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가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나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까!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자국엔 물끼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줄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입 베어 먹었을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우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 맺히게 토해내는 내 언어들은
죽은 에미의 젖꽂지를 물고 빨아내는
철없는 어린 것의 울음을 닮았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다.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는 들어갈 수 없는 것이아니라
조금씩 비워가야하는 마음이다.

 

비워내지 않으면서도 담으려고만 하는 욕심
그 안엔 내 욕심이 너무 많아 비워내지 못하는가보다.

그래서 인생은 삶의 고뇌 번뇌가 있는 세상.

언제쯤이면 내 가슴속에 있는 마음을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럼 없는
순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 수 있을까.?

 

늘 내 가슴엔 출렁이는 파도가 일고
눈가엔 물기 어린 촉촉함으로
풀잎에 맺힌 이슬이 흘러내리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락거리는 마음 여린 상념은
조잘대는 어느 이름 모를 산새의 울음소리
아픈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달래주지도 못하는구나.

 

 


10월을 여는 사랑의 세레나데

 


001. Monika Martin - Mein Brief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002. Cranberries - Dreams
003. Angela Carrasco - Si Tu Eres Mi Hombre Y Yo Tu Mujer
004. Semino Rossi - Solo Hay Una Para Mi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005. It's raining men - Gerri Halliwell

006. Ronan Hardiman - Heaven
007. Conway Twitty & Loretta Lynn - As Soon As I Hang Up The Phone
008. Oliver Toussaint - Eden Is A Magic World
009. Michael jackson - Heal The World
010. Carol Kid - Seven daffodils

 

011. Loouis tucker - midnight blue
012. Gene Pitney - If I Didn't Have A Dime
013. BZN - Drowning In The Rain0

014. Sandi Patti - Via Dolorosa
015. Rory block - Gypsie boy

016. Monte Kristo - The Girl of Lucifer
017. Connie francis - Naver on sonday
018. Glenn Medeiros&Elsa - Friend You Give Me A Reason
019. Viktor Lazlo - Stories
020. Amii Stewart - Knock on wood

 

021. Bruce Cockburn - Radium Rain
022. Blues Underground - St. James Infirmary
023. black sabbath - Changes
024. Buddy Miles - Them Changes
025. Carmelo zappulla - Questo grande Amore

026. Chyi Yu - Love Story
027. Ann Breen -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028. Isin Karaca - Tutunamadim
029. Slayer- Raining Blood
030. Yngwie Malmsteen - Rising For ce

 

031. Cyndi lauper - Time after time
032. Loreena McKennitt - Seeds Of Love Winter Garden
033. Madeleine Peyroux - Dance me to the end of Love
034. Nana Mouskouri - Plaisir D'Amour
035. Suzanne Ciani  - Turning

036. Enya- How Can I Keep From Singing
037. Judy Collins - Both sides now
038. Sarah Brightman - Lovers Concerto
039. Engelbert Humperdinck - In Time
040. Engelbert Humperdinck - Free As The Wind

 

041. Bonnie Tyler - Why
042. Amy Sky - For You, For Me, Forever
043. Mamalade - Reflections of my Life
044. Nathalie Fisher - L'etreinte(포옹)
045. Matt Monroe - Wednesday's Child

046. illumina - forever
047. Julie Zenatti - Feelings
048. Styx - Come sail away
049. Maximilian Hecker -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
050. jean jacques - Comme toi

 

051. Lou Christie - Saddle the wind
052. Sarah Brightman - Harem Overture
053. Jean Francois Mauice - Monaco 
054. Evgenia Zamchalova -  Solveig's Song
055. Lara Fabian - Broken Vow

056. Lobo - We'll Be nulle By Two Today
057. Caterina Valente - Tonight we love
058. Caterina Valente - Papa Aime Maman
059. Caterina Valente - Passion Flower
060. Celine Dion - because you loved me

 

061.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062. Gareth Gates - Anyone of us
063. Ofra Haza - you've got a friend
064. Bonfire - You Make Me Feel
065. Randy Vanwarmer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066. Rare Bird - Sympathy
067. jennifer love hewitt -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068. Eva Cassidy - Imagine 
069. Kelly Simonz - Stay In My Heart
070. Marisa Sannia - L'Isola (외로운 섬)

 

071. Marianne Antonsen-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072. 나윤선 - No Me Llores Mas
073. Al Bano&Romina Power - Sharazan
074. Marisa Sannia - Quando M'Innamoro
075. Olivia Newton John - Let Me Be There

076. Al Bano&Romina Power - Il Ballo Del Qua Qua
077. Bernhard Brink&Ireen Sheer - Du Gehst Fort
078. Cristian Castro - Te Ilame
079. Zoltan Erika - Szerelemre Szulettem
080. Alan Parsons Project - Old and Wise

 

081. Nancy Sinatra - Time
082. Joe Dassin - Et Si Tu N'existait Pas 
083. Geri Halliwell - It's Raining Man
084. Moody Blues - Melancholy Man
085. Tony Joe White - Rainy Day Lover

086. Rod Mckuen - nullly Love
087. Alison Krauss - When you say nothing at all
088. Era - Divano (천사의 나라)
089. ufo - belladona
090. Joanne Shenandoah - Peace & Power

 

091. Nana Mouskouri - Serenade (Schubert)
092. Jesper Ranum - Standing in the rain
093. Ngoc Lan - La Playa (안개낀밤의 데이트)
094. ireen sheer - tennessee waltz
095. Cranberries - Dreams

096. Emma Shapplin - Spente Le Stelle(별은 사라지고) 
097. Vicky Leandros - Les Enfants Du Soleil
098. Whitney Houston - I Have Nothing 
099. Jim Croce - Time In A Bottle
100. joe cocker & jennifer warnes - up where we belong

 


'좋은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추억의 팝  (0) 2011.09.20
추억의 올드 팝 30곡  (0) 2011.09.20
바흐 (Bach, JS)가 왜 음악의 아버지 인가?  (0) 2011.07.04
카페음악  (0) 2011.03.17
카페음악 연주곡모음  (0) 2011.03.17

秋夕, 仲秋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나라마다 명절(festive day)은 존재한다.
한국에도 설,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추석, 동지, 칠석 등 예로부터 내려오는 명절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각 명절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고유의 풍습과 놀이, 음식 등을 즐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큰 명절이 아니고서는 잘 챙기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오늘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추석 중추절의 대해서 잠시 알아보고자한다.


추석명절의 유래  


추석은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설날과 같은 제일 큰 명절로 취급하고 있다.
추석절의 의미는 벌초와 성묘를 최고로 생각하며,
조상으로부터 음덕을 받아 후손들의 삶이 풍요롭고 훌륭한 인재배출로
가문이 번창하길 기원하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그래서 추석에는 너도나도 고향 산소를 찾아 벌초하고 성묘하면서 차례를 지낸다.
경제가 어려워도 조상에 대한 정성만큼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차례상 준비에 더 많은 정성을 쏟아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세시풍속은 시대에 따라 변천되었지만,
당초에는 궁중 내에서 여자들의 길쌈 노동의 놀이로 시작했던 것이
민속명절로 전개되었고 성묘와 조상제사와 연관된 것 같은데 상세한 내력은 불분명하다.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서는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기원했으며 일종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
삼국사기 유리이사금(儒理尼師今)조에 기록하고 있는데
유리왕 9년(32)에 왕이 6부 호칭을 정하고 중간을 나눠 둘로 편성한 다음
왕녀 2인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편을 나누어
7월 보름날부터 매일 이른 아침에 대부(大部)의 마당에 모아놓고
길쌈을 해 이경쯤에 일을 끝내는 것을 8월 보름날까지 계속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려시대에도 추석명절을 쇠었으며
중종 13년(1518)에는 설·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지기도 했다.

추석명절은 마음과 삶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것 같다.

바쁜 일년동안 삶의 전쟁으로 잊어버렸던 조상과 나를 찾아보고 고향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조상에게 정성을 들이고자 모두가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들녘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어 더욱 심신의 피로를 녹이는 듯하다.
아늑하고 따뜻한 고향산천의 자연과 함께 보내는 날이 가장 즐거운 날이 될 것이다.
 
추석의 어원

추석이라는 말은 예기(禮記)의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중추절(仲秋節)이라 하는 것도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눠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 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중에서도 정(正)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正中心)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仲秋節·中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 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 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추석의 유래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사회에 있어 날마다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은 당연한 존재로 여겼지만
한 달에 한번 만월(滿月)을 이루는 달은 고마운 존재였다.

밤이 어두우면 맹수의 접근도 알 수 없고
적의 습격도 눈으로 볼 수가 없기에

인간에게 있어 어두운 밤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만월은 인간에게 있어 고마운 존재였고,

그 결과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게 되었다.

 

그런데 만월의 밤중에서도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8월 15일인 추석이
큰 명절로 여겨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춤추었으며,
줄다리기, 씨름, 강강수월래 등의 놀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고대에 만월을 갈망하고 숭상하던 시대에
이미 일년 중에서 가장 달이 밝은 한가위는 우리 민족 최대의 축제로 여겨지게 되었고,
후에 와서 의식화(儀式化)되어 명절로 제정(制定)을 보게 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잘 나타나 있다.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고 하였고,
또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추석의 풍속

추석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는
벌초(伐草)·성묘(省墓)·차례(茶禮)·소놀이·거북놀이·강강수월래·원놀이·
가마싸움·씨름·반보기·올게심니·밭고랑 기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밭고랑 기기는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8월 14일 저녁에
아이들이 밭에 가서 발가벗고 자기 연령 수대로 밭고랑을 긴다.
이 때에 음식을 마련해서 밭둑에 놓고 하는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그 아이는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고 밭농사도 잘 된다는 것이다.

 

우리고유의 전통 민속명절 한가위

조상님들의 음덕을 생각하며

일가친척 모두모여

줄겁고 흥겨운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고운 내 사랑이여.  (0) 2011.09.11
비워가는 마음  (0) 2011.09.08
백로.白露 (절기)의 대해서 알아보자.  (0) 2011.09.05
인간관계의 필수요건  (0) 2011.09.02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0) 2011.08.30

2011.9.8. 백로 오늘은 백로의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백로.白露 (절기)


포도의 절기 - 백로
백로(白露)는 24절기의 15번째로 태양 황경이 165도가 될 때이다.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9월 7일내지 9월 9일에 해당한다.

 

이 즈음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백로라는 이름은 흰 이슬이 내리며
가을 분위기가 완연해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 무렵으로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이다.

 

우리 나라에서 나는 과일들은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 복숭아는 처서 등
제맛이 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백로 무렵은 포도가 제맛을 자랑한다.

 

기후
밤에 기온이 떨어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등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
장마가 물러가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지만,
간간이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으로 말미암아
곡식이 줄기째 부러지고 해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풍속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여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이 들 조짐으로 보았다.

 

백로는 들녘의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히고 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때이다.
이때가 되면 고추는 더욱 붉은 색을 띠기 시작한다.

맑은 날이 연이어지고 기온도 적당해서 오곡백과가 여무는데 더없이 좋은 날이 된다.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하여
오곡백과가 여무는 데 지장이 있음을 걱정했다.

 

초가을인 이때는 가끔 기온이 뚝 떨어지는 '조냉(早冷)'현상이 나타나
농작물의 자람과 결실을 방해해 수확의 감소를 가져오기도 한다.

백로에 접어들면 밤하늘에선 순간적으로 빛이 번쩍일 때가 더러 있다.
농부들은 이를 두고 벼이삭이 패고 익는 것이

낮동안 부족해 밤에도 하늘이 보탠다고 한다.
이 빛의 번쩍임이 잦을수록 풍년이 든다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운데

한낮에는 초가을의 노염(老炎)이 쌀농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벼 이삭이 여물어 가는 등숙기(登熟期 : 양력 8월중순 - 9월말)의
고온 청명한 날씨는 벼농사에 더없이 좋고,

일조량이 많을수록 소확량도 많아지게 된다.

 

이때의 햇살과 더위야말로 농작물엔 보약과 다름없는 것이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내리 쬐는 하루 땡볕에

쌀 십만섬이 증산된다고 한다.

 

중위도 지방의 벼농사는

그간 여름 장마에 의해 못자란 벼나 과일들도

늦더위에 알이 충실해지고 과일은 단맛을 더하게 된다.
이때의 더위로 인해 한가위에는 맛있는 햅쌀과 햇과일을 먹게 되는 것이다.

 

하얀 이슬 산들바람 가을을 보내주자
발 밖의 물과 하늘 청망한 가을일레
앞산에 잎새 지고 매미소리 멀어져
막대 끌고 나와 보니 곳마다 가을일레

―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사계시(四季時)』중

 

2011.9.5.Faust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워가는 마음  (0) 2011.09.08
秋夕, 仲秋節 (festive day) 줄건 명절 되세요.   (0) 2011.09.08
인간관계의 필수요건  (0) 2011.09.02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0) 2011.08.30
24절기 중 열 네번째 "처서(處暑)"  (0) 2011.08.16

2011.9.4.일요일 강원도 평창 태기산 산행

아침 07시경 서울에서 출발한 우리는 09시 30분경 태기산 입구 도착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은 낮은 산으로 강원도 산치고는 비교적 낮은 동네 뒷동산 오르는 기분이었다.

선두로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만난 한장호씨라는 분하고 둘이서 선두로 산행을 동무했다.

정상에는 군사지역이라서 접근이 제한된 상태로서 철조망 옆에서 밑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기고

안흥동쪽으로 하산을 서둘렀다.

얼마쯤 내려왔을까..

뻐스 기사님 아니 사장님이 차를 파킹하고 우리를 마중 나오셨다.

아니 사장님도 산을 좋아해서 운동삼아 올라 오셨던 것이다.

우리는 세명이서 다시 하산을 해서 약 11시 30분경 하산완료, 뻐스 사장님과 한장호씨와 셋이서 점심을 먹었다.

후미가 다 하산할려면 약 한시간가량 기다려야 될거라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다.

역시 우리가 하산후 약 한시간후에 후미가 모두 하산을 하고

차량을 봉평 메밀꽃 축제을 하는 현장으로 차량을 이동 메밀꽃 밭에서 사진도 한컷 하고

동동주와 메밀묵묻힘 감자전 전병으로 줄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3시가 조금 못 된 시간에 서울로 이동 모두 귀가했다.

모두가 줄겁고 잼나는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또 담 기회에 만나는 좋은 인연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보 한은섭

 

 

 

 

 

 

 

 

 

 

 

 

 

 

 

 

 

 

 

 

 

 

 

 

 

 

 

 

 

 

 

 

 

 

 

 

 

 

 

 

 

 

 

 

 

 

 

 

 

 

 

 

 

 

 

 

 

 

 

 

 

 

 

 

 

참고로 2011년 메밀꽃 축제는 9.9.-9.18.까지 열흘간 열린다는 예기였다.

 

 

 

人間觀契 必收要建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7가지 습관

 

1.자신을 잘 관리하라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최고의 컨디션은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스러움이다.

 

2. '3비'를 절대 금하라
'3비'란 비난, 비판, 불평을 말한다.

링컨의 성공비결은 절대 비판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것이다.

 

3. 정중한 예의를 갖춰라
실력없는 것은 용납이 돼도
예의없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예절있는 사람이 되라.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체질화 시켜야 한다.

 

4. 상대방을 존중하고 세워주라
사람에게는 인정받고 대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상대를 높여 주어라. 인정해 주어라. 칭찬을 아끼지 말아라.

 

5.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 주어라.
마더 테레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한 일은 사람들이 내게 와서 무언가 말할 때

그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준 것뿐입니다"

 

6. 인색하지 마라
사람은 돈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인색한 사람은 부모라도 그 자식을 싫어한다.

돈을 잘 쓰면 그 돈이 그 사람을 빛나게 한다.

그러나 인색하면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없다.

 

7.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고 배려하라
낚시를 갈 때 아이스크림을 가져가지 않고
물고기가 원하는 미끼를 가져가는 것처럼

사람을 낚으려면 내 주장만 하지 말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으로 채워주어라.

 

행복한 인간 관계를 여는 10가지 열쇠

 

 

1. 사람들에게 말을걸어라.

활기찬 인사 한마디가 상대방의 하루를 밝게 만들어줄 것이다.

 

2.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라.

얼굴을 찡그리는 데는 72개의 근육이 필요하지만 미소 짓는 데는 14개면된다.

미소는 모든 얽힌 문제를 풀어주는 부드러운 곡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3.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주자.

자신의 이름만큼 듣기좋은 음악은 없다.

 

4. 남에게 도움을 주는 상냥하고 사교적인 사람이 되어라.

친구가 필요하다면 먼저 친근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5.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람이 되자.

당신이 한 모든 일이 진정한 기쁨이었다는 듯 말하고 행동하라.

 

6.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한 관심을 보여라.

노력만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7. 칭찬에 넉넉해져라.

다른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은 대단한 효과를 발휘한다.

 

8.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라.

그러면 그들은 당신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낼 것이다.

 

9. 다른 사람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논쟁에는 세 가지 측면, 즉 나의입장,상대방의 입장, 올바른 입장이 있음을 명심하라.

 

10. 시간을 정해 봉사하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가 남을 위해 하는 일이다.

 

 

가는 자는 쫓지 말며, 오는 자는 막지 말라. -맹자

 

나에게 혼자 파라다이스에서 살게 하는 것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 -괴테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되고,

위엄과 무력으로 엄하게 다스리는 자는 항상 사람들의 노여움을 사게된다. -세종대왕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 다만 그 사람의 덕을 취할 뿐, 과실을 취하지 말라.

남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싶거든,

당신 자신이 귀와 눈을 닫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시하라.

이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아무리 재간이 있고 능력이 있더라도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불가능하다.-로랜스 굴드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이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 -장영실

 

누군가와 서로 공감할 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보다 깊어져 갈 수 있다.

오늘도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2011.9.2.Fast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살다 보면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 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지요.
남의 마음에 눈물을 주는 말
실망을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불신의 말 
절망의 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우린 말 한마디에
천재 또는 바보가 될 수도 있고
성공 또는 실패를 가져올 수도 있고
사랑 또는 이별을 할 수도 있고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지요.

 

우린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싫은 말도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이성이 있기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기에

믿기 어려워도
화가 치밀어도
한 번 말하기 전에
조금만 참고
차분한 마음으로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고
나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극단적인 말귀에
거슬리는 말 보다는
곱고 고운 말
아름다운 말
희망을 심어 주는 말을 하지 않을까요.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기분 좋고, 밝고, 맑고, 희망의 말만 한다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요...

 

8월과 9월이 교차하는 이번주가

막바지 더위의 고비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여름내내 우기로

오곡백과가 영그는데

큰 방해를 한 날씨는

지금이라도 이렇게 늣더위

아니! 작렬한 햇빛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시 자연은 우리 인간을

살아갈수 있게 당근과 채찍을

잘 조절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추석명절이 있는 9월

맑은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11.8.30.Faust

 

포천 백운계곡 산행사진

 

2011.8.21.광덕고개에서 약 10시쯤 백운산을 오르기시작

백운산 정상에 11시 25분 도착 인증샷 남기고

봉래굴쪽으로 하산 계곡에서 혼자 물놀이 하면서 점심을 먹고

흑룡사 주차장에 도착 하는 코스로 아주 쉽고 가벼운 산행 코스다.

 

idiots HanEunSeob

 

 

 

 

 

 

 

 

 

 

 

 

 

 

 

 

 

 

 

 

 

 

 

 

 

 

 

 

 

 

 

 

 

 

혼자 일찍 하산해서 1시간이나 더 기다렸다. 텅 비어있는 하산주 뒷풀이 의자 모습들...

 

 

24절기 중 열 네번째 "처서(處暑)"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농부들은 익어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농쟁기를 씻고 닦아서 둘 채비를 한다.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한다.

여름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말리는 일도 이 무렵에 한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처럼
파리·모기의 성화도 면하게 된다.

 

한편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곡식 천 석을 감한다."든가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곡식이 준다."는 속담처럼
처서의 비는 곡식이 흉작을 면치 못한다는 믿음이 영·호남 지역에 전하여져 온다.
그만큼 처서의 맑은 날은 농사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옛부터 처서날이 잔잔하면 농작물이 풍성해진다 했다.

입추·처서가 든 칠월은 논의 '지심 맨다'하여 세 벌 김매기를 한다.
피뽑기, 논두렁풀 베기를 하고 참깨를 털고 옥수수를 수확한다.
또 김장용 무·배추 갈기, 논·밭 웃비료 주기가 이루어진다.

 

농가에서는 칠월을 '어정 칠월이요, 동동 팔월'이라 부르기도 한다.
칠월은 한가해 어정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팔월은 추수하느라 일손이 바빠 발을 구르며 지낸다는 말이다.
그러나 칠월도 생각보다는 일거리가 많다.
특히 태풍이 오거나 가뭄이 오면 농민의 일거리는 그만큼 늘어난다.
논물도 조정해야 하고 장마 후에는 더 극성을 부리는
벼 병·충해 방제도 빠뜨릴 수 없는 일이다.

 

처서(處暑)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누그러지는 시기
시기 : 입추와 백로 사이의 절기
날짜 : 2011.08.23(화)
풍속 : 청벌초를 하거나 장마에 습기찬 옷, 책등을 말리는 일 등

 

처서(處暑)는 24절기의 14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다.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는 7월의 중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든다,

 

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낱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이러한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고려사(高麗史)』 권50「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歷) 상(上)에는
“처서의 15일 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째 5일 간인 초후(初侯)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 간인 차후(次侯)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 간인 말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라고 하였다.

 

예전의 부인들과 선비들은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陰地)에 말리는 음건(陰乾)이나
햇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를 이 무렵에 했다.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록 가을의 기운이 왔다고는 하지만
햇살은 여전히 왕성해야 하고 날씨는 쾌청해야 한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이다.

♣ 행복한 아름다운 인연으로 남기를 ♣

 

퇴계와 율곡의 만남,
부처님과 가섭의 만남,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만남,
괴테와 실러의 만남,
예수와 베드로의 만남.
이러한 만남에는 영혼의 교류가 일어나고
정신적인 충족감이 생기며,
종교의 혁명이 일어나고, 학문과 예술의 꽃이 핀다.

 

이것이 지극히 행복한 만남이다.

 

이러한 인연이 인간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생의 차원을 더 높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넓은 광장에서
될 수 있으면 깊은 만남, 창조적인 만남,
행복한 만남이 많아지도록 노력 해야겠다.

 

"너와 나의 만남은

전생에 깊은 인연이 있었기에

나의 운명에 큰 이로움을 주었고,

다시 또 이 세상에 태어난다 해도
나는 꼭 너와의 만남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심정이 되어야 한다.

 

너는 전생에서 나의 아내였던가,
애인이었던가, 아들이었던가,
제자였던가, 친구였던가,

이처럼 깊은 만남,
우리는 이러한 만남을 가져야 한다.

 

만남

그리고 인연이란 말은

참으로 운치 있는 말이다.

너와 나와의 성실한 만남 속에서
인생의 행복함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성실한 내가 되고,
너 역시 성실한 네가 되어
성실한 너와 내가 성실한 자리에서
성실한 만남을 가질 때
우리의 만남은 정말 깊고 행복하고
창조적인 만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인연을 맺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것이다.

 

믿음이란 선물을 마음에 품으면
염려와 근심이 지워지고

 

소망이란 선물을 마음에 품으면
좌절과 절망이 지워지며

 

사랑이란 선물을 마음에 품으면
미움과 원망이 지워집니다
.

 

오늘도 행복한 인연, 아름다운 인연,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유지해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1.8.15. Faust 올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