地水火風, 天地君父)과 다섯 가지 떳떳함(仁義禮智信)으로 이루어졌다.

(공손할 공) (오직 유) (기를 국) (기를 양) 하니

오로지 정성스럽게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공손히 보답해야 하니,

(어찌 기) (감히 감) (헐 훼) (상할 상) 하랴

어찌 함부로 내 몸 뿐만 아니라 털조차도 함부로 훼상시킬 수 있겠는가!

(계집 녀) (사모할 모) (곧을 정) (매울 렬) 하고

여자는 곧바르고 강한 자를 사모할 것이며,

(사내 남) (본받을 효) (재주 재) (어질 량) 하라

남자는 재주 있고 어진 이를 본받아라.

(알 지) (지나칠 과) (반드시 필) (고칠 개) 하고

지나친 말과 행동으로 잘못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꺼리지 말고 반드시 고쳐라.

(얻을 득) (능할 능) (말 막) (잊을 망) 하라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얻게 되면 잊지 말고, 착한 세상이 되도록 능력을 베풀어라.

(없을 망) (말씀 담) (저 피) (짧을 단) 하고

남의 단점을 함부로 말하지 말고,

(아닐, 말 미) (믿을 시) (몸 기) (길 장) 하라

나의 장점만 믿지 말라.

(믿을 신) 使(하여금 사) (옳을 가) (뒤집힐 복) 하고

신뢰로 온 세상을 덮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자가 되도록 하고,

(그릇 기) (하고자할 욕) (어려울 난) (헤아릴 량) 하라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와 질을 헤아리고자 하나 어렵도록 키울 것이니라.

(먹 묵) (슬플 비) (실 사) (물들일 염) 하고

먹은 깨끗한 실이 물들 것을 슬퍼하니, 자신의 잘못을 남이 따르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고,

(시 시) (칭찬할 찬) (새끼양 고) (양 양)이라

시전 국풍 소남편(召南編)의 고양장(羔羊章)에 문왕의 감화를 입은 남국(南國) 대부의 청렴과 정직함을 칭찬하였다.

(경치 경) (다닐 행/항렬 항) (벼리 유) (어질 현) 하고

밝은 행실로 어진 인재를 붙들어 주고,

(이길 극) (생각 념) (지을 작) (성인 성) 하라

사특한 잡념을 이겨내고 성인의 마음을 만들어라.

(덕 덕) (세울 건) (이름 명) (설 립) 하고

덕을 올바로 세우고 바른 명예를 똑바로 세울 것이고,

(모양 형) (바를 단) (겉 표) (바를 정) 하라

형상을 단정히 하고 겉을 바르게 하라.

(빌 공) (골 곡) (전할 전) (소리 성) 하니

텅 빈 골짜기에도 메아리와 같은 소리가 전해지는 것이니,

(빌 허) (집 당) (익힐 습) (들을 청) 하라

집이 가난하여 살림이 비어 있어도 성인의 가르침을 듣고 익혀라.

(재앙 화) (인할 인) (악할 악/미워할 오) (쌓을 적) 하고

재앙은 악행이 쌓임에 기인한 것이고,

(복 복) (인연 연) (착할 선) (경사 경) 이라

복은 착한 일을 한 인연으로 생긴 경사이다.

(자 척) (구슬 벽) (아닐 비) (보배 보) 하고

작경이 한 자나 되는 구슬만 보배로 여길 것이 아니고,

(마디 촌) (그늘 음) (옳을/이 시) (다툴 경) 하라

짧은 시간(일 촌의 물체 그림자가 햇빛에 의해 지나가는 시간) 이것을 아끼고 다투어 써라.

(자료 자) (아비 부) (일/섬길 사) (임금 군) 하고

아버지 섬김을 자료로 삼아 임금을 섬기는 것이고,

(가로 왈) (엄할 엄) (더불 여) (공경할 경) 하라

말하자면, 엄중하게 모심과 공경함을 함께하는 것이니라.

(효도 효) (마땅할 당) (다할 갈) (힘 력) 하고

부모님께 효도할 때에는 가진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 충) (곧 즉/법 칙) (다할 진) (목숨 명) 하라

나라에 충성할 때에는 정의를 위해 목숨을 다 바칠 각오로 하라.

(임할 림) (깊을 심) (밟을 리) (얇을 박) 하고

부모님께 대할 때 마치 깊은 물에 임하거나 얇은 얼음을 밟는 듯이 조심하며,

(일찍 숙) (흥할 흥) (따뜻할 온) (서늘할 청) 하라

일찍 일어나서 방이나 몸이 따뜻한지 서늘한지 잘 살펴서 모셔라.

(같을 사) (난초 란) (이 사) (향기 형) 하고

임금을 모실 때에는 난초가 이렇게 은은한 향기를 내는 것처럼 편안하게 모시고,

(같을 여) (소나무 송) (갈 지) (성할 성) 하라

소나무의 푸르름이 지속되는 것처럼 항상 힘차고 바른 기상을 가져라.

(내 천) (흐를 류) (아니 불) (쉴 식) 하고

냇물이 흐를 때 쉬는 법이 없듯이 항상 하며,

(못 연) (맑을 징) (취할 취) (비칠 영) 이라

연못은 맑아야 사물을 비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듯이 항상 청렴결백해야 하느니라.

(얼굴 용) (그칠 지) (같을 약) (생각 사) 하고

용모와 행동거지를 생각한 것과 같이하여 겉과 속이 같도록 하고,

(말씀 언) (말씀 사) (편안 안) (정할 정) 하라

말씀과 말은 듣고 보는 사람이 편안하면서도 뜻이 일정하도록 하라.

(도타울 독) (처음 초) (정성 성) (아름다울 미) 하고

처음 시작은 도탑게 하여 진실로 아름답게 하고,

(삼갈 신) (마지막 종) (마땅 의) (좋을 령)하라

끝낼 때 신중하게 하여 마땅히 좋은 모습을 남겨라.

(영화 영) (일 업) (바 소) (터 기) 하고

일에 영광을 누리고자 한다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는 바이고,

(호적 적) (심할 심) (없을 무) (마침내 경) 하라

심히 위대한 사람으로 공적부에 적히려면 능력의 한계가 없도록 갈고 닦아라.

(배울 학) (넉넉할 우) (오를 등) (벼슬 사) 하고

배운 것이 두터우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고,

(잡을 섭) (벼슬 직) (좇을 종) (정사 정) 하라

벼슬을 잡게 되면 순리를 따라 정사를 펼쳐라.

(있을 존) (써 이) (달 감) (해당화 당) 하고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살아있을 때는, 남국(南國)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고,

(갈 거) (어조사 이) (더할 익) (읊을 영) 이라

소공이 돌아가신 후에는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은 일이 시경에 실려 있다.

(음악 악) (다를 수) (귀할 귀) (천할 천) 하고

음악도 귀한 것과 천한 것을 때와 환경에 맞춰 다르게 해야 하고,

(예도 례) (다를 별) (높을 존) (낮을 비) 하라

예절도 높일 때와 낮출 때를 상황에 맞게 다르게 해야 한다.

(위 상) (화할 화) (아래 하) (화목할 목) 하고

윗사람과 화합에 힘쓰고 아랫사람과 친목에 힘쓰고,

(지아비 부) (부를 창) (며느리 부) (따를 수) 하라

지아비가 노래하면 지어미가 따라하여 일심동체가 되도록 노력하라.

(밖 외) (받을 수) (스승 부) (가르칠 훈) 하고

팔세가 되면 소학교에 입교하여 외부의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들 입) (받들 봉) (어미 모) (거동 의) 하라

집에 들어올 때 어머니를 잘 받드는 것이 예법이라,

(모두 제) (시어미 고) (맏 백) (아재비 숙)

모든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들도

(같을 유) (아들 자) (견줄 비) (아이 아) 하라

자기의 자식과 친척의 자식을 견줄 때 차별을 두지 말고 같게 대해주어라.

(구멍 공) (품을 회) (맏 형) (아우 제)

한 어머니의 젖구멍을 품은 자가 형제니,

(한가지 동) (기운 기) (이어질 연) (가지 지) 니라

한 기운으로 자랐으되 가지만 다르니라.

(사귈 교) (벗 우) (던질 투) (나눌 분) 하고

벗이란 가는 길이 다양한 법이니, 벗을 사귈 때는 분수에 맞게 하고,

(끊을 절) (갈 마) (경계 잠) (법 규) 하라

절차탁마(切磋琢磨, 옥돌을 가공하여 훌륭한 보석을 만들 듯 인격을 도야함)하여 인격을 수양하고, 지켜야 할 법과 경계할 사항을 꼭 지켜라.

(어질 인) (사랑할 자) (숨을 은) (슬플 측) 하고

이웃에 대한 인자한 마음과 불쌍한 사람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지을 조) (버금 차) (아닐 불) (떠날 리) 하라

잠시조차도 내 몸에서 떠나게 하면 안되며,

(마디 절) (옳을 의) (청렴 렴) 退(물러갈 퇴) 하면

절도와 의리와 청렴과 양보함을 상황에 맞게 하면,

(엎드러질 전) (자빠질 패) (아닐 비) (이지러질 휴) 니라

비록 주위에 엎어지고 자빠지는 위험이 닥쳐도 망가질 일은 아니 생길 것이라.

(성품 성) (고요할 정) (뜻 정) (편안할 일) 하고

성품은 본래 고요한 것이나 감정으로 쉽게 흥분하니 이를 편안히 안정시키고,

(마음 심) (움직일 동) (귀신 신) (피곤할 피) 니라

마음이 급하고 불안하게 움직이면 정신이 피곤해진다.

(지킬 수) (참 진) (뜻 지) 滿(찰 만) 하고

진솔하게 살려는 마음을 잘 지켜내고 올바른 뜻을 가득 채워지게 하고,

(쫓을 축) (만물 물) (뜻 의) (옮길 이) 하라

물욕만 쫓아버리면 옳은 뜻을 옮겨 심도록 하라.

(굳을 견) (가질 지) (우아할 아) (잡을 조) 하라

아름다운 지조를 굳게 가져라.

(좋을 호) (벼슬 작) (스스로 자) (얽을 미) 니라

벼슬을 너무 좋아하면 스스로 얽히게 될 수 있다.

(도읍 도) (고을 읍) (빛날 화) (여름 하) 하고

도읍(수도)은 화하(중국)가 웅장하고,

(동녘 동) 西(서녘 서) (두 이) (서울 경) 이라

동쪽과 서쪽에 각각 서울을 두었으니 동경인 낙양과 서경인 장안이라.

(등 배) (산이름 망) (낯 면) (강이름 락) 하고

동경(낙양)은 망산이 뒤(북쪽)에 있고 서경(장안)은 앞(남쪽)에 낙수가 있고,

(뜰 부) (강이름 위) (의거할 거) (통할 경) 이라

위수에 떠 있는 듯 보이고 경수에 의지하는 듯하다.

(집 궁) 殿(큰집 전) (서릴 반) (답답 울) 하고

궁전의 건물들이 쟁반위에 빽빽하게 세워져 있는 듯하고,

(다락 루) (볼 관) (날 비) (놀랄 경) 이라

누각(물견대)에 올라가 본다면 높아서 바람에 날아갈까 놀라게 된다.

(그림 도) (베낄 사) (날짐승 금) (들짐승 수) 하고

그림들은 날짐승과 들짐승을 베껴놓은 듯 잘 그려져 있고,

(그림 화) (채색 채) (신선 선) (신령 령) 이라

그림의 채색은 신선이 그린 듯 신령스럽다.

(남녘 병) (집 사) (곁 방) (열 계) 하고

병사(남쪽의 건물)에는 옆으로 길을 열어두어 왕래가 가능하게 하고,

(갑옷 갑) (휘장 장) (대답할 대) (기둥 영) 이라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한무제 때의 기인 동방삭이 갑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베풀 사) (자리 연) (베풀 설) (자리 석) 하고

대로 만든 자리를 펼치고 고정된 자리도 설치하고,

(북 고) (비파 슬) (불 취) (생황 생) 이라

북을 두드리고 비파를 연주하며 생황을 불고 연회를 베풀었다.

(오를 승) (뜰 계) (바칠 납) (섬돌 폐) 하니

관리들이 계단에 올라 섬돌에서 폐하에 인사를 드리니,

(고깔 변) (구를 전) (의심할 의) (별 성) 이라

고깔의 구슬이 구르는 모습이 별인가 의심할 정도로 웅장하도다.

(오른 우) (통할 통) (넓을 광) (안 내) 하고

오른쪽으로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고,

(왼 좌) (통달할 달) (이을 승) (밝을 명) 이라

왼쪽으로 승명에 도달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라.

(이미 기) (모을 집) (무덤 분) (법 전) 하고

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분은 삼황의 자취요 오전은 오제의 글이고,

(또 역) (모을 취) (무리 군) (꽃부리 영) 하며

또한 여러 영재와 영웅을 모았으며,

(막을 두) 稿(원고 고) (쇠북 종) (글씨 예) 하고

두조의 초서와 종요의 예서도 있고,

(옻칠할 칠) (글씨 서) (벽 벽) (날 경) 이라

죽간에 옻칠한 글(서경)과 공자가택 담장 벽에서 나온 경서(주역)도 있다.

(관청 부) (벌릴 라) (장수 장) (서로 상) 하고

관청에 장수와 정승이 늘어서 있고,

(길 로) (낄 협) (회화나무 괴) (벼슬 경) 이라

드나드는 길에 삼공(三公)을 상징하는 회화나무와 구경(九卿)을 상징하는 가시나무를 심었다.

(지게 호) (봉할 봉) (여덟 팔) (고을 현) 하고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공신의 집에 팔방의 고을의 수장으로 임명하고,

(집 가) (줄 급) (일천 천) (군사 병) 이라

공신의 집에 일천 명의 병사를 보내주었다.

(높을 고) (갓 관) (더할 배) (손수레 련) 하고

높은 벼슬에 바퀴달린 수레를 보태 주고 제후의 예로 대접했고,

(몰 구) (바퀴 곡) (떨친 진) (끈 영) 이라

바퀴달린 수레를 몰 때 갓끈과 안장 끈 등이 멋지게 흔들린다.

(세상 세) 祿(녹 록) (사치할 치) (부자 부) 하고

세상에서 녹봉이 사치스럽고 풍부하고,

(수레 거) (멍에 가) (살찔 비) (가벼울 경) 이라

수레는 으리으리하게 살찌고 멍에는 가벼우며,

(꾀 책) (공 공) (무성할 무) (열매 실) 하고

계책을 잘 세워 공을 이루니 무성한 열매를 수확하고,

(굴레 륵) (비석 비) (새길 각) (새길 명) 이라

억지로 비석에 찬양하는 글과 이름을 새기게 하도다.

(강이름 반) (시내 계) (저 이) (다스릴 윤) 하고

주나라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나라 탕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고,

(도울 좌) (때 시) (언덕 아) (저울대 형) 이라

때에 맞게 도와주어 상나라 때 아형의 직책을 가졌다.

(문득 엄) (집 댁/택) (굽을 곡) (언덕 부) 하고

주의 창건자인 무왕의 동생 주공이 큰 공을 세우므로 노국의 왕에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우게 되었고,

(작을 미) (아침 단) (누구 숙) (경영 영) 이랴

단(주공의 이름)이 미약했다면 누가 큰 나라를 경영했을 것인가?

(굳셀 환) (공변될 공) (바를 광) (모을 합) 하고

제나라 환공은 바르게 함으로써 인재를 모이게 했고,

(건널 제) (약할 약) (도울 부) (기울 경) 이라

약한 이를 구하고 기울어 넘어지려는 자를 도와주었다.

(비단 기) (돌아올 회) (한수 한) (은혜 혜) 하고

기리계(綺里季)가 한나라 고제의 아들 혜제를 태자로 회복시켰고,

(말씀 설/기뻐할 열) (느낄 감) (호반 무) (고무래 정) 이라

부열(傅說)은 상왕(商王)인 무정의 꿈의 계시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임명되었다.

(준걸 준) (뛰어날 예) (빽빽할 밀) (분주할 물) 하고

준걸과 뛰어난 이들이 빽빽하며 분주하고,

(많을 다) (선비 사) (이 식) (편안 녕) 이라

선비가 많으니 이것이 국가의 안녕이다.

(나라 진) (나라 초) (다시 갱/고칠 경) (으뜸 패) 하고

진과 초가 번갈아 패권을 다투게 되더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고,

(나라 조) (나라 위) (곤할 곤) (비낄 횡) 이라

조와 위는 약소국으로 합종책과 연횡책에 곤란을 겪으니, 진(秦)을 섬기자는 것이 횡이다.

(거짓 가) (길 도) (멸할 멸) (나라 괵) 하고

진헌공이 괵만 치겠노라고 거짓으로 우국의 길을 빌린 후 괵을 멸한 후 돌아오는 길에 우국도 멸망시킨 일이고,

(밟을 천) (흙 토) (모일 회) (맹세 맹) 니라

진문공이 제후들을 천토에 모아 맹세시켰다.

(어찌 하) (좇을 준) (약속할 약) (법 법) 하고

소하(蕭何)는 한고조와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따르게 하였고,

(나라 한) (해질 폐) (번거로울 번) (형벌 형) 이라

한비는 진왕을 유혹하여 번거로운 형벌로 통치를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

(일어날 기) (자를 전) (자못 파) (칠 목) 하고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고,

(쓸 용) (군사 군) (가장 최) (정할 정) 이라

군사를 부리기를 가장 정밀하게 하였다.

(베풀 선) (위엄 위) (모래 사) (아득할 막) 하고

그 위엄은 사막에 이르기까지 퍼졌고,

(달릴 치) (칭찬할 예) (붉을 단) (푸를 청) 이라

그 명예를 오래도록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단청한 기린각에 그렸다.

(아홉 구) (고을 주) (하우씨 우) (자취 적) 하고

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옹 등 구주이고,

(일백 백) (고을 군) (나라 진) (아우를 병) 이라

백군은 진시황이 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천하를 아우르기 위해 두었다.

(산마루 악) (마루 종) (항상 항) (메 대) 하고

오악은 동태산, 서화산, 남형산, 북항산,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 되고,

(터닦을 선) (임금 주) (이를 운) (정자 정) 이라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 운과 정인데 태산에 있다.

(기러기 안) (문 문) (붉을 자) (변방 새, 막을 색) 하고

기러기도 넘어가지 못한다는 높은 산에 있는 관문은 안문관이고, 붉은 흙으로 만든 요새는 만리장성이고,

(닭 계) (밭 전) (붉을 적) (성 성) 이라

계전은 옹주에,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름이다.

(맏 곤) (못 지) (돌 갈) (돌 석) 하고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갈석은 부평현에 있고,

(클 거) (들 야) (골 동/꿰뚫을 통) (뜰 정) 이라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요, 동정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황야 광) (멀 원) 綿(이어질 면) (멀 막) 하고

황야가 멀리 아득하게 이어져 있고,

(바위 암) (산굴 수) (아득할 묘) (어두울 명) 이라

바위와 산굴이 가물거리고 그윽하다.

(다스릴 치) (근본 본) (어조사 어) (농사 농) 하고

다스릴 때는 농사에 근본을 두어야 하고,

(힘쓸 무) (이 자) (심을 가) (거둘 색) 이라

이에 힘써야할 것은 심는 것과 거두는 것을 천시와 지리에 맞추어야 한다.

(비로소 숙) (실을 재) (남녘 남) (이랑 묘) 하고

비로소 남향의 이랑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고,

(나 아) (재주, 심을 예) (기장 서) (피 직) 이라

내가 심을 것은 기장과 피다.

(징수할 세) (익을 숙) (바칠 공) (새 신) 하고

익으면 세금을 걷으며, 새로운 수확물을 국가와 제사에 바쳐야 하고,

(권할 권) (상줄 상) (물리칠 출) (오를 척) 이라

상을 받을 일을 서로 권하고, 이름을 추천받을 때 물리치고 사양할 줄 알아야 한다.

(맏 맹) (수레 가) (도타울 돈) (흴 소) 하고

맹자는 타고난 바탕의 흼(善함)을 도탑게 여겼고,

(역사 사) (물고기 어) (잡을 병) (곧을 직) 이라

사어는 위나라 태부로 강직함을 잡고 지켰다.

(여러 서) (몇 기) (가운데 중) (떳떳할 용) 하고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는 떳떳한 것을 잡아야 하고,

(힘쓸 로) (겸손 겸) (삼갈 근) (칙서 칙) 하라

겸손이 몸에 익도록 힘쓰고 칙서를 정할 때는 삼가 신중히 하라.

(들을 령) (소리 음) (살필 찰) (다스릴 리) 하고

작은 소리도 세심히 듣고 이치를 자세히 살펴보고,

(거울 감) (모양 모) (분별 변) (빛 색) 하라

모양도 감별하고 빛깔도 분별하라.

(끼칠 이) (그 궐) (아름다울 가) (꾀 유) 하고

그(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지혜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하고,

(힘쓸 면) (그 기) (공경 지) (심을 식) 하라

후손에게 존경심을 갖도록 정성껏 심고 가꾸는데 힘써라.

(살필 성/덜 생) (몸 궁) (나무랄 기) (경계 계) 하고

내 몸을 살펴보아 나무랄 일은 나무라고 경계할 일은 경계하도록 하고,

(사랑, 첩 총) (더할 증) (저항할 항) (다할 극) 하라

첩에 대한 사랑이 증가할수록 저항이 끝까지 가며,

(위태 태) (욕할 욕) (가까울 근) (부끄러울 치) 하고

욕먹는 일이 위태롭게 심각해지면 가까운 날에 큰 치욕적인 일을 당하게 되고,

(수풀 림) (언덕 고) (다행 행) (곧 즉) 이라

수풀과 언덕에서 살 수 있다면 오히려 다행인즉,

(두 량) (상소할 소) (볼 견/나타날 현) (틀 기) 하니

한나라의 양소(소광과 소수)는 기밀을 눈치 차리고 상소하고 낙향했으니,

(풀 해) (짤 조) (누구 수) (핍박할 핍) 이랴

관의 끈을 풀고 사직하며 돌아가니 누가 그들을 핍박할 수 있으리오.

(찾을 색) (살 거) (한가 한) (곳 처) 하니

살 곳을 찾았으니 한가롭게 거처하게 되었으니,

(잠길 침) (잠잠할 묵) (고요할 적) (고요 요) 니라

침묵을 지켜야 할 때는 지킬 수 있어야 세상의 고요함을 지킬 수 있다.

(구할 구) (옛 고) (찾을 심) (의논할 론) 하고

옛날의 좋은 점을 구하며 논의할 바를 찾아보고,

(흩을 산) (생각 려) (거닐 소) (멀 요) 하라

걱정을 흩어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자연과 함께 한가로이 즐기며 걸어라.

(기쁠 흔) (아뢸 주) (여러, 누 루) (보낼 견) 하니

기뻐할 일은 아뢰고 누가 될 것은 내보내니,

(슬플 척) (사례, 사양 사) (기뻐할 환) (부를 초) 니라

슬픈 일은 사양해지고 기쁜 일만 불러들인다.

(개천 거) (연꽃 하) (과녁 적) (지낼 력) 하고

개천의 연꽃도 더러움을 이기고 아름다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 역사를 지니고 있고,

(동산 원) (잡초 망) (빼낼 추) (조목 조) 니라

동산의 잡초도 무명의 서러움을 이기고 생존을 위해 싹을 틔우며 줄기를 뻗는다.

(비파나무 비) (비파나무 파) (늦을 만) (푸를 취) 하고

비파나무는 늦게까지 그 잎의 푸르름을 지켜내고,

(오동 오) (오동 동) (이를 조) (시들 조) 니라

오동잎은 가을이 되면 일찍 시들게 된다.

(베풀 진) (뿌리 근) (맡길 위) (가릴 예) 하고

묵은 뿌리는 땅위로 드러난 부위를 가려줄 것을 위탁하고,

(떨어질 락) (잎사귀 엽) (나부낄 표) (나부낄 요) 니라

낙엽은 바람따라 나부끼며

(놀 유) (곤새 곤) (홀로 독) (운전 운) 하고

곤새가 놀면서 홀로 돌고,

(업신여길 릉) (만질 마) (붉을 강) (하늘 소) 니라

붉은 석양 하늘을 어루만지며 깔보는구나.

(즐길 탐) (읽을 독/이두 두) (가지고놀 완) (저자 시) 하고

한나라의 왕충은 독서를 즐겨 시장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고,

(붙일 우) (눈 목) (주머니 낭) (상자 상) 이라

왕충이 한번 책을 눈에 붙여 읽으면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둔 것처럼 내용을 기억한다고 하였다.

(쉬울 이/바꿀 역) (가벼울 유) (바 유) (두려워할 외) 하고

약속이나 풍속 등을 바꾸는 것은 가벼운 사안이라도 두려워해야할 바이고,

(붙을 속/이을 촉) (귀 이) (담 원) (담 장) 이라

귀와 함께 붙어있는 것이 담장이니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갖출 구) (반찬 선) (먹을 손) (밥 반) 하고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고,

(마침 적) (입 구) (채울 충) (창자 장) 이라

입맛에 맞추어 먹으며 창자를 채워라.

(배부를 포) (물릴 어) (삶을 팽) (재상, 저밀 재) 하고

배부를 때에는 삶고 저민 고기라도 맛있는 걸 모르고,

(주릴 기) (싫을 염, 마음에 들 엽) (재강 조) (겨 강) 이라

굶주릴 때에는 겨와 재강(술찌거미)도 마음에 드는 것이다.

(친할 친) (겨레 척) (연고 고) (옛 구) 라도

친척(동성을 친, 이성을 척이라 함)과 옛 친구도,

(늙을 로) (젊을 소) (다를 이) (양식 량) 하라

나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양식을 다르게 접대하여야 한다.

(첩 첩) (모실 어) (길쌈 적) (길쌈 방) 하고

아낙네 된 자가 남편을 모실 때는 길쌈을 잘 하여야 하고,

(모실 시) (수건 건) (장막 유) (방 방) 하라

그것으로 수건을 만들고 장막을 만들어 아늑하게 꾸민 방에서 편안히 모셔야 한다.

(흰 비단 환) (부채 선) (둥글 원) (깨끗할 결) 하고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가 둥글고 깨끗하고,

(은 은) (촛불 촉) (빛날 휘, 빨갈 위) (빛날 황) 이라

은촛대 위의 촛불은 휘황찬란하게 빛난다.

(낮 주) (잘 면) (저녁 석) (잘 매) 하고

낮에도 자고 저녁에 또 자고,

(쪽 람) (죽순 순) (코끼리 상) (상 상) 이라

쪽 빛 죽순으로 만든 자리와 상아로 만든 침상이 있고,

(악기 줄 현) (노래 가) (술 주) (잔치 연) 하고

악기 줄을 뜯으며 노래하고 술 마시며 잔치하니,

(이을 접) (잔 배) (들 거) (잔 상) 이라

술잔을 서로 이어대고 술잔을 높이 들며,

(바로잡을, 쳐들 교) (손 수) (두드릴 돈) (발 족) 하고

손을 쳐들고 발을 두드리며 흥에 겨워 춤을 추고,

(기쁠 열) (미리, 즐길 예) (또 차) (편안 강) 이라

기쁘게 즐긴다면 또한 편안해진다.

(정실 적) (뒤 후) (이을 사) (이을 속) 하고

적실(嫡室)과 적자(嫡子)는 후사(후대를 이어줌)를 이어줄 위치의 사람이고,

(제사 제) (제사 사) (찔 증) (맛볼 상) 이며

제사에서 증과 상이 있는데 겨울 제사가 증이고 가을 제사가 상이며,

(조아릴 계) (이마 상) (둘 재) (절 배) 하고

이마를 조아리며 두 번 절하고,

(두려워할 송) (두려워할 구) (두려워할 공) (두려워할 황) 하라

조상님이 살아계실 때처럼 송구스럽고 두려워하는 듯 경건히 하라.

(편지, 상소 전) (편지 첩) (편지 간) (중요 요) 하고

상소와 편지는 요점을 간략히 하며,

(돌아볼 고) (대답 답) (살필 심) (자세할 상) 하라

답장을 돌이켜 볼 때는 실수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아라.

(뼈, 몸 해) (때 구) (생각할 상) (목욕할 욕) 하고

몸에 때가 끼면 목욕을 생각하고,

(잡을 집) (더울 열) (원할 원) (서늘할 량) 이라

뜨거운 것을 잡으면 서늘한 것을 원한다.

(나귀 려) (노새 라) (송아지 독) (특별, 짐승 특) 하니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는 짐승이니,

(놀랄 해) (뛸 약) (넘을 초) (달릴 양) 이라

놀라서 뛸 때는 일상적으로 달릴 때의 모습을 뛰어넘는다.

(벨 주) (벨 참) (도적 적) (도적 도) 하고

베고 또 베어야 할 자는 역적과 도둑이고,

(잡을 포) (얻을 획) (배반할 반) (망할 망, 도망 망) 이라

잡아들여야 할 자는 배반자와 도망자라.

(베 포) (쏠 사) (벗 료) (알 환) 하고

한나라 여포는 활쏘기를 잘했고 웅의료는 탄환을 잘 던졌다.

(산이름 혜) (거문고 금) (악기 완) (휘파람 소)니라

혜강(위국인)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편안 념) (붓 필) (인륜 륜) (종이 지) 하고

몽념(진국인)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륜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고,

(고를 균) (공교할 교) (맡길 임) (낚시 조) 니라

마균(위국인)은 지남거(指南車)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놓을 석) (어지러울 분) (이로울/날카로울 리) (풍속 속) 하고

어지러운 문제를 풀어 속세를 이롭게 하였고,

(아우를 병) (다 개) (아름다울 가) (묘할 묘) 니라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털 모) (베풀 시) (맑을 숙) 姿(모양 자) 하고

모장과 서시는 자태가 맑은 절세의 미인이고,

(장인 공) (찡그릴 빈) (고울 연) (웃을 소) 니라

공교롭게도 찡그릴 때도 곱게 웃는듯했다.

(해 년) (화살 시) (매양 매) (재촉 최) 하고

일년이 화살처럼 빠르게 매번 재촉하고,

(햇빛 희) (빛날 휘) (밝을 랑) 耀(빛날 요) 니라

햇빛이 빛나니 밝고도 환하다.

(구슬 선) (구슬 기) (달 현) (돌 알) 하고

선기는 천구를 본떠 만든 기구로 천구가 매달려 돌고,

(그믐 회) (넋, 달빛 백) (고리 환) (비칠 조) 니라

그믐에는 달빛이 고리처럼 비추게 만들어졌다.

(손가락, 가리킬 지) (섶나무, 장작불 신) (닦을 수) (복 우) 하니

장작불처럼 죽어가며 불씨를 주위에 이어주는 모습을 가리키며 교훈을 주신 장자처럼 복된 일을 수양하니,

(길 영) (편안 수) (길할 길)(힘쓸, 아름다울 소) 니라

영원히 편안하고 길하고 아름다움이 이어지리라.

(법, 굽은 자 구) (걸음 보) (끌 인) (거느릴, 옷깃 령) 하고

걸음을 잣대처럼 반듯하고 각도 있게 걷고, 옷깃도 반듯하게 잡아당겨 단정히 하고,

(굽을 부) (우러를 앙) (행랑 랑) (사당 묘) 니라

구부리고 우러러 보아야 할 곳은 행랑이 있는 종묘니라.

(묶을 속) (띠 대) (자랑 긍) (씩씩할 장) 하고

띠를 단정히 묶고 장엄함을 자랑하고,

(배회 배) (배회 회) (쳐다볼 첨) (바라볼 조) 하니

왔다갔다 배회하며 쳐다보고 바라보니,

(외로울 고) (더러울 루) (적을 과) (들을 문) 하여

쓸쓸하고 누추하게도 견문이 너무 적어,

(어리석을, 나 우) (어릴, 어리석을 몽) (무리 등) (꾸짖을 초) 로다

내가 어리석어 여러분들에게서 꾸짖음을 받게 되도다.

(이를 위) (말씀 어) (도울 조) (놈, 것 자) 하니

말을 도와주는 것 즉 어조사라고 이르는 것에는,

(어찌 언) (어조사 재) (어조사 호) (어조사 야) 니라

언재호야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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