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 시킨 사과 이야기

 

1. 아담의 사과 -원죄의 사과

 

기독교의 구약성서 창세기 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기를 어기고

뱀의 꼬임에 넘어가 그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낙원(Eden)에서 쫓겨나고 많은 특권을 잃게 됩니다.

반면 출산의 기쁨을 얻게 되고 유한하지만 생명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즉 영생하는 신의 애완 동물에서 주체적 자아로써의 인간으로 서게 된 거라고 나름 해석해 봅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많이 있으나, 꼭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있다.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성적인 차이가 아니다.
Adam's apple...

먹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던 과일을 여인이 먼저 먹고 그의 남편에게도 줬다.
(이 대목에서 여성들 화내지 마시기를) 여인은 다 먹었는데, 여인의 남편은 먹다가
(양심에 찔림을 받아서? 소심해서?) 목에 걸렸단다. 그래서 Adam's apple...

역사가 바뀐 순간이었다.
명령을 복종하지 않은 Adam 과 Eve 가,실낙원 (失樂園)한 것이다.
그 후로 슬픔, 죽음, 미움 따위가 생기기 시작했다니..

 

근데 그 선악과가 "사과"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다들 그냥 사과라고들 하더군요.

 

 

어떤이는 이 원죄(도덕)의 사과는

서양사상을 형성해 온 중요한 사조(思潮)의 하나인 헤브라이즘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아담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첫 번째의 사과라고 불려집니다.


 

2. 파리스의 사과

트로이 전쟁의 빌미가 된 사과라는 군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진 황금 사과 랍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

(하필이면 왜 불화의 여신을 빠트렸을까요?)가

격분하여 신들 사이로 던진 황금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답니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 세 여신은 각각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내세우며 자신이 그 사과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게 되죠.

 

결국은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 파리스(불길한 신탁 때문에 버려져 양치기에 의해 키워졌죠)에게

판결을 부탁하게 됩니다.

피끓는 젊은이 파리스는 소아시아의 통치권(헤라)이나 전투에서의 무적의 힘(아테나) 같은 것들보다는

아름다운 신부(아프로디테)를 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아프로디테가 약속한 아름다운 신부가 이미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나였다는게 문제였죠.

 

트로이 전쟁 이후 그리스 헬레니즘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고

이로 인해 파리스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두 번째의 사과가 되죠.

 

 

3. 윌리엄 텔의 사과 - 자유의 사과 

윌리엄 텔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혹시 아시나요?

윌리엄 텔은 스위스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사실 윌리엄 텔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

모두들 알고 있는 사과를 맞춘 사건도 이전의 다른 지방 동화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등 갖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윌리엄 텔의 사과 이야기를 잠깐 볼까요?

스위스 사람들이 오늘날처럼 늘 자유롭고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폭군 게슬러가 다스리던 시절에는 더욱 힘들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어느 날 게슬러는 광장에 긴 장대를 세워 그 꼭대기에 자신의 모자를 걸어 놓고는

마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그 앞에서 절을 하라고 명령했지만,

윌리엄 텔은 그 명을 따르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모자를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다른 백성들의 동조와 반란에 대한 두려움으로 윌리엄 텔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 게슬러는

그의 사냥 재주를 이용하여 어린 아들을 세워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단 한 발의 화살만으로 사과를 명중시키라고 명령합니다.

윌리엄 텔은 화살을 날려 명중시켰습니다.

그 후 오래지 않아 윌리엄 텔은 게슬러를 활로 쏘아 죽이고 스위스를 해방시켰다고 합니다.

 

윌리엄 텔의 이야기는 스위스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중요한 사건 및 전설로 전해져오고 있으며,

약소국의 독립운동에 불을 붙인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명사수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윌리엄 텔의 혁명/자유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세 번째의 사과가 되었습니다.

 

 

4. 뉴턴의 사과 - 과학의 사과

1665년 경 전 유럽 일대에 흑사병이 돌아 대학이 휴교하게 되자,

뉴턴은 울즈소프 고향 집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근데 하필 정원에서 다른 과일도 아니고 사과 하나가 떨어지는걸 보고,

지구와 사과 사이에 어떠한 힘이 존재하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지구가 사과를 당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착안해

모든 물체 사이에는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인력인 만유인력의 존재에 대해 밝혀낸 셈이지요.

뉴턴의 오랜 과학에 대한 집념에 직관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뉴턴 이전에도 사과는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무시했겠지요

그 뉴턴의 사과가 근대과학을발전시키는 획기적인 사건이 됩니다.

그리하여, 뉴턴의 만유인력 발견에 기여한 과학의 사과가 세계를 바꾼 네 번째의 사과가 됩니다.

Newton 이라는 좀 멍청한 사나이가,사과가 떨어지면 그냥 주어먹을 것이지.
모든 것이 끄는 힘 (引力)이 있다는 것을 만방에 발표한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끌림도 그 중의 하나냐고 물으면,Newton 아저씨 화내실 껀가요.

 

5.세잔의 사과 

세잔은 물체의 형태에 머물지 않고 본질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모든 사물을 구.원기둥.원뿔로 환원해 보았다.

그 결과 '추상표현주의'(큐비즘)이라는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여는 단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답니다.


6.스피노자의 사과 - 철학의 사과 - 종말의 사과


7.백설공주의 사과 - 미혹의 사과6.7번 사과는 워낙 유명하여 생략합니다. 


8.잡스의 사과 - 직관의 사과

원래 잡스는 회사 이름을 질 때 아무 생각없이 사과 과수원을 지나면서 지었답니다. 하지만 그의  직관력과 창의력이 회사의 ‘로고’를 누군가 한입 배어먹은 사과의 형상으로 표현을 하였답니다. 이는 인류 역사를 바꾼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즉 원죄의 사과로 부터 과감히 탈피 하려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나라고 해석 하는군요

 

1955.2.24.-2011.10.5.Steven Paul Jobs 오늘은 빌게이츠와 동갑내기 친구고 잡스와도 동갑내기 친구인 55년생 우리 동갑내기를 저세상에 보내는 마음이착찹해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다 글을 한번 적어 봅니다.명복을 빕니다.

 

2011.10.7. 한은섭 Han EunSeob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 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내버린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먼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

이웃과 나는 한생명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이기 때문에
이웃 행복이 곧 내 행복으로 이어진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 지는 비결이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듯
친구 또한 그곳에 그렇게 있지 않은가?
가을 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 별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 법정스님 -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있으면 외롭지 않다.

이 넓은 세상에 마음 둘 곳이 없다면 얼마나 외로운가 그런데 마음 하나만으로... 

살기에는 버겨운 게 우리의 현실이다.

얼마간의 금전이 있어야 기본적인 삶의 문화를 영위할 수 있다. 

권세가라 할지라도 즐겁고 행복할까 

환경에 가급적 휘둘리지 않는 평정심,미미한 것에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 낮추기, 항상 호수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그가 안빈낙도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천하가 내 몸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세상 그 무엇이 부러우랴!

 

Faust 바보 한은섭 옮김

 

[이규원 객원전문기자의 대한민국 통맥풍수]

 

청주 한씨 중시조 묘와 명당 조건

둥근 산봉우리들 옥구슬로 꿰놓은듯…조선조 왕비 6명 배출

 ◇구슬 같은 봉우리들로 이어진 우백호 자락. 6명의 왕비를 배출한 땅기운으로 풀이한다.

이 기자는 청주 한씨 중시조 묘 취재 길이 초행입니까?”

“아닙니다. 수년 전 어느 풍수학회 간산 길에 동행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그럼 강원도 오대산 적멸보궁, 충남 예산 남연군 묘, 전남 장성 여흥 민씨 할머니 묘,

전북 순창 김극뉴 묘도 답산했겠군요.”

청주의 ‘기인풍수’ 오암 이정훈 선생이 현장답사 여부를 묻는 곳을 생각해보니

예로부터 풍수대가들 사이에 8대 명당으로 꼽혀오는 길지들이다.

모두가 수백 년에서 멀게는 1000년이 넘는 세월을 한 곳에 자리하며

후손들의 향화(香火)가 끊이지 않는 명혈처 들이다.

“오암 선생과 동행을 못한 것이 유감입니다만 한두 번씩은 발길이 닿은 명당들이네요.”

오암은 전국 산간벽지를 얼마나 뒤지고 돌아다녔는지

불특정 지역 명소가 화제에 오를 때마다 상세한 설명을 자청하고 나선다.

필자의 고향이 어디냐고 묻더니 놀랍게도 그곳의 산세와 물길까지 그려낸다.

사랑방 풍수공부 10년보다 간산 길 1년이 앞선다는 현장학습의 지침도 누누이 강조한다.

일행들 간 자신만의 산행 체험담으로 꽃피우는 동안

이상돈 충북지회장(사단법인 정통풍수지리연구학회)의 갤로퍼 승용차가 도착한 곳은

충북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 산 18번지.

지관의 판단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국의 으뜸 명당으로

손꼽히는 청주 한씨 중시조 한란(韓蘭·853∼916)의 묘역이다.

◇청주 한씨 중시조 한란 묘. 봉황포란형의 8대 명당 중 하나로 풍수물형에 맞는 법수를 고루 갖추고 있다.

   이 묘를 쓴 후 조선조에서 재상, 공신 등 숱한 인물이 나왔다.

 

청주 한씨 후예들은 이 묘에 대해 신앙 같은 열정과 믿음을 갖고 있다.

이곳에 중시조 묘를 용사한 뒤 후대 조상들의 벼슬길이 탄탄했음은 물론

현재까지도 문중 발복이 끊이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한란 묘에 와서는 살짝 치솟아 자기 안산 형태를 갖춘 전순(前脣)에서부터 압도당한다.

전순이 무엇인가.

봉문 앞의 공활한 여유 공간으로 내룡맥의 설기를 막아주며

남주작 직사풍을 순화시키는 방조제와도 같은 것이다.

전순도 여러 형태여서 마치 성난 파도가 바닷물을 말아 올리듯 활 모양이어야 하는데

바로 이곳에 와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치아를 봉분으로 가정할 때 전순을 잇몸으로 비유하면 적절할 듯싶다.

오암이 이상돈 박문서 송미옥씨 등 간산 일행을 앞서 제치고

혈처 뒤 입수룡맥에 가 바위를 밟고 서 있다.

“한란 묘에 와서는 이 응기석을 꼭 찾아 보고 가야 해요.

이 암석은 지상보다 지하에 매몰된 부분이 훨씬 웅장합니다.

여기에서 일단 지맥의 운기를 집적했다가 천년 세월에도 끄덕 없는 운세를 공급해 주고 있어요.

명당에는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그러고는 필자더러 탐색봉을 꽂아 내토(內土)를 깊이 떠 보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지하 암석에 걸려 천심(穿深)이 불가능하다.

암석의 위치는 당판의 혈장을 토해내기 위해 목처럼 조인 모습을 한 속기처(만두) 지점에 있다.

이 지회장이 나경을 꺼내 내룡을 측정한다.

“해방(亥方·북→서로 30도)으로 입수(入首)하면서 몇 차례 분절(分折)했네요.

건(乾)과 해(亥)가 동궁(同宮)이니 목국(木局)으로 법수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이씨도 개인 사업을 하며 혈처 찾아 전국 산하를 누빈 지 22년째라고 했다.

그의 법수풀이에는 많은 내공이 쌓였음을 의미한다.

해입수 용맥을 따라 부인 송씨와 합장된 한란 묘 봉분 뒤에서 좌향을 재보니

건좌(서→북으로 45도) 손향(동→남으로 45도)이다.

금체형(金體形)의 현무봉이 경유(서→남으로 7.5도)룡으로 동궁을 이루면서

지맥(枝脈)을 펼쳐 내리닫다가 유혈(乳穴·여인의 젖가슴 형상)로 우뚝 서 버렸다.

오암은 이래서 이 지형이 봉황포란형이라고 말한다.

◇자기 안산을 이루는 혈처 앞의 전순. 최길격으로 꼽힌다.

 

좀 전문적이긴 하지만 한란의 묘가 어떤 법수에 맞아 떨어져 명당인가를 설명해야 할 것 같다.

풍수 전문용어가 일반 독자들로선 얼른 납득이 안 가겠지만 풍수학인들에게는

참고가 될 듯 싶어 기록해 두고자 한다.

구성법(九星法)에 따라 북현무가 금체형일 때 그 묘에 합당한 좌향은

경(庚) 신(辛) 신(申) 유(酉) 건(乾)좌로 보는데 건좌로 용사돼 있다.

이 좌향에서 조상 음덕을 입는 후손은 경·신·신·유년에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주로 집중된다.

후손들에게 발복되는 햇수의 주기는 삼합오행에 따라

사(巳·뱀) 유(酉·닭) 축(丑·소)년이므로 이 해를 찾아 가업을 일으키거나 창업을 해야 한다.

이때 출생 띠와 발복 년이 겹치면 무슨 일을 해도 대길이라는 게 풍수에서 보는 연운(年運)법이다.

한란 묘 앞에는 ‘개국벽상공신 삼중대광태위’라고 쓰인 한자 묘비가 뚜렷하게 음각돼 있다.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고 마을 안을 지나갈 때 집 앞 우물을 퍼 식수로 제공하고

함께 종군한 뒤 공을 세워 얻은 훈작이다.

그때 그 우물 모양이 네모졌다 하여 방정(方井)이라 불러 왔는데

모진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어 현재까지도 오가는 길손들의 목을 축여 주고 있다.

생가도 옛 그대로는 아니지만 복원되어 잘 보존되고 있다.

◇한란이 태조 왕건에게 떠 주었다는 방정수.

 

풍수에서 사신사를 논하며

▲북현무는 수두(垂頭)하여 정지한 듯 해야 하고

▲남주작은 상무하여 미동이 느껴지면 더욱 좋고

▲좌청룡은 완연한 듯 우렁참이 최선이며

▲우백호는 서로 위호하며 조화있게 짜여야 법수에 맞는 물형이라 한다.

한란 묘 앞에 서면 ‘바로 이런 곳을 말함이구나’를 초보자도 감지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우백호 끝자락이 도로 굴착공사로 흠결로 드러난 것인데

국책사업 앞에 누군들 어쩌겠는가.

“조선왕조에서만 청주 한씨 문중에서 왕비 6명을 비롯해

상신(相臣) 13명, 공신 24명, 부마 4명, 대제학 1명을 배출했습니다.

충북 일대에 한씨 집성촌이 많은데 후손 모두가 이 묘의 음덕으로 알고 섬깁니다.

옥구슬을 꿰놓은 것처럼 둥근 봉우리들로 연이어 솟아 있는 우백호의 기세를 보세요.

” 오암은 자신의 문중내력을 말하듯 자세히 소개한다.

세조 등극의 정란을 도와 영의정이 된 칠삭둥이 한명회, 한석봉의 천하명필,

3·1독립운동의 만해 한용운 선사를 누가 모를 것인가.

역사에 우뚝 선 그들 모두가 문중을 빛낸 인물들이다.

잠시 봉분 앞에서 물이 빠지는 파구를 살펴 보는데 왼쪽에 신도비가 있다.

설마 하는 마음에 나경으로 계측하니

미(未·남→서로 30도)향 파구, 갑(甲·동→북으로 15도)향 신도비다.

물길을 중요시하지 않는 산악풍수에서야 얼핏 스쳐 갈 수도 있지만,

득수와 파구를 내세우는 풍수학계 입장에선 탄복할 일이다.

삼합(三合)오행에 맞춰 정확하게 배치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삼합오행이란

나경의 12지지(地支) 중 좌와 향을 신자진(申子辰) 인오술(寅午戌) 해묘미(亥卯未)

사유축(巳酉丑)의 4대국으로 나눠 양택과 음택의 길흉화복을 가늠하는 택지법이다.

집 안에 우물을 팔 때는 물론 묘 앞에 비석을 세울 때 요긴하게 쓰이며

특히 비보풍수에 널리 활용된다.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묘역 앞의 신도비각. 문중에서는 성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자진’은 양 옆의 신과 진을 무시하고 가운데 자의 오행을 따라 판단하면 된다.

나머지도 같은 요령이다.

자는 북쪽에 해당하며 물기를 머금으므로 수국(水局)에 배당된다.

인오술은 오가 남쪽 불기운이어서 화국(火局),

해묘미는 묘가 동쪽 나무여서 목국(木局),

사유축은 유가 서쪽 금속성이어서 금국(金局)으로 분리한다.

이때 좌측의 인신사해는 역마살, 가운데 자오묘유는 도화살,

우측의 진술축미는 화개살에 해당함을 유의해야 한다.

삼합의 관측은 나경 3층에 표시된 오행으로 찾는다.

한란 묘는 건좌(건·해 동궁)이므로 목국이다.

여기서 묘의 건좌, 갑향의 신도비, 미향의 파구를 이으면 신기하게도 정삼각형으로 연결되며

세 좌향 모두 목국에 해당한다.

나머지 수국 화국 금국도 같은 배치로 연결하면 길격으로 구성된다. 이것이 삼합오행이다.

삼합 중 이합만 맞아도 대길이라 했는데 이 묘는 삼합일치다.

황천살과 팔요풍도 해당이 안 돼 더욱 금상첨화다.

묘역을 내려오며 비각 안내문을 보니 영조 24년(1748)에 신도비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그 당시 이미 삼합오행에 합당하도록 비보배치 했음이 입증되는 것이다.

바로 밑에는 한란이 태조 왕건에게 떠 주었다는 방정수가 땡볕에도 쉼 없이 솟구치고 있다.

자고로 당판 앞 융취수(融聚水)는 진응수(眞應水)라 하여 명당조건 중 최길격으로 여겨 왔다.

거듭되는 간산 길에서 명당과 흉지를 수없이 교차하며 만나지만

‘모두가 명당’이라는 혈처엘 가보면 무언가 느껴지는 감이 다르다.

결론적으로 얻어지는 확신 같은 것은 무엇인가.

“천하제일 명당 찾아 묘 잘 쓰고 발복되어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만 있다면

억만금이 아깝겠소.

그런데 남의 명당 골라주는 풍수지관들은 왜 못사는지 모르겠다니까….”

 

Faust-바보 한은섭 퍼온글..

 

서로를 격려하는 삶을 살아가자
 
인생이란 나그네가 걷는
마음의 여행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서 잠시 머무는 것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지향하며 굳건히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여행은 어둠이 아닌 밝은 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들을 귀가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반발할 뿐입니다.
 
남모르게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는 사이에 서로의 마음이 통하게 되어
상대방의 마음이 부드럽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판에 동요하는 사람은
완성의 길에서 멀리 있는 사람입니다.
서로 맞지 않은 사람과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먼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사람들과 진정한 일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다섯 손가락의 역할이 서로 다른 것과 같이
사람이 지니고 있는 특성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장점을 살려주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곧
상대방을 응달에서 햇볕으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은
사람들을 강인하게 하고 자신감을 줍니다.
누군가를 인정해 주는 것은
그를 살려주는 것이며 삶의 윤활유가 됩니다.
 
반대로 자만하고 자랑하는 것은 마찰의 요인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주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면
그 사람은 점점 왜소해지고 맙니다.
그러나 이웃의 도움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것입니다.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이웃으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하고
불안과 초조함을 더해줄 뿐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온전히 피어나도록 하십시오.
주변 환경을 나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나를 주변 환경에 맞추도록 하십시오.
 
남을 꾸짖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일 뿐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전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실패로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날까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거센 태풍은 하룻밤에 모든 것을 휩쓸어 가지만
잔잔한 미풍은 마음을 평화롭고 기쁘게 합니다.
태풍과 같은 삶이 아니라
산들바람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Faust-바보 한은섭 

 

 

 
혀로 만든 요리

철학자 크산투스는 그와 함께 만찬을 같이 할 친구들
몇 명을 초대한 다음, 그의 하인 이솝에게 시장에 가서
최고급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일렀다.

그러나 이솝이 사온 것은 혀 뿐이었다.
요리사는 이 혀들로 서로 양념만 다르게 하여 음식을 차렸다.
혀 요리뿐인 식사가 베풀어졌다.

화가 난 크산투스는 성난 목소리로 하인에게 소리쳤다.
"시장에서 제일 좋은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저는 명령하신대로 했습니다." 이솝은 말했다.
"혀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혀야말로 문명 사회의 결속물이고 진실과 이성의 기관이며
신에 대한 저희들의 사랑과 찬미의 기구가 아니겠습니까?"

다음날, 크산투스는 하인에게 다시 시장에 가서
이번에는 가장 나쁜 요리 재료를 사오게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솝은 혀를 사들고 왔다.

"뭐라고! 이번에도 혀를 사왔어?"
크산투스는 소리쳤다. "그렇습니다." 하인은 대답했다.
"혀라는 것은 확실히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투쟁과 다툼의 기구이고
소송이라는 것의 발명자이며 분규와 전쟁의 근원입니다.
또 그것은 실수와 거짓말과 비방과 신에 대한
불경스런 말을 하게 하는 기관이기도 한 것입니다.
Faust-바보 한은섭

만들어진 매듭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요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나가도 못나가도
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 해주는 지표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

백명의 친구가 있는것보다 한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백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 해도
마지막 한명의 적이 나를
무너 뜨리기엔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는 것 뒤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세다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
무시했다간 어느 세월에 내 앞에
강한 사람이 서있게 된다는것
그것은 정말 거짓 없는 현실입니다.

 

오늘 하루 어쩌다가 행여 매듭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요.

그것은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매듭이 되어
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으로 될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마십시요.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베푸는 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Faust-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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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문턱을 넘어
마음이 통하는 사람
 
마음이 통한다는 말
이렇게 좋은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내가슴속에 살며시 찿아와
내마음을 빼앗아간 사람.
 
항상 밝은 모습으로 다가와
보기만 해도 좋다는 이야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누려봅니다.
 
그토록 그리워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음에
기쁨이 가슴속에서부터 솟아납니다.
 
힘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음은
나와 생각이 같은
그대가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져 있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마음을 공유 할수 있다는것에
너무 많은 감사를 느낍니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필요로 하는 그대를 위해
나 또한 기쁜 마음으로
그대를 돕고 협력하며
마음을 모을 것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
그대가 있으므로
 나는 일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마음 이세상 하직하는
그날까지 변치 않았음 좋겠습니다.
 
 
 
Faust- HanEunS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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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의 효능

 

해당화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식물이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라는 동요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되는 해당화는 바닷가 모래땅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백사장이 해수욕장 등으로 개발되면서면서 조금씩 보기 힘든 나무가 되고 있다.

해당화는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여러 대가 모여 나고 높이 1.5m 정도로 자란다.



가시로 덮인 줄기 끝에 피는 붉은색 꽃은 향기가 진해 향수의 원료로 쓰인다.

꽃잎을 따서 씹기도 했는데 씹을수록 입 안 가득 향기가 퍼진다.

또 꽃잎을 말려서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옛날 당나라 현종이 전날 마신 술에서 덜 깬 양귀비를 보고

“너는 아직 술에 취해 있느냐?” 하고 묻자

양귀비는 자신의 술이
덜 깬 붉은 얼굴을 해당화에 비유하여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화의 꽃말이
"온화". "미인의 잠결"이라고 한다.

 

 

 

 

 

 

 

 

 열매

 

해당화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해당화 1개의 비타민C함유량 = 레몬 17개 + 브로콜리 5개 + 무우40개
해당화 열매에 있는 비타민 C를 섭취했을때 체내의 다른 성분들과
결합하므로 체내에서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광합성할때 생기는
색소나 쓴맛의 성분으로
여러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의약품 생산에
사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代謝症候群/Metabolic syndrome]을 억제시키는
의약품의 3대 성분을 해당화 열매에서 추출한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복부비만, 당뇨, 뇌졸증, 심근경색등 각종 성인병이
한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해당화 열매는 혈행을 순조롭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당뇨에 효능이 탁월하다.
꽃은 만성 관절염이나 토혈이나 각혈에도 좋다고 한다.



해당화 열매는 술이나 효소로 담으면 된다.

효소는 열매와 설탕을 1:1의 비율로 담으면 된다.

 

간을 보호하는데 좋은 해당화 술

 

해당화 열매가 비타민 C와 제날리올이 많이 들어 있어
해당화 술은 피로회복, 식욕 증진, 강장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화는 제목과 같이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하지만 치통, 설사, 관절염,
건위[튼튼한 위], 습비[습기로 말미암아 뼈마디가 저리고 쑤시는 병],
유선염, 토혈[=위·식도 등의 질환으로 피를 토하는 일]
그리고 풍습 [한방에서,습한 땅의 기운으로 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병을 이르는 말]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요즘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관절염을 많이

앓고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두 개의 침실이 있어 기쁨과 슬픔이 살고 있다.
한 방에서 기쁨이 깨어났을 때
다른 방에서는 슬픔이 잠을 잔다.
그러니 기쁨아 조심하여라.
슬픔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말하여라.

- J. H. 뉴먼 -

 

 

 

당신이 세잎 크로바로 태어난것을  슬퍼하지 마십시요~
만약 당신이 네잎크로바로 태어났다면누군가의 손에의해 허리가 잘려 나갔을 것입니다.

 

네잎크로바의 꽃말은 "행운"이죠
우리는 네잎크로바를 따기위해 수많은 세잎크로바를 짓밟고 있어요

 

그런데 세잎크로바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행복" 이랍니다.
우리는 수많은 행복속에서 행운만을 찾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제가 당신의 마지막 행운의 한잎이되어 드리겟습니다.

 

앉아있는 신사보다 서있는 농부를 생각하는 참한 마음으로 좋은하루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ㅡFaust 바보 한은섭ㅡ

 

 

,,,,,,

 

[월요일]

월등히 나은 하루를 만드는 날.

자기 능력의 10%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 인간..

월요병에 걸리기 쉬운 날인만큼

자기 자신의 일에 목숨을 걸어보자.

 

[화요일]

 화목한 분위기로 살아가는 날.

꼭 즐겁고 신나서 웃는 것만은 아니다.

웃다보면 즐겁고 신나는 일이 반드시 생기는 법..

웃는 것도 습관이다.

 

[수요일]

수양과 자기계발로 자신을 갈고 닦는 날.

신제품이 판을 치는곳에서 낡은 제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최근 무슨책 읽으셨어요? 라고 누가 물으면

"바빠서..."라고 대답하지 않았는가?

 

[목요일]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날

도전할 때 승부는 50대 50이지만

포기할 때는 100% 패배만 있을 뿐!

 

[금요일]

금빛 찬란한 미래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날

하찮은 존재라고 느꼈던 자기가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부터

자신의 역사는 달라진다.

 

[토요일]

토론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

한 주일 동안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동료가 있는가?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된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가져보자

 

[일요일]

일체의 근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날.

마음을 청소하고 무념무상으로 될 때

마음의 길이 운명의 길이 됨을 기억하고 자신감으로 재충전하자.

Faust 바보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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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는 힘을 기르자.

 

그림자든 자아든 서로를 돌보지 않고서는 변형을 이룰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향해 던지는 돌이나 화살을 피하듯
그림자 투사를 비껴가야 할 필요가 있는 반면,
의식적으로 타인의 그림자를 짊어짐으로써

더 큰 선을 행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그림자 투사가 일어날 때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시골의 작은 어촌에서 한 여자아이가 임신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볼 때마다 아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캐물었고
행실 나쁜 계집이라고 손가락질 했다.
 

비난을 견디지 못한 소녀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아기 아버지는 바로 신부님이예요!'

마을 주민들은 이 문제를 따지러 신부에게 갔다.
신부가 보인 반응은 '아! 그래요'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몇 달이 지났다.
사람들은 신부를 배척하며 눈도 마주치려 하질 않았다.
그 때쯤 한동안 마을을 떠났던 한 청년이 돌아와

그 소녀에게 청혼을 했다.
그 때야 아기 아버지가 그 청년임이 드러났다.
임신한 소녀는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을 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부랴부랴 신부에게 가 사과를 했다.
신부는 똑같이 '아! 그래요' 라는 반응을 보였을 뿐이었다..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투사하는 동안

인내하는 힘을 보여준다.

신부는 침묵을 지킴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그림자 투사에 대응했다.
상황에 저항하거나 거부하지 않는 것으로
그는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여지를 남겨주었다.

나중에 사람들은 후회를 했다.

왜 그렇게 쉽게 소녀를 믿었을까?
왜 우리가 신부님을 공격하는 편에 섰을까?
어떻게 하면 내면에 있는 걱정과 불편함을 대면할 수 있을까?

 

우리 자신의 그림자를 합리적으로 잘 다루지 못하거나
우리 자신에게 보복하려 들 때 이런 일들은 흔히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선물을 쉽게 주지만 선물 뒤에 숨어 있는 그림자로
모든 걸 망쳐버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이는 우리 내면의 원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내면에 있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다면

바깥에 있는 원수도 사랑할 수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 에서

파우스트는 자신의 그림자인 메피스트펠레스를 만나게 된다.
메피스트도 파우스트만큼 악마로서의 삶을 지속하기 힘든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 둘의 만남에서 에너지가 고조되어 폭발 직전까지 이르나
둘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제어하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다.

대화는 둘 모두에게 자아와 그림자의 부활에 관한 최고의 가르침을 제공한다.

마침내 자아와 그림자가 통합된다.
<파우스트>는 자아가 부활하려면
그림자의 부활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는 것을 묘사한다.

 

그림자는 의식으로 통합되어감에 따라 점점 더 부드러워지고 유연해진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트를 만나 온전해지고
메피스트는 파우스트를 만나서 전일성을 획득한다.

 

서양전통에서 자아와 그림자의 통합을 묘사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 중 하나는 사랑이다..

 

홀로 있음이 고독이 아니다.
그리움이 없는 네가 나의 고독이며
쓸쓸함이 없는 내가 너의 고독이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서 의미를 훔치고
습관처럼 숨 쉬는게 고독이며
고독해서 사랑하고
사랑해서 익숙해진 그 편리가 고독이었다.


바람을 안고 바다에 나가 보면
황량해서 바다가 쓸쓸한 것은 아니더라
그리움이 있어서
고독한 사람이 있어서
간절한 그리움에
깊은 상심에
그 바다가 그렇게 몸부림치는 것이었더라.


그리움 없이는 바다에 서지 말며
고독없이는 길을 나서지 말자.
바다는 언제나 거기에 있고
문 밖엔 길 뿐이다.


알처럼 삼키는 소주가
끼룩 끼룩 갈매기는 될 수 없고
지척이 천리인 나그네의 고단함이
길의 끝은 아니더라
잃어버린 그리움이 있을 때
고독이 홀로 쓸쓸할 때
그리움 만큼만 고독하고
고독한 만큼 그 만큼만 사랑하자.   

 

-메피스트 펠레스-

 

 

idiot Faust 한은섭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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