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 <도>라고 말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 이름 지을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이 천지의 원천이며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 만물의 모태다 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 : 그러므로 언제나 욕심내지 않으면 그 오묘함을 볼 수 있으며 常有欲以觀其徼(상유욕이관기교) : 언제나 욕심냄이 있으면 그 나타남만을 볼 수 있다 此兩者同(차량자동) : 이 두 가지는 근원 같으나 出而異名(출이이명) : 나타난 이름이 다르다 同謂之玄(동위지현) : 같이 이를 신비롭다고 말한다 玄之又玄(현지우현) : 신비롭고 또 신비로우니 衆妙之門(중묘지문) : 모든 신비의 문이다 2.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惡已(사악이) :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不善已(사불선이) :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故有無相生(고유무상생) :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難易相成(난이상성) :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 長短相較(장단상교) :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高下相傾(고하상경) :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音聲相和(음성상화) :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前後相隨(전후상수) :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써 이를 처리하고 行不言之敎(행불언지교) :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生而不有(생이불유) :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 : 꿈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夫唯弗居(부유불거) :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是以不去(시이불거) :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3. 不尙賢(불상현) : 훌륭하다는 사람 떠받들지 말라 使民不爭(사민불쟁) : 사람들 사이에 다투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귀중하다는 것 귀히 여기지 말라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 사람 사이에 훔치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見可欲(불견가욕) : 탐날 만한 것 보이지 마시라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 사람의 마음 산란해지지 않을 것이다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 그러므로 성인이 다스리게 되면 사람들도 虛其心(허기심) : 마음은 비우고 實其腹(실기복) : 배는 튼튼하게 하며 弱其志(약기지) : 뜻은 약하게 하고 强其骨(강기골) : 뼈는 튼튼하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 사람들로 지식도 없애고 욕망도 없애고 使夫智者不敢爲也(사부지자불감위야) : 영리하다는 자들 함부로 하겠다는 짓도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칙무불치) : 억지로 하는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4.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或不盈(혹불영) : 넘치는 일이 없다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만물지종) : 심연처럼 깊어 온갖 것의 근원이다 挫其銳(좌기예) :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解其紛(해기분) : 얽힌 것을 풀어 주고 和其光(화기광) : 빛을 부드럽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 티끌과 하나가 된다 湛兮似或存(담혜사혹존) : 깊고 고요하여 뭔가 존재하는 것 같다 吾不知誰之子(오불지수지자) : 누구의 아들인지 난 알 수 없지만 象帝之先(상제지선) : 하느님보다 먼저 있었음이 틀림없다
5. 天地不仁(천지불인) : 하늘과 땅은 편애하지 않는다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 모든 것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聖人不仁(성인불인) : 성인도 편애하지 않는다 以百姓爲芻狗(이백성위추구) : 백성들을 모두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天地之間(천지지간) : 하늘과 땅 사이는 其猶橐蘥乎(기유탁약호) : 풀무의 바람통 虛而不屈(허이불굴) : 비어 있으나 다함이 없고 動而愈出(동이유출) : 움직일수록 더욱더 내놓은 것 多言數窮(다언수궁) :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는 법 不如守中(불여수중) : 중심을 지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 6. 谷神不死(곡신불사) : 계곡의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是謂玄牝(시위현빈) : 그것은 신비의 여인 玄牝之門(현빈지문) : 여인의 문은 是謂天地根(시위천지근) : 하늘과 땅의 근원 綿綿若存(면면약존) :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고 用之不勤(용지불근) : 써도 써도 다할 줄을 모른다 7. 天長地久(천장지구) : 하늘과 땅은 영원하니 天地所以能長且久者(천지소이능장차구자) :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은 以其不自生(이기불자생) :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故能長生(고능장생) : 그러기에 참된 삶을 사는 것이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 : 성인도 마찬가지 자기를 앞세우지 않기에 앞서게 되고 外其身而身存(외기신이신존) : 자기를 버리기에 자기를 보존한다 非以其無私邪(비이기무사사) : 사사로운 나로 하지 않기에 故能成其私(고능성기사) :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8. 上善若水(상선약수) :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불쟁) :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 모두가 싫어한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이다 故幾於道(고기어도) :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居善地(거선지) :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지혜 心善淵(심선연) : 심연을 닮은 마음 與善仁(여선인) : 사람됨을 갖춘 사귐 言善信(언선신) : 믿음직한 말 正善治(정선치) : 정의로운 다스림 事善能(사선능) : 힘을 다한 섬김 動善時(동선시) : 때를 가린 움직임 夫唯不爭(부유불쟁) : 겨루는 일이 없으니 故無尤(고무우) : 나무람을 받을 일도 없다
9. 持而盈之(지이영지) :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不如其已(불여기이) :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揣而銳之(췌이예지) : 너무 날카롭게 벼리고 갈면 不可長保(불가장보) : 쉽게 무디어집니다 金玉滿堂(금옥만당) :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莫之能守(막지능수) : 이를 지킬 수가 없다 富貴而驕(부귀이교) : 재산과 명예로 교만해짐은 自遺其咎(자유기구) : 재앙을 자초한다 功遂身退(공수신퇴) :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길이다
10. 載營魄抱一(재영백포일) : 혼백을 하나로 감싸안고 能無離乎(능무리호) :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할 수 있겠는가 專氣致柔(전기치유) : 기에 전심하여 더없이 부드러워지므로 能嬰兒乎(능영아호) : 갓난아이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滌除玄覽(척제현람) :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 能無疵乎(능무자호) : 티가 없게 할 수 있겠는가 愛民治國(애민치국) :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能無知乎(능무지호) : “무위”를 실천할 수 있겠는가 天門開闔(천문개합) : 하늘 문을 열고 닫음에 能無雌乎(능무자호) : 여인과 같을 수 있겠는가 明白四達(명백사달) : 밝은 깨닭음 사방으로 비춰 나가 能無爲乎(능무위호) : 무지의 경지를 이룰 수 있겠는가 生之畜之(생지축지) : 낳고 기르시오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마시오 爲而不恃(위이불시) : 모든 것 이루나 거기 기대려고 하지 마시오 長而不宰(장이불재) : 지도자가 되어도 지배하려 하지 마시오 是謂玄德(시위현덕) :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한다
11. 三十輻共一(삼십폭공일) : 설른 개 바퀴살이 한 군데로 모여 바퀴통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車之用(유차지용) : 수레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埏埴以爲器(연식이위기) :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器之用(유기지용) : 그릇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鑿戶牖以爲室(착호유이위실) :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室之用(유실지용) : 방의 쓸모가 생겨납니다 故有之以爲利(고유지이위리) :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지만 無之以爲用(무지이위용) : 없음은 쓸모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12. 五色令人目盲(오색령인목맹) : 섯 가지 색깔로 사람의 눈이 멀게 되고 五音令人耳聾(오음령인이롱) : 다섯 가지 음으로 사람의 귀가 멀게 되고 五味令人口爽(오미령인구상) : 다섯 가지 맛으로 사람의 입맛이 고약해진다 馳騁畋獵令人心發狂(치빙전렵령인심발광) : 말달리기 사냥하기로 사람의 마음이 광분하고 難得之貨令人行妨(난득지화령인행방) : 얻기 어려운 재물로 사람의 행동이 그르게 된다 是以聖人爲腹(시이성인위복) : 성인은 배를 위하고 不爲目(불위목) : 눈을 위하지 않는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 그러므로 후자는 뒤로하고 전자를 취한다
13. 寵辱若驚(총욕약경) :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하고 貴大患若身(귀대환약신) :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십시오 何謂寵辱若驚(하위총욕약경) :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한다 함은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寵爲下(총위하) : 낮아짐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得之若驚(득지약경) : 수모를 당해도 신기한 것 失之若驚(실지약경) :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신기한 것 是謂寵辱若驚(시위총욕약경) : 이것을 일러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한다고 한다 何謂貴大患若身(하위귀대환약신) :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 함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吾所以有大患者(오소이유대환자) : 고난을 당하는 까닭은 爲吾有身(위오유신) :내 몸이 있기 때문 及吾無身(급오무신) : 내 몸이 없어진다면 吾有何患(오유하환) : 무슨 고난이 있겠는가 故貴以身爲天下(고귀이신위천하) : 내 몸 바쳐 세상을 귀히 여기는 사람 若可寄天下(약가기천하) :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고 愛以身爲天下(애이신위천하) :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 若可託天下(약가탁천하) : 가히 세상을 떠맡을 수 있을 것이다
14. 視之不見(시지불견) :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名曰夷(명왈이) : 이름하여 <이>라 하여 보자 聽之不聞(청지불문) :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名曰希(명왈희) : 이름하여 <희>라 하여 보자 搏之不得(박지불득) :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名曰微(명왈미) : 이름하여 <미>라 하여 보자 此三者(차삼자) : 이 세 가지로도 不可致詰(불가치힐) : 밝혀 낼 수 없는 것 故混而爲一(고혼이위일) : 그래서 세 가지가 하나로 혼연 일체를 이룬 상태 其上不曒(기상불교) : 그 위라서 더 밝은 것도 아니고 其下不昧(기하불매) : 그 아래라서 더 어두운 것도 아니다 繩繩不可名(승승불가명) : 끝없이 이어지니 무어라 이름 붙일 수도 없다 復歸於無物(복귀어무물) : 결국, <없음>의 세계로 돌아간다 是謂無狀之狀(시위무상지상) : 이를 일러 <모양 없는 모양>이고 無物之象(무물지상) : <아무것도 없음의 형상>이라 한다 是謂惚恍(시위홀황) : 이것을 <황홀>이라 하겠다 迎之不見其首(영지불견기수) : 앞에서 맞아도 그 머리를 볼 수 없고 隨之不見其後(수지불견기후) : 뒤에서 좇아도 그 뒤를 볼 수 없다 執古之道(집고지도) : 태고의 도를 가지고 以御今之有(이어금지유) : 오늘의 일을 처리하라 能知古始(능지고시) : 태고의 시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是謂道紀(시위도기) : 이를 일컬어 <도의 실마리>라 한다
15. 古之善爲士者(고지선위사자) : 도를 체득한 훌륭한 옛사람은 微妙玄通(미묘현통) : 미묘현통하여 深不可識(심불가식) : 그 깊이를 알 수 없다 夫唯不可識(부유불가식) :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니 故强爲之容(고강위지용) : 드러난 모습을 가지고 억지로 형용을 하라 한다면 豫焉若冬涉川(예언약동섭천) : 겨울에 강을 건너듯 머뭇거리고 猶兮若畏四隣(유혜약외사린) : 사방의 이웃을 대하듯 주춤거리고 儼兮其若容(엄혜기약용) : 손님처러 어려워하고 渙兮若氷之將釋(환혜약빙지장석) : 녹으려는 얼름처럼 맺힘이 없고 敦兮其若樸(돈혜기약박) :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소박하고 曠兮其若谷(광혜기약곡) : 계곡처럼 트이고 混兮其若濁(혼혜기약탁) : 흙탕물처럼 탁하다 孰能濁以靜之徐淸(숙능탁이정지서청) : 누가 탁한 것을 고요히 하여 점점 맑아지게 할 수 있을까 孰能安以久動之徐生(숙능안이구동지서생) : 누가 능히 가만히 있던 것을 움직여 점점 생동하게 할수 있을까 保此道者(보차도자) : 도를 체득한 사람은 不欲盈(불욕영) : 채워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夫唯不盈(부유불영) : 채워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故能蔽不新成(고능폐불신성) :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새로워진다
16. 致虛極(치허극) : 완전한 비움에 이르게 하고 守靜篤(수정독) : 참된 고요함을 지키라 萬物竝作(만물병작) : 온갖 것 어울려 생겨날 때 吾以觀復(오이관복) : 나는 그들의 되돌아감을 눈여겨 본다 夫物芸芸(부물운운) : 온갖 것 무성하게 뻗어 가나 各復歸其根(각복귀기근) : 결국 모두 그 뿌리로 돌아가게 된다 歸根曰靜(귀근왈정) : 그 뿌리로 돌아감은 고요함을 찾음이다 是謂復命(시위복명) : 이를 일러 제 명을 찾아감이라 한다 復命曰常(복명왈상) : 제 명을 찾아감이 영원한 것이다 知常曰明(지상왈명) : 영원한 것을 아는 것이 밝아짐이다 不知常(불지상) : 영원한 것을 알지 못하면 妄作凶(망작흉) : 미망으로 재난을 당한다 知常容(지상용) : 영원한 것을 알면 너그러워진다 容乃公(용내공) : 너그러워지면 공평해진다 公乃王(공내왕) : 공평해지면 왕같이 된다 王乃天(왕내천) : 왕같이 되면 하늘같이 된다 天乃道(천내도) : 하늘같이 되면 도같이 된다 道乃久(도내구) : 도같이 되면 영원히 사는 것이다 沒身不殆(몰신불태) : 몸이 다하는 날까지 두려울 것이 없다
17. 太上不知有之(태상부지유지) :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그 존재 정도만 알려진 지도자 其次親而譽之(기차친이예지) : 그 다음은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하는 지도자 其次畏之(기차외지) : 그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其次侮之(기차모지) : 가장 좋지 못한 것은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는 지도자 信不足焉(신불족언) : 지도자에게 신의가 모자라면 有不信焉(유불신언) : 사람들의 불신이 따르게 된다 悠兮其貴言(유혜기귀언) : 훌륭한 지도자는 말을 삼가고 아낀다 功成事遂(공성사수) : 지도자가 할 일을 다하여 모든 일 잘 이루어지면 百姓皆謂我自然(백성개위아자연) :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모두가 우리에게 저절로 된 것이다>
18. 大道廢(대도폐) : 대도가 폐하면 有仁義(유인의) : 인이니 의니 하는 것이 나서고 慧智出(혜지출) : 지략이니 지모니 하는 것이 설치면 有大僞(유대위) : 엄청안 위선이 만연하게 된다 六親不和(륙친불화) : 가족 관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有孝慈(유효자) : 효니 자니 하는 것이 나서고 國家昏亂(국가혼란) :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有忠臣(유충신) : 충신이 생겨난다
19. 絶聖棄智(절성기지) : 성스런 체함을 그만두고 아는 체함을 버리면 民利百倍(민리백배) : 사람에게 이로움이 백 배나 더할 것이다 絶仁棄義(절인기의) : 인을 그만두고 의를 버리면 民復孝慈(민복효자) : 사람이 효성과 자애를 회복할 것이다 絶巧棄利(절교기리) : 재간 부리기를 그만두고 이익보려는 마음을 버리면 盜賊無有(도적무유) : 도둑이 없어질 것이다 此三者以爲文不足(차삼자이위문불족) : 이 세 가지는 문명을 위하는 일이지만그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故令有所屬(고령유소속) : 그러므로 뭔가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見素抱樸(견소포박) : 물들이지 않은 명주의 순박한을 드러내고 다듬지 않은 통나무의 질박함을 품는 것 少私寡欲(소사과욕) : <나>중심의 생각을 적게 하고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20. 絶學無憂(절학무우) : 배우는 일을 그만두면 근심이 없어질 것이다 唯之與阿(유지여아) : <예>라는 대답과 <응>이라는 대답의 相去幾何(상거기하) : 차이가 얼마이겠는가 善之與惡(선지여악) :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의 相去若何(상거약하) : 차이가 얼마이겠는가 人之所畏(인지소외)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不可不畏(불가불외) : 나도 두려워해야 하는가 荒兮其未央哉(황혜기미앙재) : 얼마나 허황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인가 衆人熙熙(중인희희) : 딴 사람 즐거워하기를 如享太牢(여향태뢰) : 모두 소 잡아 제사 지내는 것처럼 하고 如春登臺(여춘등대) : 봄철 망두에 오른 것처럼 기뻐하는데 我獨泊兮其未兆(아독박혜기미조) : 나 홀로 멍청하여 무슨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如嬰兒之未孩(여영아지미해) : 아직 웃을 줄도 모르는 갓난아이 같기만 한다 僂僂兮若無所歸(래래혜약무소귀) : 지친 몸이나 돌아갈 곳 없는 사람과 같다 衆人皆有餘(중인개유여) : 세상 사람들 모두 여유 있어 보이는데 而我獨若遺(이아독약유) : 나 홀로 빈털터리 같습니다 我愚人之心也哉(아우인지심야재) : 내 마음 바보의 마음인가 沌沌兮(돈돈혜) : 흐리멍텅하기만 한다 俗人昭昭(속인소소) : 세상 사람들 모두 총명한데 我獨昏昏(아독혼혼) : 나 홀로 아리송하고 俗人察察(속인찰찰) : 세상 사람들 모두 똑똑한데 我獨悶悶(아독민민) : 나 홀로 맹맹하다 澹兮其若海(담혜기약해) : 바다처럼 잠잠하고 飂兮若無止(료혜약무지) : 쉬지 않는 바람 같다 衆人皆有以(중인개유이) : 사람들 모두 뚜렷한 목적이 있는데 而我獨頑似鄙(이아독완사비) : 나 홀로 고집스럽고 촌스럽게 보인다 我獨異於人(아독이어인) : 나 홀로 뭇사람과 다른 것은 而貴食母(이귀식모) : 나 홀로 어머니 젖먹을을 귀히 여기는 것이다
21. 孔德之容(공덕지용) : 위대한 덕의 모습은 惟道是從(유도시종) : 오로지 도를 따르는 데서 나온다 道之爲物(도지위물) : 도라고 하는 것은 惟恍惟惚(유황유홀) : 황홀할 뿐이다 惚兮恍兮(홀혜황혜) : 황홀하기 그지 없지만 其中有象(기중유상) : 그 안에 형상이 있다 恍兮惚兮(황혜홀혜) : 황홀하기 그지 없지만 其中有物(기중유물) : 그 안에 질료가 있다 窈兮冥兮(요혜명혜) : 그윽하고 어둡지만 其中有精(기중유정) : 그 안에 알맹이가 있다 其精甚眞(기정심진) : 알맹이는 지극히 참된 것으로서 其中有信(기중유신) : 그 안에는 미쁨이 있다 自古及今(자고급금) : 예부터 이제까지 其名不去(기명불거) : 그 이름 없은 적이 없다 以閱衆甫(이열중보) : 그 이름으로 우리는 만물의 시원을 볼 수 있다 吾何以知衆甫之狀哉(오하이지중보지상재) : 내가 무엇으로 만물의 시원이 이러함을 알 수 있었겠는가 以此(이차) : 바로 이 때문이다
22. 曲則全(곡즉전) : 휘면 온전할 수 있고 枉則直(왕즉직) : 굽으면 곧아질 수 있고 窪則盈(와즉영) : 움푹 파이면 채워지게 되고 幣則新(폐즉신) : 헐리면 새로워지고 少則得(소즉득) : 적으면 얻게 되고 多則惑(다즉혹) : 많으면 미혹을 당하게 된다 是以聖人抱一爲天下式(시이성인포일위천하식) :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를 품고 세상의 본보기가 된다 不自見故明(불자견고명) : 스스로를 드러내려 하지 않기에 밝게 빛나고 不自是故彰(불자시고창) : 스스로 옳다 하지 않기에 돋보이고 不自伐故有功(불자벌고유공) : 스스로 자랑하지 않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게 되고 不自矜故長(불자긍고장) : 스스로 뽐내지 않기에 오래간다 夫唯不爭(부유불쟁) : 겨루지 않기에 故天下莫能與之爭(고천하막능여지쟁) : 세상이 그와 더불어 겨루지 못한다 古之所謂曲則全者(고지소위곡즉전자) : 옛말에 이르기를, 휘면 온전할 수 있다고 한 것이 豈虛言哉(개허언재) : 어찌 빈말이겠는가 誠全而歸之(성전이귀지) : 진실로 온전함을 보존하여 돌아가시오
23. 希言自然(희언자연) : 말을 별로 하지 않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故飄風不終朝(고표풍불종조) : 회오리 바람도 아침 내내 볼 수 없고 驟雨不終日(취우불종일) : 소낙비도 하루 종일 내릴 수 없다 孰爲此者(숙위차자) : 누가 하는 일인가 天地(천지) : 하늘과 땅이다 天地尙不能久(천지상불능구) : 하늘과 땅도 이처럼 이런 일을 오래 할수 없는데 而況於人乎(이황어인호) : 하물며 사람이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故從事於道者(고종사어도자) : 그러므로 도에서 일을 따르는 사람은 道者同於道(도자동어도) : 도는 도에서 하나가 되고 德者同於德(덕자동어덕) : 덕은 덕에서 하나가 된다 失者同於失(실자동어실) : 잃음을 따르는 사람은 잃음과 하나가 됩니다 同於道者(동어도자) : 도와 하나된 사람 道亦樂得之(도역락득지) : 역시 그를 얻었음을 기뻐하고 同於德者(동어덕자) : 덕과 하나된 사람 德亦樂得之(덕역락득지) : 역시 그를 얻었음을 기뻐하고 同於失者(동어실자) : 잃음에서 하나된 사람 失亦樂得之(실역락득지) : 역시 그를 얻었음을 기뻐할 것이다 信不足焉有不信焉(신불족언유불신언) : 신의가 모자라면 불신이 따르게 마련이다
24. 企者不立(기자불립) : 발끝으로 서는 사람은 단단히 설 수 있고 跨者不行(과자불행) : 다리를 너무 벌리는 사람은 걸을 수 없다 自見者不明(자견자불명) :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사람은 밝게 빛날 수 없고 自是者不彰(자시자불창) : 스스로 의롭다 하는 사람은 돋보일 수 없고 自伐者無功(자벌자무공) :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自矜者不長(자긍자불장) :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오래갈 수 없다 其在道也(기재도야) : 도의 입장에서 보면 曰餘食贅行(왈여식췌행) : 이런 일은 밥찌꺼지 군더더기 같은 행동으로 物或惡之(물혹악지) : 모두가 싫어하는 것이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 그러므로 도의 사람은 이런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25. 有物混成(유물혼성) : 분화되지 않은 완전한 무엇 先天地生(선천지생) :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다 寂兮寥兮(적혜요혜) :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고 獨立不改(독립불개) : 무엇에 의존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周行而不殆(주행이불태) :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다 可以爲天下母(가이위천하모) : 가히 세상의 어머니라 하겠다 吾不知其名(오불지기명) :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字之曰道(자지왈도) : 그저 <도>라 불러 본다 强爲之名曰大(강위지명왈대) : 구태여 명명하라 한다면 <크다>고 하겠다 大曰逝(대왈서) : 크다고 하는 것은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 逝曰遠(서왈원) :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은 멀리 멀리 나가는 것 遠曰反(원왈반) : 멀리 멀리 간다는 것은 되돌아가는 것이다 故道大(고도대) : 그러므로 도도 크고 天大(천대) : 하늘도 크고 地大(지대) : 땅도 크고 王亦大(왕역대) : 임금도 크다 域中有四大(역중유사대) :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而王居其一焉(이왕거기일언) : 사람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人法地(인법지) : 사람은 땅을 본받고 地法天(지법천) : 땅은 하늘을 본받고 天法道(천법도) : 하늘은 도를 본받고 道法自然(도법자연) :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26. 重爲輕根(중위경근) :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이다 靜爲躁君(정위조군) : 조용한 것은 조급한 것의 주인이다 是以聖人終日行(시이성인종일행) : 그러므로 성인은 하루 종일 다닐지라도 不離輜重(불리치중) : 짐수레를 떠나지 않는다 雖有榮觀(수유영관) : 화려한 경관이 있을지라도 燕處超然(연처초연) : 의연하고 초연할 뿐이다 柰何萬乘之主(내하만승지주) : 만 대의 전차를 가진 나라의 임금이 而以身輕天下(이이신경천하) : 어찌 세상에서 가볍게 처신할 수 있겠는가 輕則失本(경즉실본) : 가볍게 처신하면 그 근본을 잃게 되고 躁則失君(조즉실군) : 조급하게 행동하면 임금의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27.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 정말로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은 달린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善言無瑕謫(선언무하적) : 정말로 잘하는 말에는 흠이나 티가 없다 善數不用籌策(선수불용주책) : 정말로 계산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계산기가 필요없다 善閉無關楗而不可開(선폐무관건이불가개) : 정말로 잘 닫힌 문은 빗장이 없어도 열리지 않는다 善結無繩約而不可解(선결무승약이불가해) : 정말로 잘 맺어진 매듭은 졸라매지 않아도 풀리지 않는다 是以聖人常善求人(시이성인상선구인) : 그러므로 성인은 언제나 사람을 잘 도와 주고 故無棄人(고무기인) : 아무도 버리지 않는다 常善救物(상선구물) : 물걸을 잘 아끼고 故無棄物(고무기물) :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是謂襲明(시위습명) : 이를 일러 밝음을 터득함이라 한다 故善人者(고선인자) : 그러므로 선한 사람은 不善人之師(불선인지사) : 선하지 못한 사람의 스승이요 不善人者(불선인자) : 선하지 못한 사람은 善人之資(선인지자) : 선한 사람의 감이다 不貴其師(불귀기사) : 스승을 귀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나 不愛其資(불애기자) : 감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雖智大迷(수지대미) : 비록 지혜롭다 자처하더라도 크게 미혹된 상태이다 是謂要妙(시위요묘) : 이것이 바로 기막힌 신비이다
28. 知其雄(지기웅) : 남성다움을 알면서 守其雌(수기자) : 여성다움을 유지하라 爲天下谿(위천하계) : 세상의 협곡이 될 것이다 爲天下谿(위천하계) : 세상의 협곡이 되면 常德不離(상덕불리) : 영원한 덕에서 떠나지 않고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 갓난아기의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知其白(지기백) : 흰 것을 알면서 守其黑(수기흑) : 검은 것을 유지하라 爲天下式(위천하식) : 세상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爲天下式(위천하식) : 세상의 본보기가 되면 常德不忒(상덕불특) : 영원한 덕에서 어긋나지 않고 復歸於無極(복귀어무극) : 무극의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知其榮(지기영) : 영광을 알면서 守其辱(수기욕) : 오욕을 유지하라 爲天下谷(위천하곡) : 세상의 골짜기가 될 것이다 爲天下谷(위천하곡) : 세상의 골짜기가 되면 常德乃足(상덕내족) : 영원한 덕이 풍족하게 되고 復歸於樸(복귀어박) : 다듬지 않은 통나무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樸散則爲器(박산즉위기) : 다듬지 않은 통나무를 쪼개면 그룻이 된다 聖人用之(성인용지) : 성인은 이를 사용하여 則爲官長(즉위관장) : 지도자가 된다 故大制不割(고대제불할) : 정말로 훌륭한 지도자는 자르는 일을 하지 않는다
29. 將欲取天下而爲之(장욕취천하이위지) : 세상을 휘어잡고 그것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吾見其不得已(오견기불득이) : 내가 보건대 필경 성공하지 못하고 만다 天下神器(천하신기) : 세상은 신령한 기물 不可爲也(불가위야) : 거기다가 함부로 뭘 하겠다고 할 수 없다 爲者敗之(위자패지) : 거기다가 함부로 뭘 하겠다고 하는 사람 그것을 망치고 執者失之(집자실지) : 그것을 휘어잡으려는 사람 그것을 잃고 말 것이다 故物或行或隨(고물혹행혹수) : 그러므로 만사는 다양해서 앞서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뒤따르는 것도 있고 或歔或吹(혹허혹취) : 숨을 천천히 쉬는 것이 있는가 하면 빨리 쉬는 것도 있고 或强或羸(혹강혹리) : 강한 것이 있는가 하면 약한 것도 있고 或挫或隳(혹좌혹휴) : 꺾이는 것이 있는가 하면 떨어지는 것도 있다 是以聖人(시이성인) : 따라서 성인은 去甚去奢去泰(거심거사거태) : 너무함, 지나침, 극단 등을 피한다
30.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 : 도로써 군주를 보좌하는 사람은 不以兵强天下(불이병강천하) : 무력을 써서 세상에 군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其事好還(기사호환) : 무력을 쓰면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오게 마련이어서 師之所處(사지소처) : 군사가 주둔하던 곳엔 荊棘生焉(형극생언) : 가시엉겅퀴가 자라나고 大軍之後(대군지후) : 큰 전쟁 뒤에는 必有凶年(필유흉년) : 반드시 흉년이 따르게 된다 善有果而已(선유과이이) : 훌륭한 사람은 목적만 이룬 다음 그만둘 줄 알고 不敢以取强(불감이취강) : 감히 군림하려 하지 않는다 果而勿矜(과이물긍) : 목적을 이뤘으되 자랑하지 않고 果而勿伐(과이물벌) : 목적을 이뤘으되 뽐내지 않고 果而勿驕(과이물교) : 목적을 이뤘으되 교만하지 않는다 果而不得已(과이불득이) : 목적을 이뤘으나 할 수 없어서 한 일 果而勿强(과이물강) : 목적을 이뤘으되 군림하려 하지 않는다 物壯則老(물장즉로) : 무엇이나 기운이 지나치면 쇠하게 마련 是謂不道(시위불도) : 도가 아닌 까닭이다 不道早已(불도조이) : 도가 아닌 것은 얼마 가지 않아 끝장이 난다
31. 夫佳兵者(부가병자) : 훌륭하다는 무기는 不祥之器(불상지기) : 상서롭지 못한 물건 物或惡之(물혹악지) : 사람이 모두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 그러므로 도의 사람은 이런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군자거즉귀좌) : 군자가 평소에는 왼쪽을 귀히 여기고 用兵則貴右(용병즉귀우) : 용병 때는 오른쪽을 귀히 여긴다 兵者不祥之器(병자불상지기) :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非君子之器(비군자지기) : 군자가 쓸 것이 못 된다 不得已而用之(불득이이용지) : 할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恬淡爲上(념담위상) : 조용함과 담담함을 으뜸으로 여기고 勝而不美(승이불미) : 승리하더라도 이를 미화하지 않는다 而美之者(이미지자) : 이를 미화한다는 것은 是樂殺人(시락살인) : 살인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夫樂殺人者(부락살인자) : 살인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則不可得志於天下矣(즉불가득지어천하의) : 세상에서 큰 뜻을 펼 수 없다 吉事尙左(길사상좌) : 길한 일이 있을 때는 왼쪽을 높이고 凶事尙右(흉사상우) : 흉한 일이 있을 때는 오른쪽을 높인다 偏將軍居左(편장군거좌) : 둘째로 높은 장군은 왼쪽에 위치하고 上將軍居右(상장군거우) : 제일 높은 장군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言以喪禮處之(언이상례처지) : 이는 상례로 처리하는 까닭이다 殺人之衆(살인지중) : 많은 사람을 살상하였으면 以哀悲泣之(이애비읍지) : 이를 애도하는 것 戰勝以喪禮處之(전승이상례처지) :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를 상례로 처리해야 한다
32. 道常無名(도상무명) : <도>는 영원한 실재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엇인데 樸雖小(박수소) :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天下莫能臣也(천하막능신야) : 이를 다스릴 자 세상에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킬 줄 알면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 모든 것이 저절로 순복할 것이요 天地相合(천지상합) :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여 以降甘露(이강감로) : 감로를 내릴 것이요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이 스스로 고르게 될 것이다 始制有名(시제유명) : 다듬지 않은 통나무가 마름질을 당하면 名亦旣有(명역기유) : 이름이 생깁니다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 이름이 생기면 멀출 줄도 알아야 한다 知止可以不殆(지지가이불태) : 멈출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는다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 이를테면 세상이 도로 돌아감은 猶川谷之於江海(유천곡지어강해) : 마치 개천과 계곡의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듦과 같다
33. 知人者智(지인자지) :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면 自知者明(자지자명) : 자기를 아는 것은 밝음이다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 남을 이김이 힘있음이라면 自勝者强(자승자강) : 자기를 이김은 정말로 강함이다 知足者富(지족자부) : 족하기를 아는 것이 부함이다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 강행하는 것이 뜻있음이다 不失其所者久(불실기소자구) : 제자리를 잃지 않음이 영원이다 死而不亡者壽(사이불망자수) : 죽으나 멸망하지 않는 것이 수를 누리는 것이다
34. 大道氾兮(대도범혜) : 큰 도가 넘쳐 있음이여 其可左右(기가좌우) : 이쪽 저쪽 어디에나 萬物恃之而生而不辭(만물시지이생이불사) : 온갖 것이 이에 의지하고 살아 가더라도 이를 마다하지않고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 일을 이루고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의양만물이불위주) : 온갖 것 옷입히고 먹이나 그 주인 노릇하려 하지 않는다 常無欲(상무욕) : 언제나 욕심이 없으니 可名於小(가명어소) : 이름하여 <작음>이라 하겠다 萬物歸焉(만물귀언) : 온갖 것 다 모여드나 而不爲主(이불위주) : 주인 노릇하려 하지 않으니 可名爲大(가명위대) : 이름하여 <큼>이라 하겠다 以其終不自爲大(이기종불자위대) : 그러므로 성인은 스스로 위대하다고 하지 않는다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 그러기에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35. 執大象(집대상) : 위대한 형상을 굳게 잡으십시오 天下往(천하왕) : 세상이 모두 그대에게 모여들 것이다 往而不害(왕이불해) : 그대에게 모여들어 해받음이 없을 것이다 安平太(안평태) : 오직 안온함과 평온함과 평화만이 깃들 것이다 樂與餌(락여이) : 음악이나 별미로는 過客止(과객지) : 지나는 사람 잠시 머물게 할 수 있으나 道之出口(도지출구) : 도에 대한 말은 淡乎其無味(담호기무미) : 담박하여 별맛이 없다 視之不足見(시지불족견) : 도는 보아도 보이지 않고 聽之不足聞(청지불족문) :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用之不足旣(용지불족기) : 써도 다함이 없다
36. 將欲歙之(장욕흡지) : 오므리려면 必固張之(필고장지) : 일단 펴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 약하게 하려면 必固强之(필고강지) : 일단 강하게 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 폐하게 하려면 必固興之(필고흥지) : 일단 흥하게 해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 빼앗으려면 必固與之(필고여지) : 일단 줘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 이것을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깁니다 魚不可脫於淵(어불가탈어연) : 물고기가 연못에서 나와서는 안됨같이 國之利器(국지리기) :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도 不可以示人(불가이시인) :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37. 道常無爲而無不爲(도상무위이무불위) : 도는 언제든지 억지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 된 것이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키면 萬物將自化(만물장자화) : 온갖 것 저절로 달라집니다 化而欲作(화이욕작) : 저절로 달라지는데도 무슨 일을 하려는 욕심이 생기면 吾將鎭之以無名之樸(오장진지이무명지박) : 이름없는 통나무로 이를 누른다 無名之樸(무명지박) : 이름없는 통나무로 夫亦將無欲(부역장무욕) : 욕심을 없애노니 不欲以靜(불욕이정) : 욕심이 없으면 고요가 찾아들고 天下將自定(천하장자정) : 온누리에 평화가 깃들 것이다
38. 上德不德(상덕불덕) : 훌륭한 덕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하지 않는다 是以有德(시이유덕) :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있는 사람이다 下德不失德(하덕불실덕) : 훌륭하지 못한 덕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한다 是以無德(시이무덕) :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없는 사람이다 上德無爲而無以爲(상덕무위이무이위) : 훌륭한 덕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지 않으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없다 下德爲之而有以爲(하덕위지이유이위) : 훌륭하지 못한 덕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없다 上仁爲之而有以爲(상인위지이유이위) : 훌륭한 인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없다 上義爲之而有以爲(상의위지이유이위) : 훌륭한 의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없다 上禮爲之而莫之應(상례위지이막지응) : 훌륭한 예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그러나 아무도 응하지 않기에 則攘臂而扔之(즉양비이잉지) : 소매를 걷고 남에게 강요한다 故失道而後德(고실도이후덕) : 도가 없어지면 덕이 나타나고 失德而後仁(실덕이후인) : 덕이 없어지면 인이 나타나고 失仁而後義(실인이후의) : 인이 없어지면 의가 나타나고 失義而後禮(실의이후례) : 의가 없어지면 예가 나타난다 夫禮者(부례자) : 예는 忠信之薄(충신지박) : 충성과 신의의 얄팍한 껍질이며 而亂之首(이란지수) : 혼란의 시작이다 前識者(전식자) : 앞을 내다보는 것은 道之華(도지화) : 도의 꽃이며 而愚之始(이우지시) :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是以大丈夫處其厚(시이대장부처기후) : 그러므로 성숙한 사람은 두꺼운 데 머무르고 不居其薄(불거기박) : 얄팍한 데 거하지 않는다 處其實(처기실) : 열매에 머무르고 不居其華(불거기화) : 꽃에 거하지 않는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 후자는 버리고 전자를 택한다
39. 昔之得一者(석지득일자) : 예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이 있다 天得一以淸(천득일이청) :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地得一以寧(지득일이녕) : 땅은 하나를 얻어 편안하고 神得一以靈(신득일이령) : 신은 하나를 얻어 영묘하고 谷得一以盈(곡득일이영) : 골짜기는 하나를 얻어 가득하고 萬物得一以生(만물득일이생) : 온갖 것 하나를 얻어 자라나고 侯王得一以爲天下貞(후왕득일이위천하정) : 왕과 제후는 하나를 얻어 세상의 어른이 되고 其致之(기치지) : 이 모두가 하나의 덕이다 天無以淸(천무이청) : 하늘은 그것을 맑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裂(장공렬) : 갈라질 것이고 地無以寧(지무이녕) : 땅은 그것을 편안하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發(장공발) : 흔들릴 것이고 神無以靈(신무이령) : 신은 그것을 영묘하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歇(장공헐) : 시들 것이고 谷無以盈(곡무이영) : 골짜기는 그것을 가득하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竭(장공갈) : 마를 것이고 萬物無以生(만물무이생) : 온갖 것 그것을 자라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滅(장공멸) : 없어져 버릴 것이고 侯王無以貴高(후왕무이귀고) : 왕과 제후는 그들을 어른되게 하는 것 없으면 將恐蹶(장공궐) : 넘어질 것이다 故貴以賤爲本(고귀이천위본) : 그러므로 귀한 것은 천한 것을 근본으로 하고 高以下爲基(고이하위기) : 높은 것은 낮은 것을 바탕으로 한다 是以後王自謂孤(시이후왕자위고) : 이런 까닭으로 왕과 제후는 스스로를 <고아 같은 사람>, 寡不穀(과불곡) : <짝잃은 사람>, <보잘 것없는 사람>'이라 부른다 此非以賤爲本邪非乎(차비이천위본사비호) : 이것이 바로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 아니겠는가 故致數輿無輿(고치수여무여) : 지극히 영예로운 것은 영예로움이 아니다 不欲琭琭如玉(불욕록록여옥) : 구슬처럼 영롱한 소리를 내려 하지 말고 珞珞如石(락락여석) : 돌처럼 담담한 소리를 내시오
40.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 : 되돌아 감이 도의 움직임이다 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 : 약함이 도의 쓰임이다 天下萬物生於有(천하만물생어유) : 온 세상 모든 것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有生於無(유생어무) :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났다
41. 上士聞道(상사문도) : 뛰어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勤而行之(근이행지) : 힘써 행하려 하고 中士聞道(중사문도) : 어중간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若存若亡(약존약망) : 이런가 저런가 망설이고 下士聞道(하사문도) : 못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大笑之(대소지) : 크게 웃습니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불족이위도) :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라고 할 수가 없다 故建言有之(고건언유지) : 그러므로 예부터 내려오는 말에 이르기를 明道若昧(명도약매) : <밝은 도는 어두운 것같아 보이고 進道若退(진도약퇴) :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뒤로 물러가는 것같아 보이고 夷道若纇(이도약뢰) : 평탄한 도는 울퉁불퉁한 것같이 보이고 上德若谷(상덕약곡) : 제일 가는 덕은 골짜기같이 보이고 大白若辱(대백약욕) : 희디흰 것은 더러운 것같이 보이고 廣德若不足(광덕약불족) : 넓은 덕은 모자라는 것같이 보이고 建德若偸(건덕약투) : 굳은 덕은 보잘 것 없는 것같이 보이고 質眞若渝(질진약투) : 참된 실재는 변하는 것같이 보이고 大方無隅(대방무우) : 큰 모퉁이에는 모퉁이가 없고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지고 大音希聲(대음희성) : 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大象無形(대상무형) : 큰 모양에는 형체가 없다<고 했다 道隱無名(도은무명) :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도 없는 것 夫唯道(부유도) : 그러나 도만이 善貸且成(선대차성) : 온갖 것을 훌륭히 가꾸고 완성시켜 준다
42. 道生一(도생일) : 도가 <하나>를 낳고 一生二(일생이) : <하나>가 <둘>을 낳고 二生三(이생삼) : <둘>이 <셋>을 낳고 三生萬物(삼생만물) : <셋>이 만물을 낳는다 萬物負陰而抱陽(만물부음이포양) : 만물은 <음>을 등에 업고 <양>을 가슴에 안았다 沖氣以爲和(충기이위화) : <기>가 서로 합하여 조화를 이룬다 人之所惡(인지소악) :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唯孤寡不穀(유고과불곡) : <고아 같은 사람>, <짝잃은 사람>,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而王公以爲稱(이왕공이위칭) : 이것은 임금이나 공작이 자기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故物或損之而益(고물혹손지이익) : 그러므로 잃음으로 얻기도 하고 或益之而損(혹익지이손) : 얻음으로 잃는 일도 있다 人之所敎(인지소교) :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 我亦敎之(아역교지) : 나도 가르친다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불득기사) : 강포한 자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한다 吾將以爲敎父(오장이위교부) : 나도 이것을 나의 가르침의 으뜸으로 살으려 한다
43. 天下之至柔(천하지지유) : 세상에서 그지없이 부드러운 것이 馳騁天下之至堅(치빙천하지지견) : 세상에서 더할 수 없이 단단한 것을 이겨 낸다 無有入無間(무유입무간) : <없음>만이 틈이 없는 곳에도 들어갈 수가 있다 吾是以知無爲之有益(오시이지무위지유익) : 그러기에 나는 <억지로 하지 않음>의 유익을 안다 不言之敎(불언지교) : 말없는 가르침, 無爲之益(무위지익) : 무위의 유익에 天下希及之(천하희급지) : 미칠 만한 것이 세상에 드물다
44. 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 : 명성과 내 몸 어느 것이 더 귀한가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 : 내 몸과 재산 어느 것이 더 중한가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 : 얻음과 잃음 어느 것이 더 큰 관심거리인가 是故甚愛必大費(시고심애필대비) : 그러므로 무엇이나 지나치게 좋아하면 그만큼 낭비가 크고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 : 너무 많이 쌓아 두면 그만큼 크게 잃게 된다 知足不辱(지족불욕)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知止不殆(지지불태) : 적당할 때 그칠 줄 아는 사람은 위태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可以長久(가이장구) : 그리하여 영원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45. 大成若缺(대성약결) :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모자란 듯하다 其用不弊(기용불폐) : 그러나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 大盈若沖(대영약충) : 완전히 가득 찬 것은 빈 듯하다 其用不窮(기용불궁) : 그러나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大直若屈(대직약굴) :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하다 大巧若拙(대교약졸) : 완전한 솜씨는 서툴게 보인다 大辯若訥(대변약눌) : 완전한 웅변은 눌변으로 보인다 躁勝寒(조승한) : 조급함은 추위을 이기고 靜勝熱(정승열) : 고요함은 더움을 이긴다 淸靜爲天下正(청정위천하정) : 말고 고요함 이것이 세상의 표준이다
46. 天下有道(천하유도) : 세상의 도를 따르면 却走馬以糞(각주마이분) : 달리는 말이 그 거름으로 땅을 비옥하게 한다 天下無道(천하무도) : 세상이 도를 져버리면 戎馬生於郊(융마생어교) : 전쟁에 끌려간 말이 성 밖에서 새끼을 치게 된다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불지족) : 화로 말하면 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 : 허물로 치면 갖고자 하는 욕심보다 더 큰 것이 없다 故知足之足常足矣(고지족지족상족의) : 그러므로 족한 줄 아는 데서 얻는 만족감만이 영원한 만족감이다
47. 不出戶(불출호) : 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知天下(지천하) : 천하를 다 알고 不闚牖(불규유) : 창으로 내다보지 않고도 見天道(견천도) : 하늘의 도를 볼 수 있다 其出彌遠(기출미원) :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其知彌少(기지미소) : 그만큼 덜 알게 된다 是以聖人不行而知(시이성인불행이지) : 그러므로 성인은 돌아다니지 않고도 알고 不見而名(불견이명) : 보지 않고도 훤하고 不爲而成(불위이성) : 억지로 하는 일 없이도 모든 것을 이룬다
48. 爲學日益(위학일익) :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 가는 길 爲道日損(위도일손) :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 가는 길 損之又損(손지우손) : 없애고 또 없애 以至於無爲(이지어무위) : 억지로 함이 없는 지경에 다다르라 無爲而無不爲(무위이무불위) : 억지로함이 없는 지경에 이르면 되지 않는 일이 없다 取天下(취천하) :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常以無事(상이무사) : 억지로 일 꾸미지 않을 때만 가능하다 及其有事(급기유사) : 아직도 억지 일을 꾸미면 不足以取天下(불족이취천하) : 세상을 다스리기엔 충분하지 못하다
49. 聖人無常心(성인무상심) : 성인들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다 以百姓心爲心(이백성심위심) :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습니다 善者吾善之(선자오선지) : 선한 사람에게 나도 선으로 대하지만 不善者吾亦善之(불선자오역선지) :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으로 대한다 德善(덕선) : 그리하여 선이 이루어집니다 信者吾信之(신자오신지) : 신의 있는 사람에게 나도 신의로 대하지만 不信者吾亦信之(불신자오역신지) : 신의 없는 사람에게도 신의로 대한다 德信(덕신) : 그리하여 신의가 이루어진다 聖人在天下歙歙焉(성인재천하흡흡언) : 성인은 세상에 임할 때 모든 것을 포용하고 爲天下渾其心(위천하혼기심) : 그의 마음에는 일체의 분별심이 없다 聖人皆孩之(성인개해지) : 성인은 그들을 모두 아이처럼 되게 한다
50. 出生入死(출생입사) : 태어남을 삶이라 하고 들어감을 죽음이라 한다면 生之徒十有三(생지도십유삼) : 삶의 길을 택하는 사람이 십분의 삼 정도요 死之徒十有三(사지도십유삼) : 죽음의 길을 택하는 사람이 십분의 삼 정도요 人之生(인지생) : 태어나서 動之死地(동지사지) : 죽음의 자리로 가는 사람도 亦十有三(역십유삼) : 십분의 삼 정도이다 夫何故(부하고) : 왜 그러합니까 以其生生之厚(이기생생지후) : 모두 삶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이다 蓋聞善攝生者(개문선섭생자) : 듣건대 섭생을 잘하는 사람은 陸行不遇虎兕(륙행불우호시) : 육지에서 외뿔난 들소나 범을 만나지 않고 入軍不被甲兵(입군불피갑병) : 전쟁터에서 무기의 상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無所投其角(무소투기각) : 들소는 그 뿔로 받을 곳이 없고 虎無所措其爪(호무소조기조) : 범은 그 발톱으로 할퀼 곳이 없고 兵無所容其刃(병무소용기인) : 무기는 그 칼날로 파고들 곳이 없다고 한다 夫何故(부하고) : 왜 그러합니까 以其無死地(이기무사지) : 그에게는 죽음의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51. 道生之(도생지) : 도는 모든 것을 낳고 德畜之(덕축지) : 덕은 모든 것을 낳고 기르고 物形之(물형지) : 물는 모든 것을 낳고 꼴지우고 勢成之(세성지) : 세는 모든 것을 낳고 완성시킨다 是以萬物莫不存道而貴德(시이만물막불존도이귀덕) : 그러기에 모든 것은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道之尊(도지존) : 도를 존중하고 德之貴(덕지귀) :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夫莫之命而常自然(부막지명이상자연) : 명령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故道生之(고도생지) : 그러므로 도가 모든 것을 낳고 德畜之(덕축지) : 덕이 모든 것을 기르고 長之(장지) : 자라게 하고 育之(육지) : 양육하고 亭之(정지) : 감싸주고 毒之(독지) : 실하게 하고 養之(양지) : 먹여주고 覆之(복지) : 덮어줍니다 生而不有(생이불유) : 낳으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長而不宰(장이불재) :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是謂元德(시위원덕) :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한다
52. 天下有始(천하유시) : 세상 만사에는 시작이 있는데 以爲天下母(이위천하모) : 그것은 세상의 어머니이다 旣得其母(기득기모) : 어머니를 알면 以知其子(이지기자) : 그 자식을 알 수 있고 旣知其子(기지기자) : 그 자식을 알고 復守其母(복수기모) : 그 어머니를 받들면 沒身不殆(몰신불태) : 몸이 다하는 날까지 위태로울 것이 없다 塞其兌(새기태) : 입을 다물어라 閉其門(폐기문) : 문을 꽉 닫으라 終身不勤(종신불근) : 평생토록 애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開其兌(개기태) : 입을 열어라 濟其事(제기사) : 일을 벌려 놓아라 終身不救(종신불구) : 평생토록 헤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見小曰明(견소왈명) : 작은 것을 보는 것이 밝음이다 守柔曰强(수유왈강) : 부드러움을 받드는 것이 강함이다 用其光(용기광) : 빛을 쓰라 復歸其明(복귀기명) : 그러나 밝음으로 돌아가라 無遺身殃(무유신앙) : 몸을 망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是爲習常(시위습상) : 이것이 영원을 배우는 것이다
53. 使我介然有知(사아개연유지) : 내개 겨자씨만한 앎이 있다면 行於大道(행어대도) : 대도의 길을 걸으며 唯施是畏(유시시외) : 이에서 벋어날까 두려워하리라 大道甚夷(대도심이) : 대도의 길이 그지없이 평탄하다 而民好徑(이민호경) : 사람들 곁길만 좋아한다 朝甚除(조심제) : 조정은 화려하나 田甚蕪(전심무) :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倉甚虛(창심허) : 곳간이 텅 비었습니다 服文綵(복문채) : 그런데도 한 쪽에서는 비단옷 걸쳐입고 帶利劍(대리검) : 날카로운 칼을 차고 厭飮食(염음식) : 음식에 물릴 지경이 되고 財貨有餘(재화유여) : 계산은 쓰고도 남으니 是謂道?(시위도과) : 이것이 도둑 아니고 무엇인가 非道也哉(비도야재) : 정말로 도가 아니다
54. 善建者不拔(선건자불발) : 도에 굳건히 선 사람은 뽑히지 않고 善抱者不脫(선포자불탈) : 도를 확실히 품은 사람은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子孫以祭祀不輟(자손이제사불철) : 그 자손은 대대로 제사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 修之於身(수지어신) : 도를 자신에게 실천하면 其德乃眞(기덕내진) : 그 덕이 참될 것이고 修之於家(수지어가) : 가정에서 실천하면 其德乃餘(기덕내여) : 그 덕이 넉넉하게 될 것이고 修之於鄕(수지어향) : 마을에서 실천하면 其德乃長(기덕내장) : 그 덕이 자라날 것이고 修之於國(수지어국) : 나라에서 실천하면 其德乃豊(기덕내풍) : 그 덕이 풍성해질 것이고 修之於天下(수지어천하) : 세상에서 실천하면 其德乃普(기덕내보) : 그 덕이 두루 퍼질 것이다 故以身觀身(고이신관신) : 그러므로 자신으로 자신을 보고 以家觀家(이가관가) : 가정으로 가정을 보고 以鄕觀鄕(이향관향) : 마을로 마을을 보고 以國觀國(이국관국) : 나라로 나라를 보고 以天下觀天下(이천하관천하) : 세상으로 세상을 보시오 吾何以知天下然哉(오하이지천하연재) : 내가 세상이 이러함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以此(이차) : 이를 통해서이다
55. 含德之厚(함덕지후) : 덕을 두터이 지닌 사람은 比於赤子(비어적자) : 갓난아이와 같다 蜂蠆蛇不螫(봉채사불석) : 독이 있는 벌레나 뱀이 쏘지도 못하고 猛獸不據(맹수불거) : 사나운 짐승이 덤벼들지도 못하고 攫鳥不搏(확조불박) : 무서운 날짐승이 후려치지도 못한다 骨弱筋柔而握固(골약근유이악고) : 그 뼈도 약하고 그 힘줄도 부드러우나 그 잡는 힘은 단단하다 未知牝牡之合而全作(미지빈모지합이전작) : 아직 남녀의 교합을 알지 못하나 精之至也(정지지야) : 음경도 일어서고 정기도 지극하다 終日號而不嗄(종일호이불사) : 하루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다 和之至也(화지지야) : 이것이 완전히 조화이다 知和曰常(지화왈상) : 조화를 아는 것이 영원이다 知常曰明(지상왈명) : 영원을 아는 것이 밝음이다 益生曰祥(익생왈상) : 수명을 더하려 하는 것은 불길한 일이요 心使氣曰强(심사기왈강) : 마음으로 기를 부리려 하는 것은 강포이다 物壯則老(물장즉로) : 무엇이나 기운이 지나치면 쇠하게 마련 謂之不道(위지불도) : 도가 아닌 까닭이다 不道早已(불도조이) : 도가 아닌 것은 얼마 가지 않아 끝장이 난다
56. 知者不言(지자불언) :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言者不知(언자불지) :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塞其兌(새기태) : 입을 다물고 閉其門(폐기문) : 문을 꽉 닫는다 挫其銳(좌기예) :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解其分(해기분) : 얽힌 것을 풀어주고 和其光(화기광) : 빛을 부드럽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 티끌과 하나가 된다 是謂玄同(시위현동) : 이것이 <신비스런 하나됨>이다 故不可得而親(고불가득이친) : 그러므로 도를 터득한 사람은 가까이할 수만도 없고 不可得而疏(불가득이소) : 멀리할 수만도 없다 不可得而利(불가득이리) : 이롭게 할 수도 없고 不可得而害(불가득이해) : 해롭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貴(불가득이귀) : 귀하게 할 수도 없고 不可得而賤(불가득이천) : 천하게 할 수도 없다 故爲天下貴(고위천하귀) : 그러기에 세상이 이를 귀하게 여긴다
57. 以正治國(이정치국) :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올바름이 필요한다 以奇用兵(이기용병) : 전쟁에 임할 때는 임기응변이 있어야 한다 以無事取天下(이무사취천하) : 그러나 세상을 얻기 위해서는 <함이 없음>을 실천하라 吾何以知其然哉(오하이지기연재) : 이렇게 해야 할 까닭을 내가 어떻게 알까 以此(이차) :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이다 天下多忌諱(천하다기휘) : 세상에 금하고 가리는 것이 많을수록 而民彌貧(이민미빈) : 사람이 더욱 가난해지고 民多利器(민다리기) : 사람 사이에 날카로운 무기가 많을수록 國家滋昏(국가자혼) : 나라가 더욱 혼미해지고 人多伎巧(인다기교) : 사람 사이에 잔꾀가 많을수록 奇物滋起(기물자기) : 괴상한 물건이 더욱 많아지고 法令滋彰(법령자창) : 법이나 명령이 요란할수록 盜賊多有(도적다유) : 도둑이 더욱 많아진다 故聖人云(고성인운) :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셨습니다 我無爲而民自化(아무위이민자화) : <내가 억지로 일을 하지 않으므로 백성이 절로 바뀌고> 我好靜而民自正(아호정이민자정) : 내가 고요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바르게 되고 我無事而民自富(아무사이민자부) : 내가 일을 꾸미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부하게 되고 我無欲而民自樸(아무욕이민자박) :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통나무가 된다.
58. 其政悶悶(기정민민) : 정치가 맹맹하면 其民淳淳(기민순순) : 백성이 순박해지고 其政察察(기정찰찰) : 정치가 똑똑하면 其民缺缺(기민결결) : 백성이 못되게 된다 禍兮福之所倚(화혜복지소의) : 화라고 생각되는 데서 복이 나오고 福兮禍之所伏(복혜화지소복) : 복이라고 생각되는 데 화가 숨어 있다 孰知其極(숙지기극) : 누가 그 끝을 알 수 있겠는가 其無正(기무정) :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正復爲奇(정복위기) : 올바름이 변하여 이상스런 것이 되고 善復爲妖(선복위요) : 선한 것이 변하여 사악한 것이 된다 人之迷(인지미) : 사람이 미혹되어도 其日固久(기일고구) : 실로 한참이다 是以聖人方而不割(시이성인방이불할) : 그러므로 성인은 모가 있으나 다치게 하지는 않고 廉而不劌(렴이불귀) : 예리하나 잘라 내지는 않고 直而不肆(직이불사) : 곧으나 너무 뻗지는 않고 光而不燿(광이불요) : 빛나나 눈부시게 하지는 않는다
59. 治人事天莫若嗇(치인사천막약색) : 사람을 지도하고 하늘을 섬기는 일에 검약하는 일보다 좋은 것은 없다 夫唯嗇(부유색) : 검약하는 일은 是以早服(시이조복) : 일찌감치 도를 따르는 일이다 早服(조복) : 일찌감치 도를 따른다는 것은 謂之重積德(위지중적덕) : 덕을 많이 쌓은 일이다 重積德(중적덕) : 덕을 많이 쌓으면 則無不克(즉무불극) : 이겨 내지 못할 것이 없다 無不克(무불극) : 이겨 내지 못할 것이 없으면 則莫知其極(즉막지기극) : 그 능력의 끝을 알 수 없다 莫知其極(막지기극) : 그 능력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가 되면 可以有國(가이유국) : 나라를 맡을 만하다 有國之母(유국지모) : 나라의 어머니를 모시면 可以長久(가이장구) : 영원할 것이다 是謂深根固柢(시위심근고저) : 이것이 바로 깊은 뿌리, 튼튼한 바탕으로서 長生久視之道(장생구시지도) : 영원한 삶, 오래봄의 길이다
60. 治大國若烹小鮮(치대국약팽소선) :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작은 생선을 조리하는 것과 같다 以道莅天下(이도리천하) :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면 其鬼不神(기귀불신) : 귀신도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非其鬼不神(비기귀불신) : 귀신이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其神不傷人(기신불상인) : 힘이 있어도 사람을 해칠 수가 없는 것이다 非其神不傷人(비기신불상인) : 그 힘이 사람을 해칠 수 없다기보다는 聖人亦不傷人(성인역불상인) : 성인이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夫兩不相傷(부량불상상) : 양쪽을 모두 해치지 않으니 故德交歸焉(고덕교귀언) : 그 덕이 서로에게 돌아간다
61. 大國者下流(대국자하류) : 큰 나라는 강의 하류 天下之交(천하지교) : 온 세상이 모여드는 곳 天下之牝(천하지빈) : 그것은 세상의 여인 牝常以靜勝牡(빈상이정승모) : 여성은 언제나 그 고요함으로 남성을 이긴니다 以靜爲下(이정위하) : 고요히 스스로를 낮춥니다 故大國以下小國(고대국이하소국) : 그러므로 큰 나라는 작은 나라 아래로 스스로를 낮춤으로 則取小國(즉취소국) : 작은 나라를 얻고 小國以下大國(소국이하대국) :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향해 내려감으로 則取大國(즉취대국) : 큰 나라를 얻습니다 故或下以取(고혹하이취) : 그러므로 한 쪽은 스스로를 아래에 있음으로 남을 얻고 或下而取(혹하이취) : 다른 한 쪽은 스스로 내려감으로 남을 얻는다 大國不過欲兼畜人(대국불과욕겸축인) : 큰 나라가 오로지 바랄 것은 사람을 모아 보양하는 것 小國不過欲入事人(소국불과욕입사인) : 작은 나라가 오로지 바랄 것은 들어가 남을 섬기는 것 夫兩者各得其所欲(부량자각득기소욕) : 큰 나라 작은 나라가 자기들 바라는 바를 얻으려면 大者宜爲下(대자의위하) : 큰 나라가 먼저 스스로를 낮추어야 할 것이다
62. 道者萬物之奧(도자만물지오) : 도는 모두의 아늑한 곳 善人之寶(선인지보) : 선한 사람에게 보배요 不善人之所保(불선인지소보) :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은신처이다 美言可以市(미언가이시) : 아름다운 말은 널리 팔리고 尊行可以加人(존행가이가인) : 존경스런 행위는 남에게 뭔가를 더해 줄 수도 있다 人之不善(인지불선) : 사람 사이의 선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何棄之有(하기지유) : 어찌 버릴 것이 있겠는가 故立天下(고립천하) : 그러므로 천자를 옹립하고 置三公(치삼공) : 삼공을 임명할 때 雖有拱壁以先駟馬(수유공벽이선사마) : 네 필 말이 끄는 수레를 앞세우고 아름드리 옥을 바치나 不如坐進此道(불여좌진차도) : 오히려 무릎을 끊고 이 도를 바치는 것이 더 좋다 古之所以貴此道者何(고지소이귀차도자하) : 옛사람이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이 무엇인가 不曰以求得(불왈이구득) : 도로써 구하면 얻고 有罪以免邪(유죄이면사) : 죄가 있어도 면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故爲天下貴(고위천하귀) : 그러므로 세상이 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63. 爲無爲(위무위) : 억지로 함이 없는 함을 실천하고 事無事(사무사) : 일함이 없는 일을 실행하고 味無味(미무미) : 맛없는 맛을 맛보십시오 大小多少(대소다소) : 큰 것을 작은 것으로 여기고 많은 것을 적은 것으로 생각하라 報怨以德(보원이덕) : 원한을 덕으로 갚으시오 圖難於其易(도난어기이) : 어려운 일을 하려면 그것이 쉬울 때 해야하고 爲大於其細(위대어기세) : 큰 일을 하려면 그것이 작을 때 해야 한다 天下難事(천하난사) : 세상세서 제일 어려운 일도 必作於易(필작어이) :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天下大事(천하대사) : 세상에서 제일 큰 일도 必作於細(필작어세) :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是以聖人終不爲大(시이성인종불위대) : 그러므로 성인은 끝에 가서 큰 일을 하지 않는다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 그래서 큰 일을 이루는 것이다 夫輕諾必寡信(부경낙필과신) : 무릇 가볍게 수락하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성이 없는 법이고 多易必多難(다이필다난) : 너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어려운 일을 맞게 마련이다 是以聖人猶難之(시이성인유난지) : 그러므로 성인이라도 일을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故終無難矣(고종무난의) : 그러기 때문에 끝에 가서 어려운 일이 없게 되는 것이다
64. 其安易持(기안이지) :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유지하기 쉽고 其未兆易謀(기미조이모) : 아직 기미가 나타나기 전에 도모하기 쉽고 其脆易泮(기취이반) : 취약할 때 부서지기 쉽고 其微易散(기미이산) : 미세할 때 흩어지기 쉽다 爲之於未有(위지어미유) : 아직 일이 생기기 전에 처리하고 治之於未亂(치지어미란) : 혼란해지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合抱之木(합포지목) : 아름드리 나무도 生於毫末(생어호말) : 털끝 같은 싹에서 나오고 九層之臺(구층지대) : 구층 누대도 起於累土(기어루토) : 한 줌 흙이 쌓여 올라가고 千里之行(천리지행) : 천릿길도 始於足下(시어족하) : 발 밑에서 시작된다 爲者敗之(위자패지) : 억지로 하는 자 실패하게 마련이고 執者失之(집자실지) : 집착하는 자 잃을 수 밖에 없다 是以聖人無爲故無敗(시이성인무위고무패) : 따라서 성인은 하지 않음으로 실패하는 일이 없고 無執故無失(무집고무실) : 집착하지 않음으로 잃는 일이 없다 民之從事(민지종사) : 사람이 일을 하면 常於幾成而敗之(상어기성이패지) : 언제나 거의 성공할 즈음에 실패하고 만다 愼終如始(신종여시) : 시작할 때처럼 마지막에도 신중하면 則無敗事(즉무패사) : 실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是以聖人欲不欲(시이성인욕불욕) : 그러므로 성인은 욕심을 없애려는 욕심만이 있고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귀하다고 하는 것을 귀히 여기지 않고 學不學(학불학) : 배우지 않음을 배우고 復衆人之所過(복중인지소과) : 많은 사람이 지나쳐 버리는 것으로 돌아갑니다 以輔萬物之自然(이보만물지자연) : 온갖 것의 본래적인 자연스러움을 도와 줄 뿐 而不敢爲(이불감위) : 억지로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65. 古之善爲道者(고지선위도자) : 옛날 도를 잘 실천하던 사람은 非以明民(비이명민) : 사람을 총명하게 하려 하지 않고 將以愚之(장이우지) : 오히려 어리석게 만들었다 民之難治(민지난치) : 사람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以其智多(이기지다) : 아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故以智治國(고이지치국) : 그러므로 아는 것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國之賊(국지적) : 나라에 해가 되고 不以智治國(불이지치국) : 앎이 없이 다스리는 것이 國之福(국지복) : 나라에 복이 된다 知此兩者亦稽式(지차량자역계식) : 이 두 가지를 깨닫은 것이 하늘의 법도를 깨닫는 것이다 常知稽式(상지계식) : 언제나 하늘의 법도를 깨닫고 있음을 是謂玄德(시위현덕) : 그윽한 덕이라 한다 玄德深矣(현덕심의) : 그윽한 덕은 너무나도 깊고 遠矣(원의) : 멀어서 與物反矣(여물반의) : 사물의 이치에 반하는 것 같지만 然後乃至大順(연후내지대순) : 결국 도에 크게 따름이다
66.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以其善下之(이기선하지) : 스스로 낮추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故能爲百谷王(고능위백곡왕) :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되는 것이다 是以欲上民(시이욕상민) : 백성 위에 있고자 하면 必以言下之(필이언하지) : 말을 스스로를 낮추어야 하고 欲先民(욕선민) : 백성 앞에 서고자 하면 必以身後之(필이신후지) : 스스로 몸을 뒤에 두어야 한다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시이성인처상이민불중) : 그러므로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그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고 處前而民不害(처전이민불해) : 앞에 있어도 백성이 그를 해롭게 여기지 않는다 是以天下樂推而不厭(시이천하락추이불염) :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즐거이 받들고 以其不爭(이기불쟁) : 싫어하지 않는다 故天下莫能與之爭(고천하막능여지쟁) : 겨루지 않기에 세상이 그와 더불어 겨루지 못한다
67. 天下皆謂我道大(천하개위아도대) : 세상 모든 사람 이르기를 나의 도는 크지만 似不肖(사불초) : 똑똑하지 못한 듯하다고 한다 夫唯大(부유대) : 크기 때문에 故似不肖(고사불초) : 똑똑하지 못한 듯한 것이다 若肖久矣(약초구의) : 만약 똑똑했다면 오래전에 其細也夫(기세야부) : 작게 되고 말았을 것이다 我有三寶(아유삼보) : 내게 세 가지 보물이 있어 持而保之(지이보지) : 이를 지니고 보존한다 一曰慈(일왈자) : 첫째는 <자애> 二曰儉(이왈검) : 둘째는 <검약> 三曰不敢爲天下先(삼왈불감위천하선) : 셋째는 <세상에 앞서려 하지 않음>이다 慈故能勇(자고능용) : 자애 때문에 용감해지고 儉故能廣(검고능광) : 검약 때문에 널리 베풀 수 있고 不敢爲天下先(불감위천하선) : 세상에 앞서려 하지 않음 때문에 故能成器長(고능성기장) : 큰 그릇들의 으뜸이 될 수 있다 今舍慈且勇(금사자차용) : 이제 자애를 버린 채 용감하기만 하고 舍儉且廣(사검차광) : 검약을 버린 채 베풀기만 하고 舍後且先(사후차선) : 뒤에 서는 태도를 버린 채 앞서기만 한다면 死矣(사의) : 이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夫慈以戰則勝(부자이전즉승) : 자애로 싸우면 이기고 以守則固(이수즉고) : 자애로 방어하면 튼튼하다 天將救之(천장구지) : 하늘도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면 以慈衛之(이자위지) : 자애로 그들을 호위한다
68.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 : 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보이지 않는다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 : 훌륭한 무사는 성내지 않는다 善勝敵者不與(선승적자불여) : 훌륭한 승리자는 대적하지 않는다 善用人者爲之下(선용인자위지하) : 훌륭한 고용인은 스스로를 낮춘니다 是謂不爭之德(시위불쟁지덕) : 이를 일러 <겨루지 않음의 덕>이라 한다 是謂用人之力(시위용인지력) : 이를 일러 <사람 씀의 힘>이라 한다 是謂配天古之極(시위배천고지극) : 이를 일러 <하늘과 짝함>이라 하는데 예부터 내려오는 지극한 원리이다
69. 用兵有言(용병유언) : 전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吾不敢爲主而爲客(오불감위주이위객) : 내 편에서 주인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 노릇하고 不敢進寸而退尺(불감진촌이퇴척) : 한 치 전진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한 자 정도 물러서라는 것이다 是謂行無行(시위행무행) : 이를 일러 나아감이 없이 나아감 攘無臂(양무비) : 팔이 없어 소매를 걷음 扔無敵(잉무적) : 적이 없이 쳐부숨 執無兵(집무병) : 무기 없이 무기잡음이라 한다 禍莫大於輕敵(화막대어경적) : 모든 화 중에 적을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 輕敵幾喪吾寶(경적기상오보) : 적을 가볍게 여기다가는 내 편의 보물을 거의 다 잃고 만다 故抗兵相加(고항병상가) : 그러므로 군사를 일으켜 서로 맞서 싸울 때에는 哀者勝矣(애자승의) : 슬퍼하는 쪽에서 이기는 법이다
70. 吾言甚易知(오언심이지) : 내 말은 알기도 그지없이 쉽고 甚易行(심이행) : 실행하기도 그지없이 쉬운데 天下莫能知(천하막능지) : 세상 사람들 도무지 알지도 못하고 莫能行(막능행) : 실행하지도 못한다 言有宗(언유종) : 말에는 종지가 있고 事有君(사유군) : 사물에는 중심이 있다 夫唯無知(부유무지) : 사람들 이를 알지 못하기에 是以不我知(시이불아지) : 나는 알지 못한다 知我者希(지아자희) : 나를 아는 사람 드물고 則我者貴(즉아자귀) : 나를 따르는 사람 귀하다 是以聖人被褐懷玉(시이성인피갈회옥) : 이래서 성인은 굵은 칡베옷을 입지만 가슴에는 구슬을 품고 있다
71. 知不知上(지불지상) :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 不知知病(불지지병) :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하는 것은 병이다 夫唯病病(부유병병) : 병을 병으로 알 때만 是以不病(시이불병) : 병이 되지 않는다 聖人不病(성인불병) : 성인은 병이 없다 以其病病(이기병병) :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에 是以不病(시이불병) : 그래서 병이 없다 72. 民不畏威(민불외위) : 성인은 병됨이 없다. 그것은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則大威至(칙대위지) : 그러므로 병되지 않는 것이다. 無押其所居(무압기소거) : 백성들이 두려워하지 않으면 곧 큰 두려움이 닥쳐올 것이다. 無厭其所生(무염기소생) :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과 삶에 자연스럽게 순응하여 편안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夫唯不厭(부유불염) : 부자연하게 욕망을 추구하는 것 是以不厭(시이불염) : 같은 행동은 두려워해야 할 일이다. 是以聖人自知不自見(시이성인자지불자견) : 자기의 환경을 좁다고 생각하지 말며 자기의 삶을 싫어하지 말라. 自愛不自貴(자애불자귀) : 오직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이 어떤 것이든 간에 자연스럽게 순응하고 싫어하지 말아야 그 삶이 싫어지지 않을 것이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 그런 까닭에 성인은 스스로 아는 것으로 자족(自足)할 뿐 그것을 나타내어서 스스로 과대(誇大)하게 보이려고 하지 않으며, 성인은 사랑하지만 스스로 존귀하게 되기 위하여 부자연하게 욕구하지 않는다.
73. 勇於敢則殺(용어감즉살) : 감행하는 데 용감한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勇於不敢則活(용어불감즉활) : 감행하지 않는 데 용감한 사람은 살아남는다 此兩者或利或害(차량자혹리혹해) : 이 둘 가운데 하나는 이롭고 하나는 해로운 것이다 天之所惡(천지소오) : 하늘이 싫어하는 것 孰知其故(숙지기고) : 누가 그 까닭을 알리까 是以聖人猶難之(시이성인유난지) : 성인마저도 그것을 어려운 것으로 여긴다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도는 不爭而善勝(불쟁이선승) : 겨루지 않고도 훌륭히 이기는 것이고 不言而善應(불언이선응) :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고 不召而自來(불소이자래) :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고 繟然而善謀(천연이선모) : 느슨하면서도 훌륭히 꾸미는 것이다 天網恢恢(천망회회) : 하늘의 그물은 광대하여 疏而不失(소이불실) : 엉성한 것 같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
74. 民不畏死(민불외사) :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奈何以死懼之(나하이사구지) : 어떻게 죽음으로 그들을 위협할 수 있겠는가 若使民常畏(약사민상외) : 만약 백성들이 항상 死而爲奇者(사이위기자) :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해 놓고 이상스런 짓을 하는 자가 있어 吾得執而殺之(오득집이살지) : 내가 그를 잡아 죽인다 한들 孰敢(숙감) : 누가 감히 그런 일을 하겠는가 常有司殺者殺(상유사살자살) : 언제나 사람 죽이는 일을 맡은 이가 있어 사람을 죽인다 夫代司殺者殺(부대사살자살) : 사람 죽이는 일 맡은 이를 대신해서 사람을 죽이는 것을 是謂代大匠?(시위대대장착) : 이것을 일컬어 위대한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깎는 일과 같다고 하겠다 夫代大匠?者(부대대장착자) : 위대한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깎는 자 希有不傷其手矣(희유불상기수의) : 그 손을 다치지 않는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75. 民之饑(민지기) : 백성이 굶주리는 것 以其上食稅之多(이기상식세지다) : 윗사람이 세금을 너무 많이 받아 먹기 때문이다 是以饑(시이기) : 그 때문에 굶주리는 것이다 民之難治(민지난치) :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 以其上之有爲(이기상지유위) : 윗사람이 뭔가를 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是以難治(시이난치) : 그 때문에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다 民之輕死(민지경사) :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 以其上求生之厚(이기상구생지후) : 윗사람이 지나치게 삶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是以輕死(시이경사) : 그 때문에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夫唯無以生爲者(부유무이생위자) : 삶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 是賢於貴生(시현어귀생) : 삶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
76. 人之生也柔弱(인지생야유약) :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其死也堅强(기사야견강) : 죽으면 단단하고 강해진다 萬物草木之生也柔脆(만물초목지생야유취) : 풀과 나무같은 온갖 것들도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연하지만 其死也枯槁(기사야고고) : 죽으면 말라 뻣뻣해진다 故堅强者死之徒(고견강자사지도) : 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사람은 죽음의 무리이고 柔弱者生之徒(유약자생지도) : 부드럽고 약한 사람은 삶의 무리이다 是以兵强則不勝(시이병강즉불승) : 그래서 군대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木强則兵(목강즉병) : 나무가 강하면 꺾이고 만다 强大處下(강대처하) : 강화고 큰 것은 밑에 놓이고 柔弱處上(유약처상) :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놓이게 된다
77.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도는 其猶張弓與(기유장궁여) : 활을 당기는 것과 같다 高者抑之(고자억지) : 높은 쪽은 누르고 下者擧之(하자거지) : 낮은 쪽은 올린다 有餘者損之(유여자손지) : 남으면 덜어주고 不足者補之(불족자보지) : 모자라면 보태 준다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천지도손유여이보불족) : 하늘의 도는 남는 데서 덜어내어 모자라는 데에 보태지만 人之道則不然(인지도즉불연) : 사람의 조는 그렇지 않아 損不足以奉有餘(손불족이봉유여) : 모자라는 데서 덜어내어 남는 데에 바친다 孰能有餘以奉天下(숙능유여이봉천하) : 남도록 가진 사람으로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唯有道者(유유도자) : 오로지 도 있는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是以聖人爲而不恃(시이성인위이불시) : 그러므로 성인은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不處(공성이불처) : 공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其不欲見賢(기불욕견현) : 자기의 현명함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 아니겠는가 78. 天下莫柔弱於水(천하막유약어수) : 천하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다. 而攻堅强者(이견공강자) : 그러나 단단하고 강한 것을 치는 것은, 莫之能勝(막지능선야) : 물보다 앞설수 있는 것은 없으니, 以其無以易之(이기무이이지야) : 물은 다른 것을 가벼이 다룰 수 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오. 故水之勝剛也(고수지승강야) : 그러므로 물이 굳센 것을 이기듯이 弱之勝强也(약지승강야) :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것이오. 天下莫不知也(천하막불지야) : 세상에 이러한 이치를 모르는 자는 아무도 없지만 而莫能行也(이막능행야) : 그러나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故聖人之言云曰(고성인지언운왈) : 그러므로 성인이 하는 말이 있소. 受國之垢(애국지구) : 나라를 위해서는 是謂社稷主(시위사직지주) : 치욕도 감수하는 이를 사직의 주인이라고 하며, 受國之不祥(수국지불상): 나라를 위해서는 是謂天下之王(시위천하지왕) : 굿은 일도 감수하는 이를 세상의 왕이라고 말하오. 正言若反(정언약반) : 바른 말은 반대로 들리는 것이오.
79. 和大怨(화대원) : 깊은 원한은 화해하더라도 必有餘怨(필유여원) : 여한이 남는 법이다 安可以爲善(안가이위선) : 이것이 어찌 잘된 일이라 하겠는가 是以聖人執左契(시이성인집좌계) : 그러므로 성인은 빚진 자의 입장에 서서 而不責於人(이불책어인) : 사람을 다그치는 일이 없다 有德司契(유덕사계) : 덕이 있는 사람은 계약을 관장하고 無德司徹(무덕사철) : 덕이 없는 사람은 조세를 관장한다 天道無親(천도무친) : 하늘의 도는 편애하는 일이 없이 常與善人(상여선인) : 그저 언제나 선한 사람의 편에 설 따름이다
80. 小國寡民(소국과민) : 인구가 작은 나라 使有什佰之器而不用(사유십백지기이불용) : 열 가지 백 가지 기계가 있으나 쓰이지 않도록 하라 使民重死而不遠徙(사민중사이불원사) : 백성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이사가는 일이 없게 하라 雖有舟輿(수유주여) : 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無所乘之(무소승지) : 타는 일이 없고 雖有甲兵(수유갑병) : 비록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無所陳之(무소진지) : 내보일 일이 없다 使人復結繩而用之(사인부결승이용지) : 사람들 다시 노끈을 매어 쓰도록 하고 甘其食(감기식) : 음식을 달게 여기며 먹도록 하고 美其服(미기복) : 옷을 아름답게 생각하며 입도록 하고 安其居(안기거) : 거처를 편안하게 생각하여 살도록 하고 樂其俗(락기속) : 풍속을 즐기도록 하라 隣國相望(린국상망) :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鷄犬之聲相聞(계견지성상문) :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지만 民至老死不相往來(민지로사불상왕래) : 사람들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다 81. 信言不美(신언불미) : 믿음직스러운 말은 아름답지 못하고 美言不信(미언불신) :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善者不辯(선자불변) : 선한 사람은 변론하지 않고 辯者不善(변자불선) : 변론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는다 知者不博(지자불박) :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못하고 博者不知(박자불지) : 박식한 사람은 알지 못하다 聖人不積(성인불적) : 성인은 쌓아 놓지 않는다 旣以爲人(기이위인) : 사람들을 위해 뭐든지 하지만 己愈有(기유유) : 그럴수록 더욱 많이 가지게 되고 旣以與人(기이여인) : 사람들을 위해 모두들 희사하지만 己愈多(기유다) : 그럴수록 더욱 많아지게 된다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도는 利而不害(리이불해) : 이롭게만 할 뿐 해로운 일이 없다 聖人之道(성인지도) : 성인의 도는 爲而不爭(위이불쟁) : 하는 일이 있더라도 겨루지를 않는다
《도덕경》道德經
노자(老子)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도가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노자(老子)》로도 불린다. 노자는 이 저서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도덕경〉이라는 이름은 한대(漢代:BC 206~AD 220)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그때까지는 이 책의 저자로 여겨지는 노자(老子)의 이름을 따서 〈노자〉라고 했다. 중국 최초의 위대한 역사가인 사마천(史馬遷)은 노자가 BC 6세기에 주(周)나라 조정에서 장서를 관리하는 사관(士官)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자는 도가의 창시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도가는 도(道)를 강조한 여러 학파들 중에서 유일하게 '도가'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노자는 오랫동안 〈도덕경〉의 저자로 알려져왔지만, 이러한 믿음은 19세기에 들어와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일부 학자들은 이 철학자의 실존 여부를 의심했다. 〈도덕경〉을 누가 썼느냐 하는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게다가 〈도덕경〉에는 이 책이 씌어진 연대를 알려주는 단서가 될 만한 다른 저서나 인물, 사건이나 장소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저술 연대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BC 8~3세기에 걸쳐 폭넓게 퍼져 있다. 〈도덕경〉은 온통 혼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나라에 다시 화합과 평안을 가져오기 위한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지배층의 무절제한 낭비를 비판하고, 유교윤리의 특징인 추상적 도덕주의와 형식적인 예의에 바탕을 둔 사회적 행동주의를 경멸했다. 〈도덕경〉에서 말하고 있는 '도'는
이해하기 어렵고 신비주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해석되어왔으며, 철학과 종교의 기본개념이 되어왔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도의 이론은 다음과 같다. 본질적으로 도는 '무위'(無爲)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위는 자연스러움, 즉 모든 일이 본성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불간섭('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면 도가 도전받지도 않고 도전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혼란은 끝나고 싸움도 끝나며 독선적인 불화도 사라진다. 도는 하늘이나 땅보다 먼저 존재했고 무궁무진하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으나 도로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온다. 백성에게 '도'의 원리를 가르치면,
통치자는 모든 불평불만의 원인을 제거하여 나라를 지극히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다.
《도덕경》道德經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도가서. 노자(老子)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도가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노자(老子)로도 불린다. 노자는 이 저서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도(道)'는 만물을 생장시키지만, 만물을 자신의 소유로는 하지 않는다. 도는 만물을 형성시키지만, 그 공(功)을 내세우지 않는다. 도는 만물의 장(長)이지만 만물을 주재하지 않는다'(10장). 이런 사고는 만물의 형성·변화는 원래 스스로 그러한 것이며 또한 거기에는 예정된 목적조차 없다는 생각에서 유래되었다. 노자의 말에 나타난 사상은 유심론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펑유란은 도에 대해서는 사고방식은 일종의 유물론으로서 무신론에 연결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 '도(道)는 자연(自然)을 법(法)한다'(55장)고 하는데 이것은 사람이 자기 의지를 갖추고 자연계를 지배하는 일은 불가능함을 설명한 것이다. 이 이론은 유가(儒家)의 천인감응(天人感應)적 생각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노자』 또는 『노자도덕경』이라고도 한다. 약 5,000자,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상편 37장의 내용을 「도경(道經)」, 하편 44장의 내용을 「덕경(德經)」이라고 한다. 노자가 지었다고 하나 한 사람이 쓴 것이라고는 볼 수 없고, 여러 차례에 걸쳐 편집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변형 과정을 거쳐 기원전 4세기경 지금과 같은 형태로 고정되었다고 여겨진다. 여러 가지 판본이 전해 오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漢)나라 문제(文帝) 때 하상공(河上公)이 주석한 것으로 알려진 하상공본과, 위(魏)나라 왕필(王弼)이 주석하였다는 왕필본의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전문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둔황(敦煌)에서 발견된 당사본(唐寫本)과 육조인사본(六朝人寫本)이 있고, 여러 곳에 도덕경비(道德經碑)가 아직도 흩어져 있어 노자의 경문을 살펴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근년에 후난성(湖南省)창사(長沙)의 한묘(漢墓)에서 출토된 백서노자(帛書老子)와 색담사본도덕경(索紞寫本道德經)은 『도덕경』의 옛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원래 『도덕경』은 상·하로만 나누어졌을 뿐이지만, 장구지학(章句之學)이 성행한 한대(漢代)에 들어와서 장·절로 나누어졌다고 보인다. 개설『도덕경』의 구성 체재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학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였고, 성립 연대 및 실질 저자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한 사람이 한꺼번에 저술하였다는 관점과 도가학파의 손에 의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당시의 여러 사상을 융합시켜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점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한 사람의 전작물임을 주장하는 관점은 노자를 공자(孔子)와 같은 시대의 실존인물로 보아 『도덕경』을 그의 작품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부정하는 관점은 노자가 가공인물이라는 점과, 또한 비록 실존인물이라 하여도 『도덕경』과는 상관이 없다는 관점에서 현존하는 『도덕경』은 여러 사람에 의하여 오랜 기간 동안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도덕경』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많은 문제점과 상반된 처지에도 불구하고, 『도덕경』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기본 사상이 변함없이 계속해서 일관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도덕경』의 사상은 한마디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위는 ‘도는 언제나 무위이지만 하지 않는 일이 없다(道常無爲而無不爲).’의 무위이고, 자연은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天法道道法自然).’의 자연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도덕경』의 사상은 모든 거짓됨과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사상이다. 좋다·나쁘다, 크다·작다, 높다·낮다 등의 판단들은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비교하여 만들어낸 상대적 개념이며, 이런 개념들로는 도(道)를 밝혀낼 수 없다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들의 집합체이므로 『도덕경』에서는 언어에 대한 부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유가사상과 현격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유가사상에서는 인위적 설정이 강조되는 예학(禮學)이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으며 언어에 의한 규정이 강력하게 요청되기 때문이다.
반면, 『도덕경』에서는 규정성의 파기와 언어에 대한 부정을 강조하는데, 유가사상이 중국 북방의 황하유역에서 형성된 것인 반면, 이런 무위자연의 사상은 중국 남방의 양쯔강유역에서 형성되었다는 기질적인 차이로 설명되기도 한다. 즉, 북방은 생존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투쟁적이어야 하지만, 남방은 날씨가 온화하고 자연 조건이 순조로워 평화적이고 낭만적이었는데, 이런 분위기의 차이가 사상 형성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유가사상이 인(仁)·의(義)·예(禮)·지(智)의 덕목을 설정하여 예교(禮敎)를 강조하면서 현실적인 상쟁대립이 전제된 반면, 『도덕경』의 사상은 상쟁의 대립이 인위적인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보고, 무(無)와 자연의 불상쟁(不相爭) 논리를 펴나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도덕경』의 사상은 학문적인 진리 탐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위·진, 남북조시대처럼 사회가 혼란과 역경에 빠져 있을 때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밝혀 주는 수양서로서도 받아 들여졌으며, 민간신앙과 융합되면서 피지배계급에게 호소력을 지닌 사상 및 세계관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우리 나라 자료에는 『삼국사기』 권24 백제본기 2 근구수왕 즉위년조에 근구수왕이 태자로 있을 때 침입해 온 고구려군을 패퇴시키고 계속 추격하려 하는 순간, 휘하의 장수 막고해(莫古解)가 다음과 같이 간언하였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듣기로는 도가의 말에, 족함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얻은 것이 많은데 더 욕심을 내어서 무엇합니까?” 이 말을 듣고 추격이 중지되었다고 하는데, 이 구절은 『도덕경』 제44장에 나오는 말이다. 『도덕경』의 구절이 장수의 입에까지 오를 정도였다면 당시 사회에서는 상당히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졌던 것임에 틀림이 없고, 나중의 일이지만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乙支文德)도 비슷한 내용의 시를 수나라 장수에게 보낸 것이 『삼국사기』에 나타나 있다. 『삼국유사』 보장봉로조(寶藏奉老條)에는 당나라 고조(高祖)가 고구려인의 오두미교 신봉 이야기를 듣고 624년 천존상과 함께 도사를 보내어 『도덕경』을 강론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 이듬해 영류왕은 당나라로 사신을 보내어 불(佛)·노(老)를 배우고자 하였고, 고조는 이를 허락하였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보장왕이 연개소문(淵蓋蘇文)의 건의에 따라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도교를 배우도록 하였는데, 당나라 태종(太宗)이 도사 8명과 『도덕경』을 보내 주자 왕은 기뻐하며 승사(僧寺)를 지어 도사를 거처하도록 하였다는 내용이 나타난다. 신라에서는 575년 화랑도를 만들고 그 정신을 현묘지도(玄妙之道)라 칭하였는데, ‘현묘’라는 말은 『도덕경』 제1장에 나오는 ‘현지우현 중묘지문(玄之又玄衆妙之門)’을 연상시키는 용어로 도가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한 상황에서 도술연구에 골몰하였던 김가기(金可紀)에 대해서는 홍만종(洪萬宗)의 『해동이적(海東異蹟)』에 나타나 있는데, 그는 『도덕경』을 비롯하여 여러 선경(仙經)을 계속해서 낭송하고 수련을 계속한 끝에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고려 때는 왕 중에서도 도교신앙이 제일 돈독하고 재위 당시 도교가 융성하였던 예종이 청연각(淸燕閣)에서 한안인(韓安仁)에게 명하여 『도덕경』을 강론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보인다. 유교경전과 대등하게 다루어서 강론시켰을 정도이므로, 당시 『도덕경』을 연구하던 사람의 숫자도 많았고 수준도 높았으리라 짐작된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엄격한 주자학적 사상(朱子學的思想)과 그 배타적 성격 때문에 『도덕경』에 대한 연구가 위축되었지만, 유학자들 가운데서 주석서를 펴내어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 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박세당(朴世堂)은 『신주도덕경(新註道德經)』을 저술하였고, 이이(李珥)는 『도덕경』 81장을 40여 장으로 줄여 『순언(醇言)』이라는 주석서를 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도덕경』에 관한 관심은 희박하였는데, 그 이유는 자신 이외는 모든 사상을 이단으로 보는 성리학의 성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도덕경』의 기본 흐름은 일찍부터 도교신앙과 접합되어 오면서 민중의식 속에 깊이 뿌리박혀 기층의 민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도덕경(道德經))]
1945년 12월 어느 농부 형제가 이집트의 북부 나일 강 서쪽 기슭 나그함마디(Nag Hammadi)라는 곳 부근에서
밭에다 뿌릴 퇴비를 채취하려고 땅을 파다가 땅 속에 토기 항아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귀신(jinn)이라도 들어있으면 어떻게 하나 무서웠으나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항아리를 열어보았습니다. 귀신이 나오지는 않아 안심은 되었지만, 실망스럽게도 보물도 없었습니다. 그 안에는 오로지 가죽으로 묶은 열세 뭉치의 파피루스 종이 문서뿐이었습니다. 문서가 들어 있는 그 항아리가 금으로 가득한 항아리보다 더 귀중하다는 사실 알 턱이 없던 그 형제는 고문서도 골동품으로 값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를 시장에 가지고 나가 팔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그함마디 문서’의 발굴 경로입니다.
이 문서들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추기경이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를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아타나시우스(Athanasius)가 367년 ‘이단적’이라 여겨지는 책들을 모두 파기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이집트에 있던 그리스도교 최초의 수도원 파코미우스(Pachomius)의 수도승들이 그 수도원 도서관에서 몰래 빼내어 땅 밑에다 숨겨놓은 책들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그 당시 개별적으로 떠돌아다니던 그리스도교 문헌들 중 27권을 선별하여 그리스도교 경전으로 정경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리우스(Arius) 250?~336 초기 기독교시대에 활동했던 아리우스파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리우스가 주장한 기독교 신학이다. 아리우스는 성자 예수는 창조된 존재이며 성부에게 종속적인 개념이라는 성격의 주장을 했는데 삼위일체에 반대하는 그의 주장은 아리우스주의라는 초기 기독교 분파로 발전하였다.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3?~373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는 4세기에 활동했던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이다. 그는 로마 카돌릭교회,동방정교회,성공회대로부터 성인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개신교로부터는 위대한 교회의 신학자요 지도자로 여겨지고 있다. 325년 기독교 최초의 세계 공의회인 니케아 공의회에서 성부와 성자의 동일한 본질을 말한 그의 주장을 인정받아 정통 기독교 신앙의 아버지로 불린다. 대표 저서로는 <부활전 서한> 이라는 책이 있다.
*파코미우스(Pachomius) 292~346 초대교회 수도사 성 안토니우스와 더불어 수도제도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나그함마디 문서의 발견은 1947년에 발견된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olls)’의 발견과 함께 성서 고고학상 최대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사해 두루마리가 주로 히브리 성서와 유대교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면, 나그함마디 문서는 특히 신약 성서학과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 연구를 위해 더할 수 없이 중요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나그함마디 문서 뭉치 속에는 합해서 52종의 문서가 들어 있었는데, 이 문서들은 모두 이집트 고대어인 콥트(Coptic)어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콥트’란 ‘이집트’라는 뜻인데, 콥트어 사본이란 고대 이집트 말을 그리스어 문자로 적은 사본입니다.
거기에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이름의 복음서들, 예를 들어, <도마복음>, <빌립복음>, <마리아복음>, <진리복음>, <이집트인복음> 등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이 바로 <도마복음>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도마가 예수님의 쌍둥이 형제로 알려져 있었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도마복음>이 전하는 메시지 자체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한대로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생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놓았다는 점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 하비(Andrew Harvey) 교수 같은 이는 1945년 12월에 발견된 <도마복음>이 같은 해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가진 문헌이라 할 정도로 <도마복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마복음> 콥트어 사본은 글씨의 필체로 보아 대략 기원후 350년경에 필사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마복음> 자체는 여러 가지 정황을 참작하여 볼 때 기원후 약 100년경, <요한복음>과 비슷한 연대에 지금의 형태로 완성되었지만,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은 50년에서 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대략 60년대 후반이나 70년대 초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 <마가복음>이나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에 기록되었다고 생각되는 <마태복음>, <누가복음>보다 10년 내지 20년 더 오래된 전승을 포함한 복음서라는 이야기가 되는 셈입니다.
<도마복음>이 나그함마디의 콥트어 사본으로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19세기 말 영국 고고학자들이 나그함마디에서 약 250km 떨어진 나일 강 하류 옥시린쿠스(Oxyrhynchus)라고 알려진 고대 쓰레기 처리장에서 그리스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파피루스 뭉치를 발견했는데, 그 중 일부 조각들이 나중 <도마복음>의 일부로 판명되었습니다. 콥트어로 된 나그함마디 문서와 달리 이 문서들은 그리스어(희랍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 있는 그리스 문자의 필체로 보아 대략 기원 200년경에 필사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나그함마디의 <도마복음>과 비교해보면 약간씩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도마복음의> 특성 <도마복음>에 나오는 말씀들 중에는 신약 성경에 나오는 공관복음, 곧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아는 분들에게는 귀에 익은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도마복음>이 그리스도교 정경에 포함된 공관복음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이것이 그 당시 이집트, 로마 그리스를 비롯하여 중동 지역 일대에 성행하던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의 영향을 반영하는 문서라는 점입니다.
영지주의는 복잡한 사상체계이지만, 그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공관복음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말세, 심판, 대속 등과 같은 것이 아니라 내 속에 빛으로 계시는 하느님을 아는 것, 이것을 깨닫는 ‘깨달음(gn?sis)’을 통해 내가 새 사람이 되고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도마복음>을 그와 비슷한 시기에 쓰여졌으리라 생각되는 <요한복음>과 비교할 때, 둘 다 우리 내면의 ‘빛’(요1:4)을, 그리고 미래에 있을 종말보다는 ‘태초(요1:1)나 ‘지금’(요5:25)을 강조하는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다른 점은 <요한복음>이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요3:16)고 하거나 예수님을 ‘나의 주요 하나님’(요20:28)으로 믿는 등 ‘믿음(pistis)’을 강조한데 반해 도마복음은 일관되게 ‘깨달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도마복음>이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영지주의의 모든 것을 완전히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 보는 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도마복음>을 ‘영지주의 복음서(the Gnostic Gospel)’라 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1979년 <영지주의 복음서(The Gnostic Gospel)>라는 책을 내어 <도마복음>을 비롯하여 이른바 ‘영지주의 복음서’를 세상에 널리 소개한 프린스턴 대학교의 일레인 페이젤스(Elaine Pagels) 교수마저도 최근에 낸 <도마복음>에 관한 그의 책에서 그 주장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제가 봐도 <도마복음>이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면 영지주의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우주론, 신관, 인간론, 구원관 같은 여러 가지 가르침들 중 무엇보다 깨달음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 깨달음을 통해 옛 자아에서 죽고 새로운 자아로 부활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가르침으로 여기고 받아들인 것이라 보입니다.
물론 구태여 영지주의라고 하는 한 가지 사상체계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할 것 없이 세계 종교 전통 어디서나 발견되는 ‘신비주의’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는 복음서로 보아 무방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한문으로 ‘영지(靈知)’라 번역하고 영어로 보통 ‘knowledge’라 옮기는 그리스어 ‘gn?sis’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깨침’ 혹은 ‘깨달음’에 해당하는 말로서 꼭 영지주의에서 특허를 낸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나(prajn?), 곧 반야(般若), 통찰, 꿰뚫어 봄, 직관과 같은 계열의 말입니다. 불교에서 반야를 통해 성불과 해탈이 가능해짐을 말하듯, <도마복음>도 이런 깨달음을 통해 참된 구원이 가능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도마복음>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만 적은 ‘어록’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출생이나 활동 등 행적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 대한 언급마저도 없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이렇게 어록으로만 이루어진 <도마복음>이 세례를 받은 사람들을 가르칠 때 사용하기 위해서나, 길거리에서 종교적인 문제를 놓고 논쟁할 때 쓰기 위해서, 혹은 신비적 명상을 위한 화두 비슷한 것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라고 보는 등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위해 쓰여졌든지, 저는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깨달음을 통해 내 속에 있는 천국, 내 속에 있는 하느님, 내 속에 있는 참 나를 발견함으로 자유와 해방을 얻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라는 기본 가르침에 충실한 복음이라 봅니다.
도마 복음서(Gospel df Thomas) 토마스 복음서는 기독교 신약서 외경의 하나로서, 서문에서는 예수의 12사도 중 한 명인 디모드 유다 도마가 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문서는 이단으로 배척된 영지주의 문서로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어 원본을 콥트어로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완전한 콥트어 판본이 1945년 나지함마디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1898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그리스어 문서 중 일부가 도마 복음서인 것으로 판명되었다,도마 복음서는 4대 복음서와 달리 예수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고 있으며, 예수의 가르침만을 다루고 있는데, 소위 겨자 씨의 비유등의 일부 내용이 복음서에도 나온다,
도마 복음서는 비슷한 이름의 문서인 도마행전(The Acts of Thomas), 도마의 유아기 복음과는 다른 것이다,1945년 12월, 이집트 북부 나일강 기슭에 위치한 나그함마디 마을 근처에서 무하마드 알리 형제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나그함마디 문서 뭉치 속에는 고대 이집트어의 한 형태인 콥트어로 적힌 13개의 두루마리로 된, 총 52편의 문서가 담겨 있었다, 또한 그곳에는 예수의 비밀스런 가르침이라 일컬어지는, 지금의 성경에는 포함되지 않은 여러가지 이름의 복음서들이 들어있었다, <진리 복음> <도마 복음> <야보고 외경> <빌립 복음> 등이 그것이다, 현재의 신약 성서와는 달리 로마 교회의 검열과 첨삭, 의도적인 수정을 거치지 않은 나그함마디 문서들은 놀랍고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예수의 진정한 가르침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주고 성서 역사 연구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이 <도마 복음>이다,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제국을 통일하고 그리스도교를 승인할 당시, 북부 이집트의 한 지역에 세워진 그리스도교 최초의 수도 공동체 파코미우스 수도원에는 종교 철학 서적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었다, 신약 성서에 포함시킬 내용들을 확정한 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의 추기경이며 권력자였던 아타나시우스는 `이단적` 이라고 여겨지는 책들을 모두 소각하거나 파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소중한 경전들을 차마 불태울 수 없었던 파코미우스의 수도승들은 그것을 비밀리에 항아리에 담아 근처 바위 옆에 묻었다, 무하마드 형제가 우연히 발견되기 전까지 1600년 동안 그곳에 묻혀 있었다,
" 도마복음은 신약 성서의 다른 복음서들과 달리 예수를 신의 대변자, 신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깨달음"에 이르는 영적 스승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예수는 자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제자들 각자의 내면의 자각을 통해 하늘나라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한다,제자들의 질문에 예수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도마 복음 원본에는 원래 숫자 구분이 없지만 오늘날 학자들은 편의상 도마복음을 편의상 도마 복음을 114절로 구분한다, 도마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의 4복음서와는 달리 예수의 출생이나 활동등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 십자가와 부활 시간에 대한 언급 등 상황이나 배경 같은 역사적인 정황이 전혀 없다, 오로지 예수의 가르침, 예언, 격언, 우화 등 예수의 어록만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마복음은 4복음서와 공퉁되는 내용도 많이 있으나, 4복음서와 달리 믿음이 아니라 깨달음을 강조함을써 공인된 성경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도마 복음은 예수만이 유일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대신 예수의 가르침을 자신 안에서 깨달으면 누구나 예수처럼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도마 복음>은 콥트어(1세기경부터 사용되어 7세기경 이슬람이 정복할 때까지 이집트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용된 공식언어)로 쓰여졌다, 이보다 이른 시기인 19세기 말, 나일강 하류의 옥시린쿠스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뭉치에도<도마 복음>의 일부가 담겨 있었으며 이것은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이다, 학자들은 콥트어 본이 그리스어 본의 번역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토마스에 의한 복음서(Gospel According to Thomas)는
기독교 신약성서 외경의 하나로서, 서문에서 예수의 열두제자 중 한 사람인
'쌍둥이' 유다 토마스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콥트어로 기록된 완전한 사본이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 나그함마디 문서의 일부로 발견되었고,
이후 1898년 이집트 옥시링쿠스에서 발견된 그리스어 조각 필사본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의 일생에 대한 전기적 내용을 담고 있는 사복음서의 형식과 달리,
예수의 어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자씨의 비유 등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과 같은 공통된 내용이 다수 있다.
토마스 복음서는 이름이 비슷한 토마스 행전(The Acts of Thomas),
토마스의 유년기 복음서(The Infancy gospel of Thomas)과는 다른 것이다.
콥트어로 파피루스에 기록된 완전한 어록 복음서로
1945년 나그함마디 문서의 코덱스 II에 속한다.
이 문서는 이집트 고문서서의 소유로 1956년에 영인본이 공개되었고,
1959년부터 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서기 340년 경에 필사된 문서로 추정된다.
히랍어로 파피루스에 기록된 예수의 어록 조각들이다.
콥트어 도마복음이 발견된 이후에, 학자들은 이집트의 옥시링쿠스에서
1898년 발견된 그리스어 문서들 중에 도마 복음서의 그리스어 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옥시링쿠스 파피루스 1번, 654번, 655번에 해당한다
흔히 후자를 구별하여 그리스어 토마스 복음서라고 부른다.
이것은 200년 경에 필사되었다고 추정된다.
토마스 복음서는 예수의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어록 복음서"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이것은 살아있는 예수께서 했던 비밀의 말씀이며,
그것을 쌍둥이 유다 토마스가 기록한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 말들의 뜻을 밝히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이는 114개의 어구로 이루어져 있어
장 대신 "114구"로 구분한다
(따라서 시편보다 더 짧은 구절로 되어 있다).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되어 있다.
이들 중 다수는 4복음서에 나오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일부는 새로 발견된 것들이다.
첫 구절은 쌍둥이 유다토마스가 기록자라고 되어 있다.
그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였다.
베드로가 로마에서 그랬듯 토마스는 시리아 지역 믿음의 대표격이었다.
따라서 토마스 복음은 시리아에서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와 관련하여 니콜라스 페린(Nicholas Perrin)은
토마스 복음서가 타티아노스(Tatianos)의 "Diatessaron"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마 복음서의 저작 시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록 복음서의 특성상 공관 복음서보다 먼저 쓰였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고,
영지주의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아
영지주의가 유행했던 1세기 후반 이후에 편집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복음서(福音書)란 고대 그리스어의 '좋은 소식'이라는 뜻을 가진
‘에반겔리온’(Ευαγγέλιον: euangelion, 라틴어 Evangelium)을 한자어로 풀이한 것으로서,
기독교에서는 문서나 구전 형태로 내려오던 예수전승(Jesus Traditional)을
복음서 저자들이 기술한 신학적 문헌들을 뜻한다.
흔히 신약성경의 마태오 복음서부터 요한 복음서까지의 네가지 복음서를 일컬어 사복음서라 하며,
요한 복음서를 제외한 세가지 복음서를 공관복음서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정경으로 채택된 복음서는 4개가 있고 이를 사복음서라고 한다.
이중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가 복음서 셋을 통틀어 공관복음서라고도 한다.
공동번역성서 표기(현 가톨릭 성경 표기/구 가톨릭 성경 표기/개신교 성경 표기)
마태오의 복음서(마태오 복음서/마두복음/마태복음)
마르코의 복음서(마르코 복음서/말구복음/마가복음)
루가의 복음서(루카 복음서/루까복음/누가복음)
요한의 복음서(요한 복음서/요왕복음/요한복음)
19세기까지 성서학자들은 복음서가 예수의 말과 행적을 기록한 역사책으로 보았으나,
성서학이 발전하고 편집비평이 등장하면서 복음서 저자들이 예수 전승을
그들의 그리스도론에 맞게 독창적으로 편집한 신학문서라고 보는 시각이 등장했다.
현재 성서학자들은 복음서 저자들이 예수의 말씀을 정리한 문서로 알려져 있으나,
실존여부는 알 수 없는 Q문서를 참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증거 중 하나가 마태오 복음서이다.
마태오 복음서의 산상설교는 Q문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또한 복음서가 쓰이는 과정에서 저자들은 다른 복음서를 참조하거나
교회사정에 맞게 편집, 수정하기도 했는데 이는 복음서에서 서로 비슷한 내용들이 발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증거로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는 마르코 복음서를 집필자료로 사용해 집필한 것이다.
이렇게 쓰여진 사복음서는 성서 필사자들에 의해 내용이 추가되거나(이문) 고쳐져서(변개)
세월이 지나며 내용의 차이가 더욱 심각해졌다.
이로 인해 복음서 저자들이 쓴 복음서와는 내용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성서학자들은 사본과 원본을 비교하여 본래 원문의 내용을 찾으려고 하는
본문비평작업을 통해 복음서 저자들이 쓴 복음서의 실제 내용을 알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의 복음서 이외에도 토마의 복음서등 정경으로 채택되지 못한 신약 외경이 있다
(이들은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에서는 구약정경 목록에 포함시키며,
성공회에서는 준정경으로 인정하는 제2경전과 구별된다).
이들은 한때 사라질 위기해 처하여 '숨겨진 복음서'라고도 부른다.
비록 정경으로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당시 주류 교회가 반대자들로부터 받고 있던 도전 등을 알 수 있다.
가령, 유아기 복음서는 예수의 어린시절에 대한 언급들이 있다.
이를테면 예수의 양옆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은 예수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피신할때
아기 예수를 돌본 산적들이었다는 이야기 등이다.
The "Scholars' Translation" of the Gospel of Thomas by Stephen Patterson and Marvin Meyer translated by HES in Korean 도마복음서의 전체 범위를 예측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이 도마복음서는 기독교 공인 전에 작성된 것이라 좀 더 예수의 뜻에 부합한 내용으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노자가 말한 것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함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나 노자같은 성인의 말은 도를 터득한 경지에서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서론 )
These are the secret sayings that the living Jesus spoke and Didymos Judas Thomas recorded. 이것들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비밀의 말씀들이며 디두모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라.
(1) 그리고 그가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해석을 발견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음을 경험하지 않으리라.”
(1) And he said: He who shall find the interpretation of the words shall not taste of death.
(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찾는 자는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으라. 그가 발견할 때, 그는 고통받을 것이며, 그가 고통받게 될 때, 그는 놀랄 것이고, 만유를 지배하게 되리라.”
(2) Jesus said: He who seeks, let him not cease seeking until: finds; and when he finds he will be troubled, and if he is troubled, he will be amazed, and he will reign over the All.
(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너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에게, ‘보라, 그 나라가 하늘에 있도다’ 하고 말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보다 앞설 것이니라.
만일 그들이 너에게 ‘그것은 바다 속에 있도다’ 하고 말한다면, 물고기가 너희보다 앞설 것이니라.
그러나 그 나라는 너희 안에 있으며, 그것은 너희 밖에 있느니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게 될 때, 너희는 알려질 것이며, 살아 계신 아버지의 아들들이 바로 너희임을 깨달을 것이니라.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궁핍 가운데 거하며, 너희 자신이 바로 그 궁핍이니라.”
(3) Jesus said: If those who lead you say unto you: Behold, the Kingdom is in heaven, then the birds of the heaven will be before you. If they say unto you: It is in the sea, then the fish will be before you. But the Kingdom is within you, and it is outside of you. When you know yourselves, then shall you be known, and you shall know that you are the sons of the living Father. But if ye do not know yourselves, then you are in poverty, and you are poverty.
(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랜 세월을 산 노인이 생명의 처소에 대해 일곱 살 꼬마에게 묻기를 망설이지 않는다면, 그는 살리라. 먼저 된 많은 자들이 나중이 될 것이나, 그들은 하나이면서 같은 것이 되리라.”
(4) Jesus said: The man aged in his days will not hesitate (to) ask a little child of seven days about the place of life, and he shall live. For there are many first who shall be last, and they shall become a single one.
(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눈 앞에 있는 것을 알라. 그러면 너에게 숨겨져 있는 것이 너에게 드러나리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5) Jesus said: Know what is before thy face, and what hidden from thee shall be revealed unto thee; for there is nothing hidden which shall not be made manifest.
(6) 그의 제자들이 그 분께 여쭈었다.
“주님께서는 저희가 금식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저희가 어떻게 기도하리이까? 저희가 자선을 행하리이까? 저희가 어떤 식사규정을 지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거짓말하지 말며, 너희가 미워하는 것을 하지 말지니, 하늘이 보기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니라.
숨겨진 것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6) His disciples asked him and said unto him: Wilt thou that we fast? And how shall we pray? Shall we give alms? And what rules shall we observe in eating? Jesus said: Do not lie; and that which you hate, do not do. For all things are revealed before heaven. For there is nothing hidden which shall not be manifest, and there is nothing covered which shall remain without being uncovered.
(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 먹혀 사람이 되는 사자는 복이 있으며, 사자에게 먹히는 사람은 재앙이 있나니, 그 사자가 사람이 되느니라.”
(7) Jesus said: Blessed is the lion which the man shall eat, and the lion become man; and cursed is the man whom the lion shall eat, and the lion become man.
(8) 그리고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바다에 그물을 던져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가 가득 찬 그물을 끌어올리는 지혜로운 어부와 같으니라. 그 지혜로운 어부는 그것들 가운데서 아름답고 큰 물고기 하나를 발견했느니라. 그는 작은 물고기를 모두 바다에 도로 버리고 서슴없이 그 큰 물고기를 택했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8) And he said: Man is like a wise fisherman, who cast his net into the sea and drew it up from the sea full of small fish. Among them the wise fisherman found a large good fish. He threw down all the small fish into the sea; he chose the large fish without trouble. He that hath ears to hear, let him hear.
(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씨뿌리는 자가 나와서 (씨앗을) 한 줌 쥐어 뿌렸느니라. 어떤 것들은 길 위에 떨어졌나니, 새들이 와서 그것을 먹었느니라. 어떤 것들은 돌 위에 떨어져 땅에 뿌리 내리지 못하여 이삭을 맺지 못했느니라.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에 떨어져, 가시덤불이 씨앗을 죽게 했으며, 벌레가 그것을 먹었느니라. 또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좋은 열매를 맺었나니, 60배와 120배를 맺었느니라.”
(9) Jesus said: Behold, the sower went forth, he filled his hand, he cast. Some fell upon the road; the birds came and gathered them. Others fell on the rock, and sent no root down to the earth nor did they sprout any ear up to heaven. And others fell on the thorns; they choked the seed, and the worm ate them. And others fell on the good earth, and brought forth good fruit unto heaven, some sixty -fold and some an hundred and twenty -fold.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던졌노니, 보라, 그것이 타오를 때까지 내가 그것을 지키고 있느니라.”
(10) Jesus said: I have cast fire upon the world, and behold I guard it until it is ablaze.
(1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하늘은 사라질 것이며, 그 위에 있는 것도 사라질 것이니라. 죽은 자들은 살아 있지 않으며, 산 자들은 죽지 않으리라.
너희가 죽은 자를 먹는 날에, 너희는 그를 살아 있는 자로 만들었느니라. 너희가 와서 빛 속에 거할 때, 너희는 무엇을 하려느냐? 너희가 하나인 날에 너희는 둘이 되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둘이 될 때, 너희는 무엇을 하려느냐?”
(11) Jesus said: This heaven shall pass away, and that which above it shall pass away; and they that are dead are not alive and they that live shall not die. In the days when you were eating that which is dead, you were making it alive. When you come in the light, what will you do? on the day when you were one, you became two. But when you have become two, what will you do?
(12)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저희는 주님께서 저희를 떠나시리라는 것을 아나이다.누가 저희 지도자가 되리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디 있든지 너희는 의로운 자 야고보에게로 가야 하나니, 하늘과 땅이 그를 위해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12) The disciples said to Jesus: We know that thou wilt go from us. Who is he who shall be great over us? Jesus said to them: In the place to which you come, you shall go to James the Just for whose sake heaven and earth came into being.
(1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다른 이와 비교하여, 내가 누구와 같은지 말해 보아라.” 시몬 베드로가 그 분께 말했다. “당신은 의로우신 천사 같으시나이다.” 마태가 그 분께 말했다.
“당신은 지혜로우신 철학자 같으시나이다.” 도마가 그 분께 말했다.
“스승님, 저의 입으로는 당신께서 누구와 같으신지 전혀 말씀드릴 수 없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의 스승이 아니니라. 너희는 술 취했고,
부글부글 끓는 샘물에 마취되었기 때문이니, 나는 그것(샘물)을 측량했느니라.” 그리고 그 분께서는 그를 데리고 물러가셔서 그에게 세 가지 말씀을 하셨다. 도마가 자기 동료들에게 돌아왔을 때, 그들이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네게 뭐라고 말씀하시더냐?” 도마가 그들에게 말했다.
“그 분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 중 하나라도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면, 너희가 돌을 들어 나에게 던질 것이요, 그 돌들에게서 불이 나와 너희를 태우리라.”
(1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Make a comparison to me, and tell me whom I am like. Simon Peter said to him: Thou art like a righteous angel. Matthew said to him: Thou art like a wise man of understanding. Thomas said to him: Master, my mouth will no wise suffer that I say whom thou art like. Jesus said: I am not thy master, because thou hast drunk, thou hast become drunk from the bubbling spring which I have measured out. And he took him, went aside, and spoke to him three words. Now when Thomas came to his companions,they asked him: What did Jesus say unto thee? Thomas said to them: If I tell you one of the words which he said to me, you will take up stones and throw them me; and a fire will come out of the stones and burn you up.
(1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금식하면, 너희 자신에게 죄를 지을 것이요, 너희가 기도하면, 너희가 정죄받을 것이며, 너희가 자선을 행하면, 너희는 너희 영혼에 해를 끼칠 것이니라. 너희가 어느 나라에 들어가 그 곳을 걸을 때, 그들이 너희를 받아들이면, 그들이 너희 앞에 내어놓는 것을 먹고, 그들 가운데 있는 병자를 치료하여라. 너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는 것이 아니요, 너희 입에서 나오는 것―그것이 너희를 더럽힐 것임니라.”
(14) Jesus said to them: If you fast, you will beget a sin for yourselves; and if you pray, you will be condemned; and if you give alms, you will do an evil to your spirits. And if you go into any land and travel in its regions, if they receive you eat what they set before you. Heal the sick among them. For that which goes into your mouth will not defile you, but that which comes forth from your mouth, that is what will defile you.
(1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여인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분을 뵙거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그를 경배하여라. 그 분은 너희 아버지시니라.”
(15) Jesus said: When you see him who was not born of woman, throw yourselves down upon your face and worship him. He is your Father.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마도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할 것이니라. 그들은 내가 땅 위에 불화, 즉 불과 칼과 전쟁을 던지러 왔음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집에 다섯이 있으면, 셋이 둘에게, 둘이 셋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적대할 것임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단일한 자들이 되어 제 발로 서리라.”
(16) Jesus said: Perhaps men think that I am come to cast peace upon the world, and know not that I am come to cast divisions upon the earth, fire, sword, war. For there shall be five in a house; there shall be three against two, and two against three, the father against the son and the son against the father, and they shall stand as solitaries.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눈으로 보지 못했고, 귀로 듣지 못했고, 손으로 만지지 못했고, 사람의 마음에 나타난 일도 없는 것을 주리라.“
(17) Jesus said: I will give you that which eye has not seen, an ear has not heard, and hand has not touched, and which has not entered into the heart of man.
(18)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저희에게 저희의 마지막이 어떠할지 말씀해 주소서.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마지막을 찾기 위해 처음을 발견하였느냐? 처음이 있는 곳에 마지막이 있느니라. 처음 속에 있게 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마지막을 알 것이요, 죽음을 경험하지 아니하리라.”
(18) The disciples said to Jesus: Tell us how our end shall be. Jesus said: Have you then discovered the beginning, that you seek after the end? For where the beginning is, there shall the end be. Blessed is he who shall stand in the beginning, and he shall know the end and shall not taste of death.
(1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이 존재하게 되기 전에 존재하게 된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가 내 제자가 되어 내 말을 듣는다면, 이 돌들이 너희에게 섬기리라. 낙원에는 너희를 위한 나무가 다섯 그루 있나니,
그것들은 여름과 겨울에도 요동하지 않으며, 그 잎이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누구든지 그것들을 아는 자는 죽음을 경험하지 아니하리라.”
(19) Jesus said: Blessed is he who was before he came into being. If you become my disciples and hear my words, these stones shall minister unto you. For you have five trees in Paradise which do not move in summer or in winter, and their leaves do not fall. He who knows them shall not taste of death.
(20)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하늘나라는 무엇과 같은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소서.”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은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겨자씨와 같으니라. 그러나 그것이 경작한 땅에 떨어지면, 큰 가지를 내어 하늘을 나는 새들의 쉼터가 되느니라.”
(20) The disciples said to Jesus: Tell us what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He said to them: It is like a grain of mustard-seed, smaller than all seeds; but when it falls on the earth which is tilled, it puts forth a great branch, and becomes shelter for the birds of heaven.
(21) 마리아가 예수께 말했다.
“주님의 제자들은 누구와 같나이까?”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자기들 것이 아닌 밭에 자리잡은 어린아이들 같으니라. 그 밭주인들이 오면, 그들은 ‘우리 밭을 내 놓아라’ 하고 말하리라. 그들은 그들이 자기 밭을 되돌려주도록 하기 위해 그들 앞에서 옷을 벗으(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집주인이 도둑이 오는 것을 알면,
그가 오기 전에 깨어 있기 시작하여, 그가 자신의 영역에 있는 자기 집에 파고 들어와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리라.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대하여 깨어 있어라. 강도들이 너희에게 오는 길을 찾지 못하도록, 큰 힘으로 무장하여라.
너희가 예상하는 어려움이 올 것임이니라. 너희 가운데 지혜 있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노라. 곡식이 익었을 때, 그는 손에 낫을 들고 속히 와서 그것을 거두었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
(21)Mary said to Jesus: Whom are thy disciples like? He said They are like little children dwelling in a field which is not theirs. When the owners of the field come, they will say: Yield up to us our field. They are naked before them, to yield it up to them and to give them back their field. Therefore I say: If the master of the house knows that the thief is coming, he will keep watch before he comes, and will not let him dig into his house of his kingdom to carry off his vessels. You, then, be watchful over against the world. Gird up your loins with great strength, that the brigands may not find a way to come at you, since the advantage for which you look they will find. May there be among you a man of understanding! When the fruit was ripe, he came quickly, his sickle in his hand, and reaped it. He that hath ears to hear, let him hear.
(22) 예수께서 젖을 빨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보셨다. 그 분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젖을 빨고 있는 이 어린아이들이 그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 같으니라.” 그들이 그 분께 말했다.
“그러면 저희가 어린아이로 그 나라에 들어가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내면을 외면처럼, 외면을 내면처럼, 위를 아래처럼 만들 때, 또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이자 같은 것으로 만들어 남자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가 여자가 아닐 때, 또 너희가 눈 대신에 눈을, 손 대신에 손을, 발 대신에 발을, 모습 대신에 모습을 만들 때, 그 때 너희는 [그 나라]에 들어가리라.“
(22)Jesus saw some infants at the breast. He said to his disciples: These little ones at the breast are like those who enter into the kingdom. They said to him: If we then be children, shall we enter the kingdom? Jesus said to them: When you make the two one, and when you make the inside as the outside, and the outside as the inside, and the upperside as the lower; and when you make the male and the female into a single one, that the male be not male and the female; when you make eyes in the place of an eye, and a hand in place of a hand, and a foot in place of a foot, an image in place of an image, then shall you enter [the kingdom].
(2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뽑으리니, 천 명 중에 하나요, 만 명 중에 둘이며, 그들이 오직 하나로서 서리라.”
(23) Jesus said: I shall choose you, one out of a thousand, and two out of ten thousand, and they shall stand as a single one.
(24) 제자들이 그 분께 말했다.
“저희에게 당신이 계신 곳을 보여 주소서. 저희가 그것을 찿아야 하나이다.”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빛의 인간 속에는 빛이 있나니, 그가(또는: 그것이) 온 세상을 비추느니라. 만일 그가(또는: 그것이) 비추지 않으면, 그는(또는: 그것은) 어둠이니라.”
(24) His disciples said: Teach us concerning the place where thou art, for it is necessary for us to seek after it. He said to them: He that hath ears, let him hear. There is a light within a man of light, and it gives light to the whole world. If it does not give light, there is darkness.
(2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형제를 네 영혼처럼 사랑하고, 그를 네 눈동자처럼 지켜라.”
(25) Jesus said: Love thy brother as thy soul; keep him as the apple of thine eye.
(2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네 형제의 눈에서 티끌을 보지만, 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너희 눈에서 그 들보를 빼낼 때, 너희는 분명히 너희 형제의 눈에서 티끌을 빼낼 수 있으리라.”
(26) Jesus said: The mote which is in thy brother's eye, thou seest; but the beam which is in thine eye, thou seest not. When thou dost cast out the beam from thine own eye, then wilt thou see to cast out the mote from thy brother's eye.
(2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세상에 대해 금식하지 않으면, 너희는 그 나라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안식일을 안식일로 지키지 않으면, 너희는 아버지를 보지 못하리라.“
(27) Jesus said: If you fast not from the world, you will not find the kingdom; if you keep not the Sabbath as Sabbath, you will not see the Father.
(2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 한 가운데 나의 거처를 정했으며, 그들에게 육신으로 나타났도다. 나는 그들이 모두 취해 있음을 보았으며, 그들 중 아무도 목말라 하지 않음을 보았도다. 그래서 나는 사람의 아들들로 인해 괴롭게 되었나니, 그들의 마음이 눈멀어 볼 수 없음이라. 그들이 헛되이 세상에 오고, 또한 헛되이 세상을 떠나기를 갈구하는도다. 그러나 그들은 잠시 취한 것이니라. 그들이 그들의 술을 끊을 때, 그들은 회개하리라.”
(28) Jesus said: I stood in the midst of the world, and I appeared to them in flesh. I found them all drunk, I found none among them thirsting; and my soul was afflicted for the sons of men, for they are blind in their heart and they do not see. For empty came they into the world, seeking also to depart empty from the world. But now they are drunk. When they have thrown off their wine, then will they repent.
(2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육체가 영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신기한 일이니라. 만일 영이 육체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이상하고도 이상한 일이니라. 진실로, 나는 이 위대한 부요함이 어떻게 이 가난함 속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도다.”
(29) Jesus said: If the flesh has come into being because of the spirit, it is a marvel; but if the spirit (has come into being) because of the body, it is a marvel of marvels. But as for me, I marvel at this, how this great wealth has settled in this poverty.
(3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세 명의 신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은 신들이니라. 둘이나 하나가 있는 곳에는 나도 그들과 함께 있느니라.”
(30) Jesus said: Where there are three gods, they are gods; where there are two or one, I am with him. [*참 고. 30장은 해석은 몹시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어로 쓰여진 옥시린쿠스 자료에서 병행구절이 발견되었는데, 내용이 좀 다릅니다. 여기에는 신이 ‘있다’가 ‘없다’로 반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곳에 세 명이 있으면 그곳에는 신이 없다. 그리고 그곳에 홀로 있으면, 나는 말한다, 내가 그와 함께 있으리다." (pOxy 01) * Jesus said, "Where there are three they are without God. And where there is only one, I say, I am with him." (pOxy 01)]
(3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영접받지 못하며, 의사는 자기를 아는 자들을 치료하지 않느니라.”
(31) Jesus said: No prophet is acceptable in his village; a physician does not heal those who know him.
(3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높은 산에 세워 튼튼하게 방어하는 성읍은 무너지지 않으며, 숨겨지지도 않느니라.”
(32) Jesus said: A city that is built on a high mountain and fortified cannot fall, nor can it remain hidden.
(3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 귀로 {(그리고) 다른 귀로} 들은 것을 너의 집 지붕 꼭대기에서 전하라. 아무도 등불을 켜서 말[斗] 아래 두지 않으며, 숨겨진 곳에 두지도 않고,
등경(燈?) 위에 두어 드나드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하느니라.”
(33) Jesus said: What thou shalt hear in thine ear, proclaim to the other ear on your roof-tops. For no man lights a lamp and sets it under a bushel, nor does he put it in a hidden place; but he sets it upon the lamp-stand, that all who go in and come out may seeits light.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느니라.“
(34) Jesus said: If a blind man lead a blind man, both fall into a pit.
(3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라도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그의 손을 묶지 않고 억지로 그 재산을 빼앗을 수는 없느니라. 그런 후에야 그가 그의 집을 강탈(할 수) 있으리라.”
(35) Jesus said: It is not possible for anyone to go into the strong man's house and take it (or him) by force, unless he bind his hands; then he will plunder his house.
(3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너희가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36) Jesus said: Be not anxious from morning to evening and from evening to morning about what you shall put on.
(37) 그의 제자들이 말했다.
“당신께서 언제나 저희에게 드러나시며, 저희가 언제나 당신을 뵈리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옷을 벗고, 너희 옷을 집어 너희 발 아래 두고 그것을 밟을 때, [너희가] 살아 계신 분의 아들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37)His disciples said: on what day wilt thou be revealed us, and on what day shall we see thee? Jesus said: When you unclothe yourselves and are not ashamed, and take your garments and lay them beneath your feet like little children, and tread upon them, then [shall ye see] the Son of the living one, and ye shall not fear.
(3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을 듣기를 너희가 여러 번 원하였나니, 너희는 이런 말을 다른 아무에게서도 들을 수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보지 못할 날이 있으리라.”
(38) Jesus said: Many times have you desired to hear these words which I speak unto you, and you have none other from whom to hear them. Day swill come when you will seek after me, and you will not find me.
(3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지식의 열쇠를 가져다가 숨겼도다. 그들은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원하는 자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도다. 그러나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39) Jesus said: The Pharisees and the scribes have receive the keys of knowledge; they have hidden them. They did not go in, and those who wanted to go in they did not allow. But you be ye wise as serpents and innocent as doves.
(4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포도나무가 아버지의 밖에 심기웠으나, 튼튼하지 못하면 뿌리뽑혀 쪼개지리라.”
(40) Jesus said: A vine was planted apart from the Father, and since it is not established it will be pulled up by its roots and destroyed.
(4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손에 가진 자는 더 받을 것이요, 아무 것도 없는 자는 그가 가진 적은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41) Jesus said: He who has in his hand, to him shall be given; and he who has not, from him shall be taken even the little that he has.
(4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지나가는 자가 되어라.”
(42) Jesus said: Become passers-by.
(43)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누구시기에, 저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로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나니, 너희가 유대인들 같이 되었구나! 그들은 나무를 사랑하고 그 열매는 미워하거나, 열매는 사랑하고 그 나무는 미워하느니라.”
(43) His disciples said to him: Who art thou, that thou shouldst say these things to us? Jesus said to them From what I say unto you, you do not understand who I am, but you have become as the Jews; for they love the tree and hate its fruit, and they love the fruit and hate the tree.
(4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를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요, 그 아들을 모독하는 자도 용서받을 터이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용서받지 못하리라.”
(44) Jesus said: He who blasphemes against the Father will be forgiven, and he who blasphemes against the Son will be forgiven but h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either on earth or in heaven.
(4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거두지 못하며,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거두지 못하나니, 그것들은 열매를 맺지 않음이니라. 선인은 자기 곳간에서 선을 내며, 악인은 자기의 마음인 악한 곳간에서 악을 내고 악한 것을 말하느니라. 그는 마음의 풍성함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45) Jesus said: They do not gather grapes from thorns, no pluck figs from camel-thistles; they do not yield fruit. A good man brings forth a good thing from his treasure; a bad man brings forth evilthings from his evil treasure which is in his heart, and he says evilthings; for out of the abundance of his heart he brings forth evilthings.
(4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담에서 세례 요한에 이르기까지 여인에게서 난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나은 자가 없나니, 그의 눈이 (그 앞에서) 낮아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말하였노니, 너희 중에 누구라도 어린아이가 되는 자는 그 나라를 알고, 요한보다 나아지리라.”
(46) Jesus said: From Adam to John the Baptist there is none born of woman who is higher than John the Baptist, so that his eyes will not be broken (?) But I have said, He who shall be among you as a little one shall know the kingdom, and shall be higher than John.
(4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두 마리의 말을 타거나 두 대의 활을 당길 수 없느니라. 또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그렇지 않으면 그가 한 주인은 존중하고 다른 주인은 무시하리라. 아무도 묵은 술을 마시고 바로 새 술을 마시고 싶어하지 않느니라. 또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담지 않나니, 그것이 터질까 함이요, 묵은 술을 새 부대에 담지도 않나니, 부대가 술을 망칠까 함이라. 낡은 헝겊을 새 옷에 대고 기우지 않나니, 찢어지기 때문이니라.“
(47) Jesus said: It is not possible for a man to ride two horses or draw two bows, and it is not possible for a servant to serve two masters; or he will honour the one and insult the other. A man does not drink old wine and immediately desire to drink new wine; and they do not pour new wine into old skins, lest they burst, nor do they pour old wine into newskins, lest it spoil. They do not sew an old patch on a new garment, for a rent will come.
(4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한 집에서 두 사람이 서로 화평하면, 그들이 산에게 ‘사라져라‘ 하고 말하면 사라지리라.”
(48)Jesus said: If two make peace with one another in this one house, they shall say to the mountain: Be moved, and it shall be moved.
(4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홀로 있으며 선택된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하나님 나라를 볼 것이니라. 너희는 거기에서 왔으므로 그리로 돌아가리라.”
(49) Jesus said: Blessed are the solitary and the elect, for you shall find the kingdom; for you came forth thence, and shall go there again.
(5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가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으면, 그들에게 ‘우리는 빛에게서 왔나니, 빛이 저절로 존재하여 [스스로] 일어서며, 그들의 형상을 통해 나타난 곳에서 왔노라’라고 말하여라.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가 그 빛이냐?’고 묻거든, ‘우리는 그 자녀들이요, 살아 계신 아버지의 선택된 자들이니라’라고 말하여라.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 안에 있는 너희 아버지의 징표가 무엇이냐?’ 하고 묻거든, 그들에게 ‘그것은 운동과 휴식이니라’ 하고 말하여라.”
(50) Jesus said: If they say to you: Whence have you come?, tell them: We have come from the light, the place where the light came into being through itself alone. It [stood], and it revealed itself in their image. If they say to you: Who are you?, say: We are his sons, and we are the elect of the living Father. If they ask you: What is the sign of your Father in you?, tell them: It is a movement and a rest.
(51) 그 분의 제자들이 그 분께 말했다.
“죽은 자들의 안식이 언제 일어나며, 새로운 세상은 언제 오나이까?”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고대하는 것은 이미 왔으나, 너희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는도다.”
(51) His disciples said to him: on what day will the rest of the dead come into being? And on what day will the new world come? He said to them: That which ye await has come, but ye know it not.
(52) 그 분의 제자들이 그 분께 말했다.
“스물 네 명의 예언자들이 이스라엘에서 말하였고, 그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말하였나이다.”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앞에 살아 있는 한 사람을 빠뜨리고 죽은 자들에 대해서(만) 말하였도다.”
(52) His disciples said to him: Twenty-four prophets spoke in Israel, and they all spoke concerning (lit. in) thee. He said them: You have neglected him who is alive before you, and have spoken about the dead.
(53) 제자들이 그 분께 말했다.
“할례가 유익하나이까, 그렇지 아니하나이까?”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그것이 유익하다면,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의 어머니에게서 이미 할례받은 자들을 낳을 것이니라.
그러나 영 속의 참 할례는 완전히 유익하니라.”
(53) His disciples said to him: Is circumcision profitable or not? He said to them: Were it profitable, their father would beget them from their mother circumcised. But the true circumcision in spirit has proved entirely profitable (lit.: has found usefulness altogether).
(5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너희 것임이라.”
(54) Jesus said: Blessed are the poor, for yours is the kingdom of heaven.
(5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제 아비와 제 어미를 미워하지 않는 자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누구든지 자기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고, 내 길에 있는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55) Jesus said: He who shall not hate his father and his mother cannot be my disciple, and (he who does not) hate his brethren and his sisters and take up his cross like me shall not be worthy of me.
(5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세상을 이해하게 된 자는 (오직) 송장을 발견한 것이요, 누구든지 송장을 발견한 자는 세상보다 나으니라.”
(56) Jesus said: He who has known the world has found corpse, and he who has found a corpse, the world is not worthy of him.
(5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좋은 [씨앗]을 지닌 자와 같으니라. 그의 원수가 밤에 와서 좋은 씨앗 가운데 가라지를 뿌렸느니라. 그 사람은 그들에게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너희가 가라지를 뽑으러 들어가, 그것과 함께 밀을 뽑을까 염려하노라.’ 추수하는 날에는 가라지가 분명히 보이리니, 그것들을 뽑아 불에 태우리라.”
(*역주: ##복음(장.절)에는 밀과 가라지(독보리, 학명)으로 표현되어 있다.)
(57)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man who had [good]seed. His enemy came by night, he sowed a weed among the good seed. The man did not allow them to pull up the weed. He said to them: Lest perhaps you go to pull up the weed, and pull up the wheat with it. For on the day of harvest the weeds will be manifest; they will be pulled up and burned.
(5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고난을 받고 생명을 발견한 자는 복이 있도다.”
(58) Jesus said: Blessed is the man who has suffered; he has found the life.
(5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죽어서 살아 계신 분을 찿아도 찿지 못하는 일이 없고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그 분께 주의를 기울여라.”
(59) Jesus said: Look upon the living one so long as you live, that you may not die and seek to see him, and be unable to see.
(60) <그들이> 한 사마리아인이 유다로 가는 길에 어린 양 한 마리를 데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가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사람이 (왜) 저 어린 양을 (데리고) 다니느냐?” 그들이 그 분께 말했다.
“그것을 죽여서 먹고자 함이니이다.”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먹지 않을 것이나, 오직 죽였을 때 그러하리니, 그것이 송장이 되었음이니라.” 그들이 그 분께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먹을 수 없나이다.” 그 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송장이 되어 먹히지 않도록, 안식 속에서 너희 자신을 위한 곳을 찿아라.”
(60) They saw a Samaritan carrying a lamb going into Judaea. He said to his disciples: Why does he carry the lamb? They said to him: That he may kill it and eat it. He said to them: So long as it is alive he will not eat it, but if he kill it and it become a corpse. They said: Otherwise he will not be able to do it. He said to them: You also, seek for yourselves a place within for rest, lest you become a corpse and be eaten.
(6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한 침상에서 쉬되,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리라.” 살로메가 말했다. “남자여, 당신은 누구시기에, 마치 그 분에게서 온 것처럼(또는: <누구의 아들>로서) 내 침상에 올라왔으며, 내 식탁에서 드셨나이까?”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뉘지 않은 분에게서 나와 존재하는 자니라. 나는 내 아버지의 것을 조금 받았느니라.” <살로메가 말했다>. “저는 당신의 제자이나이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만일 그가 <나뉘지 않았다>면 빛으로 충만할 것이나, 나뉘었다면 어둠으로 가득하리라.”
(61) Jesus said: Two shall rest upon a bed; one shall die, the other live.
Salome said: Who art thou; O man? And whose son? Thou hast mounted my bed, and eaten from my table. Jesus said to her I am he who is from that which is equal; to me was given of the things of my Father. Salome said I am thy disciple. Jesus said to her Therefore I say, when it is equal it will be filled with light, but when it is divided it will be filled with darkness
(6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내] 신비를 [받을 자격이 있는] 자들에게 내 신비를 말하노라. 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네 왼 손이 모르게 하라.”
(62) Jesus said: I tell my mysteries to those [who are worthy of my] mysteries. What thy right hand shall do, let not thy left hand know what it does.
(6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돈이 많은 부자가 있었느니라. 그가 말하기를, ‘내가 그 돈을 써서 씨뿌리고 거두고 심어 내 곳간을 곡식으로 가득 채우리니, 그리하면 내게 부족한 것이 없으리라’ 하였노라. 그의 생각은 그러하였으나, 그 날 밤에 그가 죽었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63) Jesus said: There was a rich man who had many possessions. He said: I will use my possessions that I may sow and reap and plant, and fill my barns with fruit, that I may have need of nothing. These were his thoughts in his heart. And in that night he died. He that hath ears, let him hear.
(6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한 사람이 방문객들을 영접하였느니라. 그가 저녁식사를 준비했을 때, 그는 손님들을 부르러 자기 종을 보냈느니라. 그가 첫 사람에게 가서, ‘주인께서 당신을 초대하시나이다’ 하고 말하였느니라. 그가 말하기를, ‘내가 상인들 몇에게 요청할 것이 있노라. 그들이 오늘 저녁에 내게로 올 것이라. 내가 가서 그들에게 내 주문서를 줘야 하노라. 나는 저녁식사에서 빼 주기를 청하노라‘ 하였느니라. 그가 다른 사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주인께서 당신을 초대하시나이다‘ 하였느니라. 그가 종에게 말하기를, ’내가 방금 집을 사서, 그 일을 처리하는 데 하루가 걸리노라. 내게는 여유 시간이 없노라‘ 하였느니라. 종이 다른 사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주인께서 당신을 초대하시나이다‘ 하였느니라. 그 사람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 친구가 장가들려 하니, 내가 잔치를 준비해야 하노라. 나는 갈 수 없겠노라. 나는 저녁식사에서 빼 주기를 청하노라‘ 하였느니라. 종이 다른 이에게로 가서 말하기를, ’주인께서 당신을 초대하시나이다‘ 하였느니라. 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기를, ’내가 방금 농장을 샀으니, 소작료를 걷으러 가는 중이라. 나는 갈 수 없으니, 빼 주기를 청하노라‘ 하였느니라. 그 종이 돌아가 주인에게 말하기를 ’당신께서 저녁식사에 초대하신 이들이 빠지기를 청하였나이다‘ 하였느니라. 그 주인이 종에게 말하기를 ’길에 나가 만나는 이들을 데려와 저녁을 먹게 하라‘ 하였도다. 사업가들과 상인들은 내 아버지의 처소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64) Jesus said: A man had guests, and when he had prepared the dinner he sent his servant to summon the guests. He came to the first; he said to him: My master summons thee. He said: I have money with some merchants. They are coming to me in the evening. I will go and give them orders. I pray to be excused from he dinner.
He went to another; he said to him: My master has summoned thee. He said to him: I have bought a house, and they ask me for a day. I shall not have time.
He came to another; he aid to him: My master summons thee. He said to him: My friend is about to be married, and I am to hold a dinner.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pray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he said to him: My master summons thee. He said him: I have bought a village; I go to collect the ren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pray to be excused.
he servant came, he said to his master: Those whom thou didst summon to the dinner have excused themselves. The master said to his servant: Go out to the roads. Bring those whom thou shall find, that they may dine. The buyers and the merchants [sha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65)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
“포도원을 가진 착한 사람이 있었느니라. 그는 그것을 소작농들에게 빌려 주어, 그들이 그 포도원에서 일하고 그는 그들에게서 그 소출(所出)을 거두었느니라. 그는 종을 보내 소작농들이 포도원의 소출을 그에게 주도록 했느니라. 그들은 그 종을 잡아 때리고, 죽이지만 않고 온갖 짓을 다 했느니라. 그 종이 돌아와 자기 주인에게 고했느니라. 그 주인이 말하기를, ‘아마도 <그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로다’ 하였느니라. 그가 다른 종을 보냈느니라. 그 소작농들은 이 사람도 때렸느니라. 그 다음에 그 포도원 주인은 자기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아마도 그들이 내 아들에게는 존경심을 보이라라’ 하였더라. 소작농들은 그가 그 포도원을 상속받을 자임을 알고는, 그를 잡아 죽였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65) He said: A good man had a vineyard. He gave it to husbandmen that they might work it, and he receive its fruit their hand. He sent his servant, that the husbandmen might give him the fruit of the vine yard. They seized his servant, they beat him, and all but killed him. The servant came (and) told his master. His master said: Perhaps they did not know him. He sent another servant; the husbandmen beat the other also. Then the master sent his son. He said: Perhaps they will reverence my son. Those husbandmen, since they knew that he was the heir the vineyard, they seized him (and) killed him. He that hath ears, let him hear.
(6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게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보이라. 그것이 모퉁이돌이니라.”
(66) Jesus said: Show me the stone which the builders have rejected. That one is the cornerstone.
(6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만유 자체가 결핍되었다고 믿는 자는 (그 자신이) 완전히 결핍된 자니라.”
(67) Jesus said: He who knows the All but fails (to know) himself lacks everything.
(6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미움받고 박해를 받으면 너희는 복되니라. 너희가 박해를 받는 곳이 어디든지 그들은 거기서 아무 처소도 발견하지 못하리라.”
(68) Jesus said: Blessed are you when they hate you, and persecute you, and do not find a place in the spot where they persecuted you.
(6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자신 안에서 박해받는 자들은 복되니라. 그들은 진실로 아버지를 알게 된 자들이니라. 굶주리는 자들은 복되나니, 바라는 자들의 배가 부를 것임이니라.”
(69) Jesus says: "Blessed are those who have been persecuted in their heart. They are the ones who have truly come to know the Father. Blessed are those who suffer from hunger, so that the belly of the one who wishes (it) will be satisfied."
(7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자신이 가진 것을 자기 자신에게서 끌어낸다면 그것이 너희를 구원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너희 안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너희 안에 가지지 않은 것이 너희를 죽이리라.”
(70) Jesus said: When you bring forth that in yourselves, that which you have will save you. If you do not have that in yourselves, that which you do not have in you will kill you.
(7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 집을 부수리니, 아무도 그것을 다시 세울 수 없으리라.”
(71) Jesus said: I will des[troy this] house, and none shall able to build it [again].
(72) [한 사람이] 그 분께 [말했다].
“제 형제들에게 제 아버지의 소유를 저와 나누라고 말씀해 주소서.” 그 분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 사람아, 누가 나를 나누는 자로 만들었더냐?” 그 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나누는 자가 아니지 않으냐?”
(72) [A man said] to him: Speak to my brethren, that they may divide my father's possessions with me. He said to him: O man, who made me a divider? He turned to his disciples (and) said to them: I am not a divider, am I?
(7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이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라. 그러므로 주님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간구하라.”
(73) Jesus said: The harvest indeed is great, but the labourers are few; but pray the Lord, that he send forth labourers into the harvest.
(74)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
“오 주님, 물통 주변에는 많은 자들이 있으나, 물통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74) He said: Lord, there are many about the well, but no one in the well.
(7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많은 자들이 문 앞에 서 있으나, 신방에 들어올 자는 하나 뿐이니라.”
(75) Jesus said: There are many standing at the door, but the solitary are they who shall enter the bridal chamber.
(7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물건을 위탁받고 진주를 발견한 상인과 같으니라. 그 상인은 약삭빠른 자였느니라. 그는 그 물건을 팔아 자기를 위해 그 진주만을 샀느니라. 너희도 사라지지 않고 영속하는 보화를 찿으라. 거기는 좀도 먹으러 오지 않고 벌레도 해하지 않느니라.”
(76)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merchant was who had a load (of goods) and found a pearl. That merchant was wise. He sold the load, and bought for himself the pearl alone. You also, seek after his treasure which does not perish but endures, where moth does not enter to devour, nor does worm destroy.
(7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 모두의 위에 있는 빛이니라. 나는 만유이니라. 만유는 나에게서 나와 나에게 이르렀느니라. 나무 한 조각을 쪼개 보아라. 내가 거기에 있느니라. 그 돌을 들어 보아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77) Jesus said: I am the light that is over them all. I am the All; the All has come forth from me, and the All has attained unto me. Cleave a (piece of) wood: I am there. Raise up the stone, an ye shall find me there.
(7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왜 사막에 나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려고 나왔느냐? 너희 왕들과 위대한 자들처럼 좋은 옷 입은 자를 보려 함이냐? 그들은 좋은 [옷을] 입고 있으나, 진리를 분별치 못하느니라.”
(78) Jesus said: Why came ye forth into the field? To see reed shaken by the wind? And to see a man clothed in soft raiment? [Behold, your] kings and your great men are they who are clothed in soft [raiment], and they [shall] not be able to know the truth.
(79) 무리 가운데서 한 여인이 그 분께 말했다. “당신을 낳은 태(胎)와 당신을 기른 가슴이 복이 있나이다.” 그 분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참으로 지킨 자들이 복이 있느니라. 너희가 ‘잉태하지 않은 태와 젖을 먹이지 않은 가슴이 복이 있도다’ 할 날이 오리라.”
(79) A woman in the crowd said to him: Blessed is the womb which bore thee, and the breasts which nourished thee. He said to her: Blessed are they who have heard the word of the Father and have kept it in truth. For there shall be days when you will say: Blessed is that womb which has not conceived, and those breasts which have not given suck.
(8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을 안 자는 몸을 발견한 것이나, 몸을 발견한 자는 세상보다 나으니라.”
(80) Jesus said: He who has known the world has found the body, and he who has found the body, the world is not worthy of him.
(8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해진 자로 왕이 되게 하고, 권세를 가진 자로 그것을 버리게 하라.”
(81) Jesus said: He who has become rich, let him become king, and he who has power let him deny.
(8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가까이 있는 자는 불에 가까이 있는 것이며, 나에게서 멀리 있는 자는 그 나라에서 멀리 있는 것이니라.”
(82) Jesus said: He who is near to me is near the fire, and he who is far from me is far from the kingdom.
(8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 형상들이 나타나나, 그들 안에 있는 빛은 아버지의 빛의 형상 속에 숨겨져 있느니라. 아버지께서는 나타나실 것이나, 그의 형상은 그의 빛에 가리워 있으리라.”
(83) Jesus said: The images are revealed to the man, and the light which is in them is hidden in the image of the light of the Father. He shall be revealed, and his image is hidden by his light.
(8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 모습을 볼 때 기뻐하라. 그러나 너희가 너희보다 먼저 존재하게 된, 죽지도 나타나지도 않는 너희의 형상을 볼 때, 얼마나 많이 인내해야 하리요!”
(84) Jesus said: When you see your likeness, you rejoice; but when you see your images which came into being before you -- they neither die nor are made manifest -- how much will you bear?
(8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담은 위대한 권능과 위대한 부요로부터 존재하게 되었으나, 너희에게 합당치 아니했느니라. 그가 합당했다면, [그는] 죽음을 [경험치] 않[았으리라].”
(85) Jesus said: Adam came into being out of a great power and a great wealth, and yet he was not worthy of you. For if he tad been worthy, he would not have tasted of death.
(8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자기] 둥지가 있는데,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두고 쉴 곳이 없느니라.”
(86) Jesus said: [The foxes have] the[ir holes] and the birds have [theirs nest, but the Son of Man has no place to lay his head and rest.
(8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몸에 의지하고 있는 몸은 악하며, 이 둘에게 의존하고 있는 영혼도 악하니라.”
(87) Jesus said: Wretched is the body which depends upon a body, and wretched is the soul which depends on these two.
(8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천사들과 예언자들이 와서 너희에게 너희가 (이미) 가진 것을 주리라. 그리고 너희도 가진 것을 그들에게 주고, 자신에게 ‘그들이 언제 와서 자기들 것을 가져가려나?’ 하고 말하라.”
(88) Jesus said: The angels come to you, and the prophets, and they shall give you what belongs to you; and you also, give the what is in your hands, and say to yourselves: on what day do they come and take what is theirs?
(89) Jesus said: Why do you wash the outside of the cup? Do you not understand that he who made the inside is also he who made the outside?
(9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오너라. 내 멍에는 쉽고 내 다스림은 온유하니, 너희가 자신를 위한 안식을 찿으리라.”
(90) Jesus said: Come unto me, for easy is my yoke and my lordship is gentle, and you shall find rest for yourselves.
(91) They said to him, “Tell us who you are so that we may believe in you.” He said to them, “You read the face of the sky and of the earth, but you have not recognized the one who is before you, and you do not know how to read this moment.” (91) 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이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어 당신을 믿도록 하여 주소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하늘과 땅의 표정은 읽을 줄 안다, 그러나 너희 면전에 있는 그 분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순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92) Jesus said, “Seek and you will find. Yet, what you asked me about in former times and which I did not tell you then, now I do desire to tell, but you do not inquire after it.” [9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구하라 그러면 발견 할 것이다. 하지만, 전에는 너희가 그 때 내게 묻는 것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그것들을 말해주고자 하나 그것들을 구하는 자들이 없다.”
(93) “Do not give what is holy to dogs, lest they throw them on the dung-heap. Do not throw the pearls to swine, lest they [...] it [...].” [93]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라, 왜냐하면 그들이 그것들을 똥 더미에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주들을 돼지들에게 주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진창에 묻힐 것이기 때문이다.”
(94) Jesus said, “He who seeks will find, and he who knocks will be let in.” [94]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찾는 자는 발견할 것이다.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다.”
(95) Jesus said, “If you have money, do not lend it at interest, but give it to one from whom you will not get it back.” [95]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돈이 있다면, 이자를 받고 빌려주지 말라. 차라리, 그 돈을 돌려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주어라.”
(96)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woman. She took a little leaven, concealed it in some dough, and made it into large loaves. Let him who has ears hear.” [96]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한 여인과 같다. 그 여인은 약간의 효모를 떼어다, 반죽 속에 숨기고, 커다란 빵 덩어리들로 만들었다. 귀가 있는 자는 누구든지 들으라!”
(97)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woman who was carrying a jar full of meal. While she was walking on the road, still some distance from home, the handle of the jar broke and the meal emptied out behind her on the road. She did not realize it; she had noticed no accident. When she reached her house, she set the jar down and found it empty.” [97]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밀가루 가득한 동이를 이고 가는 한 여인과 같다. 그녀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동이 손잡이가 부서져 그녀의 길 뒤편으로 밀가루가 날려 나갔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다. 그녀는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여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동이를 내려 놓고 그것이 빈 것을 발견했다.”
(98)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man who wanted to kill a powerful man. In his own house he drew his sword and stuck it into the wall in order to find out whether his hand could carry through. Then he slew the powerful man.” [98]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어떤 힘센 자를 죽이고자 하는 한 사람과 같다. 집에 있는 동안 그는 그의 칼을 뽑아, 자신의 손이 들어갈 수 있는지 알고자 칼을 벽 속으로 힘차게 찔렀다. 그렇게 그는 힘센 자를 죽였다.”
(99) The disciples said to him, “Your brothers and your mother are standing outside.” He said to them, “Those here who do the will of my father are my brothers and my mother. It is they who will enter the kingdom of my father.” [99] 따르는 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 형제들과 어머니가 밖에 서 계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나의 형제들이고 나의 어머니이다. 이들이야말로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이다.”
(100) They showed Jesus a gold coin and said to him, “Caesar’s men demand taxes from us.” He said to them, “Give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give God what belongs to God, and give me what is mine.” [100] 그들이 예수께 금화 한 개를 보이며 말씀드리기를, “카이사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카이사에게 속한 것은 카이사에게 주어라,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에게 드려라, 그리고 나의 것은 나에게 달라.”
(101) “Whoever does not hate his father and his mother as I do cannot become a disciple to me. And whoever does not love his father and his mother as I do cannot become a disciple to me. For my mother [...], but my true mother gave me life.” [10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증오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나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나의 참된 어머니는 나에게 생명을 주었다.”
(102) Jesus said, “Woe to the pharisees, for they are like a dog sleeping in the manger of oxen, for neither does he eat nor does he let the oxen eat.” [10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리새인들은 저주를 받으라! 그들은 소 구유에서 잠자는 개와 같다. 그 개는 여물을 먹지도 않으면서 소도 먹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103) Jesus said, “Fortunate is the man who knows where the brigands will enter, so that he may get up, muster his domain, and arm himself before they invade.” [103]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약탈자들이 어디로 들어올지 아는 자는 복되도다, 그리하여 그가 일어나 그의 식솔들을 소집하고, 그들이 침입하기 전에 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4) They said to Jesus, “Come, let us pray today and let us fast. ”Jesus said, “What is the sin that I have committed, or wherein have I been defeated? But when the bridegroom leaves the bridal chamber, then let them fast and pray.” [104] 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오십시오! 오늘 같이 기도하고 함께 금식합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인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몰락했단 말인가? 차라리 신랑이 신부의 방을 떠날 때, 사람들이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라.”
(105) Jesus said, “He who knows the father and the mother will be called the son of a harlot.” [105]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창녀의 자식이라 불릴 것이다.”
(106) Jesus said, “When you make the two one, you will become the sons of man, and when you say, ‘Mountain, move away,’ it will move away.”
[106]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사람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말하기를 ‘산아 여기서 움직여라!’하면 산이 움직일 것이다.”
(107) Jesus said, “The kingdom is like a shepherd who had a hundred sheep. one of them, the largest, went astray. He left the ninety-nine sheep and looked for that one until he found it. When he had gone to such trouble, he said to the sheep, ‘I care for you more than the ninety-nine.’“ [107]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라는 백 마리의 양을 지닌 목자와 같다. 그 중 가장 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 그는 아흔아홉 마리를 버려두고 그 한 마리를 발견할 때까지 찾았다. 그리고 그 모든 수고를 마쳤을 때, 그 양에게 말했다, ‘나는 아흔아홉 마리보다 너를 더 사랑하노라.’”
(108) Jesus said, “He who will drink from my mouth will become like me. I myself shall become he, and the things that are hidden will be revealed to him.” [108]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을 마시는 자는 나와 같이 될 것이다. 나 자신도 그 사람과 같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감추어져 있는 것들이 그에게 드러나리라.”
(109) Jesus said, “The kingdom is like a man who had a hidden treasure in his field without knowing it. And after he died, he left it to his son. The son did not know (about the treasure). He inherited the field and sold it. And the one who bought it went plowing and found the treasure. He began to lend money at interest to whomever he wished.” [109]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그의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으나 그것을 모르는 한 사람과 같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그는 그의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그 아들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그 밭을 상속받아 팔아버렸다. 밭을 산 사람이 밭을 갈다가 그 보물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누구에게든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었다.”
(110) Jesus said, “Whoever finds the world and becomes rich, let him renounce the world.” [110]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을 발견하여 부자가 된 자는 세상을 부정하게 하라.”
(111) Jesus said, “The heavens and the earth will be rolled up in your presence. And the one who lives from the living one will not see death.” Does not Jesus say, “Whoever finds himself is superior to the world?” [11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들과 땅이 너희 면전에서 말려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자로부터 살아있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지 않는가,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은, 그들에게는 세상은 합당하지 않다.”
(112) Jesus said, “Woe to the flesh that depends on the soul; woe to the soul that depends on the flesh.” [11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혼에 매달리는 육신에 저주 있으라! 육신에 매달리는 혼에 저주 있으라!”
(113) His disciples said to him, “When will the kingdom come?” “It will not come by waiting for it. It will not be a matter of saying ‘here it is’ or ‘there it is. ’ Rather,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spread out upon the earth, and men do not see it.” [113]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말씀드리기를, “나라가 언제 올 것입니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라는 그것을 쳐다본다고 해서 오지 않을 것이다. ’보라, 여기 있다!’ 혹은 ‘보라,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오히려, 아버지의 나라는 이 땅 위에 펼쳐져 있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114) Simon Peter said to him, “Let Mary leave us, for women are not worthy of life.” Jesus said, “I myself shall lead her in order to make her male, so that she too may become a living spirit resembling you males. For every woman who will make herself male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114] 시몬 베드로”가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마리아가 우리를 떠나게 하소서. 여인은 삶을 얻을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그녀를 인도하여 그녀가 남성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도 너희 남성들을 닮은 살아있는 영이 될 것이다. 어떤 여인이라도 자신을 남성으로 만드는 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이 구절은 나중에 원본에 첨가된 것임)
II: Coptic Gospel of Thomas
II: 콥틱어 도마 복음서
(P)These are the secret sayings which the living Jesus spoke and which Didymos Judas Thomas wrote down.
[서] 이 은밀한 말씀들은 살아 있는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쌍둥이 유다 도마가 기록하였다.
(1) And he said, “Whoever finds the interpretation of these sayings will not experience death.”
[제1장] 1그리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이 말씀들을 깨닫는 자는 누구라도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2) Jesus said, “Let him who seeks continue seeking until he finds. When he finds, he will become troubled. When he becomes troubled, he will be astonished, and he will rule over the All.”
[제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추구하는 자들은 찾을 때까지 계속 추구하라. 2찾고 나면 고난 받을 것이다. 3고난 받으면 놀라와 할 것이며, 4모든 것을 다스릴 것이다.”
(3) Jesus said, “If those who lead you say to you, ‘See, the kingdom is in the sky,’ then the birds of the sky will precede you. If they say to you, ‘It is in the sea,’ then the fish will precede you. Rather, the kingdom is inside of you, and it is outside of you. When you come to know yourselves, then you will become known, and you will realize that it is you who are the sons of the living father. But if you will not know yourselves, you dwell in poverty and it is you who are that poverty.”
[제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보라, 나라가 하늘에 있다’하면, 하늘의 새가 너희를 앞 설 것이다. 2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나라가 바다에 있다’하면 물고기가 너희를 앞 설 것이다. 3오히려 나라는 너희 안에 있고 너희 밖에 있다. 4너희가 자신을 알 때 너희를 알게 될 것이며, 너희가 바로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들임을 깨달을 것이다. 5그러나 너희가 자신을 모른다면 가난 중에 살게 되고 그 가난이 바로 너희이다.”
(4) Jesus said, “The man old in days will not hesitate to ask a small child seven days old about the place of life, and he will live. For many who are first will become last, and they will become one and the same.”
[제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이 든 사람이 이레 된 작은 아이에게 삶의 자리에 대해 묻기를 망설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살 것이다. 2왜냐하면 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3그들이 하나된 자가 되기 때문이다.”
(5) Jesus said, “Recognize what is in your sight, and that which is hidden from you will become plain to you . For there is nothing hidden which will not become manifest.”
[제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 네 눈에 보이는 것을 깨닫도록 하라. 그리하면 너에게 가리워진 것이 드러날 것이다. 2왜냐하면 숨기운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6) His disciples questioned him and said to him, “Do you want us to fast? How shall we pray? Shall we give alms? What diet shall we observe?” Jesus said, “Do not tell lies, and do not do what you hate, for all things are plain in the sight of heaven. For nothing hidden will not become manifest, and nothing covered will remain without being uncovered.”
[제6장] 1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그분께 여쭈어 말씀드리기를, “저희가 금식하기를 바라십니까? 저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구제를 해야 합니까? 어떤 음식금기를 지켜야 합니까?”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짓말 하지 말라, 3그리고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 4하늘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5왜냐하면 숨겨진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고, 덮인 것이 벗겨지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다.”
(7) Jesus said, “Blessed is the lion which becomes man when consumed by man; and cursed is the man whom the lion consumes, and the lion becomes man.”
[제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복되도다 사자여! 사람에게 먹혀 사람이 되도다. 2저주가 있으라 사람이여! 사자가 그대를 먹어 삼키고, 그 사자가 사람이 되도다.”
(8) And he said, “The man is like a wise fisherman who cast his net into the sea and drew it up from the sea full of small fish. Among them the wise fisherman found a fine large fish. He threw all the small fish back into the sea and chose the large fish without difficulty. Whoever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제8장] 1그리고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은 지혜로운 어부와 같다. 그 사람은 바다에 그물을 던져 작은 물고기들을 가득 건져 올렸다. 2그 중에서 지혜로운 어부는 멋지고 큰 고기 한 마리를 찾았다. 3그 사람은 작은 고기들을 모두 다시 바다에 던져놓고 어렵지 않게 큰 고기를 골랐다. 4누구라도 들을 귀가 있으면 듣게 하라.”
(9) Jesus said, “Now the sower went out, took a handful (of seeds), and scattered them. Some fell on the road; the birds came and gathered them up. Others fell on the rock, did not take root in the soil, and did not produce ears. And others fell on thorns; they choked the seed(s) and worms ate them. And others fell on the good soil and it produced good fruit: it bore sixty per measure and a hundred and twenty per measure.”
[제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파종하는 자가 씨앗을 듬뿍 쥐고 나가 그것들을 뿌렸다. 2더러는 길 위에 떨어져 새가 와서 먹어 버렸다. 3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져 흙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이삭을 내지 못했다. 4그리고 더러는 가시덤불에 떨어져 가시가 씨앗을 질식시켰고 벌레가 먹어버렸다. 5그리고 나머지는 좋은 토양 위에 떨어져 훌륭한 열매를 내었다. 씨앗은 육십 배 백이십 배 소출을 내었다.”
(10) Jesus said, “I have cast fire upon the world, and see, I am guarding it until it blazes.”
[제1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불을 던졌다. 그리고 보라! 나는 그 불이 활활 타오를 때까지 지키고 있다.”
(11) Jesus said, “This heaven will pass away, and the one above it will pass away. The dead are not alive, and the living will not die. In the days when you consumed what is dead, you made it what is alive. When you come to dwell in the light, what will you do? on the day when you were one you became two. But when you become two, what will you do?”
[제1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하늘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하늘 위의 하늘도 사라질 것이다. 2죽은 자들은 살아 있지 않다, 그리고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을 것이다. 3너희가 죽은 것들을 먹었던 그 날들에 너희가 그것을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너희가 빛 가운데 살 때 너희는 무엇을 할 것인가? 4너희가 하나였던 그 날 너희는 둘이 되었다. 그러나 너희가 둘이 될 때 너희는 무엇을 할 것인가?”
(12) The disciples said to Jesus, “We know that you will depart from us. Who is to be our leader?” Jesus said to them, “Wherever you are, you are to go to James the righteous, for whose sake heaven and earth came into being.”
[제12장] 1따르는 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이 우리를 떠나가실 것을 압니다. 누가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야겠습니까?”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디에 있던지, 너희는 의로운 자 야고보에게 가야 한다. 그를 위하여 하늘과 땅이 생겨났다.”
(1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Compare me to someone and tell me whom I am like.” Simon Peter said to him, “You are like a righteous angel.” Matthew said to him, “You are like a wise philosopher.” Thomas said to him, “Master, my mouth is wholly incapable of saying whom you are like.” Jesus said, “I am not your master. Because you have drunk, you have become intoxicated from the bubbling spring which I have measured out.” And he took him and withdrew and told him three things. When Thomas returned to his companions, they asked him, “What did Jesus say to you?” Thomas said to them, “If I tell you one of the things which he told me, you will pick up stones and throw them at me; a fire will come out of the stones and burn you up.”
[제13장] 1예수께서 따르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누군가와 비교해보고 내가 누구와 같은지 말해 보라.” 2시몬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당신은 의로운 천사와 같습니다.” 3마태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당신은 지혜로운 철학자 같습니다.” 4도마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 당신이 누구와 같은지 저의 입으로 전혀 말할 수 없습니다.” 5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의 스승이 아니다. 너는 내가 마련해 놓은 광천샘을 마셨기에 취하였구나.” 6그리고 도마를 데리고 물러나 그에게 세 가지를 말씀하셨다. 7도마가 친구들에게 돌아 오니 그들이 물었다. “예수께서 너에게 무엇을 말하시든가?” 8도마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내가 예수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 중 한 가지라도 너희에게 말한다면, 너희가 돌을 들어 나에게 던질 것이며, 그 돌들에서 불이 나와 너희를 태워버릴 것이다.”
(14) Jesus said to them, “If you fast, you will give rise to sin for yourselves; and if you pray, you will be condemned; and if you give alms, you will do harm to your spirits. When you go into any land and walk about in the districts, if they receive you, eat what they will set before you, and heal the sick among them. For what goes into your mouth will not defile you, but that which issues from your mouth - it is that which will defile you.”
[제1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금식 한다면 스스로 죄를 짓게 될 것이며, 2그리고 너희가 기도한다면, 너희는 정죄 받을 것이다. 3그리고 너희가 구제한다면, 너희는 너희 영에 해를 끼칠 것이다. 4너희가 어느 지방에 가든지 그곳 동네를 둘러보라.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면, 그들이 대접하는 것을 먹으라, 그리고 그들 중에 있는 병자(病者)를 고쳐주라. 5너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희를 더럽게 하지 않고, 너희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 바로 그것이 너희를 더럽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5) Jesus said, “When you see one who was not born of woman, prostrate yourselves on your faces and worship him. That one is your father.”
[제1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의 몸을 통하지 않고 세상에 나온 자를 보거든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라. 그가 너의 아버지이다.”
(16) Jesus said, “Men think, perhaps, that it is peace which I have come to cast upon the world. They do not know that it is dissension which I have come to cast upon the earth: fire, sword, and war. For there will be five in a house: three will be against two, and two against three, the father against the son, and the son against the father. And they will stand solitary.”
[제1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마도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 알 것이다. 2그들은 내가 이 땅에 불화를 주러 온 줄 모른다: 불, 칼, 전쟁을 주노라. 3한 집에 다섯 식구가 있을 때, 셋이 둘을 둘이 셋을, 아비가 자식을, 자식이 아비를 대적하기 때문이다. 4그리고 그들은 각기 홀로 설 것이다.”
(17) Jesus said, “I shall give you what no eye has seen and what no ear has heard and what no hand has touched and what has never occurred to the human mind.”
[제1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느 눈도 본 적이 없는, 어느 귀도 들은 적이 없는, 어느 손도 만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서 결코 떠오르지 않은 것을 줄 것이다.”
(18) The disciples said to Jesus, “Tell us how our end will be.” Jesus said, “Have you discovered, then, the beginning, that you look for the end? For where the beginning is, there will the end be. Blessed is he who will take his place in the beginning; he will know the end and will not experience death.”
[제18장] 따르는 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우리의 종말이 어떻게 될 지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너희가 시작을 발견하였는가? 그리하여 종말을 구하는가? 왜냐하면 시작이 있는 곳에 종말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에 자신의 자리를 두는 자는 복되도다. 그는 종말을 알 것이며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19) Jesus said, “Blessed is he who came into being before he came into being. If you become my disciples and listen to my words, these stones will minister to you. For there are five trees for you in Paradise which remain undisturbed summer and winter and whose leaves do not fall. Whoever becomes acquainted with them will not experience death.”
[제1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존재하기 전에 존재한 자는 복되도다. 2너희가 나의 제자가 되어 나의 말을 듣는다면, 이 돌들이 너희를 섬길 것이다. 3왜냐하면 너희를 위해 낙원에 나무 다섯 그루가 있으니 여름과 겨울에 변하지 않으며 그 잎사귀들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4누구라도 그 나무들을 아는 사람은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20) The disciples said to Jesus, “Tell us what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He said to them, “It is like a mustard seed. It is the smallest of all seeds. But when it falls on tilled soil, it produces a great plant and becomes a shelter for birds of the sky.”
[제20장] 1따르는 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하늘 나라가 무엇과 같은지 일러 주십시오.” 2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한 알의 겨자 씨와 같다. 3겨자씨는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다. 4하지만 갈아 놓은 땅에 떨어지면 거대한 식물을 내고 하늘의 새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되느니라.”
(21) Mary said to Jesus, “Whom are your disciples like?” He said, “They are like children who have settled in a field which is not theirs. When the owners of the field come, they will say, ‘Let us have back our field.’ They (will) undress in their presence in order to let them have back their field and to give it back to them. Therefore I say, if the owner of a house knows that the thief is coming, he will begin his vigil before he comes and will not let him dig through into his house of his domain to carry away his goods. You, then, be on your guard against the world. Arm yourselves with great strength lest the robbers find a way to come to you, for the difficulty which you expect will (surely) materialize. Let there be among you a man of understanding. When the grain ripened, he came quickly with his sickle in his hand and reaped it. Whoever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제21장] 1마리아가 예수께 여쭈었다, “당신을 따르는 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2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그들의 것이 아닌 밭에 사는 어린 아이들과 같다. 3밭의 주인들이 와서 ‘우리 밭을 우리에게 돌려 달라’ 할 것이다. 4아이들은 주인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고 그들의 밭을 도로 가지도록 하여 밭을 돌려 줄 것이다. 5이런 연고로 내가 말한다, 집의 주인이 도적이 올 것을 알면, 도둑이 오기 전에 방비를 시작할 것이며, 그의 재물을 가져가려는 도둑이 그의 소유의 집에 도둑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6그렇다면 너희는 세상에 대해 스스로 방비하도록 하라. 7너희 스스로 강력한 힘으로 무장하여 강도들이 너에게 다가오는 길을 찾지 못하도록 하라, 8왜냐하면 너희가 예상하는 어려움이 분명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9너희들 중에 깨달음을 지닌 자가 있으라. 곡식이 익었다면 그 사람이 곧 손에 낫을 들고 그것을 추수하였을 것이라. 누구라도 들을 귀가 있으면 듣게 하라.”
(22) Jesus saw infants being suckled. He said to his disciples, “These infants being suckled are like those who enter the kingdom.” They said to him, “Shall we then, as children, enter the kingdom?” Jesus said to them, “When you make the two one, and when you make the inside like the outside and the outside like the inside, and the above like the below, and when you make the male and the female one and the same, so that the male not be male nor the female female; and when you fashion eyes in the place of an eye, and a hand in place of a hand, and a foot in place of a foot, and a likeness in place of a likeness; then will you enter the kingdom.”
[제22장] 1예수께서 아기들이 젖을 빨고 있을 것을 보시었다. 2예수께서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젖을 빨고 있는 이 아기들은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 3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렸다, “그러면, 우리도 아기라야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속을 겉과 같이, 겉을 속과 같이, 그리고 위를 아래와 같이 만들 때, 5그리고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된 자로 만들어 남자는 남자가 아니며 여자는 여자가 아닐 때, 6그리고 너희가 한 눈 대신 눈들을, 손을 위해 손을, 발을 위해 발을, 그리고 모습을 위해 모습을 만들 때, 그러면 너희는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23) Jesus said, “I shall choose you, one out of a thousand, and two out of ten thousand, and they shall stand as a single one.”
[제2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천에 하나, 만에 둘을 택할 것이다, 2그리고 그들은 하나된 자로 서 있게 될 것이다.”
(24) His disciples said to him, “Show us the place where you are, since it is necessary for us to seek it.” He said to them, “Whoever has ears, let him hear. There is light within a man of light, and he lights up the whole world. If he does not shine, he is darkness.”
[제24장]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말씀드리기를, “우리에게 당신이 계신 자리를 보여 주십시오, 우리는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귀를 가진 자는 누구라도 듣도록 하라. 3빛의 사람 속에 빛이 있다, 그리고 그 빛이 온 세상을 비춘다. 그것이 빛나지 않으면, 그것은 어둠이다.”
(25) Jesus said, “Love your brother like your soul, guard him like the pupil of your eye.”
[제2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형제를 네 혼처럼 사랑하라, 2그를 네 눈의 동자처럼 보호하라.”
(26) Jesus said, “You see the mote in your brother’s eye, but you do not see the beam in your own eye. When you cast the beam out of your own eye,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cast the mote from your brother’s eye.”
[제2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형제 눈의 티끌은 보지만 네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구나. 2네 눈에서 들보를 빼낼 때에 비로서 네 형제의 눈에서 빼낼 티끌을 볼 수 있으리라.”
(27) “If you do not fast as regards the world, you will not find the kingdom. If you do not observe the Sabbath as a Sabbath, you will not see the father.”
[제2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세상에 대해 금식하지 않으면, 나라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2너희가 안식일을 안식일로 지키지 않으면, 너희는 아버지를 볼 수 없을 것이다.”
(28) Jesus said, “I took my place in the midst of the world, and I appeared to them in flesh. I found all of them intoxicated; I found none of them thirsty. And my soul became afflicted for the sons of men, because they are blind in their hearts and do not have sight; for empty they came into the world, and empty too they seek to leave the world. But for the moment they are intoxicated. When they shake off their wine, then they will repent.”
[제2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 세상 한 가운데 내 자리를 잡았다, 2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육으로 나타났다. 나는 그들 모두 취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들 아무도 목마르지 않음을 알았다. 3그리고 나의 혼은 사람의 아들들을 위해 고통스러워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슴 깊이 멀어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빈 채로 이 세상에 왔다가 빈 채로 이 세상을 떠나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4그러나 지금 그들은 취해 있다. 그들이 포도주를 흔들어 버릴 때, 그들은 생각을 바꿀 것이다.”
(29) Jesus said, “If the flesh came into being because of spirit, it is a wonder. But if spirit came into being because of the body, it is a wonder of wonders. Indeed, I am amazed at how this great wealth has made its home in this poverty.”
[제2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으로 인해 육신이 왔다면, 그것은 기적이다. 2그러나 육신으로 인해 영이 왔다면, 그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로다. 3진실로 내가 놀라와 하는 것은 어떻게 이토록 위대한 풍요가 이런 빈곤 속에 자리 잡았는가 하는 것이다.”
(30) Jesus said, “Where there are three gods, they are gods. Where there are two or one, I am with him.”
[제3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 신이 있는 곳이라면, 그들은 신들이다. 2둘 혹은 하나가 있다면, 나는 그와 함께 있다.”
(31) Jesus said, “No prophet is accepted in his own village; no physician heals those who know him.”
[제3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지자는 아무도 자신의 마을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 2의사는 아무도 그 의사를 아는 자들을 치료하지 않는다.”
(32) Jesus said, “A city being built on a high mountain and fortified cannot fall, nor can it be hidden.”
[제3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높은 산 위에 요새처럼 지어진 마을은 무너질 수 없고 또한 숨겨질 수도 없다.”
(33) Jesus said, “Preach from your housetops that which you will hear in your ear. For no one lights a lamp and puts it under a bushel, nor does he put it in a hidden place, but rather he sets it on a lampstand so that everyone who enters and leaves will see its light.”
[제3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귀로 듣는 것을 너희 지붕 위에서 전파하라. 2어느 누구도 등불을 켜서 됫박 아래 두지 않으며, 그것을 숨겨진 자리에 두지도 않는다, 3오히려 그것을 등경 위에 걸어두어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사람이 그 빛을 볼 것이다.”
(34) Jesus said, “If a blind man leads a blind man, they will both fall into a pit.”
[제3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35) Jesus said, “It is not possible for anyone to enter the house of a strong man and take it by force unless he binds his hands; then he will (be able to) ransack his house.”
[제3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라도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힘으로 빼앗을 수 있으려면 그의 손을 결박해야 한다, 2그리하면 그의 집을 구석구석 약탈할 수 있으리라.”
(36) Jesus said, “Do not be concerned from morning until evening and from evening until morning about what you will wear.”
[제3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또 저녁부터 아침까지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37) His disciples said, “When will you become revealed to us and when shall we see you?” Jesus said, “When you disrobe without being ashamed and take up your garments and place them under your feet like little children and tread on them, then will you see the son of the living one, and you will not be afraid”
[제37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말씀드리기를, “언제 당신은 우리에게 드러나실 것입니까 그리고 언제 우리가 당신을 보게 됩니까?” 2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어린 아이들처럼 부끄럼 없이 옷을 발가벗고 그 옷을 들어 발 아래 둘 때, 3비로소 너희들은 살아 있는 자의 아들을 볼 것이며,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38) Jesus said, “Many times have you desired to hear these words which I am saying to you, and you have no one else to hear them from. There will be days when you will look for me and will not find me.”
[제3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러 번 너희는 내가 지금 너희에게 하는 이 말씀들을 듣기를 간구하였다, 그런데 너희에게 이 말씀들을 들려 줄 아무도 없도다. 2너희들이 나를 찾겠지만 나를 발견하지 못할 날들이 있을 것이다.”
(39) Jesus said, “The pharisees and the scribes have taken the keys of knowledge (gnosis) and hidden them. They themselves have not entered, nor have they allowed to enter those who wish to. You, however, be as wise as serpents and as innocent as doves.”
[제3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지식의 열쇠를 차지하고 숨겨 버렸다. 2그들은 스스로 들어가지 않았고 또한 소원하는 자들이 들어가도록 허락하지도 않았다. 3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 하라.”
(40) Jesus said, “A grapevine has been planted outside of the father, but being unsound, it will be pulled up by its roots and destroyed.”
[제4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포도나무 한 그루가 아버지 밖에 심겼다, 2하지만 튼튼하지 못하므로, 그것은 뿌리째 뽑히어 소멸될 것이다.”
(41) Jesus said, “Whoever has something in his hand will receive more, and whoever has nothing will be deprived of even the little he has.”
[제4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손에 무엇이라도 지닌 자는 더 받게 될 것이며, 2그리고 아무것도 지니지 못한 자는 그가 지닌 조그만 것조차 빼앗길 것이다.”
(42) Jesus said, “Become passers-by.”
[제4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방랑자들이 되어라.”
(43) His disciples said to him, “Who are you, that you should say these things to us?” “You do not realize who I am from what I say to you, but you have become like the Jews, for they (either) love the tree and hate its fruit (or) love the fruit and hate the tree.”
[제43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여쭙기를, “당신은 누구시기에, 우리에게 이런 일들을 말씀해 주십니까?” 2(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으로 너희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내지도 못하고, 3유대인들처럼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무는 사랑하지만 그 열매를 미워하거나, 열매를 사랑하지만 그 나무를 미워하기 때문이다.”
(44) Jesus said,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father will be forgiven, and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son will be forgiven, but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either on earth or in heaven.”
[제4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아버지를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2그리고 누구든지 아들을 모독하는 자는 용서 받을 수 있다, 3그러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45) Jesus said, “Grapes are not harvested from thorns, nor are figs gathered from thistles, for they do not produce fruit. A good man brings forth good from his storehouse; an evil man brings forth evil things from his evil storehouse, which is in his heart, and says evil things. For out of the abundance of the heart he brings forth evil things.”
[제4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포도는 가시나무에서 수확되지 않고, 무화과 또한 엉겅퀴에서 수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이다. 2선한 사람은 그의 창고에서 선한 것을 내어온다, 3 하지만 악한 사람은 그의 가슴속 악한 창고에서 악한 것을 내어오며, 악한 것들을 말한다. 왜냐하면 가슴속에 넘치는 것으로부터 그는 악한 것들을 내어오기 때문이다.”
(46) Jesus said, “Among those born of women, from Adam until John the Baptist, there is no one so superior to John the Baptist that his eyes should not be lowered (before him). Yet I have said, whichever one of you comes to be a child will be acquainted with the kingdom and will become superior to John.”
[제4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로부터 난 자 중에, 아담에서 세례 요한에 이르기까지, 세례 요한보다 더 뛰어난 이는 없으므로 그 앞에서 세례 요한의 눈이 찌푸려지도록 해선 안 된다. 2내가 이미 말했듯이, 너희 중 누구라도 아이가 되는 자는 나라를 알게 되고 요한보다 뛰어나게 될 것이다.”
(47) Jesus said, “It is impossible for a man to mount two horses or to stretch two bows. And it is impossible for a servant to serve two masters; otherwise, he will honor the one and treat the other contemptuously. No man drinks old wine and immediately desires to drink new wine. And new wine is not put into old wineskins, lest they burst; nor is old wine put into a new wineskin, lest it spoil it. An old patch is not sewn onto a new garment, because a tear would result.”
[제4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두 말에 올라타거나 두 활을 당길 수 없다. 2그리고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 주인은 존경하고 저 주인은 업신여길 것이다. 3어느 누구도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즉시 갓 빚은 포도주를 마시고 싶어 하지 않는다. 4그리고 새 포도주는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가죽부대는 터져버린다. 묵은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맛을 버릴 것이다. 5낡은 옷 조각을 새 옷에 기워 붙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결국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48) Jesus said, “If two make peace with each other in this one house, they will say to the mountain, ‘Move Away,’ and it will move away.”
[제4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한 집 안에서 둘이 서로 평화를 이루고, 2그들이 산을 보고 ‘움직여라’라고 말한다면, 산이 움직일 것이다.”
(49) Jesus said, “Blessed are the solitary and elect, for you will find the kingdom. For you are from it, and to it you will return.”
[제4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복이 있도다 홀로되고 선택된 자여, 너희는 나라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2왜냐하면 너희는 나라에서 왔고 나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50) Jesus said, “If they say to you, ‘Where did you come from?’, say to them, ‘We came from the light, the place where the light came into being on its own accord and established itself and became manifest through their image.’ If they say to you, ‘Is it you?’, say, ‘We are its children, we are the elect of the living father.’ If they ask you, ‘What is the sign of your father in you?’, say to them, ‘It is movement and repose.’“
[제5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너희는 어디서 왔는가?’하면,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빛에서 왔도다, 그리고 그곳은 빛이 스스로 생겼으며, 일어났으며, 그들의 형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2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그 빛이 너희인가?’하면, 말하라, ‘우리는 빛의 아이들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아버지의 선택된 자들이다.’ 3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너희 안에 있는 너희 아버지의 증거가 무엇인가?’라고 하면, 그들에게 말하라,4’그것은 운동이며, 안식이다.’”
(51) His disciples said to him, “When will the repose of the dead come about, and when will the new world come?” He said to them, “What you look forward to has already come, but you do not recognize it.”
[제51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언제 죽은 자들을 위한 안식이 일어납니까? 그리고 언제 새 세상이 옵니까?”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기다리는 것은 이미 와 있다, 단지 너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52) His disciples said to him, “Twenty-four prophets spoke in Israel, and all of them spoke in you.” He said to them, “You have omitted the one living in your presence and have spoken (only) of the dead.”
[제52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스물넷 예언자들이 이스라엘에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당신을 말했습니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너희 앞에 살아 있는 자는 생략하고 오직 죽은 자들만 말했도다.”
(53) His disciples said to him, “Is circumcision beneficial or not?” He said to them, “If it were beneficial, their father would beget them already circumcised from their mother. Rather, the true circumcision in spirit has become completely profitable.”
[제53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할례가 유익합니까 유익하지 않습니까?”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일 할례가 유익하다면 그들의 아버지가 아이들을 그들 엄마의 뱃속에서 이미 할례 된 채로 낳도록 하였을 것이다. 3오히려, 영 안에서의 참된 할례가 온전히 이익이 되었도다.”
(54) Jesus said, “Blessed are the poor, for yours is the kingdom of heaven.”
[제5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난한 자는 복이 있으니, 하늘 나라가 너희 것이기 때문이다.”
(55) Jesus said, “Whoever does not hate his father and his mother cannot become a disciple to me. And whoever does not hate his brothers and sisters and take up his cross in my way will not be worthy of me.”
[제5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으면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 2그리고 누구든지 그의 형제와 그의 자매를 미워하지 않고 나의 길에서 그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내게 합당하지 않다.”
(56) Jesus said, “Whoever has come to understand the world has found (only) a corpse, and whoever has found a corpse is superior to the world.”
[제5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라도 이 세상을 깨달은 자는 오직 시체를 발견하였다, 2그리고 누구라도 시체를 발견한 자는 이 세상보다 뛰어나다.”
(57)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man who had good seed. His enemy came by night and sowed weeds among the good seed. The man did not allow them to pull up the weeds; he said to them, ‘I am afraid that you will go intending to pull up the weeds and pull up the wheat along with them.’ For on the day of the harvest the weeds will be plainly visible, and they will be pulled up and burned.”
[제5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좋은 씨를 가진 사람과 같다. 그의 원수가 밤에 와서 좋은 씨들 사이에 잡초를 심었다. 3그 사람은 사람들에게 잡초를 뽑으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이 잡초를 뽑으려 하다가 그와 함께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스럽다.’ 4왜냐하면 추수하는 날에 잡초들은 쉽게 보이며, 뽑히어 불살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58) Jesus said, “Blessed is the man who has suffered and found life.”
[제5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고통을 겪고 삶을 발견한 자는 복이 있도다.”
(59) Jesus said, “Take heed of the living one while you are alive, lest you die and seek to see him and be unable to do so.”
[제5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살아있는 자를 유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죽어서 아무리 그를 보고자 하여도 그리할 수 없으리라.”
(60) a Samaritan carrying a lamb on his way to Judea. He said to his disciples, “That man is round about the lamb.” They said to him, “So that he may kill it and eat it.” He said to them, “While it is alive, he will not eat it, but only when he has killed it and it has become a corpse.” They said to him, “He cannot do so otherwise.” He said to them, “You too, look for a place for yourself within repose, lest you become a corpse and be eaten.”
[제60장] 1한 사마리아 인이 양을 들고 유대지방으로 가고 있었다. 2예수께서 따르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저 사람이 양을 메고 가는구나.” 3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양을 죽여서 먹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양이 살아 있는 동안은, 그가 먹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양을 죽였고 그것이 시체가 되었다면 먹을 것이다.” 5따르는 자들이 말씀드리기를, “달리 할 수는 없습니다.” 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도 그러하다, 너희 스스로 안식 안에서 자리를 구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도 시체가 되어 먹히리라.”
(61) Jesus said, “Two will rest on a bed: the one will die, and the other will live.” Salome said, “Who are you, man, that you ... have come up on my couch and eaten from my table?” Jesus said to her, “I am he who exists from the undivided. I was given some of the things of my father.” <...> “I am your disciple.” <...> “Therefore I say, if he is destroyed, he will be filled with light, but if he is divided, he will be filled with darkness.”
[제6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둘이 한 침대 위에서 휴식할 것이다. 하나는 죽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살 것이다.” 2살로메가 말씀드리기를, “남자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나의 침대에 올라 나의 밥상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3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분열되지 앉은 자로부터 존재하는 사람이다. 나는 아버지가 소유한 것들을 받았느니라.” 4살로메가 말씀드리기를, “저는 당신을 따르는 자입니다.” 5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라, 만일 누구라도 분열되지 않은 온전함에 있다면, 그는 빛으로 가득 찰 것이다, 누구라도 사람이 분열되면, 어두움으로 가득 차리라.”
(62) Jesus said, “It is to those who are worthy of my mysteries that I tell my mysteries. Do not let your left (hand) know what your right (hand) is doing.”
[제6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의 신비함 들에 합당한 자들에게 나의 신비로운 가르침들을 말하노라. 2너의 오른 손이 하는 일을 너의 왼 손이 알지 않도록 하라.”
(63) Jesus said, “There was a rich man who had much money. He said, ‘I shall put my money to use so that I may sow, reap, plant, and fill my storehouse with produce, with the result that I shall lack nothing.’ Such were his intentions, but that same night he died. Let him who has ears hear.”
[제6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많은 돈을 지닌 부자가 있었다. 그가 말하기를, ‘나의 돈을 투자하여 뿌리고, 거두고, 심고하여 나의 창고를 곡식으로 채울 것이다, 그리하여 부족함이 없으리라.’ 그의 의중은 그러했다. 바로 그날 밤 그는 죽었다.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
(64) Jesus said, “A man had received visitors. And when he had prepared the dinner, he sent his servant to invite the guests. He went to the first one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I have claims against some merchants. They are coming to me this evening. I must go and give them my orders.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has invited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house and am required for the day. I shall not have any spare time.’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My friend is going to get married, and I am to prepare the banque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farm, and I am on my way to collect the ren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The servant returned and said to his master, ‘Those whom you invited to the dinner have asked to be excused.’ The master said to his servant, ‘Go outside to the streets and bring back those whom you happen to meet, so that they may dine.’ Businessmen and merchants wi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제6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이 손님을 맞았다. 만찬을 준비를 끝낸 뒤, 종을 시켜 손님들을 초대하러 보냈다. 2그 종이 첫 째 사람에게 말하기를, ‘저의 주인께서 당신을 초대합니다.’ 3그 사람이 말하기를, ‘몇몇 상인들이 내게 빛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오늘 밤 내게 올 것입니다. 내가 가서 그들에게 지시를 해야 합니다. 만찬에 가지 못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4그 종은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 사람에게 말하기를, ‘저의 주인이 당신을 초대하셨습니다.’ 5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기를, ‘제가 집을 한 채 샀습니다, 그러니 하루 동안 붙들려 있어야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6그 종은 또 다른 사람에게 갔다 그리고 7그 사람에게 말하기를, ‘저의 주인이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기를, ‘나의 친구가 결혼합니다, 그러니 내가 연회를 준비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갈 수가 없습니다. 만찬에 갈 수 없음을 용서하십시오.’ 8그 종은 또 다른 사람에게 갔다 그리고 그에게 말하기를, ‘나의 주인이 당신을 초대합니다.’ 9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기를, ‘나는 농장을 하나 샀습니다 그래서 소작료를 거두러 가야 합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10그 종이 그의 주인에게 돌아와서 말하기를, ‘당신께서 만찬에 초대한 사람들이 사양함을 용서해달라고 했습니다.’ 11주인이 그 종에게 말하기를, ‘거리에 나가서 만찬을 들고자 하는 누구라도 데리고 오라.’ 12구매자들과 상인들은 나의 아버지의 자리들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65) He said, “There was a good man who owned a vineyard. He leased it to tenant farmers so that they might work it and he might collect the produce from them. He sent his servant so that the tenants might give him the produce of the vineyard. They seized his servant and beat him, all but killing him. The servant went back and told his master. The master said, ‘Perhaps he did not recognize them.’ He sent another servant. The tenants beat this one as well. Then the owner sent his son and said, ‘Perhaps they will show respect to my son.’ Because the tenants knew that it was he who was the heir to the vineyard, they seized him and killed him. Let him who has ears hear.”
[제6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포도원을 소유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포도원을 몇몇 농부들에게 빌려주어, 그들이 포도원을 경작하도록 하고 그들로부터 소출을 거두도록 하였다. 2그가 그의 종을 보내어 농부들이 그에게 포도원의 소출을 내어놓도록 하였다. 3그들은 그 종을 붙잡고, 그를 거의 죽도록 때렸다, 그리고 그 종은 돌아가서 그의 주인에게 말했다. 4그의 주인이 말하기를, ‘아마 그가 그들을 알지 못한 것 같구나.’ 5그는 다른 종을 보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도 마찬가지로 때렸다. 6그러자 주인은 그의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아마도 그들이 나의 아들에게 어느 정도 존경심을 보일 것이다.’ 7농부들은 그가 포도원의 상속자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를 붙잡아 죽였다. 8여기 누구라도 귀가 있는 자는 듣도록 하라.”
(66) Jesus said, “Show me the stone which the builders have rejected. That one is the cornerstone.”
[제6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집 짓는 자들이 버린 그 돌을 나에게 보여달라. 그것이 바로 모퉁이 돌이니라.”
(67) Jesus said, “If one who knows the all still feels a personal deficiency, he is completely deficient.”
[제6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모든 것을 안다고 해도 자기의 부족함을 모른다면, 완전히 부족한 자이다.”
(68) Jesus said, “Blessed are you when you are hated and persecuted. Wherever you have been persecuted they will find no place.”
[제6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미움을 당하고 박해 받을 때 너희는 복이 있도다! 너희가 박해 받은 곳 어디에든 사람들이 아무 자리도 찾을 수 없다.”
(69) Jesus said, “Blessed are they who have been persecuted within themselves. It is they who have truly come to know the father. Blessed are the hungry, for the belly of him who desires will be filled.”
[제6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 안에서 박해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그들은 참으로 아버지를 알게 된 자들이로다. 2굶주린 자들이여 복이 있도다! 배고픈 자의 배가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70) Jesus said, “That which you have will save you if you bring it forth from yourselves. That which you do not have within you will kill you if you do not have it within you.”
[제7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너희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내어 놓는다면, 너희가 가진 것이 너희를 살릴 것이다. 2만약 너희가 너희 안에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너희 안에 너희가 가지지 못한 것이 너희를 죽이리라.”
(71) Jesus said, “I shall destroy this house, and no one will be able to build it [...].”
[제7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집을 헐겠다, 그러면 아무도 그것을 짓지 못하리라.”
(72) A man said to him, “Tell my brothers to divide my father’s possessions with me.” He said to him, “O man, who has made me a divider?” He turned to his disciples and said to them, “I am not a divider, am I?”
[제72장] 1한 사람이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나의 형제들에게 명하여 나의 아버지의 재산을 나와 함께 분할하도록 하십시오. 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보게, 누가 나를 분할자로 임명했는가?” 3그분이 따르는 자들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분할자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73) Jesus said, “The harvest is great but the laborers are few. Beseech the Lord, therefore, to send out laborers to the harvest.”
(74) He said, “O Lord, there are many around the drinking trough, but there is nothing in the cistern.”
[제7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여, 물통 옆에 사람들이 많이 있나이다, 그러나 샘 안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75) Jesus said, “Many are standing at the door, but it is the solitary who will enter the bridal chamber.”
[제7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문간에 서있는 자는 많다, 그러나 하나인 자가 신부의 방에 들어갈 것이다.”
(76)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merchant who had a consignment of merchandise and who discovered a pearl. That merchant was shrewd. He sold the merchandise and bought the pearl alone for himself. You too, seek his unfailing and enduring treasure where no moth comes near to devour and no worm destroys.”
[제7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많은 상품을 지녔다가 한 개의 진주를 발견 한 상인과 같다. 2그 상인은 신중하였다. 그는 상품을 팔고 자신을 위해 그 단 하나의 진주를 샀다. 3그러므로 너희도 그러 하라, 이 믿을 수 있는 보물을 구하라, 이 보물은 영원하여, 나방이 와서 먹지 않고 벌레가 못쓰게 하지 않는다.”
(77) Jesus said, “It is I who am the light which is above them all. It is I who am the all. From me did the all come forth, and unto me did the all extend. Split a piece of wood, and I am there. Lift up the stone, and you will find me there.”
[제7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모든 존재 위에 있는 빛이다. 나는 전부이다. 나로부터 모든 것이 나왔다, 그리고 나에게로 모든 것이 돌아온다. 2나무 한 토막을 쪼개어 보라, 그러면 거기에 내가 있다. 3돌을 들어 보라, 그러면 거기서 나를 발견할 것이다.”
(78) Jesus said, “Why have you come out into the desert? To see a reed shaken by the wind? And to see a man clothed in fine garments like your kings and your great men? Upon them are the fine garments, and they are unable to discern the truth.”
[제7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무엇 때문에 시골까지 왔는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려 함인가? 2그러면 너희 통치자들과 너희의 권력자들이 입은 것 같은 부드러운 옷을 두른 사람을 만나기 위함인가? 그들은 부드러운 옷을 둘렀다, 그럼에도 그들은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79) A woman from the crowd said to him, “Blessed are the womb which bore you and the breasts which nourished you.” He said to her, “Blessed are those who have heard the word of the father and have truly kept it. For there will be days when you will say, ‘Blessed are the womb which has not conceived and the breasts which have not given milk.’“
[제79장] 1군중 속의 한 여인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을 낳은 자궁과 당신을 먹인 유방은 복이 있습니다!” 2예수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참되게 지킨 자는 복이 있도다! 3왜냐하면 너희가 ‘아기를 밴 적이 없는 자궁과 젖을 먹인 적이 없는 유방은 복되도다!’라고 말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라.”
(80) Jesus said, “He who has recognized the world has found the body, but he who has found the body is superior to the world.”
[제8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이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육신을 발견하였다, 2그리고 누구든지 육신을 발견한 사람에게 이 세상은 가치가 없다.”
(81) Jesus said, “Let him who has grown rich be king, and let him who possesses power renounce it.”
[제8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유하게 된 자가 다스리도록 하라, 2그리고 힘을 가진 자가 그것을 부정하게 하라.”
(82) Jesus said, “He who is near me is near the fire, and he who is far from me is far from the kingdom.”
[제8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와 가까이 있는 자는 불 옆에 있다, 2그리고 누구든지 나와 멀리 있는 자는 나라에서 멀리 있다.”
(83) Jesus said, “The images are manifest to man, but the light in them remains concealed in the image of the light of the father. He will become manifest, but his image will remain concealed by his light.”
[제8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습들은 사람들에게 보인다, 그러나 그들 안에 있는 빛은 아버지의 빛의 모습 속에 가리워진다. 2아버지는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그의 빛으로 숨겨져 있다.”
(84) Jesus said, “When you see your likeness, you rejoice. But when you see your images which came into being before you, and which neither die not become manifest, how much you will have to bear!”
[제8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를 닮은 모습을 보면, 너희는 행복하다. 2그러나 너희 이전에 존재하였으며 죽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게 된 너희 모습을 너희가 본다면, 너희는 과연 얼마나 감내해야 할 것인가!”
(85) Jesus said, “Adam came into being from a great power and a great wealth, but he did not become worthy of you. For had he been worthy, he would not have experienced death.”
[제8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담은 거대한 힘과 거대한 부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그는 너희만큼 합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가 합당한 자였다면, 그는 죽음을 맛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86) Jesus said, “The foxes have their holes and the birds have their nests, but the son of man has no place to lay his head and rest.”
[제8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우들도 그들의 굴이 있고 새들도 그들의 둥지가 있지만, 2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뉘어 쉴 자리가 없도다.”
(87) Jesus said, “Wretched is the body that is dependent upon a body, and wretched is the soul that is dependent on these two.”
[제8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육신에 매달리는 그 육신은 얼마나 비참한가, 그리고 이 두 육신에 매달리는 혼은 얼마나 비참한가!”
(88) Jesus said, “The angels and the prophets will come to you and give to you those things you (already) have. And you too, give them those things which you have, and say to yourselves, ‘When will they come and take what is theirs?’“
[제8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사들과 선지자들이 너희에게 올 것이다 그리고 이미 너희에게 속한 것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너희도, 보답으로, 그들에게 너희가 가진 것을 주도록 하라 그리고 자문해보라, ‘그들은 언제 와서 그들에게 속한 것을 가져갈 것인가?’”
(89) Jesus said, “Why do you wash the outside of the cup? Do you not realize that he who made the inside is the same one who made the outside?”
[제8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너희는 잔의 겉만을 씻는가? 안을 만드신 이가 또한 겉을 만드신 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90) Jesus said, “Come unto me, for my yoke is easy and my lordship is mild, and you will find repose for yourselves.”
[제9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에게로 오라! 나의 멍에는 편안하고 나의 다스림은 부드럽다, 2그리고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하여 안식을 찾으리라.”
(91) They said to him, “Tell us who you are so that we may believe in you.” He said to them, “You read the face of the sky and of the earth, but you have not recognized the one who is before you, and you do not know how to read this moment.”
[제91장] 1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이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어 당신을 믿도록 하여 주소서.”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하늘과 땅의 표정은 읽을 줄 안다, 그러나 너희 면전에 있는 그 분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순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92) Jesus said, “Seek and you will find. Yet, what you asked me about in former times and which I did not tell you then, now I do desire to tell, but you do not inquire after it.”
[제9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구하라 그러면 발견 할 것이다. 2하지만, 전에는 너희가 그 때 내게 묻는 것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그것들을 말해주고자 하나 그것들을 구하는 자들이 없다.”
(93) “Do not give what is holy to dogs, lest they throw them on the dung-heap. Do not throw the pearls to swine, lest they [...] it [...].”
[제9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라, 왜냐하면 그들이 그것들을 똥 더미에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진주들을 돼지들에게 주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진창에 묻힐 것이기 때문이다.”
(94) Jesus said, “He who seeks will find, and he who knocks will be let in.”
[제94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찾는 자는 발견할 것이다.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다.”
(95) Jesus said, “If you have money, do not lend it at interest, but give it to one from whom you will not get it back.”
[제9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돈이 있다면, 이자를 받고 빌려주지 말라. 2차라리, 그 돈을 돌려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주어라.”
(96)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woman. She took a little leaven, concealed it in some dough, and made it into large loaves. Let him who has ears hear.”
[제9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한 여인과 같다. 2그 여인은 약간의 효모를 떼어다, 반죽 속에 숨기고, 커다란 빵 덩어리들로 만들었다. 3귀가 있는 자는 누구든지 들으라!”
(97)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woman who was carrying a jar full of meal. While she was walking on the road, still some distance from home, the handle of the jar broke and the meal emptied out behind her on the road. She did not realize it; she had noticed no accident. When she reached her house, she set the jar down and found it empty.”
[제9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밀가루 가득한 동이를 이고 가는 한 여인과 같다. 2그녀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동이 손잡이가 부서져 그녀의 길 뒤편으로 밀가루가 날려 나갔다. 3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다. 그녀는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 4그 여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동이를 내려 놓고 그것이 빈 것을 발견했다.”
(98) Jesus said,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like a certain man who wanted to kill a powerful man. In his own house he drew his sword and stuck it into the wall in order to find out whether his hand could carry through. Then he slew the powerful man.”
[제9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어떤 힘센 자를 죽이고자 하는 한 사람과 같다. 2집에 있는 동안 그는 그의 칼을 뽑아, 자신의 손이 들어갈 수 있는지 알고자 칼을 벽 속으로 힘차게 찔렀다. 3그렇게 그는 힘센 자를 죽였다.”
(99) The disciples said to him, “Your brothers and your mother are standing outside.” He said to them, “Those here who do the will of my father are my brothers and my mother. It is they who will enter the kingdom of my father.”
[제99장] 1따르는 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 형제들과 어머니가 밖에 서 계십니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나의 형제들이고 나의 어머니이다. 3이들이야말로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이다.”
(100) They showed Jesus a gold coin and said to him, “Caesar’s men demand taxes from us.” He said to them, “Give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give God what belongs to God, and give me what is mine.”
[제100장] 1그들이 예수께 금화 한 개를 보이며 말씀드리기를, “카이사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합니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카이사에게 속한 것은 카이사에게 주어라, 3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에게 드려라, 4그리고 나의 것은 나에게 달라.”
(101) “Whoever does not hate his father and his mother as I do cannot become a disciple to me. And whoever does not love his father and his mother as I do cannot become a disciple to me. For my mother [...], but my true mother gave me life.”
[제10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증오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 2그리고 나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 3그러나 나의 참된 어머니는 나에게 생명을 주었다.”
(102) Jesus said, “Woe to the pharisees, for they are like a dog sleeping in the manger of oxen, for neither does he eat nor does he let the oxen eat.”
[제102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리새인들은 저주를 받으라! 그들은 소 구유에서 잠자는 개와 같다. 그 개는 여물을 먹지도 않으면서 소도 먹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103) Jesus said, “Fortunate is the man who knows where the brigands will enter, so that he may get up, muster his domain, and arm himself before they invade.”
[제103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약탈자들이 어디로 들어올지 아는 자는 복되도다, 그리하여 그가 일어나 그의 식솔들을 소집하고, 그들이 침입하기 전에 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4) They said to Jesus, “Come, let us pray today and let us fast.”Jesus said, “What is the sin that I have committed, or wherein have I been defeated? But when the bridegroom leaves the bridal chamber, then let them fast and pray.”
[제104장] 1그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오십시오! 오늘 같이 기도하고 함께 금식합시다.” 2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범했단 말인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몰락했단 말인가? 3차라리 신랑이 신부의 방을 떠날 때, 사람들이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라.”
(105) Jesus said, “He who knows the father and the mother will be called the son of a harlot.”
[제105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창녀의 자식이라 불릴 것이다.”
(106) Jesus said, “When you make the two one, you will become the sons of man, and when you say, ‘Mountain, move away,’ it will move away.”
[제106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사람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2그리고 너희가 말하기를 ‘산아 여기서 움직여라!’하면 산이 움직일 것이다.”
(107) Jesus said, “The kingdom is like a shepherd who had a hundred sheep. one of them, the largest, went astray. He left the ninety-nine sheep and looked for that one until he found it. When he had gone to such trouble, he said to the sheep, ‘I care for you more than the ninety-nine.’“
[제107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라는 백 마리의 양을 지닌 목자와 같다. 2그 중 가장 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 그는 아흔아홉 마리를 버려두고 그 한 마리를 발견할 때까지 찾았다. 3그리고 그 모든 수고를 마쳤을 때, 그 양에게 말했다, ‘나는 아흔아홉 마리보다 너를 더 사랑하노라.’”
(108) Jesus said, “He who will drink from my mouth will become like me. I myself shall become he, and the things that are hidden will be revealed to him.”
[제108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을 마시는 자는 나와 같이 될 것이다. 2나 자신도 그 사람과 같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감추어져 있는 것들이 그에게 드러나리라.”
(109) Jesus said, “The kingdom is like a man who had a hidden treasure in his field without knowing it. And after he died, he left it to his son. The son did not know (about the treasure). He inherited the field and sold it. And the one who bought it went plowing and found the treasure. He began to lend money at interest to whomever he wished.”
[제109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그의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으나 그것을 모르는 한 사람과 같다. 2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그는 그의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그 아들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는 그 밭을 상속받아 팔아버렸다. 3밭을 산 사람이 밭을 갈다가 그 보물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누구에게든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었다.”
(110) Jesus said, “Whoever finds the world and becomes rich, let him renounce the world.”
[제110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을 발견하여 부자가 된 자는 세상을 부정하게 하라.”
(111) Jesus said, “The heavens and the earth will be rolled up in your presence. And the one who lives from the living one will not see death.” Does not Jesus say, “Whoever finds himself is superior to the world?”
[제111장] 1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들과 땅이 너희 면전에서 말려 올라갈 것이다, 2그러나 살아있는 자로부터 살아있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3예수께서 말씀하시지 않는가,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은, 그들에게는 세상은 합당하지 않다.”
(112) Jesus said, “Woe to the flesh that depends on the soul; woe to the soul that depends on the flesh.”
(113) His disciples said to him, “When will the kingdom come?” “It will not come by waiting for it. It will not be a matter of saying ‘here it is’ or ‘there it is.’ Rather,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spread out upon the earth, and men do not see it.”
[제113장] 1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말씀드리기를, “나라가 언제 올 것입니까?” 2(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라는 그것을 쳐다본다고 해서 오지 않을 것이다. 3’보라, 여기 있다!’ 혹은 ‘보라,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오히려, 아버지의 나라는 이 땅 위에 펼쳐져 있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114) Simon Peter said to him, “Let Mary leave us, for women are not worthy of life.” Jesus said, “I myself shall lead her in order to make her male, so that she too may become a living spirit resembling you males. For every woman who will make herself male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제114장] 1시몬 베드로”가 그분께 말씀드리기를, “마리아가 우리를 떠나게 하소서. 여인은 삶을 얻을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2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그녀를 인도하여 그녀가 남성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도 너희 남성들을 닮은 살아있는 영이 될 것이다. 3어떤 여인이라도 자신을 남성으로 만드는 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설’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원일(元日)’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설이란 ‘삼간다’는 뜻으로, 동지에서 정월 대보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몸과 마음가짐을 삼가고 집안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해의 첫날을 일컬을 때에는 설날이라고 해야 하나 관용적으로 설이라고 말한다.
설은 우리의 대표적인 명절이다. 새해를 맞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며,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점치는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설에는 세시음식과 놀이도 전해진다. 안동 지역에서 행해지는 설날 풍속은 다른 지역과 구분되지 않는다. 세배와 함께 설빔입기, 세뱃돈 주기, 복조리 달기 등 지역에 따라 행위는 유사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1.정초차례 설날 아침 일찍 음식을 마련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일반적으로 정초차례라고 말한다. 종가에는 사당이 있어서 사대조까지의 조상을 이곳에서 모신다. 종가 사당에서 차례를 지낸 후 이대 장손집, 삼대 장손집 등 각각 지손들은 또 한 번의 차례를 지낸다. 정초차례의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이다. 하지만 차례상에 떡국을 올리지 않는 집도 있어 사용하는 제물에서 가가례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의 경우 생떡국을 해먹었다. 생쌀을 빻아 반죽한 것을 끓는 물에 뚝뚝 떼어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국수를 넣어 삶는다. 떡 건더기는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수는 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넣은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차례상에 올리는 제물은 떡국·떡·탕·식혜·산적 등이다. 차례 때 올리는 팥시루떡은 팥을 깨끗이 거피해서 얹은 떡으로 ‘봄편’이라고 한다. 가장 어른 떡이라는 뜻이다. 제상에 떡을 놓을 때에는 여러 그릇에 따로 놓지 않고 한 접시에 같이 놓는다. 맨 밑에 봄편을 놓고 그 위에 우찌(うち. 우찌는 일본어로 내부, 속이라는 뜻)라 해서 절편을 놓고 그 위에 찰떡, 그리고 부편을 놓는다. 생선은 전부 산적을 해서 꼬치에 낀다. 적은 배추적을 사용한다. 산적은 한 꼬치에 같이 끼는데 맨 밑에 고등어를 놓고 다음에 방어·문어·쇠고기 순으로 끼워 놓는다. 안동식혜는 고춧가루를 넣어서 맵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상에는 찹쌀과 대추만을 넣은 식혜를 올린다. 가신(家神)을 모시는 가정에서는 정초차례를 지낸 후 성주·용단지 등의 주요 가신에게도 제를 올린다. 먼저 새벽 일찍 우물에 가서 길어 온 정화수를 용단지 앞에 올린다. 그리고 성주 앞에는 제일 먼저 뜬 밥을 올린다. 일반적으로 성주에는 집의 대주가 제를 올리며, 용단지에는 주부가 빈다. 성주 제사에는 과일과 고기를 제물로 마련하는데, 청어는 머리를 자르지 않고 고등어는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올린다. 성주와 용단지에 대한 제사가 끝나면 음식은 가족끼리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성주와 용단지 이외의 다른 가신에게 제를 지내기도 한다. 특별히 정월 초하루에 삼신에게 제를 올리는 가정도 있는데, 이 때 제물로는 백편과 미역국을 쓴다.
2. 설빔 설빔이란 설에 입는 새 옷을 말한다. 예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집안 살림에 따라 설빔을 해 입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혹은 부인이 지은 설빔차림으로 대보름까지 세배를 다녔던 것이다. 남자들은 주로 목화에서 뽑아낸 무명으로 지은 솜 겹저고리와 바지를 입었고, 여자는 명주로 지은 연두저고리에 다홍치마 또는 노랑저고리에 분홍치마를 입었다. 아이들은 대부분 색동저고리에 붉은 옷을 입고 주머니를 매달았다. 이 설빔은 정월 보름까지 입는다. 안동에서는 옛날부터 길쌈을 많이 했다. 삼베의 경우 새벽에 풀을 썰어 빗불을 피우고, 그 빗불 연기에 여덟 가닥의 긴 줄을 말렸다. 이 때 좁쌀과 된장 섞은 것을 실에 발라 색깔을 곱게 해서 단오와 같은 여름 명절의 설빔을 지었다고 한다. 예전에 설빔은 보통 검정색이나 붉은색 물을 들인 면으로 옷을 지었다.
3. 세배와 덕담 종갓집 혹은 장손 집에 형제 자손들이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 뒤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린다. 어른에게 세배를 올릴 때에는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만수무강 하십시오”라는 덕담도 함께 한다. 그러면 세배를 받은 웃어른 역시 아랫사람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든가 한 해를 잘 보내라는 등의 덕담을 해준다. 원래 덕담은 웃어른이 손아래 사람에게 예축(豫祝)하는 내용으로 먼저 하는 것이다. 그러면 손아래 사람이 올리는 것인데, 요즘은 정초에 친지끼리 으레 주고받는 인사말이 되었다. 집안 내에서의 세배가 끝나면 친척이나 이웃 어른을 찾아뵙고 세배를 올린다. 아이들이 세배를 오면 예전에는 과자나 떡 등의 음식을 주었으나 요즈음에는 세뱃돈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에는 찾아가서 세배를 드려야 하므로 정월 보름까지 이어지지만 대개 정초 세배는 3~4일간 계속된다. 남자들은 정월 초하루부터 세배를 다니고 여자들은 정월 초이튿날부터 세배를 다닌다. 또 정초에는 여자들의 출입을 금하기도 하였다.
4. 정초 십이지일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십이간지에 따라 일진(日辰)을 정하는 것을 정초 십이지일이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해서는 안 되는 일들, 즉 ‘금기’가 많은데 이 금기들은 보통 열두 동물의 모양·습성과 관련되어 있다.
첫 쥐날에는 바느질을 하지 않는다. 이 날 바느질을 하면 가시에 손이 찔리거나 탈이 난다고 한다. 쥐는 자꾸 뚫고 들어가는 속성이 있어서 이 날 바느질을 하다 찔리면 바늘이 쥐처럼 자꾸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쥐날에는 길쌈을 하거나 의복을 짓지 않는다. 또 첫 쥐날에는 농가의 소중한 곡식을 축내는 쥐를 잡기 위한 방책(예방)을 쓰기도 한다. 칼로 도마를 치며, “쥐 주둥이 쫓자.”를 세 번 외우거나 논둑이나 밭둑에 불을 놓아 쥐를 잡는다.
첫 소날은 소의 명절날이다. 그래서 이 날은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쇠죽에 귀한 콩을 듬뿍 넣어준다. 그 뿐만 아니라 외양간에 콩과 보리, 수수 볶은 것을 넣어 주기도 한다. 볶은 콩을 주면 소가 건강하게 잘 큰다고 한다. 콩을 볶을 때, “잔 볶자, 잔 볶자, 용잔 볶자, 대잔 볶자, 소잔 볶자.”라고 주언을 한다. 이 날은 연장을 만지지 않으며, 부엌에서 칼질도 하지 않는다. 연장을 만지면 소의 눈에 갈가시라는 벌레가 생긴다고 한다. 이 외에도 첫 소날 소금을 녹여서 장(醬)단지에 붓기도 하였으며,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든다고 하여 아예 빨래를 널지 않았다고 한다.
첫 호랑이날에는 산에 가지 않았으며, 일 날이라고 하여 일을 하지 않는다. 또 첫 호랑이날은 털 날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괜찮다. 그러나 호랑이날은 짐승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았으며 외출을 삼갔는데, 이는 호환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출입을 삼갔다. 첫 호랑이날 바람이 많이 불면 봄철 내내 바람이 분다고 한다.
첫 토끼날에는 여자의 출입을 금한다. 토끼는 경망스러운 짐승이라 잘못하면 화를 자초한다고 여긴 것이다. 이 날에는 남자가 먼저 일어나서 대문을 열어야 하며, 남자아이들이 먼저 남의 집 출입을 한다. 또 첫 토끼날은 장수를 비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명(命)실이라고 해서 명주실을 팔에 감거나 옷고름에 매달고 다닌다. 그 전날 밤 집안의 안주인은 물레와 고치를 준비해서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고 실을 뽑아 식구들 주머니에 넣어주거나 옷고름에 매달아 준다.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사고가 없으며 목숨이 길어진다고 한다.
첫 용날에는 연장을 만지지 않으며 방아도 찧지 않는다. 또 이 날 칼질을 하면 용머리가 깨진다고 해서 칼질도 삼간다. 반면 첫 용날은 김이나 나물로 쌈밥을 해 먹는 날이다. 잎이 큰 걸로 쌈을 해먹으면 병이 없고, 누에가 잘 된다고 한다. 이 날 먹는 쌈을 용쌈이라고 한다.
첫 뱀날은 집안에 뱀이 나타나지 않고, 뱀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날이다. 뱀과 비슷한 새끼줄에 숯을 붙여 태우거나, 물에 젖은 썩은 새끼를 마당에 끌고 다니면서 “뱀 끌어냈다.”고 소리치며 문 밖으로 내다 버린다. 뱀날에는 장을 담그는 것을 물론 일을 해서도 안 된다. 이 날 일을 하면 집에 뱀이 들어온다고 한다.
첫 말날은 장을 담그는 날이다. 정월 말날에 담근 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 있지만 이월에 담근 장으로는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 또 첫 말날은 노는 날이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윷놀이를 하기도 한다.
첫 염소날은 특별한 금기가 없다. 다만 집에 버드나무를 꽂아 두면 시집간 딸이 아무 탈 없이 잘 산다고 한다. 풍산읍 소산리에서는 이 날 목화를 심는다.
첫 원숭이날은 토끼날과 마찬가지로 경망스럽다 하여 여자들이 남의 집에 가지 않는다.
첫 닭날에는 바느질을 하지 않는다. 바느질을 하면 손이 닭발처럼 변한다고 한다. 또 이 날은 여자들이 일찍 잠을 자면 그 해 닭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고 하며, 닭띠 사람이 들어와도 일 년 동안 닭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첫 개날은 말날과 마찬가지로 장을 담그기 좋은 날이다.
첫 돼지날에 일을 하면 논둑과 밭둑이 터져 새기 때문에 하루 종일 논다. 재수있는 날이라고도 한다.
5. 복조리
정월 초하룻날 새벽이면 누군가 “복 많이 받으시오.”라고 소리를 치며 조리 한 쌍을 집 마당에 던져 놓는다. 이렇게 던져 놓은 조리를 복조리라고 한다. 이 복조리를 갈퀴와 함께 부엌 문 앞이나 대청마루 위에 매달아 놓으면 그 집안은 1년 내내 복을 받는다. 갈퀴와 같이 두는 까닭은 갈퀴로 복을 끌어 복조리 속에 담으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설날에 장만한 복조리는 그 후 필요에 따라 사용하지만 그대로 두어 여러 쌍이 함께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조리장사는 주로 마을 청년들이 하는데 며칠 후 이들이 조리 값을 받으러 온다. 조리 값은 ‘장사치’가 부르는 대로 줘야 한다. 최근에는 조리 대신 바가지를 집안에 던져두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 복을 기원하는 세시로는 이 외에도 잘 사는 집의 흙을 훔쳐오는 복토 훔치기가 있다. 안택굿을 하는 집안도 있다.
6. 청참과 윷점 정월 초하룻날 꼭두새벽에 거리로 나가 처음 듣는 소리로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세시가 있다. 이를 청참이라고 한다. 까치소리를 들으면 길하고,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불길하다고 한다. 한 해를 점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토정비결이다. 출생 생년월일을 통해 한 해의 운수와 매달의 운수를 점치며, 이에 따라 불길한 점괘가 나오면 액막이를 한다. 또 정초에 윷점을 친다. 윷을 세 번 던져서 주역에 따라 점을 치는 방법이다. 이처럼 정초에는 주로 개인의 한 해 운을 점치는 세시가 집중되어 있다.
7. 삼재막이 정초에 토정비결을 보아서 한 해의 운수가 좋지 않으면 액막이를 한다. 운수가 나쁜 사람은 대보름날 오곡밥을 물에 던져두기도 한다. 특히 그 해에 삼재가 든 사람은 방패(예방)를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구년마다 삼재가 든다. 삼재는 십이간지의 띠에 따라 뱀·닭·소해에 태어난 사람은 돼지·쥐·소해에 삼재가 들고, 원숭이·쥐·용해에 태어난 사람은 호랑이·토끼·용해에 삼재가 든다. 또 돼지·토끼·양해에 태어난 사람은 뱀·말·양해에 삼재가 들고, 호랑이·말·개해에 태어난 사람은 원숭이·닭·개해에 삼재가 든다. 삼재는 삼년간 머무는데 삼재가 드는 첫 해의 삼재를 들삼재, 삼년째인 마지막의 삼재를 날삼재라 한다. 삼재가 들면 점바치나 무당을 찾아가 부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거나 집안의 적당한 곳에 붙여 나쁜 액운을 막는다. 또 짚으로 사람모양(제웅이라 함)의 인형을 만들고, 인형의 뱃속에는 액이 든 사람의 생년월일시, 떡, 동전 따위를 넣고 빨강·파랑 등의 헝겊을 매단 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삼거리나 사거리에 버린다. 정초에는 빗자루를 세워 두지 않으며, 지게를 안으로 향하여 두지 않는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다는 말이 있다. 또한 정초에는 빨래도 삼간다.
8. 널뛰기·윷놀이·연날리기 등 정월 놀이는 정월 대보름 놀이에 비해 대개 규모가 작으며 정적이다. 보통 정월 초이튿날부터 대보름까지 논다. 정초놀이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널뛰기와 윷놀이, 연날리기를 들 수 있다. 널뛰기는 폭 1자, 길이 7~8자 되는 두꺼운 판자 중앙에 짚단이나 가마니를 고이고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서로 번갈아 뛰는 놀이이다. 이 때 가운데에 사람이 서서 양쪽 사람이 뛸 때 발을 굴러 박차를 가해 주기도 하는데, 이를 ‘코차기’라고 한다. “연애를 걸려면 널을 뛴다.”는 말이 있다.
윷놀이는 정초에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놀이이다. 설날 무렵부터 보름까지 윷을 놀거나 이월 초하루부터 초사흘까지 놀기도 한다. 가족끼리 놀기도 하고 마을 단위로 시합을 벌이기도 한다. 마당윷놀이란 마을의 넓은 마당에 여럿이 모여 노는 놀이이다. 큰 마당 한가운데에 줄을 매어 놓고 줄 너머로 윷을 던져서 윷가락이 나오는 대로 승부를 가린다. 이를 마당윷 또는 편윷이라고 한다.
연날리기 또한 섣달그믐 무렵부터 놀기 시작하여 정월 대보름까지 한다. 때로는 정월 한 달간 연을 날린다. 연에 액(厄)자를 쓰거나 ‘송액(送厄)’이라는 글자를 써서 연을 멀리 날려 보내기도 한다. 편을 갈라 연날리기 대회를 하기도 했으며, 치열한 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지신밟기는 대개 정월 대보름 이후에 많이 하지만 마을에 따라서는 정월 초사흘 이후부터 하는 경우도 있다. 상쇠 1명, 부쇠 2명, 징 1명, 북 1명, 소고 5명, 그밖에 사대부, 포수, 각시 등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농기를 앞세우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지신을 밟는다. 마당굿·성주굿·정지굿·샘굿·마굿간굿 등을 하며 온 집안의 지신을 눌러준다. 지신을 밟으며, “눌르세 눌르세 지신지신 눌르세/ 부꾸세 부꾸세 다래기다래기 부꾸세/ 딸을 놓거던 열녀낳고/ 아들 놓거던 효자나라.”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심하고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렵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과 아침,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때에 1.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스러움을 보고 2.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본다. 3.번거러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본다. 5.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재물을 맡겨 그 사용하는 마음을 통해 그 어짐을 본다. 7.위급한 일을 알려 그 절개를 보고 8.술에 취하게하여 그 절도를 보며 9.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살핀다.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공자.
행복과 불행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작은 것도 커지고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불행도 작게 처리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으로 빠진다.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며, 각종 메스컴에서 호들갑 꽤나 떨었던게 바로 엊그제인 것 같은데, 시간은 어느새 흐르고 흘러 벌써 한해가 다 가고 말았습니다. 이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1년 신묘년은 가고, 거대한 기운이 느껴지는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새로이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흑룡의 해 임진년 새해에는 용기와 비상을 상징하는 용처럼희망하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바보 Faust HanEunSe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