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족과 헬리콥터 엔젤족

 

100세 시대
중년으로 보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닮은 듯 다른 듯 새로운 라이프스타 일을 추구하는
중년들이 등장하기 시작 했다.
행복의 기준을 자신 혹은 가족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두가지 시니어 라이프에 대한보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40대 이상의 중년 세대.
HAHA족(Happy Aging Health Attractive)
관심 키워드= 건강 젊음 꽃미모 자기관리 행복 줄거움
특징=자신을 가꾸고 재미를 찾는데 아낌없는 투자.

 

꽃중년 멋쟁이 하하족
젊은이들 못지않게 혈기 왕성함을 자랑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생활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중년 세대,하하족.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인생에 황금기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안정된 경제력과 건강,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이들은
절대 자신을 늙어 가는대로 ,나이 먹는 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난 소중하니까"라는 광고 카피처럼 이들은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가꾸는 것에 아낌없이 소비한다.
중장년의 피부과 방문이 늘어나고 시니어 시장이 불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이들은 개인적 줄거움을 찾는 데에도 능동적이다.
그래서 진정 즐기고 싶고,하고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도 거침이 없다.
모터사이클,레져,댄스,운동,사진촬영,그림그리기 등
이들에게 새로운 시도는 두려움이 아닌 삶의 활력소다.
더 좋은 날은 지금부터 라고 외치며 삶의 줄거움을 찾아나선 재미 사냥꾼 하하족.
액티비티한 그들의 활력이 사회 전반에도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족 구성원들과 공생적 가치를 중시하는 60대 후반의 남성들
관심키워드= 가정,아내,가족과의 소통,부부모임,자식
특징=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헌신.

 

집으로 돌아온 천사,헬리콥터 엔젤족
하하족이 자기관리와 개인적 줄거움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헬리콥터 엔젤족의 일 순위는 가족이다.
젊을땐 돈을 버느라 가정의 크고 작은 일 앞에서 늘 물러서 있었던 이들은
은퇴후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두려웠던 것일까.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로 가족이 있는 곳으로 회귀해 가정에 헌신한다.
돌아온 천사 헬리콥터 엔젤족에게 아내는 더 특별하다.
중년의 남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내,와이프,집사람,애들 엄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이들에게는 농담 아닌 농담인 셈.
이들은 아내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부부동반 모임에도 자주 나가며
아내와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집안일 분담은 기본이고 아내가 설거지 하는동안 청소를 하며
가족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을 준비하는 것 또한 기꺼이 즐긴다.
이뿐만 아니라 예전에 권위적인 행동은 버리고
자식들과 가까워지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
중년에 접어들어서야 가정으로 돌아온 헬리콥터 엔젤족이지만
이들이 반가운 까닭은 무뚝뚝했지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우리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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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靑馬) 이야기

 

 

 

인류가 지상에 나타났을 때 말의 조상은 이미 사라지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쪽에 조금 남아 있었는데,

오늘날 가축화된 말의 시조는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광주와 경북 문경지방에서 석기시대 말의 치아가 발견되긴 했으나,

말이 가축으로 길러진 것은 청동기시대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말은 제주도 조랑말로서 비록 체구는 작지만 강인한 체질이며 순하고 영리하다.

토종말 외에도 고려시대에는 몽고가 한동안 제주도에서 말을 사육하여 군마로 쓰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김만일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 말의 좋은 혈통을 보존키 위해

우수한 숫말의 귀를 잘라 표시하거나 한쪽 눈을 보지 못하게 했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 문헌에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다.
신라의 박혁거세 탄생설화를 보면,

백마(白馬)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 백마가 알을 품고 있다가 승천하면서 큰 알을 하나 두고 갔는데,

그 알에서 박혁거세가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밖에도 후백제의 견훤 탄생설화 등 신성한 탄생을 주제로 한 설화에는 백마가 곧잘 등장한다.

여기서 말은 지상과 천상을 이어주는 신령스러운 교촌자 역할을 맡고 있다.

말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조류인 닭과 상상의 동물인 용과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는 신성한 서수(瑞獸)로 그려졌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신라 고분인 천마총 벽화이다.

벽화의 주인공은 날개 달린 천마(天馬)다. 천마는 지상에서 이룰 수 없는 희구(希求)를 담고 있다.

천마는 하늘의 옥황상제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상의 말에 날개를 달아 천상을 날게 한 상상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소나 돼지, 심지어 개고기까지 먹으면서도 말고기는 먹지 않았으며,

말이 죽으면 따로 무덤까지 만들어 주었다.

경기도 파주 윤관 장군 묘역을 비롯하여 전국 여러 곳에 말 무덤이 있다.

말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용호과 함께 튼튼한 육체와 활기 넘치는 정력의 화신으로서

희망과 밝은 미래를 약속해주는 존재로도 자리잡았다.

속담에 '말 가는데 소도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말은 우두머리요, 지도자요, 선구자를 상징한다.
실제로 우리의 민속놀이인 윷놀이에서도 말은 으뜸이다.

도는 돼지, 개는 개, 윷은 소를 상징하고, 가장 점수가 많은 모는 말을 상징한다.

즉 단순한 뜀박질이 아니라 말은 힘과 능력을 의미한다.

그래서 옛날 사대부 집안에서는 자손들의 출세가도를 위해 높은 기상과 청정함을 상징하는 백말 그림을 걸어놓았다.

부부의 인연을 맺는 혼례에서도 말은 빠질 수 없는 동물이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에도 혼례를 치르는 신랑이 백말을 타고 신부집으로 가고 있다.

정조가 한 가난한 신랑이 돈이 없어 혼례를 못 치르는 딱한 사정을 알고

말 한 필을 하사하여 혼례시켰다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말은 또한 신의(信義)의 상징이다.

즉 나라 사이의 공물에서 빠진 적이 없는데, 두 나라 사이의 신의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단군 왕검의 아들이 중국의 우왕에게 홍수를 다스리는 법을 전수할 때에도 그 신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맹세로

우왕이 백마 피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고전 《홍길동》에도 도적들이 홍길동을 우두머리로 받드는 과정에서 백마 피를 올려 충성을 맹세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렇듯 동물 중에 말을 상수(上水)로 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토속신앙인 무당의 굿거리에는 군마대왕(軍馬大王)이 등장하는데, 이는 곧 힘을 다스리는 무신(武神)이다.

그래서 당골들은 제단에 짚이나 나무로 말 모양을 만들어 올려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말은 서낭신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이며, 호랑이를 퇴치하는 사냥마이기도 했다.

남해안 충무지방이나 서산지방의 당집에서 흔히 본다.

그중에서 발가락이 하나 없는 것은 다른 말과의 차별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말은 양(陽)을 상징하는 동물로 일찌기 알려져 왔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양기가 가장 충만했을 때를 정오라고 한다.

왕성한 에너지와 정열적인 활동 역시 말의 몫이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적 가부장 사회에서는 일찌기 말을 남성적 동물로 여겨 왔다.

새해 들어 첫 오일(午日)을 '말의 날'이라 하여 말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였다.

상오일에는 장을 담그면 좋다고 했다.

 

안녕하십니까?
갑오년(甲午年) 새 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저야 저 동해바다 정동진까지 달려가 해돋이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배란다’ 넓은 창밖으로 떠오르는 붉고 찬란한 ‘청마(靑馬)’ 한 마리를 품에 안았지요.
2014년은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푸른 말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말띠 해에 청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지 한 번 알아봅니다.
우선 흑마가 12년 만에 청마가 된 것은 60갑자의 원리를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간지(干支)는 갑(甲)ㆍ을(乙)ㆍ병(丙)ㆍ정(丁)ㆍ무(戊)ㆍ기(己)ㆍ경(庚)ㆍ신(申)ㆍ임(壬)ㆍ계(癸)라는 10간과
자(子 쥐)ㆍ축(丑 소)ㆍ인(寅 호랑이)ㆍ묘(卯 토끼)ㆍ진(辰 용)ㆍ사(巳 뱀)ㆍ오(午 말)ㆍ미(未 양)ㆍ

신(申 원숭이)ㆍ유(酉 닭)ㆍ술(戌 개)ㆍ해(亥 돼지)라는 12지가 순서대로 맞물리면서 그 해의 이름이 정해집니다.
이때 10간(干)을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따라 2개씩 묶어 5가지 색으로 나눕니다.

그러면 갑과 을은 나무를 상징하는 청색, 병과 정은 불을 상징하는 적색, 무와 기는 흙을 나타내는 황색이 되죠.
또 경과 신은 금을 상징하는 백색, 임과 계는 물을 상징하는 흑색입니다.

그리고 12동물(12支)의 해는 12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며 같은 색깔, 같은 동물의 해가 돌아오기까지는 60년이 걸리죠.
한 가지 동물은 12년마다 색깔이 바뀌면서 60년 동안 5가지 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말은 상서로움과 희망, 정열과 믿음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말의 이미지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표현됩니다.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 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단단한 말굽과 거친 숨소리가 연상돼 강인한 인상을 주죠.
이러한 말은 고래로 원시미술ㆍ고분미술ㆍ토기ㆍ토우ㆍ벽화 등 예술의 소재로 사용됐으며,
신화ㆍ전설ㆍ민담ㆍ속담ㆍ시가(詩歌) 등의 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했죠.
그 말의 상징에 대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네요.

 

첫째, 말은 정열과 양(陽)을 상징합니다.
예로부터 말은 양(陽)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양기가 가장 충만했을 때를 정오(正午)라고 하지요.
왕성한 에너지와 정열적인 활동 역시 말의 몫이 아닌가요?
그래서 우리의 전통적 가부장 사회에서는 일찍이 말을 남성적 동물로 여겨온 것입니다.

 

둘째, 말은 지상과 천상(天上)을 잇는 동물입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를 보면, 말은 천상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자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고허촌장 소벌공이 상서로운 빛이 하늘에서 나정(蘿井) 우물 옆 숲 사이로 드리웠기에 찾아갔습니다.
흰말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죠.
말이 울던 그 자리에 불그스름한 큰 알이 하나 있네요.
소벌공이 알을 깨뜨려 보니 총명한 사내아이가 들어있었습니다.
박만한 알에서 태어나 성을 박이라 하고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라 했습니다.
바로 그가 하늘의 뜻을 이은 신라의 시조이며 경주 박씨의 시조 박혁거세인 것입니다.

 

셋째, 말은 신령스러운 동물입니다.
말은 12지 동물 가운데 조류인 닭, 상상의 동물인 용과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는 신성한 동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라 고분 천마총 벽화이죠.
벽화의 주인공은 날개 달린 천마입니다.
천마는 하늘의 옥황상제가 타고 다니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상의 말에 날개를 달아 천상을 날게 한 상상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소나 돼지, 심지어 개고기까지 먹으면서도 말고기는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이 죽으면 따로 무덤까지 만들어 주었죠.

 

넷째, 말은 밝은 미래와 희망을 약속합니다.
말은 튼튼한 육체와 활기 넘치는 정력의 화신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을 약속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말은 우두머리요, 지도자요, 선구자를 상징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민속놀이인 윷놀이에서도 말이 으뜸입니다.
도는 돼지, 개는 개, 윷은 소를 상징하고, 가장 점수가 많은 모는 말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즉 단순히 뜀박질을 잘하는 동물을 넘어 말은 힘과 능력을 의미하죠.

 

다섯째, 말은 신의(信義)의 상징입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공물(供物)을 주고받을 때 말은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신의를 상징하기 때문이죠.
단군 왕검의 아들이 중국의 우왕에게 홍수를 다스리는 법을 전수할 때에도
그 신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맹세로 우왕이 백마 피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홍길동전〉에도 도적들이 홍길동을 우두머리로 받드는 과정에서 백마 피를 올려 충성을 맹세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렇듯 동물 중에 말을 상수(上首)로 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죠.

 

여섯째, 말은 불교에서 여의륜(如意輪) 보살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화(繪畵)로 표현한 탱화 가운데, 오신장(午神將)을 그린 탱화가 있습니다.
여의주를 만드는 여의륜(如意輪)보살의 화신인 오신장은 말 모습을 하고 있죠.
이름은 ‘마지라’이며 작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원하는 바가 있는 생명체들에게 여의주(如意珠)를 만들어 창고에 뒀다가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청마 예찬론!
갑오년 말띠해의 청마는 적어도 이 여섯 가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히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동물이 아닌가요?
이런 말의 신령스런 기운을 받은 우리입니다.
어느 해나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었습니다.
올 한 해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를 일러 난세(亂世)라 하죠.

 

기정진(奇正鎭 : 1798년∼1879년)의 난세를 무사히 살아가는 비결(秘訣)로 ‘청마의 해’를 맞이해 보면 어떨 까요!
「처세에는 부드러운 것이 제일 귀하고/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이니라./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 일 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 행하라/
급할수록 그 마음 더욱 늦추고/ 편안할 때 위태한 것 잊지 말아라/
이 글대로 일생을 살아간다면/ 그 사람이 참으로 대장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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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信義)


안녕하십니까?

우리 인간이 포기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산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신의(信義)가 아닐 런지요?
신의는 믿음과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공자(孔子)가 말한 정치의 요체(要諦)가 있습니다,
족식(足食), 족병(足兵), 족신(足信)이지요.
즉 나라의 경제력, 국방력, 국민의 신뢰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셋 중 하나를 버린다면?” “병(兵)을 버려라”
“둘 중 하나를 버린다면?” “신뢰를 남겨야 한다.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국가는 한 순간도 존립할 수 없다.”고 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값진 가치는 신의일 것입니다.
“멍에가 없는 수레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듯이
신의가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人而無信, 不知其可也)”하셨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신의를 지켜야 할 것인가요?
여기 우직하게 신의를 끝까지 지킨 한 젊은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지요.

옛날 미생(尾生)이란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미생은 아름다운 여인과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여인이 오지 않았습니다.
미생은 여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죠.
그런데 갑자기 먹장구름이 몰려와 폭우를 퍼붓더니 순식간에 물이 불어났습니다.
미생은 다리 기둥을 껴안고 끝까지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리다 익사(溺死)하고 맙니다.
이 미생의 신을 우리는 ‘포주지신(抱柱之信)’이라고 합니다.
기둥을 껴안고 목숨까지 버리며 지킨 굳은 신의를 의미하죠.
또한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음을 비유하기도하네요.

 

그럼 소인(小人)은 어떤 사람일까요?
옛날 순자(荀子)는 소인을 이렇게 정의(定義)합니다.
“말에 늘 신의가 없고, 행실은 절조(節操)가 없이
오직 이익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이른바 소인이다.
(言無常信, 行無常貞, 惟利所在, 無所不傾, 若是則可謂小人矣)”
이익을 좇아 신의를 저버리는 자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럼 또 대인(大人)은 어떤 사람일까요?
옛날에 오(吳)나라 계찰(季札)의 이야기입니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오나라 왕 수몽(壽夢)에게는 제번, 여제, 여매, 계찰 네 명의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 중 막내 계찰이 가장 뛰어났던 모양입니다,
왕은 계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그가 사양하자 맏아들 제번에게 물려주었죠.
그 후, 선친의 의중을 파악한 제번은 왕이 된 후 왕위를 형제들에게 계승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세 형제들이 차례로 왕이 되었고 계찰은 충심으로 보좌를 했습니다.
셋째 형 여매가 임종을 맞아 계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계찰은 또 거절합니다.
“사람 노릇이나 반듯하게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부귀영화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이후 여매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한 뒤에도 계찰은 나라에 충성을 다합니다.
어느 날 계찰이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도중 서국(徐國)이라는 나라에서 임금 서군(徐君)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검(劒) 애호가 서군이 계찰의 보검을 몹시 부러워하였습니다.
이에 계찰은 서군에게 보검을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사신의 일을 마친 후 서국에 들렀더니 이미 서군은 세상을 떠난 뒤였죠.
계찰은 보검(寶劍)을 풀어 무덤가 나무에 걸어두고 오나라로 귀환을 합니다.
“나는 이미 보검을 선물하기로 내 스스로와 약속하였다.
다만 잠시 뒤로 미룬 것일 뿐이다.
서군이 죽어 상황이 바뀌었다고 내 스스로 한 약속까지 바꿀 수야 있겠는가!”
서 나라 사람들은 계찰의 모습에 감동해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오나라 왕자 계찰이여
죽은 사람과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네.
천금의 보검을 풀어서는 무덤가에 걸어두었다네!」
‘계찰괘검(季札掛劍)’이라는 사자성어가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상황이 변해서도 약속을 지킨 굳은 신의를 의미하는 옛 이야기입니다.


신의라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포기해서는 안 되는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 신의입니다.
주위 상황이 달라졌다는 핑계로 약속을 저버리는 야속한 사람이 존재하는 요즈음입니다.
대선(大選) 때의 약속이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야박한 세태입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갈 런지 이만 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남과의 약속을 맺을 때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 말이 입에서 나오면 네 필 말이 끄는 빠른 수레도 그것을 따라잡을 수 없다.
(一言旣出, 駟馬難追)”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신의를 잘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람이 서로 사귀는데 그 좋은 인연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은
대개 유념(有念)할 자리에 유념하지 못하고 무념(無念)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하는 연고(緣故)입니다.


첫째, 유념할 자리에 유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방면으로든지 남에게 은혜를 입고도 그 은혜를 잊어버리며,
그에 따라 은혜 준 처지에서 우리에게 섭섭하게 줄 때에는 의리 없이 상대하는 것 등이요.


둘째,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방면으로든지 남에게 은혜를 준 후에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있으며,
저 은혜 입은 사람이 혹 우리에게 잘못할 때에는 전일에 은혜 입혔다는 생각으로
더 미워하는 마음을 일어내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유념할 자리에 유념하지 못하고,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하면,
그 좋은 인연이 오래가지 못하고, 도리어 원진(怨瞋)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이치를 잘 알아서 유념할 자리에는 반드시 유념하고,
무념할 자리에는 반드시 무념하여 서로 사귀는 사이에 그 좋은 인연이 오래가게 할지언정
그 인연이 낮은 인연으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신의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한 번 뱉은 말 천금처럼 중히 여기는 여러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몆자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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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人品)의 향기

인품(人品)에도 향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인품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의 품격(品格)이나 됨됨이라고 사전에 쓰여 있군요.
사람에게는 인품(人品)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품이 좋은 사람은 느낌이 좋은 사람입니다.
얼굴에 괴로움이나 근심 걱정도 별로 나타내지도 않고,
더군다나 푸념이나 궁상, 불평 불만도 하지 않으며
언제나 상대방을 너그럽고 부드럽게 대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이야 말로
인품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요즘말로 힐링을 받게 하는 그런 편안함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흔히 ‘인품이 좋다.’는 말을 할 때
과연 무엇을 보고 인품의 훌륭함을 판단하는 것일까요?
사람마다 인품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 결코 외적인 하드웨어가 아닙니다.
외적으로 갖추어진 조건이나, 외모에서
그 사람의 풍모와 인품을 평가하려는 것은 나의 안목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의 인품(人品)은 외적인 조건을 갖춤이나 겉치장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품은 스스로에 대한 당당함, 일에 대한 자부심,
타인의 실수에 대한 너그러움, 실수를 인정하는 정직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 심 같은 내면적인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인품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거부장자일지라도 전혀 품위가 안 날 것이고,
인품이 훌륭하면 겉모양이 좀 허름하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품위가 넘쳐날 것입니다.
사람은 늘 인품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남에게 평가를 받는 것이 부담이 되고 굴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자기 발전을 위한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인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품을 수 있는 그릇을 키워가는 것에서
인품도 인격도 자라날 것입니다.
한 쪽에 치우치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인품이 다듬어지지 않았다면 매사에 충돌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상사와 충돌하고, 이웃과 충돌하고, 세상과 충돌하게 되죠.
남과의 충돌이 잦은 사람들은 크고 중요한 일 앞에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입 다무는 비겁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침묵하는 사람은
큰 일이 발생 할 때는 정정당당하게 조직과 세상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내 놓을 수도 있게 되는 대인으로 성장합니다.
 
그럼 인품은 무엇으로 평가를 받을까요?
인품은 행동도 중요하지만 우선 말로써 평가 받게 됩니다.
말은 입으로 하는 것이지만 인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사람의 말은 곧 그의 인격과 일치한다고 보면 됩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말을 해 놓고는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마음이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나 실상은 거짓말입니다.
인격이 먼저 결정한 것을 말로써 표현할 뿐입니다.
막말을 말하는 사람은 평소의 생각이 막되어먹었기 때문입니다.
불평을 말하는 사람도 평소의 생각에 늘 불평스러운 것들만 쌓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품이 형편없는 사람은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외형적인 치장으로 감추려 합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인품에서 뿜어 나와야 합니다.
비록 검 박(儉朴)한 생활을 할지라도 그의 말 한마디를 들으면 마음이 푸근해 지고
삶의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역정(歷程)만큼 인격을 갈고 닦은 결과이죠.
사람의 인품은 죽을 때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옛날 스님 한 분이 절에서 먼 마을로 탁발을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날이 저물어 어느 양반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죠.
이튿날 아침 스님은 주인과 하인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당쇠야!”
“예, 주인마님”
“윗마을에 사는 박첨지가 어젯밤에 죽었다며?”
“예”
“그렇다면 박첨지가 지옥에 갔는지 극락으로 갔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예”
스님은 참으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평생을 염불과 참선수행을 하였지만
죽은 사람이 극락으로 가는지 지옥으로 가는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촌마을에 사는 영감이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마당쇠가 돌아와 주인에게 아뢰는 것이었습니다.
“마님, 박첨지는 지옥으로 갔습니다요.”
스님은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저 마당쇠가 죽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신통력이라도 있는 것인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주인이 또 마당쇠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아랫마을 김 진사도 죽었다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마당쇠는 한참 만에 돌아와 보고를 했습니다.
“김 진사께서는 극락으로 가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궁금함을 억누를 수 없었던 스님은
주인을 찾아가려고 일어섰고 때마침 주인이 밥상을 내오기에 물어보았습니다.
“처사님, 죽은 사람이 지옥에 갔는지 극락에 갔는지 도대체 어떻게 아시오?”
그러자 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죽은 사람 동네에 가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 나쁜 일만 일삼고 남을 못살게 굴었으니 지옥 갔을 거야’
라고 말하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지옥 밖에 더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착하고 아까운 사람’
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아쉬워하면 그 사람은 필경 극락에 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세인(世人)의 입이 바로 염라대왕이며 저승판관(判官)입니다.
덕인(德人)은 언제나 나만 못한 사람에게 더욱 조심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참다운 덕인은 밝을 자리에 능히 밝고 어둘 자리에 능히 어둘 줄 아는 사람이지요.
우리 평소에 덕을 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덕은 능히 육도와 사생(六道四生)을 감화시킬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전에 덕을 얼마나 쌓았느냐에 따라 지옥도 가고 극락도 가는 것입니다.
이 세인의 평가가 인품의 향기이고 천당과 지옥의 티켓이 아닐런지요!
세인에 입에 오르내리는 평가를 받기전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다운 행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3.9.9.한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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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값진 것

 

세상에 돈 보다 값진 것은 무엇일까요?
사랑,진실,연민,자비,명예,정성 등등이 아닐 런지요?
최근 가왕(歌王) 조용필의 숨겨진 일화가 공개돼 세상을 감동케 했습니다.

조용필(1950~)은 경기도 화성출생으로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후
전 국민의 호응을 얻으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 우리니라 대표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조용필 명곡인 ‘비련(悲戀)’에 얽힌 일화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일화는 조용필 전 매니저인 최00 씨가
과거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라고 합니다.

 

최00 씨에 따르면 조용필이 과거 4집 발매 후,
한창 바쁠 때 한 요양 병원 원장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병원 원장은 자신의 병원에 14세의 지체장애 여자 아이가
조용필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입원 8년 만에 처음 감정을 보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병원 원장은 이 소녀의 보호자 측에서 돈은 원하는 만큼 줄 테니
조용필이 직접 이 소녀에게 ‘비련’을 불러줄 수 없냐며
와서 얼굴이라도 보게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최00 씨는 “당시 조용필 씨가 캬바레에서 노래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만원~4,00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필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피던 담배를 바로 툭 끄더니 병원으로 출발하자고 했습니다.
그날 행사가 4개였는데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주고 시골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병원 사람들이 놀란 것은 당연했죠.

조용필은 병원에 가자마자 사연 속의 소녀를 찾았습니다.
소녀는 아무 표정도 없이 멍하니 있었습니다.
기적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용필이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자 소녀가 펑펑 운 것입니다.
물론 이 소녀의 부모도 울었죠.

조용필이 여자애를 안아주고 사인CD를 주고서 차에 타는데
여자애 엄마가 “돈 어디로 보내면 되냐? 얼마나 보내면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고 답을 했습니다.

 

전문적로 노래하는 사람을 가리켜 조선시대 가객(歌客)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가수(歌手)라는 단어가 생겼죠.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가수도 아닌 가왕이란 말이 생겨나 통용되고 있네요.

조용필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지내는 게 벌써 10여 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해마다 열리는 그의 콘서트에는 지금도 수천, 수만 명의 관객이 모여듭니다.
몇 년 전 잠실운동장 공연 중에는 굵은 비가 쏟아졌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세속적인 권력의 의미를 갖는 가왕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닌지요?

 

조용필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일화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2010년, 2011년에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섬 소록도를 찾은 것은
두고두고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조용필은 2010년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소록도를 찾은데 이어
다시 한 번 혼자 소록도를 찾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1년 또다시 소록도를 찾았죠.
그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나환자들 앞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의 공연을 보며 잠시나마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환자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까?

돈보다 값진 조용필의 사랑!
세속적인 힘을 뜻하는 가왕이
가장 낮고 그늘진 곳을 찾아 진심으로 노래하고 어울렸기에 감동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자신을 낮춤으로써 더 높아진다는 의미를 가왕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아닌지요?

 

여러분은 법당(法堂) 안의 저 황금빛 불상(佛像)을 부처님이라고 보시는지요?
아닙니다...
부처님을 형상이든지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부처라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부처님 부처님 하지만 그 이름이 부처일 뿐이지 부처님은 아닙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흑백 논리가 아니죠.
아무리 나쁜 사람, 내 편이 아니더라도 함께 돌보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하는 마음 공부와 수행은 모자라고 부족한 것을 다듬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모든 형상 있는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은 여래의 심법을 가진 것 같습니다.
쇠를 단련하여 연마하고 연마하면 모든 잡철이 떨어져 나가고 순금만 오롯이 남게 됩니다.
순금은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남에게도 이익이 되죠.
사람의 순금은 자기 단련을 통한‘향기’를 말합니다.
돈 보다 값진 것, 가왕 조용필처럼 향기 있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을 까요!

 

세상 사람들이 금은보패(金銀寶貝)를 가장 보물이라 하나
그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그 모든 것은 참 마음에서 나오는법

오늘도 참 마음으로 "맑고 밝게 아름답고 향기롭게"살도록

노력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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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5 프레티넘 LPG 차량

2013년 7월 19일 출고

날씨가 33도를 넘어 덥다고 생각되면 깨스가 충전이 되질 않는다.

차량에 문제일까.?

아님 충전소에 문제일까.?

내가 보기에 둘 다 문제인것 갔다.

차를 부산에가서 직접 출고해서

고속도로를 오면서 중간 휴계소에서 20,000원씩 두번을 충전 했는데

아무런 이상 없이 잘 충전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서울에 와서 충전을 하니 충전이 안되더라는 거죠

충전소는 양천구 오금교옆 GS복지충전소

충전소에서 하는 예기는 삼성차는 날씨가 더우면 충전이 안된다며

그늘에가서 뒤 트렁크열고 열을 좀 식히고 오라는 거였다

그런데 열을 식히고 있는데 어느 삼성차 차주분이 깨스통 에어를 빼어주라고 해서

주유구 입구 돌출구 핀을 살짝 눌러 에어를 빼고 충전이 되서 지금까지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 2013.8월 21일 오후 6시반경 충전을 하려고 충전소를 들렀는데

또 충전이 안된다

또 그늘에 가서 열좀 식히고 오란다..

그래서 그냥 충전을 안하고

2013년 8월 22일 가산동에 있는 삼성자동차 서부사업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컴퓨터로 연결 점검해본 결과 연료탱크 압력이 5000 정도로 정상이란다

그럼 충전소에서는 기아차나 현대차는 안그런데 왜 삼성차만 그러느냐고 하는데

삼성차도 현대차 기아차와 갔게 할수는 없는걸까.?

유난히 봄베이 연료통에 뜨거운 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

도대체 더울때는 차를 운행하지 말라는건지 충전을 하지 말라는 건지...

사업소에서는 압력 높은 충전소로 옴겨 보든지 

아님 더울때는 뒤 트렁크를 열고 쉬었다 충전을 하란다..

도대체 예전에 SM520 은 안그랬는데 뉴SM5 만 그러는 이유는 뭘까..

충전소는 삼성차를 탓하고 삼성차측은 충전소를 탓하면 

소비자는 어디가 압력이 높은 충전소인줄 알고 찿아다닌단말인가.

소비자는 항상 봉이고 바보인가..

삼성차는 고온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LPG 연료통 씨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한번 점검 해 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리콜을 해야 맞는건 아닌지

정말 화딱지가 나도 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는 소비자들 갑과 을의 관계인가....

 

2013년 8월 22일  삼성자동차 서부사업소를 댕겨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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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식품의 궁합

 

사람이 먹는 식품은 몸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

몸에 좋은 것이란 무엇일까?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위생 상태가 유해한 성분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먹는 식품으로 사람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먹을 수도 없는 일이다.

두 가지 식품을 함께 먹을 경우 영양분이 손실되기도 하며, 반대로 영양 효율이 크게 향상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과 어울리면서 소화성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이치를 잘 알면 합리적인 식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단지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보다 많은 일을 하며 나이가 들어가도 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식생활의 과학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나쁜 식습관은 바로잡아서 영양 섭취의 과부족이 없도록 하고 영양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해야 한다.
사람만 궁합이 있는것이 아니고 이 세상 모든 조화에는 궁합이 있다.

 

A. 좋은 음식 궁합


된장과 부추 , 인삼과 벌꿀 ,  쌀과 쑥 , 토란과 다시마
복어와 미나리 , 추어탕과 산초 ,  조개탕과 쑥갓
생선회와 생강 , 간과 우유 ,  닭고기와 잉어
닭고기와 인삼 ,  돼지고기와 새우젓 ,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커피와 치즈 , 수정과와 잣 , 냉면과 식초
두부와 미역 , 소주와 오이 , 홍어와 막걸리
불고기와 들깻잎 , 우거지와 선짓국 , 약식과 대추
시금치와 참깨 ,  굴과 레몬 ,  딸기와 우유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 아욱과 새우 , 잉어와 팥
찹쌀과 대추 , 쇠고기와 배 , 고사리와 참기름


B. 나쁜 음식 궁합

토마토와 설탕 (비타민B효과 )저하 , 라면 햄버거와 콜라(칼슘부족)
맥주와 땅콩(지방산화된 땅콩의저하) , 치즈와 콩류(소화흡수 방해)
김과 기름(기름의 산화로 유해물질 발생) , 쇠고기와 버터(콜레스톨 급증)
오이 당근과 무(비타민C파괴) , 미역과 파(맛과 흡착력 약화)
조개와 옥수수(소화불량 배탈) , 장어와 복숭아(설사유발)
오이와 당근(비타민C파괴) , 선지와 홍차(철분의 이용도 저하)
게와 감(소화불량 식중독) , 간과 곶감(철분배설)
커피 프림(콜레스톨 증가) , 시금치 근대(신석증 담석증 유발 가능)
메실과 로얄제리(생리적 활성 물질 파괴) , 팥과 소다(비타민 B1파괴)
도토리와 감(변비 빈혈 소화흡수율 저하) , 우유 소금&설탕(염분 비타민1의blance파괴)
바지락과 우엉(철분흡수 저하) , 문어와 고사리(소화 불량)

C. 약과 음식 궁합

a.기침약과 콜라

기침약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과 맞지 않는다.

황의경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카페인과 만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기침약을 먹을 때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콜라,초콜릿,커피 등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b.항생제와 유제품

간혹 약을 우유와 함께 먹게 되는 때가 있다.

물이 없거나 식사 대신 마시고 약을 먹는 경우다.

하지만 일부 약은 유제품과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는 탓에 바람직하지 않다.

유제품 속 칼슘이 약 성분과 상호 결합해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50%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부 항생제,고혈압 약제(테놀민)가 대표적인 경우.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러한 약을 복용할 때는 복용 전후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유제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c.비타민과 차

비타민과 가장 맞지 않는 음식은 차다.녹차,홍차,커피 등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비타민이나 기타 약물을 흡착해 체내 흡수를 감소시키는 까닭이다.
타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도 방해한다.빈혈 치료를 위해 철분제를 먹는 경우 차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d.고혈압약과 자몽쥬스

대부분의 약은 간에서 대사가 이뤄진다.

자몽 주스 역시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경환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는 “따라서 자몽주스는 약물의 대사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고혈압 치료약을 비롯한 다른 약들과 함께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혈압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몽주스 외에도 바나나,치즈,청어,인삼,마늘 등도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e.항우울제와 발효식품

항우울제를 치즈,와인,요구르트 등 발효음식이나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항우울제를 복용할 때는 이러한 음식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f.골다공치료제와 커피

골다공증 치료제(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하는 경우는 커피(카페인),유제품 등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품들은 골다공증 치료제의 흡수를 최고 60%까지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g.한약과 녹두, 돼지고기, 무

한약은 양약에 비해 음식을 좀더 가리기 마련.대표적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무다.

약재 가운데 숙지황과 하수오가 들어 있는 한약을 먹는 경우에는 무를 삼가는 것이 좋다.

무가 자라는 곳에는 숙지황이 살 수 없을 만큼 서로 상극.그래서 무는 약재의 효능을 약하게 만든다.

‘한약과 무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고창남 강남경희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 약재와 무가 만났을 때 뜻하지 않은 약효가 나타날 수 있다.”며

“소량은 상관 없지만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역시 한약을 먹을 때 삼가는 것 중 하나다.

돼지고기는 찬 성질의 음식.체내 순환을 잘 안되게 만들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효과가 늦어지게 된다.
녹두의 경우 그 속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문제다.

아스파라긴산은 해독 작용이 강한 물질.몸에 나쁜 독뿐만 아니라 약재에 들어 있는 좋은 성분까지 분해한다.

그래서 녹두나 콩나물은 한약을 먹을 때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D. 혈액형에 따른 음식 궁합

요즘은 건강을 지켜주는 식생활에 대한 연구가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 먹으면 그만큼 건강의 효과가 배가 된다.

특히 저마다 다른 혈액형은 체질을 좌우하는 큰 요소여서 혈액형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O형
O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고기의 소화 흡수가 좋은 체질.

따라서 육류를 중심으로 야채와 과일을 곁들인 식단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유제품을 먹으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체 조직이어서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이 더 낫다.

A형

A형에게 채소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각종 미네랄 효소 산화 방지제를 함유하고 있는 채소는 A형에게는 다이어트의 필수 식품

채소 중에서도 특히 브로콜리 마늘 양파 두부 등이 좋다.

단 고추 감자 고구마 양배추는 A형의 민감한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파인애플은 소화작용을 돕는 데 좋고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한 키위는 위암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B형

B형에게 닭고기와 밀가루 음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닭고기 옥수수 메밀은 B형에게 살찌는 주 요인으로 작용해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어렵게 만들며 부종 피로감을 일으키기 때문.

B형에게는 과일이 좋은데 특히 브로멜린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작용을 돕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파인애플을 자주 먹자.

B형의 몸을 덥게 하려면 생강차를 먹는 게 좋고

소화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시원한 향의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게 좋다.

AB형

AB형인 사람에게는 콩류가 권장 식품.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난 두부는 AB형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다.

곡류나 밀가루 음식도 AB형에게는 잘 맞는 음식이지만 메밀과 옥수수는 피하는 게 좋다.

몸을 차게 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까닭. 또 파인애플을 제외한 열대과일도 멀리 하는 게 좋다.



E. 사상체질에 따른 음식 궁합

태양인은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더운 식품보다는 냉한 식품이 좋다.

그리고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이 적합하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좋다.---

모밀, 냉명, 새우, 조래류, 게, 해삼, 붕어, 순채나물, 솔잎,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송화가루

맴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그리고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염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모과차가 좋다.

시큼하고 씁쓸한 맛을 가진 모과차는 기운이 없고 권태로우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피로할 때 효과가 있다.

신경성에서 오는 소화불량이나 두통에도 좋다. 그밖에 감잎차나 오가피차도 좋다.

소양인은 비위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또한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즐기고

냉수를 마셔도 탈이 나지 않는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음허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하는 식품이 좋다.---

보리, 팥, 녹도, 돼지고기, 계란, 오리고기,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복어, 잉어, 자라,

가물치, 가자리, 배추, 오이, 상치, 우엉, 호박, 가지, 당근,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생맥주, 빙과
열이 맣은 체질이므로 열을 내는 식품을 피해야 한다.---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카레,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
구기자차가 좋다.

구기자는 맛이 달면서도 씁쓸한 맛을 내는데 처음 마시는 사람은 별로 내키지 않는 맛일지 모르나

소양인에게는 뜨거운 차보다는 당근즙이나 녹즙같이 찬 음료가 좋다.

그리고 인삼차, 꿀차, 쌍화차는 좋지 않다.

 

태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식품이 좋다.

또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다.---

밀, 콩, 고구마, 율무, 수수, 땅콩, 들깨, 설탕, 현미, 쇠고기, 우유, 버터, 치즈,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무, 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마, 버섯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생강차는 좋지 않다.
들깨차, 율무차, 칡차가 좋다.

시중에서 파는 율무차는 보통 율무와 들깨가 섞여 있는데 둘 다 태음인에게 적합한 곡물이다.

칡은 갈근이라고도 하는데 맛이 다소 씁쓸하면서도 단맛이 있다.

해열과 발한작용이 있어서 감기약 처방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이다.

달여서 차로 마셔도 좋고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생즙은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

소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식품이 좋다.

또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다.---

밀, 콩, 고구마, 율무, 수수, 땅콩, 들깨, 설탕, 현미, 쇠고기, 우유, 버터, 치즈,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무, 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마, 버섯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따라서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생강차는 좋지 않다.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 등이 소음인에게는 좋은 차들이다.

겨울철에 뜨거운 계피차를 마시면 발한과 구풍작용이 있어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상에서 음식끼리의 궁합, 약과 음식의 궁합, 혈액형에 맞는 음식궁합, 체질별 음식궁합 등을 살펴 보았다.

그러나, 위의 자료는 참고만 하자.

각기 다 다른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자신의 체질에만 맞는 음식만을 먹을 수 없으며,

항상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아 먹을 수는 없다.

그러면 정말 우리에게 제대로 음식 궁합이란 뭘까?

정답은 있다.

첫째, 우리가 수 백 년, 수 천 년 동안 계속 먹어왔던 음식을 먹는 것이다.

간장, 된장, 고추장, 거친 밥과 숭늉, 김치와 나물과 같은 음식이다.
둘째,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를 먹는 것이다. 사고는 우주적으로 먹을 거리는 지역적으로!
셋째, 계절에 나는 식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것이다.
넷째, 되도록 자연 상태로, 덜 조리하고 덜 양념하여 먹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즐거이 천천히 감사하며 먹는 것이다.

예전에 할머니 말씀대로 시장이 반찬이고, 밥이 보약이며, 밥이 생명인 것이다.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로운 현상이다.

나 아닌 다른 물질이 내 몸에 들어와서 나의 일부로 바뀌고

내가 숨쉬며 살 수 있는 힘으로 바뀐다는 것이, 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 놀랍다.

어떤 다른 물질은 (예를 들면 독이나 균 같은) 몸에서 이물질이라고 판단해서 쫒아내려고 하는데

제대로 된 음식은 나를 살찌우고 나를 나답게 살게 해준다.

한끼만 안 먹어도 힘이 빠지고, 하루만 굶으면 움직이기 힘드는 그런 밥.

살기 위해서도 먹고 먹기 위해서도 사는 밥.

그래서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그 사람과 같이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 일이고,

술 한잔을 마시며 그 사람의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그 사람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일게다.

그러므로 배고파서 한끼 훌쩍 먹는 밥일지언정 허투루 먹을 것이 아니고,

밥통만 대충 채우면 다가 아니라 소중한 음식을 살아있는 내게 공손히 대접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밥을 먹어야 마땅하다.

 

오늘은 다 알고있는 우리가 먹고 사는 음식에 관한 궁합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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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 맛 (人生至味,인생지미)


여러분께서는 인생의 지극한 맛(人生至味)을 보셨는지요?
지금까지 앞 만 보고 달려온 우리들이 아닙니까.
그 일직 심(一直 心)이 있었기에 오늘의 풍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허겁지겁 달려온 인생이 돌아보면 인생의 지극한 맛을 모르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쩌면 참으로 억울한 인생이 아닐련지요!
지금이라도 우리들 인생의 맛과 멋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중용에 나오는 인생에 참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져합니다.

 

《중용(中庸)》4장 <지미장(至味章>에 이 인생의 참 맛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子曰 道之不行也를 我知之矣라 知者는 過之하고 愚者는 不及也니
자왈 도지불행야를 아지지의라 지자는 과지하고 우자는 불급야니

 

道之不明也를 我知之矣라 賢者는 過之하고 不肖者는 不及也니라.
도지불명야를 아지지의라 현자는 과지하고 불초자는 불급야니라.

 

人莫不飮食也는 鮮能知味也니라.
인막불음식야는 선능지미야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도가 행하지 못할 것을 내가 아노라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함이라
도가 밝지 못할 것을 내가 아노라
어진 자는 지나치고 어질지 못한 자는 미치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마시고 먹고 하지 않음이 없건마는 능히 맛을 아는 이가 적으니라.)
 

중용지도는 천리(天理)요 진리(眞理)이다.
주역에도 중정과 중부, 중절, 중용, 중화의 도를 강조하고 있다.
천지도 중용의 도가 아니면 만물을 낼 수 없듯이
중용의 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치와 실천하는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중용지도로써 행해야 하는 사람은 흠결 하나 없듯이
정치도 중용지도로 행해 나가야 국가가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하고 백성들이 잘 살게 된다.
그러나 대도(大道)인 중용지도를 행하고 밝힌다는 것은 쉽지 않음을 공자가 강조하고 있다.


道者는 天理之當然이니 中而己矣라 知愚賢不肖之過不及은
도자는 천리지당연이니 중이기의라 지우현불초지과불급은

 

則生품之異而失其中也라 知者는 知之過ㄹ새 旣以道로
즉생품지이이실기중야라 지자는 지지과할새 기이도로

 

爲不足行이오 愚者는 不及知하고 又不知所以行하니
위부족행이오 우자는 불급지하고 우부지소이행하니 

 

此는 道之所以常不行也라 賢者는 行之過ㄹ새 旣以道로
차는 도지소이상불행야라 현자는 행지과할새 기이도로

 

爲不足知하고 不肖者는 不及行하고 又不求所以知하니
위부족지하고 불초자는 불급행하고 우불구소이지하니

 

此는 道之所以常不明也라.
차는 도지소이상불명야라.

 

(도라 하는 것은 천리의 당연함이니 중일뿐이니라.
알고 어리석고 어질고 어질지 못함의 과불급은 타고난 품부의 다름인즉 그 중을 잃음이라.
아는 자는 아는 것이 지나쳐 이미 도로써 족히 행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는 아는데 미치지 못하고 또한 행동하는 바를 아지 못하니,
이것은 도가 항상 행해지지 못하는 바이니라.
어진 자는 행실이 지나쳐 이미 도로써 알 것이 없다하고
어질지 못한 자는 행동이 미치지 못하고 또한 아는 바를 구하지 아니하니
이것은 도가 항상 밝지 못하는 바이니라.)

 

道不可離어늘 人自不察하니 是以로 有過不及之弊하니라.
도불가리어늘 이자불찰하니 시이로 유과불급지폐하니라.

 

(도는 가히 떠나지 못하거늘 사람이 스스로 살피지 못하니
이로써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폐단이 있느니라.)

 

이 공자님의 말씀은
도(道)는 넘치는 것도 아니고 부족한 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적 관점에서 근시안적 모습만을 보기 때문에 과하거나 불급하는 것이죠.
인생의 맛을 제대로 아는 것은 고수(高手)의 영역이며 도적(道的)인 성향과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맛을 알기 위해서는 오감(五感)이 제대로 살아 있어야 하며 자각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중용이 행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 남송(南宋) 때의 유학자 주희(朱熹 : 1130~1200)는

이 ‘지미’에서 네 유형의 사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앎이 지나쳐 도를 더 이상 행할 것이 없다고 여기고,
어리석은 사람은 앎에 미치지 못하므로 행해야 할 근원을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도가 항상 행해지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행함이 지나쳐 이에 더 이상 도를 알 것이 없다고 여기고,
못난 사람은 행함에 미치지 못하므로 또한 알아야 하는 근원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것이 도가 항상 밝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이다.”

 

그리고《중용》4장(章) 말미에「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뜻이죠.)

바로 ‘지미(知味)’의 철학인 것입니다.
맛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삶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오래 사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이제 100세 시대입니다.
그런데 생리적으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도 인생의 맛(味)를 모르고
그저 나이만 많이 먹는다면 장수(長壽)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 인생의 참맛을 알며 사는 지미(知味)의 인생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아마 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것입니다.

 

송(宋)나라 소강절(邵康節)이라는 사람은
어느 날 늦은 저녁 밤하늘의 달을 보고,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인생의 가장 맛있는 순간이라고 읊으면서
그 일상의 맛을 ‘일반청의미(一般淸意味)’라고 정의했습니다.
어쩌면 평범한 일상에서 나만이 느끼는 맛이 지고지미(至高之味)라고 할 수 있지 않을 런지요!

 

그 ‘지고지미(至高之味)’의 맛은 어떤 것일까요?

 

첫째, 음식지미(飮食之味)입니다.
살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음식의 고유한 맛을 느끼며 먹는 맛입니다.

 

둘째, 직업지미(職業之味)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통하여 인생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맛입니다.

 

셋째, 풍류지미(風流之味)입니다.
남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바람처럼 물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는 맛입니다.

 

넷째, 관계지미(關係之味)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호 관계가 아니라 만남 속에서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맛입니다.

 

다섯째, 봉사지미(奉仕之味)입니다.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남에게 봉사함으로써 얻는 맛입니다.

 

여섯째, 학습지미(學習之味)입니다.
하루하루 배움과 깨우침 속에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나가면서 느끼는 맛입니다.

 

일곱째, 건강지미(健康之味)입니다.
육신만 아니라 건강한 내 몸과 균형과 조화를 갖추며 느끼는 맛입니다.

 

여덟째, 인간지미(人間之味)입니다.
‘나’라는 존재를 규명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맛입니다.

 

난 오늘도 인생 최고의 맛을 찾고져 노력하는 하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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