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구(第163句)                        

 

치   본   어   농(1.治  2.本  3.於  4.農)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름.

 

1. 다스리다 3. 라는 2. 근본을 4. 농사로 하니 이것은 중농정치(政治)이다.

(뜻풀이 순서를 상기시키기 위하여 번호를 강조한다)어조사 어(語助辭 於): 톳으로 쓰는(字역할)이다.

1. 다스릴 치(治) 2. 근본 본(本) 3. 어조사 어(於) 4. 농사 농(農).

다스릴 치(治). 바로잡음. 치죄(治罪). 치가(治家). 치병(治病). 다듬을 치(治).

근본 본(本). 기본(基本). 본의(本義). 밑 본(本). 나무의 밑동인데. 전의하여 줄기. 근원 본(本).

시작. 원시(原始). 책본(冊本). 전적(典籍). 어조사 어(於). 전후자구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

있을 어(於). 재(在)와 뜻이 같음.

오홉다 할 오(於). 감탄사. 땅이름 오(於). 지명. 탄식할 오(於).

농사 농(農). 농부 농(農). 노농(老農). 힘쓸 농(農). 노력을 함.  

 

學習考:

이 당시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농사함에 터전을 둔다는 뜻으로

치자소이기강천하(治者所以紀綱天下)라 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의식주(衣食住)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주거의 잠자리 터전을 농사를 근본으로 하는 농사에 힘쓰는 정치였다.

(새마을운동)흉년에 기아를 면케 하는 서숙기장을  상기한다.

가을이면 벼를 비롯하여 가을 과실 석류 하며 박주가리(다년생 만초)열매를 본다.

 

 

(제164구(第164句)         

 

무    자    가    색(1.務  2.玆  3.稼  4.穡)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여 많은 수익을 거둔다.

힘서 심은 다음은 때 맞춰 거두니 수익이 된다.

 

1. 힘서  3. 심은  2. 다음은 때맞춰  4. 거두니 수익이 된다.

힘 슬 무(務). 일 무(務). 힘써 일함.  이 자(玆). 가까운 사물을 가리키는 관형사.

검을 자(玆). 빛이 검고 흐림.  玆는 차야(此也) 다음 순을 말 한다. 이에 자(玆).

발어사(發語辭). 심을 가(稼). 곡류를 심음. 전의하여 농사(農事). 곡식 가(稼). 화곡(禾穀; 벼 곡식).

거둘 색(穡). 가색(稼穡). 곡식을 심고 거두는 일. 농사색(穡).

 

學習考:

관자의 목민편(牧民編)을 보면 「곡간이 가득 차여 있어야 백성들이 예절을 안다.

(창름실칙지예절:倉廩(름)實則知禮節)」라는 구절이 있다.

즉 의식(衣食)의 豊足(풍족) 이란 생업에 힘쓰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생업이건 시작이 중요하지만, 많이 거두어들이기 위해서는 작물을 보살피는 정성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곡식도 사람 섬기듯 위하고 보살피고 알뜰하게 거두어 가꾸어야만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돕고, 서로 존경하며 마치 극진한 예절을 지키듯

곡식도 공든 것만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165구(第165句)                        

 

숙    재    남   묘 (1.俶(숙)  2.載  3.南  4.苗(묘))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밭이랑 묘(묘) 조견표에서 찾을 것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1. 비로소 3. 남쪽에서부터 2. 일하여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1. 비로소 3. 남쪽에 2. 農事일하는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지을 숙(俶(숙)), 始也에 비롯할 숙(俶(숙)). 善也 착할 수(숙). 作也에 지을 숙(俶(숙)). 甚也에 심할 숙(俶(숙)).

에 밭이랑 묘(묘). 여기에서 南묘라 함은 남쪽 밭두둑의 뜻이다.

다만 (보)를 두고 말할 경우는 주(周)나라의 제도에 6척(尺)을 보(步)라 하고 100보(步)를 묘라 하였는데,

그러나 진(秦)나라에 와서는 240보(步)를 일(壹)묘(묘)라 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어디까지나 밭두둑을 가리킨다.

지을 숙(숙), 처음 숙(숙), 정돈할 숙(숙), 실을 재(載), 乘也에 시를 재(載), 탈 재(載).

記也에 기록 할(載). 始也에 비롯할 재(載). 滿也에 가득할 재(載).

則也에 곧 재(載). 事也에 일 재(載). 守也에 받을 재(載). 年也에 해 재(載).

書也에 글 재(載). 運也에 운전할 재(載). 語助辭 어조사 재(載). 勝也에 이길 재(載).

남녘 남(南), 밭이랑 묘(묘);밭두둑을 묘라고 씀. 묘는 밭이랑 묘字이다.

 

學習考:

여기에서 크게 주목되는 것은 글자의 뜻의 뿌리 始也에 비롯할 숙(俶(숙))字와 같은

始也의 비롯할 재(載)字가 글자의 위치는 1, 2 인故로 속성을 고려한 글자의 위치이자

載字는 어조사로서 서로 다른 속성끼리 엮어져 매우 부드럽게 글 뜻이 풀어지는 實例라 할 수 있어 흥미롭다.   

1. 비로소 3. 남쪽에 2. 農事일하는 4. 밭이랑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도란은 산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제166구(第166句)                        

 

아    예    서     직(1.我  2.藝  3.黍  4.稷)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 하겠다.

 

1. 나는 3. 기장을 2. 심고 4. 피와 함께 기르기에 열중하겠다.  

나 아(我), 재주 예(藝), 심을 예(藝), 기장 서(黍)메 기장. 오곡의 하나이다.

피 직(稷)찰 기장. 黍나 稷은 모두 기장이다.

여기에서 메기장 하면 찐 매밀 을 약간 말린 다음 찧어서 껍질을 벗긴 맵쌀(방언:方言),

찰기장 하면 찹쌀의 뜻에서 사람의 식량으로 선호함이요,

서직(黍稷)의 질(質)은 [식물]포 아 풀과에 속하는 일년초, 키는 1.2~1.6m 이며 곡류의 일종이다.

열매는 담황색, 떡. 술. 빵. 과자 등의 원료로 선호, 메기장은 가축의 사료로 활용되다.

[我藝黍稷]은 나는 기장을 심는다는 뜻이다. 옛날에 중국에서는 서직(黍稷)을 오곡의 으뜸으로 꼽았던 것이다.

곡식을 생산 하는 일이 시작되면 남쪽 밭에서부터 행함이 넓은 나라의 남쪽부터 농사에 힘쓴다는 앞 구(句)의 말이고 

뒷 글 구(句)에 서는 오곡의 으뜸인 서 직(黍稷)을 심는다는 것이다.

 

學習考:

여기에서 나(我)는 라고 했는데 이 나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자위기신(自謂己身)에서 나아, 우리 아(我), 此也에 이 아, 此側에 이쪽 아(我), 執也에 고집 쓸 아(我).

農事하는 우리는 로. 俶(숙)  載  南  苗(묘) 이의 묘는 밭이랑 묘字(자)가 아니라 싹 묘字(자)이니

제165구 숙 재 남 묘 중 묘자를 다음280쪽에서 보실 것.

 

 

제167구(第167句)                        

 

세   숙   공   신(1.稅  2.熟  3.貢  4.新)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곡식이 익으면 부세(負稅)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1. 세금 3. 바치는 것은 2. 익은 4. 신곡으로 한다.

세금 세(稅). 익을 숙(熟). 세에 세조야(稅租也)라 했으니 조세(租稅)를 말하고

정자통(正字通)에 숙(熟)은 임야(稔也)라 했으니  즉 익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세숙(稅熟)은 익은 곡식으로 납세한다는 뜻이다.

세숙(稅熟). 바칠 공(貢). 새 신(新). 공신(貢新)은 <광아석고(廣雅 釋言古)>에 공상야(貢上也)라 했으니

즉 바치는 것이다. 새로 추수한 곡식을 헌상한다는 뜻이다. 통고금언명기고훈(通古今言明其故訓 ㅣ ).

넓을 광(廣). 아담할 아(雅). 풀 석(釋). (훈고할 고(言古)字는 말씀 언言변에 옛 고(古)한字다.

고증할 (言古). 學習考: 지배자가 있는 한 조세는 인민의 제일 큰 임무이다.

따라서 농업을 다스리는 유사(有司)된 자는 그 직분을 다하여 농사를 勸勉하여

수확한 신곡을 조세로 헌납하게 하여야 한다.

공세의 의무를 다하면 통치자는 담당관에게 상을 주거나 혹은 官位를 올려 포상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여 감독이 소홀할 때는 담당관을 내쫓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한편으로는 산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관기를 숙정하는 것이다.

(이 때와 지금의 租稅는 많은 부문에서 다른 점이 있는 것이다)

 

 

제168구(第168句)                       

 

권   상   출   척(1.勸  2.賞  3.黜  4.陟)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농민의 의기를 앙양(昻揚)키 위하여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

 

1. 권장하고 3. 내침과 2. 상으로 4. 오르게 하다.

(내침으로 생긴 공석에는 승진시킬 자로 자리를 채우다)

권할 권(勸) 상과 퇴출을 권장함은 이는 바로 信賞必罰의 권장이다,

(믿음으로 반드시 상과 벌로 다스림). (身上必罰)은 신상기록에 반드시 오르게 하는 벌을 한다. 로

이것은 신상에 영향을 주는 벌, 정해진 대우에 영향을 준다는 뜻으로 예를 들면 휴가에 빠지게 한다.

또는 진급에 빠지게 고과성적에 영향을 주는 등등. 상줄 상(賞), 내칠 출(黜) 주로 직장 퇴출(退黜),

오를 척(陟) 이는 승진의 뜻으로 본다, 등척(登陟);벼슬등급이 높은 곳으로 오름.

 

學習考:

여기에서 현물세와 그 목적이 국용(國用) 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사람의 정서가 신곡이 나면 조상을 위하였다. 라는 敬弔(경조)思想(사상)을 함께 표현을 하고 있어,

글의 뜻에 조상 섬기는 풍습을 " 어조사:語助辭 " 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문 자체에는 간접, 직접을 막론하고 종묘나, 조상을 뜻하는 句),

세 곡식으로 종묘에 제사를 지내는데, 바치는 성적에 따라 상을 주어 권면(勸勉)하기도 하고 혹은 내 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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