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구(第197句)    (제197句~제200句까지 愼獨에 關함)

 

탐 독 완 시(1.耽  2.讀  3.翫  4.市)

 

1,3 먼저 1과 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 4를 뜻풀이 한다

 

한나라의왕(총)충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탐독하였다.

 

즐겨(1耽)가지고 놀듯(3翫)읽기(2讀)위해저자(4市)의 서점으로 간다.

즐길 탐(耽). 지나치게 즐김. 탐닉(耽溺). 읽을 독(讀). 낭독(朗讀). 책 같은 것을 읽음.

이두 두(讀). 이두(吏讀); 삼국시대부터한자의 음과 뜻을 따서 우리나라말을 표기하는 데 쓰이던 문자.

구두 두(讀). 구두(句讀)는 읽기에 편하도록 구절에 점을 찍는 일.

구경 완(翫). 가지고 놀 완(翫). 장난할 완(翫)은 완(玩)과 같음.

저자 시(市). 장사 시(市). 매매교역(賣買交易).

 

學習考:

여기에서 독서를 즐기는 당사자는 왕충(王充)이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밝혀진 내용은 왕충전(王充傳)에「왕충」은 책을 광범하게 읽기를 좋아했으나

글귀 맞추는 법을 지키지 않았다.

집이 가난하여 책을 살 수 없었으므로 항상 낙양에 있는 저자의 상설책방에서 책을 읽었는데

한번 보면 금시에 외었다. 로 기록되다.

왕충호박람이불수장구가빈무서상유낙양시사열소매서일견첩능송억

(王充好博覽而不守章句家貧無書常游洛陽市肆閱所賣書壹見輒能誦憶).

글 읽기를 탐한 나머지 저자의 서사(書肆)에 가서 讀書欲을 충족시키면서 한번 보면 잊지 않았다.

 

제198구(第198句)

 

우 목 낭 상(1.寓  2.目  3.囊  4.箱)

 

1,3 먼저 1과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4를 뜻풀이 한다

 

왕 총이 한 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 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

 

1. 사서 3. 주머니에 넣어놓은 2. 目錄 4. 상자와 같다.

(한나라 왕 총의 기억력을 말한다)

이 말은 한나라의 왕 총은 책에 있는 글을 한번 읽으면

마치 물건을 사서 주머니에 넣어놓은 物件의 目錄과 같이 머릿속에 다 들어있다는 것이다.

주머니 낭(囊), 상자 상(箱)붙일 우(寓), 살 우(寓), 눈목(目). 물목(物 目). 목록(目錄).

 

學習 考:

이 내용은 독서에 취미가 있고, 즐기면서 글을 읽는 것은

글의 내용이 해를 하면서 완전히 몸에 익혀버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음句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학습한다.

아주 흥미롭고 주목을 할 만한 것은 (耽讀翫市)中의 翫字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독서를 즐기는 實況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을 한 글句 구성의 글자로 인식된다.

구경 완(翫), 가지고 놀 완(翫)은 마치 아이들이 완구를 좋아하는 것 과같이

책과 글 읽기를 좋아했다는 뜻이고 의미를 알고 탐독을 했으니 머릿속에 담아버린다는 뜻이 된다.

(왕 총의 머리는 1. 사서 3. 주머니에 넣어놓은 2. 目錄 4. 상자와 같다.)

 

 

제199구(第199句)

 

이 유 攸(유) 외(1.易  2.輶  3.攸  4.畏)

 

1,3 먼저 1과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4를 뜻풀이 한다

 

군자는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가벼이 말함을 두려워한다.

 

1. 쉽게 할 3. 장소라 해서 2. 가볍게 말함을 4. 두려워한다.

여기에서 쉽게 할 장소라 함은 특별히 조심까지 하지 아니해도 무방한 장소라 할지라도

말을 조심하는 것이 군자인 이라.

쉬울 이(易), 매사를 소홀(疏忽)히 하고 경솔(輕率)함은 군자(君子)가 진실(眞實)로 두려워하는 바이다.

바꿀 역(易),점 역(易). 괘효(卦爻). 화법에 의하여 길흉 화법을 아는 법,

주역 역(易). 오경(五經)의 하나, 가벼울 수래 유(輶), 가벼울 유(輶), 바 유(攸), 바 소(所)자와 뜻이 같다,

곳 유(攸). 장소. 소(所)와 뜻이 같다, 두려워할 외(畏). 경외(敬畏)함. 무서워함, 외기(畏); 꺼려함, 놀랄 외(畏),

읽어본 문헌에 이어 학습에서 석봉 한호 천자문전(千字文典). 이 소 연

(예술의 전당 서울 서예 박물관 큐레이터)

하늘 천 따지, 천자문과 조선 사람들의 생각 공부 글씨

1. 2. 3. 4. 5중에서 5항 중 정약용(丁若鏞)은 "與猶堂全書"권1의 "천문 평"에서

千字文은 어조사 이(爾)字, 素也에 본디 아(雅), 儒也에 선비 아(雅), 正也에 바를 아(雅),

常也에 떳떳할 아(雅), 儀也에 閒 丨 아담할 아(雅), 거동아(雅), 樂器名 악기이름 아(雅)

<교육>

△兒(아)學(학)編(편)-천자문이 한자입문교재로서 부적절하다고보고 그 대안으로 새로 쓴 한자교과서.

어린이들의 생활주변의 일을 재로 엮었다.

한말에 지석영이 이 책에 국문, 일문, 영문을 각각 붙여 출판하기도 하였다.

 

兒(아)學(학)編(편) 1909년 송촌(松村)지석영(池錫永)이 다산(茶山)정약용

(丁若鏞)의 저술인 兒(아)學(학)編(편)을 한글, 한자, 영어, 일어로 주석하고 각 한자에 음과 훈을 제시함으로써

어린이교육에 상당한 업적을 남긴 책이다.

지석영(池錫永)은 개화기에 나라와 국민의 근대화를 염두에 둔 구한말 국어학자인 지석영은

개화기에 나라와 국민의 근대화를 위하여 헌신한 학자였을 뿐 아니라

종두법을 보급하는 등 각종전염병퇴치에 앞장 선 예방의학자 이며 의학교육자였다.

본래 다산이 찬술한 兒(아)學(학)編(편)은 아동에게 '어떠한 성질'의 단어를 '어떠한 방법'으로

'어떠한 순서'에의해 가르칠 것인가를 궁리 한 후 편찬한 한자(漢字) 학습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석영이 1908년(융희2년)3월에 4개 국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대조하면서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출판함으로써 어린이 교육에 상당한 업적을 남긴 책이다.

兒(아)學(학)編(편)에 나타난 다산의 문자교육의 원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으로 하여금 감각기관으로 경험할 수 있고 관찰할 수 있는 유형자에 관한 개념을 먼저 학습하게하고,

다음으로 학습자의 주관적인 판단과 이해가 요구되는 무형(無形)자(字)의 개념을 학습시키고자했다.

그 결과 다산은 兒(아)學(학)編(편)을 편찬함에 있어 유형자와 무형자로 구분하고,

상권에는 천· 지· 부· 모· 군· 신· 부· 부등 유형자를,

하권에는 인· 의· 예· 지·효· 제· 충· 신등 무형 자를 수록하고 있어,

유형자 실자를 먼저학습하고 난후 무형(無形) 자(字) 허(虛)자(字)를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둘째, 아동에게 사물에 대한 일관성 있는 이해를 증진시키고

자사물의 성격과 유형에 따라 범주화하여 유별 분류 체계에 따라 문자를 학습시키고 자했다.

그 결과 兒(아)學(학)編(편)에서는 같은 類(류)의 글자를 항목별로 분류하고

유별분류체계에 의거 문자를 배열하고 있다.

셋째, 우주내의 사물은 음양 대치적 이원형식에 의해 구성되어있으며,

아동의 인지체계도 대치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파악,

사물이 가진 대립적 형식을 제시함으로써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했다.

그 결과 兒(아)學(학)編(편)에서는 문자의 배열을 천지(天地)· 부모(父母)· 군신(君臣)· 부부(夫婦)등

음양대치 적으로 배열하고 있다.

다산은 아동의 인지능력은 사물이 가진 대립적 형식을 제시함으로써 극대화 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산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에서 논리적 이고심리적인 원리에 의한 문자 학습을 강조했다.

兒(아)學(학)編(편)'은 다산이 전남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저술 한 한자 학습서로

다산 집안이나 제자 및 다산이 속한 당파인 남인 계열에서 교재로 사용했다.

수록한 자수는 천자문의 2배인 2천자에 이르고 있으며 각 한자마다 한글로 새김과 발음을 달아놓아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융희2년 초판/63면126쪽, 洌水정약용원저/太原지석영注釋  [출처]아학편|

 

丁若鏞茶山先生像

 

<<이아(爾雅)>>나,<<급취(急就)>>내용에서

☆讀後의 學習者見解

이아 치다 ; 손실이나 손해를 입게 하다. [damage], 유의어(類義語); injure에서 상처를 입히다, 부상을 입히다.

급취(急就); 다그쳐 빠르게나가다. (梁武帝의 명령수행에 爾雅치고 急就의 심정)

여기서 생각할 바는 주흥사(周興嗣)가 하루 밤사이에 各各(각각)다른 千字의 글자로 四言古體敍事詩를 완성했다.

그 사실이 爾雅치고 急就함이 고려된다.

내용인卽 茶山은 實學者의 입장에서 볼 때 희작(戱作)임을 지적 한 것이고,

그 당시의 兒(아)學(학)編(편)의 必要要求의 動機論的어떤뜻을 펴려는 마음의 움직임이며

우리나라 아동교육을 위한 兒(아)學(학)編(편)創出(창출)當(당)時(시)에 지적한 내용이라 보아진다.

 "bogihimangn1" 千字文學習者 丁東白의 추이기(推移 記).문자별로 분류되지 않아서

學童들의 工夫에 適切치않은 一時的인 희작(戱作)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이 바로

위의 第195句와, 第196句같은 詩文의 實例이다.

하여 어린兒童을 가르치는 데 취할 바의 冊은 아니라고 하였다라고 보아진다.

선생은 실학자답게 구체적경험이 가능한 일상생활의 글자부터 가르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본인역시 천자문학습을 하면서 여러 차례 생각 한 것은 어린兒童의 한문 입문서로는

먼저 兒學編을 학습한 연후에 천자문학습을 하는 것이 천자문에 관한 이해도가 더욱더 좋다.

그러나 앞날의 한문자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내칠 수없는 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으며

그것은 우리나라 국어사전을 보면 증명된다.

한자(漢字)뜻에서 온 우리말은

장차 추이(推移: 일이나 형편이 일정한 방향으로 변하여 옮아감 "transition")될 것이 분명하다.

추이라는 뜻글이 지니는 낱말 단어는 6개중 일이나 형편이 일정한 방향으로 변하여 옮아감,

형편(形便), 일정(一定), 방향(方向), 변(變)하여와 같이 4개는 바뀌어 진다.

다음의 “앞으로 나아갈 일들이 바뀌어 한곳으로 옮아간다.”로

 

 

제200구(第200句)

 

속 이 원 장(1.屬  2.耳  3.垣  4.墻)

 

1,3 먼저 1과3을 뜻풀이 한다

2,4 다음 2와4를 뜻풀이 한다

 

벽도에 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1.붙어있는3. 담의2.귀가4.장원(墻垣)임을 알고 함부로 말 하지 말라.

붙을 속(屬), 무리 속(屬), 아래벼슬아치 속(屬). 속관(屬官),살붙이 속(屬). 권속(眷屬), 이을 속(屬).속연(屬聯;연속함),

귀이(耳). 오관(五官; 오각을 일으키는 사람의 감각기관) 의하나 로 시청각을 말함,

어조사 이(耳). 의미 없는 조자(助字),

담 원(垣), 별이름 원(垣); 성군(星群;asterism)의 이름으로 상. 중. 하의 三群(세 별표 성군성座(좌))이 있다.

(같은 방향으로 공통되는 공간운동을 하는 항성의 한 무리)

담장(墻). 경계 장(墻). 계한(界限)표시. 속이원장(屬耳垣墻; 붙어있는 담의 귀인 장원을 조심하라).

 

學習帳: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경솔히 여기고 업신여겨 삼가지 않는 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경계해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남의 귀는 언제나 담 벽에 붙어있는 것으로 알아.

경솔하게 남의 신상을 헐뜯거나 비방하지 말아야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구(經口; 입을 가볍게 열지 말라)를 경계한 글이다.

本句역시 유교 도덕적 행동의 표준을 강조한 글인데 유교도덕의 표준은 근신(謹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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