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道無門이라...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보면 차 뒤에 이런 글귀를

새겨붙이고 다니는 차량을 종종본다.

그래 그 뜻을 한번 알아 보기로 하자.

 

'큰 도에 이르르면 거칠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불가의 無門關(무문관)에서 그 어원을 살펴볼 수 있는데,
수행자가 한번 들어가서 깨치기 전까지는 돌아나올 수 없는
철저한 자기수행의 길을 가야함을 이르는 말이다.
그 이전에 도가의 바른 종지인 노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善 閉 無 關 鍵 而 不 可 開

선 폐 무 관 건 이 불 가 개

 

 "올바른 단속이란 빗장과 열쇠없이

즉, 문단속을 하지 않아도 열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적지 않이

문제점에 봉착하게 될 때가 적지 않은데
이럴 때 마다 이 말을 떠올리면 되리라.
보다 현실적 표현을 한다면

"내가 바르면 천하가 태평하고 바르다"이다.
바이블적 사고의 틀에서는 좀 이해가 안가겠지만
그네들 역시 바이블의 바른 종지를 몰라서 하는 얘기이다.
바이블의 원류은 누가 뭐라 해도

유대교 경전에서 나온 바 모세 5경에 준한다.

 

오늘도 존 하루 되세요.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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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같은 사람



힘들 때 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 따스하게만드는 사람...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솔솔부는 봄바람 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 주는 사람



햇살
쬐이는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조용한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 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싱그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이 되는
사람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입니다.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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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밖에서 잠깐씩 만나 한 잔 하고,
즐거운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솜사탕같은 달콤함을 준다면,
가족이란
아마도 밥과 같은 존재일것이다.

 

무미건조하고
아무 맛도 없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밥...
나이들어 어느정도
사회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그 주변에서 어울리는 사람들이
나를 빛나게 하고,
내 자리를 채워주는 양념이라면,

가족은 내 유년의 어두운 기억일수도 있고,
지금의 빛나는
내 자리를 흔들리게 하는
그늘일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밥없이 사람이 살수 없듯이
우리도 가족이란 울타리 없이
이 힘든 세상을 버텨낼 수는 없을것이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선택이다.
내가 할 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

그러나
가족과의 삶은 필연이다.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가족들과 함께 해야할 일을
선택하지 않고 멀리 돌아간다 하여도
그것에 대한 영향은 좋든 싫든 내게돌아온다.

가족은 그런것이다.


내가 그 자리에 없더라도
항상 보이지 않은
내 자리가 정해져 있는....

멀리가고 싶어도 버리고 싶어도
떠날수 없는것이
내 가족과의 인연인 것이다.

 

어렵고 힘든일도 함께 하고
 때론 친구나 다른 사람보다도
나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가족....
가족은 바다와도 같다.

 

모든 강물이 흘러들어 하나이듯
우리들 각자도
가족의 바다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튀어나온 물방울은 
어느곳으로 튀어도
금새 다시 바다가 될 수 밖에없다.

 

가장 가까이 있기에,
늘 함께 하고 있기에
그 소중함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믿고 있기에 끊임없이
나를 이해해 줄것이라 생각하며

애증의 그림자가 깊어가기도 하는 가족,

 
마음 한 번 돌리면
나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고 끊임없이
이해해야 하는것이 가족이다.

 

가족이 내게 도움이 되고
빛이되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내스스로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한다.

 

가족은 아무런 이유없이
내 스스로 사랑해야할 사람들인 것이다

 

솜사탕의 탈콤하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밥을 먹지 않는다면,
제일먼저 망가지고 병을얻고
고통스러운 것은 나 자신일것이다.

 

사람은 혀끗의 달콤함을 쉽게 잊지 못한다.
그 달콤함을 찾아 늘 이리저리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허공을 헤메이게 마련이고.....

그래서
가족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
미리 알면 그리고
겪지않고 알아지면 좋으련만
삶의 지혜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책을 통해 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냥 알고있는것하고
직접 내자신이 경험해서 얻어진것하고는
그 깊이를 감히 논할 수가 없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
함께 아프고,
함께 기뻐하면서.......
함께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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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를 인정하면 인생살이가 한결 수월하다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 한들...자기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오직 한 길)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쉼 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돈다..빙글빙글...주기적 싸이클로...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싸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싸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라.

 

구득불고(求得不苦)

구하고자..얻고자..성공하고자..행복하고자..하지만

세상 살이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고통도 없고 좋으련만

모든 것은 유한적인데 비해 사람 욕심은 무한대이므로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다.

그러므로 욕심덩이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 비워가야 한다.

자꾸 털어내고 가볍게 할 때..만족감..행복감..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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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속 감동글 모음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빠지는 건 줄 알았더니
서서히 물드는 거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 

 


 나를 세상에 맞추며 살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나에게 맞추면서 사는 게 편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함께 있는 것과 마찬 가지야.
「해피투게더 」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된다지.
누가 나 때문에 바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업 클로스앤 퍼스널」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토요일밤의 열기」

 


  그냥 네가 너무나 필요해서
나를 필요로 할거 같아서 여기 왔어.
「 아메리칸 퀸트 」

 


 참 신기하지,
마음속의 사랑은 영원히 간직해 가져갈수 있으니까 말야 .
「사랑과 영혼」

 


 당신과 나는 날개가 하나밖에 없는 천사입니다
우리가 날기 위해서는 서로를 안아야 합니다.
「 리시아 노 크레센조 」

 

 

 

나도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 함께 있고 싶고
당신의 일부분이 되고 싶어요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죽는 날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당신뿐입니다.

「러브&워」

 


 사무친다는 게 뭐지?
아마 내가 너의 가슴속에 맺히고 싶다는 뜻일 거야.
무엇으로 맺힌다는 거지? 흔적... 지워지지 않는 흔적. 
안도현의 「연어」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산대요.
그 향기가 다 달아나면 그때 사랑이 죽는 가봐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죽어도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대요.
향기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람도 있대요.
그러면 그 좋은 향기가 영원히 퍼질 수 있겠죠.

 「 동감 」

 

 

전 지금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 연애소설 」명대사

 


 

사랑은 아무에게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쑥 찾아왔다가
몸 속에 아무런 항체도 남기지 않은채 불쑥 떠나버리는
감기 바이러스와도 같은 게 아닐까요.
 
구효서의 소설 「 내목련 한그루 」

 

 

남자는 항상 여자의 첫사랑이 되기를 원한다.
반면 여자는 좀 더 미묘한 본능이 있어 그들이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길 원한다.
「 트루 로맨스 」

 

 

때때로 사랑은 기적처럼 아름다운 여정이며 용기있는 모험입니다.

  아름다운 비행 」


기다리고 또 기다릴게..
우리의 이별이 아픔보다는

자기의 웃음을 위한 선물이었음 좋겠다.

당신을 좀 더 따뜻하게 사랑해주지 못했던

일들 생각할수록 미안해.
당신은 세상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어.

 「선물」아내 정연의 편지


 

 진정한 사랑은 변하는게 아니다.

마음을 다해서 사랑했다면 언젠간 꼭 만난다고,

인연이 잠시 멀리 떨어져도 긴 시간동안 먼길을 돌고 돌아

결국 그 사람 앞에 서게된다.

 냉정과 열정사이 」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 이프온리 」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둥그렇게 솟아

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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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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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하나인 이유

 

"신은 왜 인간에게 두 개의 귀를 만드시고,

입은 한 개밖에 만들지 않으셨는가.?

그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뜻이다."

 

현명한 자는 자신의 지성을 감추고,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열심히 경청하는 사람이 존경을 받는다.

듣기를 잘 하는 사람은 조용히 자신의 지성을 드러내며,

항상 떠들석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은 어리석음을 나타내고 있는것이다.

"보물과 같은 자기의혀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라고

탈무드는 경계하고 있다.

 

침묵은 지성인이 입은 황금의 갑옷이다.

물론 필요할 때에는 충분히 자기의 의견을 주장하고 표현해야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침묵하는 것을 익히는 일이 더 어렵다.

그러나 인간은 말을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너무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말하고자 하는

욕망을 저절로 막게 된다.

 

혀는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사람에게 상처를 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능숙한 검술사처럼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훌륭한 검술사는 칼이 꼭 필요할 때 외에는 빼지 않는다.

 

혀는 눈이나 귀와는 다르다.

눈과 귀는 우리의 의지대로 선택해서 보거나 들을 수 없다.

그러나 혀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혀는 훈련이 가능하다.

과음이나 과식을 하는데에는 더러 주의하지만

말을 많이 하는 것에는

그만큼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빠진다.

 

"말이 입 속에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말의 주인이지만,

일단 입 밖으로 나간후에는 자신이 그 말의 노예가 된다."라고

탈무드는 경고한다.

 

또한 입은 문과 같아서 필요한 때에만 열어야지

언제나 열어두면 말썽을 불러들이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말 하나하나에 그 무게를 달아야 한다.

적당한 말은 약처럼 도움이 되지만,지나치게 남용하면 해가 된다.

귀는 습관이 되지 않는 것에 민감하고,눈은 낯선 것에 자극을 받는다.

그러나 혀는 외부와는 아무 관계없이 제 스스로 지나치게 분방하다.

 

Faust 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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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으로 돌아갈 人生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부르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걸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짜피 모든 걸 다 버리고
떠날 삶이라면
베푸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세요.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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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침묵 속에서 내 가슴으로 잔잔히 파고드는 그대 고은 내 사랑이여 허락도 없이 내 마음으로 살며시 들어와 온통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룬 날이 하루 이틀 사흘 떠났다 싶으면 다시 돌아와 하루 이틀 사흘 그대 내 마음에 마법을 걸으셨나요 가실거면 모두 가져 가실 것이지 또다시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대 아름다운 미소 창가에 피어 있는 장미꽃도 내 마음 같을까 계절의 향기로 가득한 시간 다독여 재워 줄 그대는 멀리있어 홀로쉬는 애틋하기합니 그립다는 말에 여전히 무게나가는 이여 생각사록 설레하는 햇살에 부서지는 풍경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독여야 할 시간 눈을 감아 그려 봅니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할 길고 긴 길을 바라봅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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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가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나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구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울까!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자국엔 물끼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줄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어루만지고 달래주질 못하니
 
한입 베어 먹었을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우
그 아삭거림 같은 맑음이
너무도 그립다.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 맺히게 토해내는 내 언어들은
죽은 에미의 젖꽂지를 물고 빨아내는
철없는 어린 것의 울음을 닮았다.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없는 나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다.
 
나를 채찍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는 들어갈 수 없는 것이아니라
조금씩 비워가야하는 마음이다.

 

비워내지 않으면서도 담으려고만 하는 욕심
그 안엔 내 욕심이 너무 많아 비워내지 못하는가보다.

그래서 인생은 삶의 고뇌 번뇌가 있는 세상.

언제쯤이면 내 가슴속에 있는 마음을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럼 없는
순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 수 있을까.?

 

늘 내 가슴엔 출렁이는 파도가 일고
눈가엔 물기 어린 촉촉함으로
풀잎에 맺힌 이슬이 흘러내리듯 초라하니

그 위에 바스락거리는 마음 여린 상념은
조잘대는 어느 이름 모를 산새의 울음소리
아픈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달래주지도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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